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 강의 듣고 내집마련 했어요
너나위의 내집마련 기초반 - 내집마련 하기 전 꼭! 알아야할 A to Z
너나위, 용용맘맘맘, 코크드림

드디어 목표하던 내집마련에 성공하셨나요?
🥳🥳내집마련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투자후기 게시판에 처음 글을 써보네요..!
24년 12월 월부에 입성해 25년 9월 내마실을 들으며 계약서를 작성한 20대 다루다입니다☺️
저는 경기도 외곽(저가치 아파트가 더 많은 지역)에서 학창시절을 보내고
서울로 대학을 올라오며 원룸/빌라 올 현금 전세로 5번째 자취방에서 살고 있는 시골쥐입니다.
항상 서울에서 아파트를 사는건 불가능하다고 단정하며 20대를 보냈었는데
월부에 와서 서울에서도 아파트를 내가 살 수 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된 것도,
그걸 실제로 이뤄낸 것도 제 스스로 신기한 요즘입니다.
정말 월부 덕분에 어린 나이에 자산을 쌓을 수 있게 된 것 같아 감사합니다.
월부가 아니었다면 계속 올현금 전세로 살았을 것 같아요..!
그럼 지금부터 제가 자본주의에 눈을 뜨고 서울에서 내집마련을 하게 된 이야기를 내집마련 후기로 풀어보겠습니다!
방향을 잡는 과정부터 매수과정까지 내용이 길어서 시간이 없으신 분은 chapter 5부터 읽으셔도 좋습니다!
저는 종잣돈을 어떻게 굴리면 좋을지하는 고민과 퇴사하고 싶다는 강한 열망이 합쳐져 월부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돈을 쓰기만 하던 20살]
운이 좋게 20대 초반 대학 생활을 하며 적지 않은 돈을 벌 기회들이 있었고
20,21살에는 버는 대로 돈을 쓰기만 했습니다.
(해외 여행가고, 맥북사고 핸드폰 바꾸고 등등 몇 백만원이 쌓이면 그대로 쓰기 바빴었죠)
[돈을 모은느 재미를 느끼기 시작하다]
그러다 어느 해부터는 연간 1,000만원을 모아보자 하는
이유 없는 목표를 만들어 달성하는 재미를 느꼈습니다.
졸업 후, 직장 생활을 시작하면서 올해는 0000만원을 모으겠어!
하는 더 큰 목표들을 달성해가는게 재미를 느꼈구요.
그러다보니 어느 순간 제가 느끼기엔 꽤 큰 돈이 모여있었고,
이 돈을 그냥 두기엔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퇴사가 하고 싶어진 1년차 삐약이]
직장 생활한지 1년도 안되었을 즈음 회사 다니기가 너무 싫었습니다…
저는 하기싫은 것을 참고 오래했던 경험이 없어서
돈을 벌기 위해서 꼭 이걸 버텨야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내가 모은 돈으로 무언가를 해볼 수 있지 않을까?
사업/부업/투자 무엇이든 돈을 굴려보자!
하는 생각으로 이유없이 월부 강의를 신청했습니다.. (홀린듯 인스타 광고를 보고 결제를 해버렸던…)
물론 열기를 처음듣고 퇴사하면 안된다는 너바나님의 말에 절망을 느꼈습니다…😭
그렇게 모은 돈으로 돈을 벌고 퇴사를 해보자! 하는 마음으로 월부에 오게되었고,
굉장히 가벼운 마음으로 수업들을 들었습니다. 다른 분들처럼 간절하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제 스스로의 목표보다는 월부에서 시키는 것들을 우선 다 해보자.
그렇다면 내가 발전해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그 이후 자연스럽게 투자를 하겠다는 생각으로 열기, 실준, 열중, 서투기를 듣게 됩니다.
그렇게 실준(송파) → 서투기(동작)을 앞마당으로 만드는데요.
두 지역 모두 제가 가진 투자금으로 접근이 어려운 지역이었습니다.
그냥 월부에서 익숙한 곳을 늘리라고 하여 짚 앞과 익숙한 지역을 간 그냥 단순히 공부하는 아이였습니다.
