관련 강의
열반스쿨 기초반 - 1500만원으로 시작하는 소액 부동산 투자법
주우이, 너바나, 자음과모음

2주차.
하루에 한 강씩 들어도 빠듯한 시간,
근무 만으로도 벅찬 직장인의 시계의 중심이 이제는 퇴근 전,후의 강의로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책에서, 영상에서, 익히 들어 알고 있는 생각들을
강의라는 형태로 너바나님의 목소리로 직접 듣는 것이 과연 큰 효과가 있을까, 생각할 때 쯔음,
이런 울림도 왔었던 것 같아요.
"마인드 세팅, 마인드가 전부다."
네. 이번 2주차에 너바나님께서 스치듯 흘린 말씀이신데
제 회의적인 생각에 꽂힌 말이였어요.
"실력이라고 말할만한 기술은 사실
[저환수원리]가 전부이고 시간이 갈수록 그것들을 늘리고 채워 내 것이 되면 그 이후에는 이것들의 반복이다.
그런데 마인드는 다르다. 포기하고 쉽게 가고 이런 것들, 이런 걸 바로 잡는 마인드가 정말 중요한 거다."
아, 나는 그래서 지금 이 강의를 듣는 거구나. 싶었어요.
왜 이 강의부터 듣는 건지도 그때 처음 깨달아졌어요.
나는 과연 될까, 싶었던 흐릿한 마음에
동료들의 말 한마디,
강사들의 가르침 하나,
나의 행동 하나,
매일의 하루,
1년에 한 채,
그렇게 쌓여진 모든 것들이
나를 부자로, 부자의 마인드로, 부자의 삶으로 이끌겠구나.
하는 선명한 믿음이 오는 듯 했습니다.
프리랜서라서 투자금 자체가 안정적이지 않고
연소득이 적어서 불리하고
나이가 많아서 도태되고 등등.
그 수많은 이유들을 꺾을 수 있는 단 하나는
의지,마인드,방법을 찾겠다는 결심.
어차피 해야 하니까,
그리고 사실 할 수 있다는 걸 지금 꼭 갇힌 내 상황에서 조금만 멀리 떨어져 바라보면 알겠으니까,
그 모든 불리한 이유들을 뛰어넘겠다고, 다짐해봅니다.
사실, 누가 말해주지 않으면 모르는 것들이 있어요.
저는 그 무엇이 되어보고자 되게 삽질했었거든요?
근데 투자도 해야 하니까 시간이 부족한데
그걸 내 부족이라고만 생각했어요.
지금 이 나이까지 뭐가 못된 건 능력이 없어서고 근데 이 나이까지 해보고자 왔으니 포기할 수도 없고
근데 부자는 투자로만 가능하니 투자 공부도 해야겠고
이것도 저것도 제대로 못하는 하루 속에서 발버둥치며 여러 해를 보냈어요.
근데 뼈 때리듯 콕 찝어 말해줬어요.
투자도 하고 꿈도 이루고 그럴 수 없다고.
알고 나면 선명해지는 것들이 있는 반면
선택해야 하므로, 알고 나서 더 힘들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나는 과연 내 꿈을 놓을 수 있을까.
이제껏 해보고 싶었고 돼보고 싶었던, 그래서 노력했던 그 일을 놓을 수 있을까.
확실한 건 언제라도 그것은 내 오랜 아픔으로 여기 있을 거라는 거에요.
될지 안될지 알 수 없어서 지금처럼 부여잡고 살아갈 거 같아요.
"포기하지 않으면..." 이라는 말을 꿈이라는 이름에도 붙이고 싶은데...하면서.
그런데 투자는 "포기하지 않으면, 원칙만 지키면 된다."고 이미 앞을 걸어간 투자자 선배들이 보여주니까
더 확실한 길인 거 같긴 해요. 현실적으로.
그래서 저는 여전히 저의 능력을 미워합니다.
이미 뭐가 됐어도 됐을 나이에...
열기를 듣기 전부터 꿈을 중심에 두고 세웠던, 그렸던
내 인생 계획은, 내 비전 보드는, 왜 안 이뤄진 거지?
나는 했는데, 나는 달렸고, 나는 포기 안 했고, 나는 여전히 그것을 사랑하는데...
그런데 이 세상에 태어난 이상, 살아야 하니까.
그리고 꼭 꿈꾸어왔던 그것이 되어야 할 이유 같은 건 없으니까.
삶이란 게 내 입맛대로, 내 마음대로, 되는 것만은 아니니까.
그런데 돈은, 물질은, 숫자는 정량적인 것이라서 원칙대로만 가면 된다고 하니까.
다른 분야인 거죠.
그걸 지금서야 안 거에요.
이렇게 사람은 자기 생각에 빠지면 더 넓게 보질 못하는 면이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선명해진 반면, 한편으론 여전히 아득합니다.
어머, 지금 과제 하는 중에 저도 모르게 일기를 써버렸네요.
2주차 강의 끝에 온 깨달음이라 길게 적게 되었습니다.
1 2주차 강의 마인드 셋팅, 비전 보드, 생각 정리 등, 다시 해보려고 해요.
혹시라도, 이 글을 누군가 보신다면 꿈을 놓아야 하는 이 기로에서...
저에게 큰 도움이 될 만한 한 마디, 부탁 드려보아요.
답이 없는 꿈의 길에서 정말 모르겠어서 되게 많이 헤맸었거든요.
그리고 며칠 전 제출한 비전보드 속엔 그 꿈을 이룬 제 모습이 있거든요.
그렇게 만든 비전 보드에서조차 현실을 제대로 못 봤던 것 아닌가... 싶은 거에요.
손흥민, 김연아가 되고자 하면서 투자에 뼈를 갈아 넣을 시간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니까요.
그런 저에게 꼭 도움이 될만한 어떤 말이든 되게 필요했었던 거 같아요.
꿈... 그건 되게 아름다운 별인데 되게 멀리서 유혹하는, 그래서 눈 멀게 하는 빛 같아요.
차라리 일찍 포기해버렸으면 어땠을까. 그리고 월부의 길을 걸었으면 어땠을까.
나는 이렇게 오래 꿈을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달려온 내가 대견스럽기도 했었는데, 멋지다고도 생각했었는데.
두 가지를 다 하려니 계속 뭐도 잘 안되고
이러다 하락기 다 가고 상승기 좋은 기회 다 놓치겠다 싶어 처음, 강의 듣게 된 거거든요.
잃어버린 내 시간... 잃어버린 내 노력들은 다 어쩌나... 싶은 마음... 여전히 있어요.
그러니 혹시라도 같은 길을 가셨거나 이런 마음을 너무 알겠어서... 어떤 말이든 건네주실 수 있다면
부끄럽지만 먼저 도움의 손길 요청 드려 봅니다.
정말 알고 싶거든요.
이제 3주차를 맞이하며
조금 더 익숙한 듯, 조금 더 철저하게, 조금 더 월부인답게, 적응해보려고 합니다.
하루의 루틴을 새롭게 세팅하고 적응시켜나가는 것부터 시작해야겠어요.
뭣도 모르고 시작해서 그런지 1주차 보단 2주차가 조금 더 와 닿았고
3주차, 4주차 갈수록 그렇게 모든 것을 건져가는 열기 강의가 되었음 좋겠습니다.
더 노력할게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