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후기

[별찌롱] 찰리멍거 바이블 독서후기

  • 25.07.24

 

 

처음 이 책은 작년 5-6월쯤 실전반 수업 때 김인턴 튜터님께서 추천해주셔서 바로 구매했었다.

헌데 도착한 택배상자 속 책의 모양새가… 굉장히 두텁고 지루한 브라운 색이였다.

그렇게 그 책은 내 책장 속에서 1년이 넘도록 햇빛도 보지 못하고 있었다.

 

그리고 마지막 장 까지 햇빛을 고루 비춰주고 난 후

내 생각은 편견에 불과했었다.

 

처음 몇 장을 넘기자 마자 직감으로 알 수 있었다.

이 책이 결코 두텁고 지루하기만 한 책이 아니라는 걸.

밑줄 그을 곳도 정말 많았고 따로 메모하게 되는 부분도 많았다.

읽을 때마다 내 상황에 적용해보기도 하고 부동산 투자에는 어떻게 적용되는지도 고민했다.

 

어찌보면 작년에 이 책을 오자마자 읽었다면 처음 생각 그대로 지루하다는 평으로 끝냈을지 모른다.

하지만 1년 반을 투자공부로 채워온 나는 절대 이 책이 지루할수가 없었다.

비록 실행조차 하지 못했지만.. 그런 나에게 큰 자극이 되었다.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을 찾는 대신 ‘확실히 불행해지는 길’을 피하라고 조언한다. p7

투자는 결국 세상과 사람을 이해하는 것 p8

 

거꾸로 생각하는 법과 심리를 이해하는 것.

최근 듣고있는 오디오북에서도 ‘가장 좋은 상품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은, 직접 그 소비자가 되어보는 것이다’ 라는 부분이 생각났다. 나는 남편과의 갈등 속에서 내 입장에서의 불만만 생각하지 않았나. 그리고 어떻게 설득하지? 보다는 어떻게 하면 내가 반대에 꺾이게 될까. 를 떠올려 보면… 

 

가슴 깊이 다가온다.

 

읽으면서도 두터운 모양새에 가끔 열기가 싫어지기도 했는데 한 번 열면 몇십장이 후루룩 넘어갔다. 

이 책의 중요한 구절들을 한 번 더 상기해보며 내 것으로 만들어보자.

 

 


 

1장.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 - ‘가격이 잘못 매겨진 베팅’의 기회

  • 찰리 멍거의 투자 철학에 대해 전반적으로 훑고 지나가는 장. 

 

처음 경마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해가 좀 어려웠다.

챗지피티 도움을 통해 이해를 해보니 결국.. 저평가에 대한 이야기다.

사람들이 지금 베팅을 많이 걸고 있는곳이지(가치가 많다 생각하는 곳인지)

본래 가치보다 사람들에게 낮은 기대를 갖고있는 곳인지

 

돈을 번 사람들은 자주 베팅하지 않는다. p36

 

부동산 안에서도 같은 부분이 적용된다. 가격이 잘못매겨질 때, ,mispriced 를 찾기 위해

우리는 그 아파트 가치를 얻기 위해 임장을 하고 임보를 쓴다. 그리고 서로 비교해 가면서 현재 가격이 어떻게 설정되어 있는지 사람들이 많이 베팅은 하지 않는데 가치는 꽤 높은 곳은 어딘지를 찾는다.

 

멍거는 승자가 되기 위해서는 매우 선택적으로 베팅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자신의 ‘능력범위’를 명확히 파악하고 그 범위 안에서만 베팅하라는 의미다. p39

 

지역을 알아가면서.. 이런 고민에 빠질때가 있었다. ‘저쪽 동네를 알아보면 더 싼곳이 있지 않을까?’ 그렇게 투자는 미뤄진다. 사실 내가 할 수 있는 것 안에서 가장 좋은 것에 베팅한다면 그것으로 그만이다. 세상은 알아보면 알아볼수록 더 좋은 투자는 항상 나타나기 마련이다. (지난 날의 나를 반성하며……….) 

 

다른 사람이 뭐라고 하든 자신이 치고 싶은 공이 들어올 때까지 기다리라는 말이다 [42 

 

능력범위 한 가운데에 들어는 공, 그 공을 쳐라.

