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버는 독서모임

[첫 번째 돈독모 복기 및 후기_김제로] 게으르게 살지만 부자는 되고싶어 (7월 42조, with 재이리님)

  • 25.07.19

안녕하세요? 김제로입니다.

 

드디어 저의 첫 번째 돈독모 모임을 마치고 왔습니다.

일단 결론부터 말하면 ‘돈독모 너무 좋았다…’

 

혼자 책을 읽고 생각을 정리했을 때와 다른 분들과 함께 생각을 공유하는 차이가 크더라고요.

개인적인 생각에 그치지 않고 각자의 경험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니, 기억에도 더 많이 남는 것 같습니다.

 

1. 나의 첫 월급의 행방과 소비 점검

 

저는 첫 월급을 받고 나서 두 가지로 나누어 사용했습니다.

- 나름의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 ‘가족에 대한 소비’ (동생과 해외여행, 부모님 집 가전)

- 내가 그냥 ‘사고 싶은 것을 사는 소비’ (신형 스마트폰, 전자제품, 컴퓨터 부품….)

 

물론 중간마다 중고, 당근을 통해 필요 없는 물건은 다시 판매하며 충당하곤 하였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이 소비에 대한 감각을 무디게 했던 것 같습니다.

정말 심했던 첫 해에는 총 연봉의 80%가량이 연말정산 카드값으로 조회되었으니까요.. ㅎㅎ.

 

지금은 열심히 모아서 자산을 사기 위한 소비 습관으로 바뀌었습니다.

서울에 등기 쳐야지..!

 

(조원들의 이야기)

 

각 조원분들의 소비 습관을 들으니 참 다양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축의 비율도 제각각이며 주로 소비를 하는 분야도 다름이 신기했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모두 각자의 목표를 위해 열심히 저축하신다는 점에서 동일함을 느꼈습니다.

성공적인 투자를 위해서는 우선 성공적인 저축을 통한 목돈 마련이 우선임을 새겼습니다.

 

 

 

2. 월급에만 의존하지 않기

 

안정적인 직장에 다니기에 월급이 끊길 염려는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지인의 갑작스러운 부고 소식을 듣고 나니

만약 내가 지금 가정을 꾸렸다가 무슨 일이 나면 과연 현재의 삶이 유지 될까 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이 불안함을 얼마나 시간을, 어떻게 노력하여야 해소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조원들의 이야기)

 

각자의 절약 방법, 소득을 늘이는 부업을 시도해본 경험 등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저도 예전에 블로그를 도전해본 경험이 있는데 쉽지 않았던 기억이 있기에

꾸준히 노력하고 계시다는 것 자체에 대단하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3. 계획형? 행동형? / 일, 대, 빨 중에 무엇을 집중할까

 

저는 극 P의 일단 하고 보는 성격입니다.

긍정적으로 본다면 추진력이 강한 것이고, 아쉬운 점으로 본다면 하나에 꽂혀서 다른 것을 못 보기도 합니다.

아직 1호기는 하지 못했지만, 이전에 다양한 부동산 투자를 시도해본 경험이 있습니다.

누군가는 2020년대 초반을 손실 보지 않고 매수, 매도 경험을 해본 것 자체로 의미 있으시다고 하시지만

유의미한 수익을 내보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기도 합니다.

 

‘대충’에 집중을 하고자 합니다.

일단, 빨리는 잘 시도하지만 정작 또 원하는 이상의 목표치는 높아서 혼자 좌절하고는 합니다.

현재의 제 ‘능력’과 이상의 ‘목표’간의 갭이 커지니 그런 것 같습니다.

독,강,임,투,인의 퀄리티를 점차 높여가지만

심적인 목표는 ‘대충’을 적용하여 보다 발전하고 있는 것에 만족을 할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조원들의 이야기)

 

각자 MBTI P와 J의 성향이 확실하게 갈라지는 부분이었습니다.

각자의 성향에 따라 일을 계획하고 실천하는 방식이 전혀 다름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모두 말하면서 공통된 의견은 있었습니다.

정답은 우리의 중간에 있다.

밸런스를 찾으며 적절한 계획과 실행이 함께 될 때 최선의 결과가 나올 것임을 느꼈습니다.

 

 

4. 첫 돈독모부터 대성공

 

솔직하게 돈독모를 처음 시도하는 입장에서 돈독모에 비용과 시간을 들여서 

정규 강의 이외에 추가로 하는 것에 대한 실효성에 의문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첫 모임을 너무나 성공적으로 마쳐서 많은 것을 배워가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돈독모 모임을 진행자로 ‘재이리’님을 만나 뵐 수 있었던 것도 너무나 행운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몇일 전에 커뮤니티에서 재이리님께서 쓰신 글을 보며 참 많은 생각을 했었습니다.

저와 비슷한 상황으로 지방에 거주하시지만 열정 가득히 노력하셨던 경험담에 큰 울림을 받았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돈독모를 통해 이야기를 나눠보고 경험을 공유 받을 수 있어서 너무나 감사한 하루가 되었습니다.

 

42조 조원분들 (송여사님, 온율님, Happy지니님, 인세님, 띵오미님, 자몽님)

모두가 각자의 솔직한 생각과 경험을 나누어주셔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좋은 기억을 남겨주셔서 또 돈독모에 참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두 원하시던 일,대,빨 목표를 이루셨으면 좋겠습니다.

 

 


댓글


재이리creator badge
25. 07. 19. 01:33

제로님~~!! 제로님께서 마지막 소감 때 해주셨던 말씀으로... 저도 돈독모 마치고 나서까지 여운이 꽤나 길었습니다. 참 쉽지 않을텐데 라는 걱정과 함께 그래도 할 수 있다는 희망과 혼자가 아니라는 위로를 조금이나마 드릴 수 있었던 것 같아 감사했어요 :) 후기도 굉장히 잘 쓰시네요^^ 꼭!!! 차근차근 자산 쌓아서 서울에 등기치는 그날까지! 제가 곁에서 응원드리겠습니다ㅎㅎ 제로님 파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