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월부의 응원단장 우지공입니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시 수능을 보기 전으로 돌아간다면, 그때의 나에게 어떤 말을 해주고 싶을까?”
“공부 더 열심히 해!”라는 말이 제일 먼저 떠오르기도 하지만,
지금의 저는 이렇게 말해줄 것 같아요.
“수능 점수도 중요하지만,
돈 공부는 더 중요하고,
삶을 대하는 태도가 결국 널 바꿀 거야.”
이런 생각을 하게 된 건,
어제 저녁 밥잘튜터님과 함께한 반독서모임 덕분이었습니다.
그날의 이야기 중
마음 깊이 남은 문장들이 많았어요.
그중에서도 가장 기억나는건
“투자자로서, 지금 당신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목표? 나는 어떤 목표가 있었지?
그 순간, 우리 누구나 다 경험했던 ‘수능시험’이 떠올랐습니다.
우리는 아주 어릴 때부터 수능이라는 인생의 첫 관문을 향해
초등 6년, 중등 3년, 고등 3년을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그리고 그 길의 마지막엔,
단 하루에 인생의 첫 성적표가 결정되었죠.
그렇다면 지금 나는,
그만큼 간절하게 향하고 있는 ‘무언가’가 있는가?
투자자로서의 나는, 지금 어떤 목표를 품고 있는가?
그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보며
이 글을 써내려가 봅니다.
긴 시간 동안
투자자로서의 명확한 목표와
그 과정에서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태도에 대해
깊은 나눔을 전해주신 밥잘튜터님❤️,
그리고 함께 해주신 밥심이들 감사합니다.
수능, 인생의 첫 번째 로드맵
수능은 우리에게 첫 번째 ‘인생계획서’였습니다.
그 목표 하나를 위해 12년의 시간을 투자했고,
대부분은 그 결과에 따라 진로가 결정되기도 했습니다.
저는 수능을 잘 보지 못했고, 평범한 지방대학으로 진학했습니다.
한동안은 ‘내 인생은 이렇게 평범하게 흘러가는 건가?’ 하는
묘한 패배감과 체념 속에 머물기도 했습니다.
그런데요, 이제 와서 돌아보니
수능보다 더 중요한 건 따로 있었습니다.
바로, 그 이후의 삶에서
‘내가 새롭게 설정한 목표를 향해 다시 일어서는 태도’였습니다.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다시 세운 목표
운이 좋게도
서울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이전에는 몰랐던 현실들이 하나둘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나는 왜 이 동네에서 살아야 하지?’
‘이 집이 정말 내가 잠들고 싶은 공간인가?’
현실은 생각보다 더 차가웠고,
이상과의 간극은 꽤나 컸습니다.
그래서 그때,
다시 한번 목표를 세우게 됩니다.
“서울에 내 집을 갖자.”
단순히 부동산 1채를 사자라는 의미는 아니었습니다.
‘누구나 살고싶은 서울이라는 도시에서 나만의 공간을 갖고,
존재감을 만들어가겠다’는 다짐이였던것 같습니다.
투자는 나를 성장시키는 인생의 두 번째 수능이다
투자를 시작하고 가장 먼저 든 생각은
‘투자는 단순히 돈만 버는것이 아니구나’였습니다.
이건 삶을 다시 설계하는 태도이자,
내가 어디까지 성장할 수 있는지를 실험하는 '인생의 수능' 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호기, 2호기를 준비하며
나는 늘 내 한계와 마주해야 했고,
투자를 하지 못하는 시기에도
나의 투자실력을 유지하기 위한 루틴(독강임투)을 지켜야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깨달았습니다.
수능이 단 하루의 점수였다면,
투자는 매일 쌓아가는 ‘실천력의 성적표’라는 것을요.
우리는 수능에서도 알잖아요.
모의고사와 중간, 기말마다 꾸준히 1등 하던 친구들이
결국 수능에서도 웃는다는 걸요.
투자도 똑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매일내가 하는 투자관련 행동들, 매달 투자후보를 뽑는 행위, 매년 1채의 투자.
그 꾸준함의 반복이 우리를 ‘1티어의 투자자’로 만들어주는 것임을 깨달았습니다.
마라톤의 순간, 미친 듯이 달려야 할 타이밍도 있다
투자는 긴 호흡을 요구하는 장거리 마라톤입니다.
하지만 마라톤에도 ‘스퍼트’가 필요한 시점이 있습니다.
숨을 몰아쉬고, 체력을 쥐어짜고,
몰입의 끝에서
“나 이런 것도 해낼 수 있구나” 하는
스스로에 대한 놀라움을 경험하게 됩니다.
지금이 바로 그런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누군가에게는 평범하게 흘러가는 시기일 수 있지만,
내게는 몰입의 가속도를 붙일 수 있는 절호의 타이밍입니다.
그래서 오늘도 결심합니다.
‘오늘 하루를 헛되이 보내지 않겠다.’
‘투자자의 삶을 살기로 결심했으니, 이 분야에서 최고가 되겠다!!.’
여러분의 투자자로서의 다짐은 어떠한가요?!
수능은 점수로 평가되지만,
투자는 태도와 행동으로 증명된다
우리는 ‘수능’이 우리의 삶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시간이 지나고 나서 알게되곤 합니다.
지금 투자를 하고있는 과정에서는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투자는 수능보다
더 인생을 바꾸는 힘이 있다.
투자는 단순히 돈의 문제가 아니라,
내가 어떤 기준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어떤 방식으로 실행하며 살아가고 있는지를
스스로에게 묻는 과정이라 생각합니다.
성인이 된 이후,
나의 삶을 스스로 바꾸기 위해
처음으로 설정한 진짜 목표.
그리고 그 목표를 향해
삶의 주도권을 되찾아오는 여정.
그 여정을 걷는 태도,
그 과정에서의 집중과 꾸준함,
그리고 어느새 달라진 내 모습.
그것이 바로 ‘투자’가 우리에게 주는
의미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오늘은 조금 무거울 수도 있는 이야기를 꺼내봤습니다.
하지만 때로는 이런 질문들이
우리를 더 단단하게 만들어주는 것 같아요.
이 글이,
투자라는 여정을 함께 걸어가고 있는 우리 모두에게
잠시 멈춰서 스스로를 돌아보는
그런 시간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나는 지금 어떤 목표를 향해, 어떤 태도로 살아가고 있는가?’
그 질문이 우리를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어주리라 믿습니다.
✔ 함께 생각해볼 부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와... 제1의 목표였던 수능을 마치고 똑같은 하루하루를 살아가다가 투자공부를 시작하면서 제2의 목표가 생기고, 제2의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것 같아요ㅎㅎㅎ글 읽으면서 내 목표를 향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기분이 좋습니다!!!! 행복한 금요일이에요 우지공튜터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