서투기를 들으며 투자금액에 맞아 적극적으로 매임하시는 조원분들을 보며, 나는 무엇을 하는 걸까?하는 생각들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렇다면 지금 이 상황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뭐지?하는 생각들도 하였습니다.
그렇게 정리를 해보니 아래 3가지를 고려할 수 있었습니다.
(이때 여러 조언을 해주셨던 잠토 조장님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이때쯤 쉬지 않고 강의를 듣는 것에 지쳐 강의를 쉬며
광명, 강서를 앞마당으로 늘리고 투자코칭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저의 투자코칭은 두가지 물음을 해결하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개인적으로 20대에 대학을 올라와서 전세로 5번째 집에 거주하고 있던 저는 내집이 갖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그러면서도 전세금을 빼서 투자를 한다면 지방에 안가도 될 것 같은데?하는 고민들이 있었는데요.
그리고 남자친구와 결혼 시기가 다가와 집을 산다면 자산을 합쳐서 사는게 좋지 않을까? 싶기도 했습니다.
이 고민을 오렌지하늘 튜터님께서 말끔하게 해결해주셨습니다!
종잣돈 + 대출가능금액>> 종잣돈 + 임차인의 전세 보증금이라 내집마련일 때 더 좋은 자산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 포인트였는데요.
예를 들어 매매 12억 / 전세 5억인 A 단지가 있을 때,
종잣돈이 6억이 있다면 대출 6억을 받아 A단지를 내집마련할 수 있지만
투자라면 7억이 필요하다고 말씀주셨습니다.
이 종잣돈으로 투자 할 수 있는 단지가 내집마련으로 할 수 있는 단지보다 덜 좋은 것들이기에
지금 상황에서는 내집마련을 하는게 유리하다는 말씀을 해주셨던게 기억에 남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내 집을 먼저 갖고 싶다는 마음이 깊숙이 있었던 것 같은데,
투코 이후로 더 말끔하게 하나의 방향성을 정할 수 있었습니다!
내집마련으로 방향을 잡고 나서는 혼인신고 여부를 결정해야했습니다.
혼자 내집마련을 하면 덜 좋은 자산을 살 뿐만 아니라
결혼을 할 때 집을 한번 더 옮겨야할 것이라 처음부터 둘이 살 수 있는 더 좋은 집을 사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소득을 합산해 대출을 받기 위해서는 혼인신고가 필수였고,
그렇게 되면 4주택까지 절세 효과를 보는게 어렵기 때문에 그게 고민이었습니다.
월부에서 항상 귀에 딱지가 앉도록 ‘내가 할 수 있는 것 중 가장 좋은 것!’을 들어서인지
마음 속으로는 혼인신고를 하는게 맞다는 답을 정해두고 있었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놀이터나 오프강의에서 질문할 기회가 생기면 항상 질문을 드렸고
답변의 과정들에서도 저의 방향성을 스스로 정할 수 있는 힘을 얻었습니다.
예산은 확정했지만 문제는 시기였습니다.
남자친구 부모님께서 26년 2월
에 금액을 지원해주겠다고 하셨고 그 이야기를 들었던 시점은 25년 8월이었습니다.
8월 구해줘 월부를 신청했을 때에도 입주/잔금일까지 기간이 많이 남아
지금은 좋은 매물이 아니라 조건에 맞는 매물을 한정적으로 봐야하기 때문에
10월 즈음 다시 신청해달라는 답변이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저는 계속 보고 있어야한다는 마음으로
후보 단지들의 시세와 매물을 계속해서 봤습니다.
(놀이터에서 자모님, 용맘튜터님께 이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좋을지 질문했었고
답변을 통해 포기하지 않고 지속해서 시장을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8월까지는 출퇴근이 가능한 예산이 맞는 지역들은 전부 앞마당으로 만들었고,
8월 말부터는 매물 임장을 주로 진행했고, 아래와 같은 목표를 갖고 있었습니다.
8월 말 후보 단지에서 매물을 보면서 9월 내마실을 듣기 시작했는데요.
이때까지만 해도 매물임장을 통해 가격감을 잡는 시기라고 생각했고
입주 기간도 대부분 10~11월로 안맞는 것들이라 덜 적극적으로 매물을 봤던 것 같습니다.