 

멍거의 주식 투자 프로세스

1단계 : 잘 아는 분야에 집중

2단계 : 정성적, 정량적 분석. 경영진 평가

3단계 : 경쟁우위와 경쟁적 파괴

4단계 : 내재가치

 

훌륭한 기업을 적당한 가격에 사는 것이 적당한 기업을 훌륭한 기격에 사는 것보다 훨씬 낫다. p49

 

중요한 건, 훌륭한 기업이다. 하지만 가격은 적당해야한다. 훌륭한 기업을 사는게 더 중요하다. 

뮤추얼펀드라고 해서, 경마와 투자가 비슷하다는 내용이 나오는데 그 부분이 어려워서 꽤나 시간을 보냈다. 격자틀모형을 주장하는 찰리 멍거라서 그런지 생소한 단어들이 있어서 검색을 많이 했다. 

 

사람들은 듣기 싫은 소리를 들으면 거의 자동으로 반감을 드러내게 됩니다. 우리는 이런 반응을 하지 않도록 스스로 훈련해야 합니다. p71

 

관료주의에 대한 비판과 함께 나왔던 구절. 월요일에 자동으로 드러냈던 반감이 떠올랐다..스스로 이런 반응을 하지 않도록 노력이 필요하다. 아니라고 말하기 전에, 내가 듣기 싫은 소리라서 그렇게 반응하는지 아니면 이성적으로 따져보았을때 아닌것이기에 아니라고 하는것인지를 구분해야한다.

 

 

 

2장.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2 - 다양한 인식 모형으로 비즈니스 분석하기.

  • 격자틀 인식 모형 에 대한 이야기.

 

기질 'temperament'' 

대부분의 사람은 조바심을 내고 걱정을 많이 하지만 주식 투자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끈기 있게 기다려야 하고 때가 오면 공격적이어야 한다고 멍거는 강조했다. p115

 

훌륭한 투자자가 되기 위해서는 ‘규율, 고된 노력, 연습’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바로 ‘기질’과 끈임없는 ‘학습’이다. p120

 

새로운것을 받아들일 수 있어야하고, 끈기 있게 기다리려는 기질이 있어야지만 훌륭한 투자자가 될 수 있다. 배우기를 멈춰서는 안된다.

 

불행해지는 방법
첫째, 못 믿을 사람이 되고 약속을 지키지 말라.
둘째, 자신의 경험에서만 배우고 남의 온갖 경험에서는 절대 배우지 마라.
셋째, 살면서 참패해 좌절할 때마다 주저앚아 더 망가져라.

p126~130

 

 행복해지는 법 이라는 고리타분한 주제로 말하는 것보단, 불행해지는 방법이라고 부정적인것을 먼저 적어놓으면 사람들은 더욱 깨닫게 된다. 손실에 더 치명적인 인간의 본성때문일까.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에는 심리와 함께 도덕적 문제도 같이 얽혀있다는 사실을 반드시 명심해야 합니다. p155

 

알지도 못하는 방법(시장 예측)을 이용하려고 아는 방법(내재가치 평가)을 포기한다면 미친 짓입니다. p160

 

인생에 있어서 심리적인 부분도 많은 작용을 하지만 사람에게는 ‘도덕' 또한 중요한 부분이다. 도덕적으로 옳지 않기에 이행되지 않는 부분도 있고 결국 도덕에 어긋나는 행동으로 인해 파산을 면치 못하는 부분도 있다. 도덕적인 도리는 지켜내야지만 지속적인 투자를 해나갈 수 있다.

 

가격이 오를까요? 시장 경제가 이런데 곧 우리도 그렇게 되지 않을까요? 등등 거시경제를 두고 결정을 내리기 보단 좀 더 잘 알수있는 가치평가를 통해 아는 방법으로 부자가 되어야한다. 어떤 정책이 나올것인지는 아무도 모르고 그 정책이 나온다고 오를지 내릴지는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우리가 알 수 있는건 아파트의 상대적인 가치다. 어떤 아파트가 사람들이 더 원하고 어떤 아파트를 사람들은 비선호하는지. 

