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만원 아끼는 부동산 지식은?
열반스쿨 기초반 - 1500만원으로 시작하는 소액 부동산 투자법
주우이, 너바나, 자음과모음

옷쓰기 #3.
집을 안보고 매수하면
어떤 일이 생길까?
안녕하세요
가족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워킹맘투자자
하하옷입니다.
우리가 매수를 고민하다보면
꼭 이런 후보물건이 생기고는 합니다.
엇, 싸다!!
하고 달려가보면
"이 집은 못봐 ^_^,, 세입자가 절대 안보여줘
대신 싸잖아~ 바로 계약해~
문제없어~ ^_^"
라고 하는 ㅎㅎㅎ 그런 집 말입니다.
특히 가장 흔들리는 순간은
구축이 아닌 신축일 때 ㅎㅎ
"신축이라 하자 없어~ 그냥 해~~"
마치 악마의 속삭임 같은
부사님의 말씀을 들으며
흔들리는 분들 많으시죠
오늘은
집을 안보고 매수했을 때
생길 수 있는 문제점들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려 합니다.
1. 먼저 제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제가 가진 물건 중
19년식 나름 연식 짱짱한 물건이
있습니다.
저는 그 물건을 2번이나 보고 매수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상치 못한 문제가 생깁니다.
세입자가 말도없이
본인의 전자렌지가 크다는 이유로
부엌 장을 임의로 자르고
넣은 겁니다 ㅎㅎ
(^_ㅠ, 왜 그러신거죠)
만약, 제가 이 물건을
안보고샀다면 어떻게 됐을까요?
"이거 원래 그랬어요~"
이 한마디면 ㅎㅎ
집을 못보고 샀기 때문에 아무말도 하지 못했을 겁니다.
내 눈으로 본 게 없으니
반박할 증거 자료도 없는겁니다.
2. 반대의 경험담도 말씀드리겠습니다.
제가 전세로 살던 집에서 이사나오던 날,
집주인에게 전화가 옵니다.
싱크대장을 여니
거울이 여기저기 다 붙어있다며
원상복구 해놓으라는 전화였습니다.
그때 제가 했던 말도 똑같았습니다.
"이거 제가 들어올때부터 원래 그랬어요~"
(이건 진짜임.. ㅎㅎ)
집주인은 이 집을 매수만 하고
제대로 살펴보지 않고 세만 돌렸었는데요.
그러다보니, 이전 세입자가
난리부르스쳐놓은 집상태를 ㅎㅎ
제대로 보지 못하고 다음 세를 놨던 거였죠.
신축은 안보고 사도 괜찮지 않을까?
네, 매수 해도 됩니다. ^_^
대신, 운영을 하면서 일어나는 리스크는
내가 모두 감당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매수해야 합니다.
그래도 너무 싼거 같은데...😂
안보고 사면 안될까요?
집을 안보고 매수하실 때
아래 질문에 답을 한번 작성해보시고
그럼에도 ok가 나온다면
그때 매수를 고민해보면 좋겠습니다.
1) 이 물건이 정말 안보고 사도
될만큼 싼건가?
단순히 1,2천 정도 싼거라면
그냥 4층 이상 일반 매물을 깎아보는 건 안될까요?
저층 기준이 아닌
중층 기준으로 봐도 너무너무너무 싼가요?
모든 리스크를 다 감당해도 될만큼 싼가요?
해당 단지, 그리고 경쟁 단지들의
매물 가격을 적어보면서
이 물건이 '정말 싼건지'
아니면 내가 물건을 찾다가 힘든 마음에
스스로와 타협하려 하는 건 아닌지
'가격'으로 고민해보시면 좋겠습니다.
2) 이 물건을 매수하고 운영하면서
어떤 리스크가 발생할 수 있을까?
그 리스크를 다 감당할만큼 괜찮은 물건인가?
부동산 투자를 해나가다보니
매수가 가장 쉽다는 말에 격하게 공감하게 됩니다.
중요한 것은,
2년이 될지 4년이 될지
혹은 더 가져갈지 모를 내 물건의
운영입니다.
매수를 할 때,
내가 핸들링할 수 있는 조건의 물건을 매수하는 게
어떤 리스크가 생기더라도
내 물건을 끌어안고 가는데
가장 중요합니다.