9월 초 휴가를 다녀와서 내마실 임장지의 임장과 더불어
다시 후보 단지 및 지역의 매물임장을 시작했습니다.
근데 그 2주 정도 사이에 조금은 분위기가 바뀐 것을 느꼈습니다.
첫번째로 매물 수가 줄었고, 두번째로 호가가 살짝! 오른 것을 느꼈습니다.
8월 말에는 해당 가격에 올수리 매물을 살 수 있었다면,
9월 중순에는 같은 가격에 기본 매물이 호가로 나와있었습니다.
후보 단지가 예산에 딱 맞는 단지였었기에 이 단지를 계속 보면서도 주변 단지들을 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휴가를 다녀온 어느 날 평소와 같이 근무하던 중 저의 관심 단지에서
로얄동, 로얄층의 매물이 저렴하게 등록된 것을 보고 바로 사무실에서 나와 부사님께 전화를 걸었습니다.
급매였고, 전세입자가 거주중인데 26.05즈음 만기고
지금 호가 대비 1천만원은 깎을 수 있는 상황이다라고 하셨습니다.
오늘 나온 매물이라 세입자도 오늘 알아서 세입자 퇴근 후
정확히 7시 30분부터 보여줄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날 제가 7시부터 예약이 되어있어서 시간이 애매할 것 같았는데,
그래도 먼저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기존 예약된 부동산(A부동산)에서 1번 매물을 보고
2번 매물 보기 전에 시간이 살짝 있어서
급 매물을 보러 갔습니다.
(이때 A부동산 사장님께서 차로 태워다주셔서 참 감사했던…)
기존 보던 가격 수준에서 3천정도 저렴했고,
세입자도 같은 단지 내 더 큰 평수로 매매 생각중이어서
일찍 나가는 걸 협의해 볼 수 있을 것 같은 상황이었습니다.
무엇보다 부사님이 저의 상황을 듣고도 해보겠다며
굉장히 적극적인 상황이었고,
전세입자분과도 부사님이 친분이 있어서
원활하게 커뮤니케이션이 되고 있었습니다.
이 날 바로 용맘튜터님께 매물적정성 문의를 넣었습니다.
다음날 튜터님과 전화하기 전에
그 매물이 가계약 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쉽기도 했지만 이 과정을 통해
2가지를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물건이 날라가고 호가는 점점 오르고
내 잔금 가능일은 한참 남은 이 상황에서
불안하기도 했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을 하며
대응해가자는 생각으로 계속 아래 과정으로
매물을 보고 리스트를 정리했습니다.
같은 매가의 다른 앞마당 단지들도 계속 비교평가하기
입주가 가능한 물건들도 봤지만 예산에 맞는 저렴하고,
잔금 일정이 맞는 매물을 보다보니
세낀 매물(특히 월세)를 많이 접근하게 되었고
이 과정에서 협조적인 부동산 사장님을 찾아
단지의 모든 부동산에 전화하고
매물임장가서 세입자에게 이사 언제쯤 생각하는지 물어보는 등
월부에서 배웠지만 실제로 행동하지 못했던
매물임장 꿀팁들을 해나가고 있는 제 모습들을 보았습니다.
매물을 보고 와서 정리하는 것과 별개로 후보 단지의 나와있는 모든 매물을 리스트업하고
전부 다 전임하고 임장을 하는 과정을 이어나갔습니다.
그리고 앞마당 내 가치가 비슷하거나 조금 떨어지더라도
상대적으로 싼 물건들도 같이 매임을 진행했는데요.
실제로 제가 거래한 매물을 본 날은 총 3개의 구에서 매임을 진행했고
이동시간만 3시간 정도 쓴 것 같아요..ㅋㅋㅋㅋㅋ
(내마실 임장지도 놓칠 수 없었던..!)
개인적으로 힘들기는 했지만
그래도 비슷한 가격대의 다른 구의 단지가 더 비싸네!
이 단지가 더 싸긴하지만 가치가 더 떨어지니까
난 내 예산에 맞는 가장 좋은 걸 하자!