 

여러분 모두 자신이 어느 분야에 재능이 있는지 파악해야 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장점을 이용해야 합니다. 재능이 없는 분야에서 성공하려고 노력하면 경력은 엉망이 됩니다. p164

 

여러분은 자신이 아는 것은 무엇이고 모르는 것은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있어야 합니다. (중략) 실제로는 전혀 모르는데도 질문에 항상 자신 있게 대답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나는 이런 사람을 내보내려고 노력합니다. 이들은 엉뚱한 춤을 추는 꿀벌과 같은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집안을 엉망으로 만드는 사람이지요. p176~177

 

내가 잘 아는 분야를 알고 이용할 줄 알아야하고, 모르는 것에 대해서는 아는체 해서는 안된다. 나의 강점은 무엇일까? 그리고 난 모르는것에 아는것 처럼 대답한적은 없을까.. 모르는것은 정확하게 모른다고 말해야한다. 여기서 찰리 멍거는 이상한 춤을 추는 꿀벌을 이야기한다. 동문 서답과 같은 행동을 한다는 이야기다.

 

 

 

3장. 경제학에 대한 다학제적 접근과 주식 투자

  • 경제학 뿐만 아니라 심리학, 행동심리학 등 여러가지 학술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투자 원칙에 대하여.

 

투자의 목적은 분산 투자를 하지 않아도 안전한 투자 기회를 찾아내는 것입니다. p206

 

처음 투자를 잘 모를때는 무조건 분산투자가 안전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공부를 할 수록 분산투자가 중요한게 아니고 얼마나 가치가 있고 가치대비 싼 곳에 하느냐가 중요한 것이다. 그래야지 잃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아마 주식에서도 비슷하게 작용하는 것 같다. 안전한 곳에 투자하고 궂이 분산투자를 할 필요가 없다고..

 

여기에서는 멍거의 투자 원칙 체크리스트가 나온다. 총 10가지다.

<리스크, 독립, 준비, 지적 겸손, 분석적 엄격함, 배분, 인내, 결단력, 변화, 집중>

이 10가지는 사실 투자뿐만 아니라 인생을 살면서도 굉장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누군가를 설득하려면 이성이 아니라 이기심에 호소해야 한다는 것 p229

 

상대가 이득보는 방향으로 설명하는 것. 이득보는 방향으로 진행하는 것.

나를 위해서 내가 생각하기에 가장 좋아서 가 아니고 소비자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습관. 

 

이기심에 호소한다는 말이 잘 이해가 안가서 몇 번을 읽어본 것 같다.

의사 이야기가 나온다. 잘못된 수술방법을 계속해서 사용한 의사에 대해서 말이다.

그 의사는 의도적으로 잘못되었던걸 알고서도 계속한건 아니였다.

그저 본인의 생각에 ‘이게 가장 빠르고 환자에게 좋은 수술이야’ 라고 생각했다.

고의는 아니였지만 환자에게 그 수술이 제일 좋다고 왜곡된 판단 아래 있었다.

이 이유에는 수술을 하면 수익이 나고, 경력이 좋아지고, 많이 하면 명성이 올라가기 때문이기도 하다.

 

고의가 아니더라도 그 생각이 진짜 소비자를 위한 생각인지를 떠올려볼 필요가 있다.

환자의 이익을 더 우선시 했다면 이게 정말 좋은 수술일지에 대해 연구했을 것이다.

그리고 끊임없이 개발하려고 노력했을것이다.

 

정확하게 틀리는 것보다 대충 맞는 편이 낫다. p278

 

손실에 대해서 굉장히 보수적으로 보는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든다.

왜 그럴까? 생각해보면 인간은 심리적으로 볼 때 손실에 대한 회복을 어려워하기 때문이 아닐까.

난 손실을 봐도 이겨낼 수 있다 라고 믿으며 진행하기 보다는 조금이라도 맞는 쪽으로 하는게

더 지속가능하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다. 

 

 

 

4장. 오판의 심리학

  • 사람들은 어떤 심리를 가지면서 폭등과 폭락을 맞이하고 어떤 실수를 하는가.

 

주가가 떨어지면 대다수 투자자는 주가가 오르기를 기도할망정 그 주식에 불리한 정보는 무시하기 십상이다. 결국 회복할 수 없을 만큼 주가가 떨어지고 나서야 마침내 실수를 인정하고 현실을 받아들인다. p281

 

정보의 홍수에 매몰되지 않기 위해서 결국 인간은 지름길을 선택하게 된다. 즉 우리가 원하는 결과와 부합하는 정보에 대몰된다. p282

 

항상 ‘확증 편향’ 내가 좋다고 생각하는것에 맞춰서 하는 생각을 조심하고 실제 어떤 상황인지를 알아차려야한다. 하지만 좋은 쪽으로 생각하기 마련이다. 남편에게 발표를 할 때 남편이 나에게 자주 이야기한다. 그건 좋게 보니까 그렇게 되는거 아니냐고 한다. 그동안 내가 리스크나 위험요소를 파헤치지 보다는 남편을 설득해야한다는 생각에 좋은 부분만 확대해서 이야기했었다.

