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결혼을 앞둔 예비 신혼부부입니다.
‘내마기’, ‘내마중’ 강의를 듣고 아파트 매수를 진지하게 고민하게 되었고, 저희끼리 많은 대화를 나눈 끝에 이렇게 월부 Q&A 게시판에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현재 저희는 3억 정도의 종잣돈을 가지고 있고, DSR 등을 고려했을 때 대출 가능 금액은 약 5.3억 원 정도로 예상됩니다. 그래서 총 예산을 8억 초반으로 잡고, 강의에서 배운 대로 임장을 다니며 실거주할 아파트를 직접 발품 팔아보고 있습니다.
그 결과, 3급지 정도로 판단되는 동작구와 영등포구로 지역 범위를 좁혔고,
두 단지 모두 5월까지만 해도 8억 초반대의 매물이 있었지만, 정권 교체 이후 매수세가 붙으며 가격이 오르기 시작했고, 현재는 저층 일부를 제외하고는 가격 네고가 거의 어려운 상황입니다. 특히 6.27 이후에는 매물도 확 줄어서, 수리 하나 안 된 매물조차 8억 중반대를 넘어가는 상황이더라고요.
이런 분위기 속에서 저희 예산과의 차이가 점점 벌어지다 보니, 리모델링비와 취득세까지 감안하면 최종 부담금이 8억 후반까지 올라가게 되어, ‘신용대출이라도 받아야 하나?’ 하는 고민까지 들었습니다. 결국 많은 이야기를 나눈 끝에, 정책 변화나 시장 흐름을 조금 더 지켜보면서, 당장은 월세로 2년 살며 공부도 하고 돈도 모은 뒤 매수하자는 쪽으로 기울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서울에서 괜찮은 컨디션의 투룸 월세는 기본이 100만 원 이상이고, 2년 뒤 다시 이사 준비를 해야 한다는 점도 고민이더라고요. 또 “만약 2년 뒤 지금 보고 있는 아파트들의 가격이 더 오르면 어쩌지?” 하는 걱정도 큽니다. 그래서 고민을 거듭하다가, 예산을 조금 더 현실적으로 낮추더라도 지금 당장 매수할 수 있는 아파트를 사는 게 낫지 않을까? 싶어 관악구까지도 눈을 돌리게 되었습니다.
관악구는 직주근접이 가능하다는 큰 장점이 있어서 긍정적으로 보였지만, 첫 임장 당시 언덕이 많고, 동작구가 영등포구가 좀 더 상위 급지로 느껴지는 부분이 있어 우선순위에서 밀렸었습니다.
다시 살펴본 결과,
두 아파트 모두 직장에서 도보로 이동 가능한 거리(약 7억 초중반대)여서 현실적인 매물로 고려 중입니다.
그래서 저희의 최종 고민은 아래 세 가지입니다:
비슷한 고민을 하셨거나, 조언을 주실 수 있는 분들께 진심으로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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