라는 사고과정들을 할 수 있었습니다.
위의 표에 있는 A단지와 B단지가 최우선의 후보단지였는데,
계속 이 단지만 보다보니 더 나은 단지를
내가 놓친건 없을까 꼭 이 단지가 최선일까?
하는 고민에 계속해서 다른 앞마당의 매물들도 보게 되었습니다.
계속 임장을 하면서 여기가 이 가격대에서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단지인 것 같다.
하지만 호가가 더 오르면 그렇지 않으니
매가가 더 저렴한 단지들도 보고 있자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매수한 집을 본 날 여유있게 매물예약을 했다고 생각했는데도
저는 부사님이 아닌 실장님과 집을 봤는데
예약하지 않았던 매물을 2개 더 보기도 했고
부사님이 계약서 쓴다고 바빠서 상담을 못하고
다른 지역으로 이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동을 하며 본 매물 정리를 하던 중 매수한 매물이 괜찮다고 생각해
부사님께 먼저 연락을 해 가격 협상 여지가 있냐
신혼부부라 돈이 부족하다(고양이 눈 모드)하며
부사님께 가격 협상을 얘기했습니다.
매도자는 23년 11월 매수를 하여
이미 수익을 꽤나 본 상황이었고,
상급지 투자 갈아타기를 하고 싶어 했습니다.
월세입자가 26.02 만기였고 25.12즈음 빨리 내보내고
입주 손님을 받아 팔고 싶어하는 눈치였습니다.
그래서 가격 협상과 더불어 중도금을 줄테니
26.02를 잔금일로 하자고 제안을 했고
매도자가 오케이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천만원 단위가 아니라
백만원 단위로 가격이 깎인게 아쉬웠지만
부사님이 매도자가 제 값 다 받으려는거
신혼부부라해서 깎은거다 하셔서
일단 가격 감을 튜터님과 잡아보고
추후 협상을 더 해보자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저는 이정도면 괜찮다! 생각했고
튜터님께 매수적정성 문의를 넣었습니다.
사실 매물 문의를 넣으면서도 싸지 않은 것 같은데,, 괜찮을까?
그래도 지금 할 수 있는 가장 최선은 맞는 것 같은데
튜터님한테 뼈맞는 건 아니겠지 하는 고민들이 들었고
또, 이 단지보다 덜 선호하지만 더 저렴한 단지도 후보에 두면서
덜 좋더라도 더 싼걸 할까?하는 고민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더 싸게 사고 싶다는 생각 때문에
문의를 넣은 매물의 매가를 더 깎아지면 사야할까?하는 고민들도 있었습니다.
용맘 튜터님과의 전화를 통해 아래 3개를 깨달았습니다.
단순히 강의에서 깎아야한다는 이야기만 듣고 깎았더라면
오히려 매물이 날라갈 수도 있었겠다는 생각을 하며
이정도 가격이라면 매물코칭을 넣어보자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자기 전에 만약 그 집을 매수하게 된다면 리스크가 무엇인지
정리해서 집 보러가서 한번 더 체크해야할 것들을 정리하고
내마중 자모님 강의에서 가계약금 넣기전 보내는 문자 양식도 정리해두었습니다.
저는 남자친구와 제 전세금을 빼서 집 매수할 때 보태야했어서
중도금을 전세집을 빼서 줘야하는 상황이라
내 전세가 잘 나가는 상황인지도 체크를 했어야했습니다.
[내일 할 일] - 매물코칭 신청 - A부동산에 전화해서 요즘 전세 손님 많은지 물어보기, 내가 살고있는게 싸게 살고 있는건지 물어보기 - B부동산 사장님께 고양이 눈(신혼부부라 꼭 수리하고 싶은데 1,000만원 정도만 더 깎아주세요../전세가 혹시 안나가면 사고니까 12월까지로 협의해주세요..!) - 월세입자 계갱권청구했는지 - (내 단지) 실거래가 X.X억이고 9월에 안된걸로 나오는데 실제 안뜬 실거래가 있는지 물어보기 - 시장상황 어떤 상황인지 물어보기 |
튜터님과의 전화 다음날 호기롭게 임했던 전
매코에서 탈락해부렸습니다…
(월요일 매코 쉽지 않네요..)
