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강의를 듣기 전 분위기 임장을 먼저 했다.

 

임장 후 강의를 들으며 ‘아…강의를 먼저 듣고 임장을 했었더라면… 좀 더 디테일하게 살펴볼 수 있었을텐데….’ 라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강의를 듣고, 

임장보고서를 쓰고, 

시세를 입력하고, 

시세지도를 만들며

 

어차피 임장을 먼저 가고 강의를 나중에 듣든

강의를 먼저 듣고 임장을 나중에 다녀오든 

부린이인 나에게 현재시점에서는 큰 차이는 없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 ㅋㅋ

 

완벽주의 보다 완료주의

 

성격상 완벽주의 기질이어서 월부에 입성하는데에도 오랜 시간이 걸렸다.

뭔가 눈에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두려움과 확신없는 것에 투자하는 리스크를 감당하기엔

현재 내 상황이 그리 녹록치 않았기 때문…(이라는 변명 ㅋ)

 

그런데 강의를 들으면서 생각했다.

먼저 시작한 사람이 승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달았다.

 

그러면서 나의 인생을 돌아보는 계기도 되었다.

25년전 나는 처음 주식 모의투자대회에서 운좋게 입상을 한 후 금융인으로서의 첫 발걸음으로 시작해서

나름 나쁘지 않은 인생을 살아왔는데,

언제부터 이렇게 바보가 된 것일까…

그래도 현재 남아있는 증권사의 계좌… 그 오래전부터 잊어버리고 그냥 둔 아기자기한 나의 잔액들…

그러나 수익률은 어마어마한….. ㅎㅎㅎㅎㅎ

(나는 이 정든 주식들을 팔아서 월부 강의를 결제하고 있다 ㅋ)

 

결국 시간이 답이었다.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내가 잘했다기보다 시간의 힘을 나는 이미 경험했음에도 

이제서야 셀프팩폭을 날리며 깨달았음을…. 월부덕이다 ㅎㅎㅎ

 

그리고, 유디님의 경험담…

강의 들으면서 우수 수강생이 한 번도 안됐고

뭔가 뒤쳐져서 다른 조원분들이 끌어주시고 & 경각심을 일깨워주셔서 

현재 자리까지 올 수 있었음을 말씀해주시는데,

뭔가 내 얘기같은 느낌?? 뜨끔;;;;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경제적 자유를 이루기 위해

나야말로 여러 월부인들속에서 조금씩 조금씩 성장해야한다.

 

지금도 버벅대며 조의 최저 마지노선 담당으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지만,

어쨌든 어렵게 시작을 했으니 투덜투덜&버벅버벅….힘겹게 따라갈지언정

끝까지 가야겠다.

 

 

이왕 시작한거 가보자!! 화이팅 머드야!!

 

p.s ; 이렇게 매일 힘겨워하면서 나는 어제 또 강의를 신청했다…ㅡㅡ;;;;; 어떠카지….;;;;;;; 어떻게든 되겠지 ㅋㅋㅋ

 

 

 


댓글


자유부자
25. 07. 17. 11:39

매머드777님의 앞으로 펼쳐질 투자인생 응원합니다!!! 저도 너무 늦게 들어왔지만 월부환경에서 계속 있어보려고 다음달 과목 정했습니다. 그리고 독강임투 중 독서가 너무 중요하다고 느껴서 내일 8월 돈독모도 알람신청 해 놓았구요 ㅎ 과제하러 스크롤하다가 우연히 발견한 매머드님 글이 와 닿아서 몇 자 남김니다. 항상 파이팅하시길 응원합니다!!!

엉뚱화야
25. 07. 17. 17:38

매머드님 맘에 백퍼 공감!!! 저두 같은 맘입니당~ 시간이 답! 그래도 지금이라도 시작이 어디냐며 홀로 멱살잡이하는데 그래도 매번 갈등이네요~~ 같이 화이팅해봐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