 

사실 이기심에 호소하려면 남편이 정말 원하는 부분이 무엇인가를 알아야하는데. 설득하고 좋다는 부분만 이야기하려 했다. 

 

 

확증 편향 극복 방법은 자신이 확증 편향에 빠질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반대되는 사실이나 의견을 적극적으로 찾는 거다 . p283

 

인정하는 것 부터가 한걸음이다. 나도 인정하기까지 꽤 오랜시간이 걸려오고 지금도 막상 발표때가 되면 쉽게 인정이 되지 않는다. 사투가 끝나고 한참 지나서야, 내가 확증편향에 빠졌구나 생각하게된다. 그 때 그 때 나의 잘못을 진심으로 마주하고 인정하려면 얼마나 많이 수련해야하는것일까?

 

노화의 부작용인 인지 능력 쇠퇴를 늦추는 최선의 방법은 호기심을 가지고 끊임없이 사고하고 배우는 것이다. 그것도 즐겁게! p302

 

우리의 생각이 행동을 바꿀 수 있지만 더 중요한 사실은 우리의 행동이 생각을 바꾼다는 점이다. p326

 

예전에 테드 강의에서 올바른 자세를 통해 그 날의 성과가 달라진다는 내용이 있었다. 발표를 할 때면 화장실에서 큰 기지개를 펴는 행동만으로도 발표를 대하는 자세가 달라진다는 것이다. 우리의 행동이 우리의 생각을 바꾸고 성격도 바꿔놓는다.

 

설득하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던 말던, 일단 임장을 가고 행동에 옮기는게 부정적인 생각에 휩싸이는 나를 구제해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자꾸만 미루게 된다. 이 미룸을 어떻게 하면 극복할 수 있을까. 심리적으로 나는 지금 어떤 상태인가? 스스로를 돌아보고 상대방의 심리를 잘 들여다보자.

 

 

 

5장. 멍거주의

  • 찰리멍거의 연설들과 질의응답들.

 

아주 영리해지려고 노력하기보다 멍청해지지 않으려고 애쓰는 것만 으로도 얼마나 많은 정기적 이익을 얻을 수 있는지 알면 놀라울 것입니다. p364

 

더 무언가 잘하려고 하는 것 보다 더 하락하지 않기위해 최소한의 노력을 하는 것. 사람들은 더 많은걸 하려다가 지레 포기하고 만다. 그런 인간의 습송을 알기에 이런 이야기가 나온게 아닐까? 

열심히 하려던 사람들이 나중엔 끝심을 잃고 투자판을 떠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나 또한 초반에 열심히 하던 사람이다. 다행히 지금도 계속 그 끈을 이어오고 있꼬 내공이 많이 쌓여서 목실감 쓰는것은 잘 하고 있지만, 더 달렸었다가는 그것마저도 유지하지 못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가장 기본이 되는것은 절대 잃지 않을 수 있도록 나 스스로를 많이 다져야겠다 생각한다. 

 

성공은 상당한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리다가 필요한 순간에 공격적이어야 얻을 수 있습니다. p.371

 

부동산 투자도 하루아침에 되는 것이 아니다. 찰리멍거가 하는 장기적인 투자 또한 그렇다.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리고 남들이 다 무서워서 떠나버릴 때 동요되지 않고 내가 생각했던 그 길을 계속 묵묵히 지켜나가는게 필요하다. 상상해보면 얼마나 어려울까.. 싶다. 남들이 다 이건 아니라고 외칠 때 외롭게 서 있어야하니 말이다.

 

만약 여러분이 새로운 행동 때문에 또래 집단에서 일시적으로 인기가 없어지더라도 그들을 신경 쓰지 마십시오. p379

 

친구들에게 한 때 마치 부동산 투자가 답인냥 굴었다. 그리고 그게 잘못된 것이란걸 알게되었고.. 하지만 뭐 눈엔 뭐만 보인다고 ㅋㅋㅋ 난 다른때는 잘 참여안하다가 집 얘기만 나오면 참여하는 1인이 되었다. 옛날의 나를 기억하는 친구들에게는 당황스러울만한 일이다. 