우선 토요일 구3개를 돌며 매임을 했더니
가장 처음봤던 집이라 기억이 잘 나지 않아
한번 더 보고 싶어 세입자 분께 양해를 구해 한번 더
집을 보러가기로 해서 남자친구와 함께 집을 한번 더 봤습니다.
(이 때 부사님 통해 세입자가 평일에 집을 안보여줘서
주말에만 볼 수 있는데 특별히 보여주는 거라고 하셨고
아 내가 의사결정을 금요일까지 해도 괜찮겠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집을 보며 어디를 인테리어 해야할지 한번 씩 더 꼼꼼히 보고
예상보다 깔끔해서 괜찮다는 판단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주말 매임이라 낮에 봤는데,
평일 퇴근하고 밤에 가서 한번 더 보면서
퇴근길의 사람들과 밤의 옆 동이 보이는 시야 등을
한번 더 확인할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매물코칭을 못받았지만
그래도 이 집을 계약해야겠다고 마음 먹었습니다.
그렇게 생각한 사고의 과정은 아래와 같은데요.
다음 챕터에 나올 여러 리스크를 검토하며
마지막까지 양가 부모님과 자금 계획 상황을 체크하고 잘 설명드리고
튜터님과 위에서 했던 제 의사결정 과정들
그리고 가계약금 쏘기 전 특약 내용들 정리하고 확인 받은 뒤
중도금 일정들을 협의하고 가계약금을 송금하였습니다.
싶은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부사님이 거래를 만드는 것에 초점이 맞춰진 부사님이라
월요일 가계약을 하고 나서 목요일에 바로 계약서를 쓰자고 하셨습니다.
저는 인생 첫 매매 계약서이고 혹시라도 놓치는게 있을까
월부 강의들을 찾아보고 싶어 주말로 계약을 미루자고 했습니다.
부사님이 양타셨는데, 완전한 제 편이라기보단
양쪽에서 협상을 잘하는 편이라는 느낌이 좀 있었어서
화요일부터 계약서 작성 완료되면 보여 달라고 부사님을 괴롭혔습니다.
부사님이 초안을 써서 매도자에게 보여주면
그 이후에 수정을 할 때마다 서로 기분이 나쁠 수 있을 것 같아
빠르게 연락해서 먼저 부사님과
제가 특약을 협의하는게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가계약하기 전에 특약에 대한 협의를 했지만
그래도 계약서에 어떻게 적힐지 몰랐기에 먼저 확인했습니다.
매도자가 임차인의 명도를 책임지는 부분,
중대하자는 민법에 따른다는 부분들이 반영되지 않아서
부사님께 수정 요청드렸고,
부사님이 전부 다 잘 맞춰주셔서
사전에 계약서는 제가 원하는 특약이 모두 반영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도 자모님의 특약 내용과
용맘 튜터님이 특약을 봐주셔서 혹시 모를 작은 리스크들까지 없앨 수 있었습니다
[계약 당일]
계약 당일 일찍 가서 서류들을 차근히 확인하라고 했던 말씀에 따라
1시간 정도 일찍 갔습니다..ㅋㅋㅋㅋ
부사님이 바쁘셔서 저 오기 전에 계약서를 하나 쓰시고
계속 손님들 집을 보여줘야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사무실에서 기다리긴했지만
그래도 일찍가서 등본도 다시 잘 확인하고,
계약서 내용, 대상물 확인 설명서 등을 잘 확인했습니다.
의사 결정을 마치고 마지막으로 해결해야하는 리스크가 남아있었습니다.
[중도금 리스크] : 전세금
중도금 중 일부는 현재 살고 있는 집의
전세금을 빼서 줘야하는 상황입니다.
만기가 되기 전에 집을 빼는 것이었기 때문에
전세가 나가지 않으면 중도금을 못주는 큰 리스크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한번 더 매물을 다시 보러 가는 길에
임대인분께 연락을 드려 아래 두가지를 여쭤봤습니다.