이 집을 매수했을 때 일어날 수 있는
최악의 리스크까지 고민해보세요.
누수.. 결로..
만약 2년 뒤
새로운 세입자를 구해야 하는데도
지금 세입자가 집을 안보여준다면?
그래도 ㅎㅎ 그 리스크를 감당할만큼
괜찮은 물건인가요?
'매수'라는 행위가 아니라
'운영'의 측면에서
이 물건이 정말 괜찮은지 한번더 고민해보시면 좋겠습니다.
+ 특히, 이 물건이 1호기라면
경험의 측면에서 매수 후,
운영할 때 리스크가 생기면
더 힘들 수 있습니다.
3) 내가 매수하려는 이 단지에 대해
정말 100% 다 알고 있나?
임장보고서를 쓰고,
매물을 털면서
내가 이 단지를 어느정도 알았다는 생각으로
매수를 고민하게 될 때가
있습니다.
✔️이 단지의 로얄동, 로얄층,
✔️어떤 동이 선호동인지,
✔️어떤 동의 가격이 떨어지는지,
✔️저층과 중층의 가격 차이는 얼마인지,
✔️상승장때는 단지 내에서 얼만큼 가격 벌어졌는지,
✔️타입별로 가격 차이는 있는지,
✔️하락장 대비 얼마나 회복했는지,
✔️현재 해당 지역 내 이 단지의 가격은
어느정도까지 올라와있는지,
✔️내 단지가 생활권 내에 몇 등인지,
등등등....
정말 빠삭하게 알아야
안보고 매수해도 확신을 가질 수 있습니다 ㅎㅎ
(보고 매수해는데도.. 내 물건을 바꾸고 싶어지는
순간이 가끔 오거든요 ㅎㅎㅎ)
4) 이 단지에 나와있는 모든 물건을 봤나?
정말 다 뒤졌는데
이 물건말고는 답이 없는지-
한번더 고민해보시면 좋겠습니다.
비싸다고 생각했던
높은 호가의 물건이 오히려 비슷하게
깎일 수도 있으니까요 ㅎㅎ
5) 이 물건 말고,
내 앞마당 기준 정말 다른 물건은 없을까?
가끔, 물건을 뒤지다보면
어느순간 시야가 좁아져서
A단지 하나만 보일때가 있습니다.
(너밖에 안보인단 말이야....★)
그럴때는
한번더 시야를 넓혀서
내 앞마당 기준으로 한번더
전수조사를 해보세요.
정말, 이 물건이 최선인건지 -
객관적으로 물건을 바라보는 게 필요합니다.
매수를 할 때는 분명 최고의 물건이었는데,
시간이 가고 시장 상황이 바뀌면서
가끔, 내가 왜 이물건을 샀지? 하고
후회되는 순간이 있습니다 ㅎㅎ
(예시)
-싸게 샀음에도, 더 빠지는 구간에서
다른 지역 물건이 먼저 간다면??
내 물건은 계속 빠졌다가 매수 가격으로
올라왔다가만 반복한다면?🤔
갑자기 하락장이 똭!!?
그때, 그럼에도
내가 그 물건을 그 당시 사야했던 근거들을
잘 만들어놔야
아, 맞아! 나 이래서 이거 샀었지-
맞아. 이거 진짜 쌌어..!
라고 생각하면서
어떤 상황에서도 물건을 지키고
수익을 낼 수 있습니다.
더 버는 투자보다
잃지 않는 투자
월부에서 배운 가장 중요한 본질을
잊지 말고
꼬옥 올해 투자 성공하시길 응원하겠습니다!
투자 빠이띵!!❤️
[옷쓰기]
부동산에 대한 궁금한 내용을 끄적여요🤗
#1. 규제 전과 규제 이후, 시장 호가변화는 어떻게 달라졌을까?
https://weolbu.com/s/FDzwwttaPO
#2. 같은 1기신도시 '선도지구'인데 왜 가격흐름이 다를까?
https://weolbu.com/s/FFXY2pyk4g
댓글
집 안보여준다고 하면 우선 배제!!! 이렇게만 생각했는데 배제가 아니라 투자자로써 득과 실을 따져봐야하는거군요!! 큰 깨달음 얻고 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