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을 안보신 분들은 먼저 1편부터 보고오시면 아래 글을 읽는데 도움이 되실 거라 생각합니다!
https://weolbu.com/s/E28nGeCm0A
송구하지만, 특별한 방법은 없습니다.
그냥 열심히 벌고, 모으고, 불리는 걸 꾸준히 반복했을 뿐… 특별한 노하우는 없습니다.
2016년 엘베없는 구축 빌라 전세 풀대출로 시작할 때, 월 350만원 저축해서 내집마련 해보자고 아등바등 모으기 시작했는데,
2022년부터 거의 2억원에 가까운 저축을 했고, 25년 현재 약 9년이 지난 현재 시점 순자산 기준 20억 정도 모은 것 같습니다.
그 동안 블로그로 직장인 월급 수준의 소득파이프도 만들고 (월 400~600만원), 아파트도 두채 등기치고, 상가 하나 사고, 해외부동산 매매도 해보고, 배당주에 4억정도 박아서 배당금도 받고 있고… 정말 벼라별 투자는 다 해봤습니다.
흙수저 부부가 어떻게 이렇게까지 할 수 있었냐구요?
비결이 뭐냐구요?
앞서 말씀드린 것 처럼 특별한 건 없었습니다.
그나마 노하우로 하나를 꼽자면, 9년동안 한번도 빠짐없이 쓴 가계부정도요…?
저희 부부는 엑셀 가계부를 씁니다.
사실 엑셀로 가계부를 쓰나, 어플로 가계부를 쓰나 큰 차이는 없습니다.
편리성으로 따지면 어플이 압도적으로 좋죠. 하지만 개인적으로 엑셀 가계부를 추천하는데, 그 이유는 두가지 입니다.
① 수입 - 지출 - 저축의 규모를 명확히 알 수 있다 (커스텀마이즈 하므로)
② 하나하나 쓰면서 소비를 곱씹고 재무플랜을 세우는 데 도움을 준다 (의도적인 불편함)
가계부를 쓰는 건 단순히 지출을 통제하는 것을 넘어, 본인 가계의 수입 지출 저축 규모를 명확히 알 수 있다는 순기능이 있습니다.
통제 가능한 지출과 불가능한 지출을 구분하고,
최대한 상환 가능한 대출의 한도는 얼마인가 (이게 은행의 DSR과 직결됨), 투자 가능한 자본을 토대로 예상 수익 N%를 기준으로 얼마 만큼의 자산을 만들 수 있는가 등에 대한 기초 자료가 됩니다.
기업체에서 재무상태표를 만들어 공시하는 것 처럼 우리집 재무상태표를 만든다는 생각으로 접급하면 엑셀 가계부는 자산 증식의 좋은 수단이 됩니다.
편하게 어플로도 할 수 있겠지만, 쉬운 만큼 금방 휘발되기 쉬우며, 현재 어플 가계부의 경우 틀에 박혀 있기 때문에 나에게 커스터마이즈해서 가계부 만들기가 어렵습니다.
보시는 것 처럼 초반에는 세팅을 좀 해야 됩니다.
부부가 쓰신다면 각각 이름으로 통신비, 보험, 교통비, 용돈 등 텍스트로 써 넣으면 자동으로 합산되도록 만들어 뒀습니다.
함수에 대한 설명도 다 써놨으니, 엑셀만 좀 다루실 줄 아시면 금방하실거예요!
이렇게 세팅해면 현금과 카드로 얼마나 썼느지 자동합산됩니다.
마지막에 지출 내역과 세부내역이 맞으면 TRUE로 표시되면서 최종 정산이 되구요
매일 쓰면 좋겠지만, 저희도 사실 매일 쓰지 못합니다. 일주일에 하루 정도 같이 책상앞에 앉아서 서로 얼마를 지출했고, 얼마가 모였는지 체크하면서 건설적인(?) 재무 설계도 하고 그러는데,
카드지출은 카드사 홈페이지 가서 내역 쭉 엑셀다운 한다음에 그대로 붙여넣고, 현금 사용은 은행 홈페이지가서 하나하나 써서 넣습니다.
일주일치 입력하는데 대략 10~15분 정도 걸리구요
이렇게 해 주시면, 1~2일 뒤에 메일로 보내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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