1) 집을 먼저 빼는게 가능한지
2) 만약 희망 날짜까지 다음 세입자가 안구해져도 먼저 전세금을 돌려받고 이사를 갈 수 있는지
다행인건 집주인분께서는 꽤나 부자셨습니다.
(그게 이 집 전세를 고르게 된 하나의 이유이기도 했구요. 융자 없고, 전세금이 쌌습니다)
일원쪽에 다가구 주택과 방이동 빌라를 융자 없이 소유하고 계시면서
잠실에 아파트에 살고 계시는 80세 할머니셨습니다.
그래서 돈이 많으신 분이라 여력이 된다고 하셨고
최대한 다음 세입자를 맞추고 나가겠지만
최악의 상황에도 대비가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사실 전세가 안빠져도 먼저 나갈 수 있냐는 물음에 가능하다고 하셨지만
임대인분이 약간 목소리가 굳는걸 느꼈는데요.
그래서 가계약 다 하고 집 가는 길에 빠리바게트에 들러서
롤케익을 하나 사서 건물 꼭대기에 살고 계시는 집주인분께
전화를 걸어 먼저 집을 빼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선물을 드리러 간다고 했습니다.
집주인분이 본투비 부자셔서 80대이신데
도 엄청 동안이시고 정정하시고 우아하신데
최근 할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잠실 집이 너무 커서 외로움을 느끼셨고
아파트를 전세주고 건물 꼭대기 층으로
이사오신 상황이었습니다.
제가 손녀나이랑 비슷했고 자식들이 저의 부모님 나이와 비슷해서
이야기 하다보니 라포가 형성되었고
집 먼저 빼는 상황에 대한 것도 풀어진 것 같아
개인적으로 이번 매수 과정에서 제일 잘했다는 생각이 든 포인트였습니다.
지금 살고 있는 전세집이 5번째 전세인데,
2번째 전세집부터 홀로 구하다 보니 좋은집에 살고 싶어
매번 부동산 20개 넘게 돌아다니고 발품 팔기도 했고
먼저 집에서 나가야하는 상황이 되어 에브리타임(대학교 커뮤니티)이랑
피터팬에 올려서 직접 다음 세입자를 구한 경험도 있고
그 과정에서 집주인하고 커뮤니케이션이 잘못되어
이사 날짜를 하루 밀려서 알아 잔금 사고가 날뻔한적도 있었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유독 잔금과 계약 일정에 더더욱 리스크를 줄이고 싶어하고
그 과정에서 협조적인 임대인을 만나고 좋은 관계를 쌓는게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어 더 그랬던 것 같습니다.
다행히 시세보다 저렴하게 살고 있고 새로 내놓은 세도 비싼 금액은 아니라
집은 금방 나갈 것 같다고 생각하지만 그럼에도 안나갔을 때 리스크가 있기에
직장 동료분들한테도 물어보고 인스타에도 올리고 피터팬에도 올려서 광고 중에 있습니다.
[잔금 리스크] : 대출한도
잔금일이 길기 때문에 주변에 바뀔 수 있는 금리변화나 규제 정책이 리스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대출 접수까지 시간이 남았지만 대출 상담사와 지속해서 상담을 진행하며
한도가 얼마나 나올지 금리가 어떤지 확인을 하고 있습니다.
부동산 소개 은행, 토스의 은행 한도, 네이버에 검색한 대출 상담사 등
여러가지 방법들로 대출 상품을 비교하고 있습니다.
<아쉬운 점> |
● 내 상황과 예산에 대한 명확한 이해를 하지 못했다. (8월말 더 저렴할 때 살 수도 있었을텐데) |
● 매물임장을 더 잘해야한다.(매물 상태를 잘 파악하기 / 매물임장 끝나고 정리 잘하기) → 체크리스트를 만들자 |
● 단지 정하기 -> 부사님 정하기(단지 내 모든 부사님께 전화하기) -> 모든 매물 털기 과정을 온전하게 반복하지 못했다. |
● 협상을 조금 더 해볼걸 |
<잘한 점> |
● 여러 지역을 함께 보면서 비교평가 한 점 |
● 리스크를 감소하기 위해 사전에 잔금, 특약 사항들을 협의한 것(부모님 협의, 전세보증금 등) |
<매물임장 체크리스트> → 나중에 매임할 때 꼭 전부 체크하기 |
● 매도이유 |
● 거주인이 세입자인지, 매도자인지 / 만기는 언제인지 |
● 신발장, 싱크대, 샷시, 도배, 장판 상태 (서랍까지 다 열어보기) |
● 향 확인하기 |
● 끝나고 시트에 기록하기 |
용맘튜터님을 포함한 내마실 강사님들..