다행히도.. 가까이 있지 않기때문에 덜 신경쓸 수 있는 것 같다. 물리적인 거리에 감사하게 된다.

 

나는 조류를 거슬러 수영할 수 있기를 바랄 뿐, 조류를 예측하려 하지 않습니다. 주식이나 부동산에 장기간 투자하면 매우 고통스러운 기간도 있고 매우 즐거운 기간도 있습니다. 우리는 둘 다 겪으면서 살아가는 방법을 배워야 합니다. p395

 

예측이 아닌, 헤쳐나가는 방법을 알 것.. 얼마나 고통스럽고 얼마나 즐거울지 아직 실행에 옮기지 않은 나는 가늠하기가 어렵다. 아직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지 못했따.

 

기대 수준을 낮추는 것. 기대 수준이 비현실적으로 높으면 평생 비참하게 살 수 밖에 없습니다. 나는 기대수준을 잘 낮추었으므로 운영합니다 p404

 

기대 수준을 낮추는 사람이 행복하다. 기대치가 높으면 본질은 잃고 기대에 부흥하기 위한 행동만 하게 된다. 항상 기대수준을 낮추어 생각하려 하자.

 

우리는 좋은 사람을 최대한 많이 찾아내서 함께 살아가기만 하면 됩니다. 나머지 사람은 가까이하지마세요.

 

항상 뒤집어 생각합니다. 어떤 결과를 원할 때는 원하지 않는 결과를 생각해보십시오. 어떤 결과를 피하고 싶을 때는 원하는 결과를 생각해보십시오. 항상 앞뒤로 순서를 바꾸어 생각해보시오. p410

 

앞뒤를 바꾸어 생각해보라는 말에 남편이 생각났다. ‘어떻게 하면 내 남편을 설득해서 투자를 할 수 있을까?' 를 뒤집어 생각하자. 이건 내가 원하는 결과이니 원하지 않는 결과로. ‘어떻게 하면 내 남편이 설득당하지 못하고 투자를 못하게 될까?’ 전자의 질문에는 떠오르는 것이 없고 답답했지만 후자의 질문에는 슬며시 떠오르는 것들이 있다. 

 

내가 이전처럼 투자의 좋은부분만 보여주면 절대 설득이 되지 않을 것이다.

가정을 내팽게치듯 투자공부만 하면 신임을 잃게 되어 투자허락이 떨어지기 어려울 것이다.

그렇다고 너무 쉬고있으면 투자에 대해 절실함이 없어보이니 이러다 말겠지라고 생각할 것이다.

내가 우기면 우길수록 남편은 더욱 강인하게 반대할 것이다.

 

중요한건 인정하고, 당장 설득이 안되더라도 그럼 내가 어떤 부분이 부족한지를 생각하며 고쳐보는 것이다.

인생은 길다. 난 아직 34살이고 살아갈 날이 많다. 밥잘님도 40대에 투자를 시작하셨다 했다. 

내 주변에 나보다 더 나이가 많지만 이제 시작하는 분들도 정말 많다. 그러니 조급하게 기대를 높이지 말자.

 

해야할일에는 뚝심있게 해나가되, 조급함을 버리고 행동을 위한 행동을 멈추자.

변해야 할 부분을 수용하고 현명한 아내가 되자.

 

이런 개념을 받아들이더라도 끊임없이 실행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p423

 

명심하자. 실행해야한다. 언제가 되었든 실행하겠다는 마음가짐은 꼭 놓치지 말자.

 


 

 

찰리멍거 바이블은 비단 투자 뿐 아니라, 인생을 살면서 가져야할 마음가짐에 대해서도 이야기하는 책이다. 

 

우리가 살면서 조심해야 할 것들, 사회 구성원으로서 오류를 범하기 쉬한 부분들에 대해 알아갈 수 있고 더 나아가 부를 이루기 위한 투자에서 해당되는 부분들도 알아갈 수 있다.

투자라는 것, 돈을 버는 것 또한 사람과 사람간의 일임을 잊지 말자. 

 

처음엔 두꺼워서 엄두가 안나는 책이였지만 읽으면서 정말 많은걸 배울 수 있었다. 

나도 누군가가 투자에 관심있다하면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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