내마실을 듣지 않았다면 지금 했던 과정보다 더 미숙하게 내집마련을 했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너나위님 덕분에 가장 근원이 되는 방식으로 단지 비교평가를 할 수 있었고
양파링님 덕분에 단지협상을 하고 있을 때 가격 뿐만 아니라 저에게 유리한 상황으로 조건을 던져 가져올 수 있었고
계약을 하기 전까지 주의해야할 부분들을 챙겨갈 수 있었습니다.
권유디님 덕분에 앞으로 남아있는 인테리어와 잔금, 대출, 등기 과정까지 대비하고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용맘튜터님…! 튜터님과의 튜터링 시간이 있기 전까지 저는 혼인 신고를 해야할까 말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튜터링데이 덕분에 그 고민을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단톡에서 던져주시던 책 문구와 영상들도 항상 힘이 되었구요.. 매물 적절성 문의 덕분에 가격 감을 잡고 9월 안에 계약서를 쓸 수 있었습니다. 사실 잔금이 남아서 9~10월에 쓰고 싶지만 안될 것 같다고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근데 제가 해낼 수 있게 만들어주셨어요..! 똑순이라고 야무지다고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튜터님 말씀처럼 2번정도 갈아타기해서 꼭 1~2급지 깃발 꽂겠습니다!!
그리고 우리 내마실 조원분들.. 한달동안 열정적으로 임해주신 덕분에 저도 열심히 매임하면서 결과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가반조장님 많이 나눠주시고 계약 소식에 저보다 기뻐해주셔서 감사했고, 씨하님 제가 이것저것 많이 여쭤보고 괴롭혔는데 항상 도와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덕분에 제가 전임을 무서워하지 않게 됐어요!, 거북이님, 푸르님, 스마일님, 사투딘님, 투비웰시님, 그리고 밤톨이님까지 각자가 건네주신 응원과 나눠주신 전임들 덕분에 임장지의 단지들과의 비교평가에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다들 도움이 필요하신게 있다면 언제든 연락주세요!
저의 월부 친정 열중반 조원분들! 잠토님, 피치업님, 호수고래님, 별2님, 나날님, 정갈한 하늘님, 나잇님, 체스님
임장하는 동안 화기애애하기만 했던 우리 서투기 조원분들! 가계약금 넣기 전까지 야근하다 전화받아주신 낙성이 조장님, 다스하우스님, 당근쇼님, 멋진그님, 미라클맘님, 순자님, 알바님, 자투리님, 희망나무님
저와 영등포를 함께해주신 실준 70기 분들! 산자르님, 윈윈님, 서울지주님, 체리코카님, 목님, 신디님, 봄날님
첫 조장이었던 저를 잘 따라와준 우리 내마기 여러분들! 공대리님, 두잇온님, 릴리님, 민토님, 소금님, 아리엘님, 건호님
저의 첫 앞마당 송파구를 함께해주신 실준 64기! 달짱조장님, 고래거북님, 내집산다님, 심플마인님, 앤강님, 이젠맘님, 잔나븨님, 우니부기님까지
제가 월부생활을 하는 동안 지속할 수 있게 도움 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이렇게 신혼생활을 함께할 보금자리를 구할 수 있었습니다
다음에 잔금까지 치고 잔금/인테리어 후기로 한번 더 찾아오겠습니다~!
댓글
루다님~ 루다님의 열정으로 열심히 강사님들께서 시키시는대로 원칙에 충실하게 매진해 오신것을 쭈~~~욱 지켜본 1인으로 너무 감격스러워요.게다가 이토록 자세하게 풀어 주셔서 감사해요. 루다님은 해내실줄 알았다니깐요~~♡♡♡ 다시한번 축하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