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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기원
인간의 행복은 어디서 오는가
월부학교 에이스4반
소피이
서은국 (인지심리학자 / 연세대 교수)
세계적인 행복심리학자. 세계에서 가장 활발하게 인용되는 행복 심리학자 중 한 명, 특히 행복과 문화 차가 전문 분야
1장 : 행복은 생각인가
→ 행복은 뇌에서 합성된 경험
2장 : 인간은 100퍼센트 동물이다
→ 인간은 동물인데, 이 동물은 왜 행복을 느끼는 것일까?
=> 과학적으로 행복은, 뇌에서 합성된 경험(생각/감정)
인간도 결국 동물이기 때문에 행복이라는 감정을 어떻게 느껴야할지 알고, 적용하고, 살아가면 더 큰 감정을 가져갈 수 있다.
3장 : 다윈과 아리스토텔레스, 그리고 행복
→ 인간 행위의 종착지, 결국은 행복.
이 책에서 찾는 행복이란, 다윈 진화론 베이스의 ‘과학책 버전’의 행복
사실은 행복 또한 생존에 필요한 도구에 불과한 것은 아닐까? 마치 피카소의 창의성 같은?
4장 : 동전 탐지기로 찾는 행복
→ 인간이 행복감을 왜 느낄까? : 간결하고도 건조한 답은 “생존, 그리고 번식”
=> 아리스토텔레스(철학) vs 다윈(과학).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이 행복하기 위해 산다고 했지만, 다윈은 “번식과 생존”을 위해 인간이 행복을 좇는다고 주장했다. 행복에 대한 흥미로운 시선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이전에 행복에 대한 책을 잘 안읽은 것도 있긴 하지만, 과학적이고 요즘말로 T적 분석력으로 인간의 뇌에 접근해서 행복을 끌어올릴 수 있다고 생각해본 적은 없기 때문이다.
5장 : 결국은 사람이다
→ 왜 이토록 인간은 서로를 필요로 할까?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서가 아니라 막대한 문제가 걸려 있기 때문이다. 바로 생존. 세상에 포식자들이 있는 한, 모든 동물의 생존 확률은 다른 개체와 함께 있을 때 높아진다.
=> 가장 충격적이고도 많은 생각이 들었던 5장. 너나위님께서도 책을 덮고 싶으셨다는데 ㅎㅎ 나도 동일한 감정을 처음에 느꼈다. 아니.. 나같은 극I, 내향성이 짙은 사람은 행복과 거리가 멀 수밖에 없는걸까. 아쉬웠기도 했다.
하지만 이전의 나를 돌아봤을 때 행복감이 크지 않았던게 내 성향과도 연관이 있을 수 있음을 받아들이게 되었고
지금의 나, 사람들과 부대끼며 불편해도 같이 해나가면서 불편함 +100 되었지만 행복도 +100 되지 않았나 싶었다.
결국 내향적인 사람들이 혼자 있는게 편하고 함께 할 때 긴장도가 높은 건 맞지만 긴장되면서도 더욱 깊은 유대감과 행복을 느낀 다는 것.
6장 : 행복은 아이스크림이다
→ 행복은 복권 같은 큰 사건으로 얻게 되는 것이 아니라 초콜릿 같은 소소한 즐거움의 가랑비에 젖는 것이다.
객관적으로 얼마나 많이 가졌냐보다 이미 가진 것을 얼마나 좋아하느냐가 행복과 더 깊은 관련이 있다.
=> 내가 가진 것에 감사하고 만족하고 충만함을 느껴야 행복한 사람. “집을 몇 채 더 사면” “순자산이 얼마되면” …
여러 요구조건이 붙는 미래형 복권은 전혀 의미가 없다. 지금 이 순간 내가 가진 것으로도 충분히 완전하다는 걸 받아들이고 , 만족하고, 행복하기!
왜 행복감은 오래가지 못할까?
쾌락은 생존을 위해 설계된 경험이고, 그것이 제 기능을 하기 위해서는 본래 값으로 되돌아가는 초기화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것이 적응이라는 현상이 일어나는 생물학적 이유다.
그렇기때문에, 행복의 진리를 담은 문장 : “행복은 기쁨의 강도가 아니라 빈도다”
=> 매일 행복하기 위한 루틴을 가지자. 매 월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면서 행복하자. 월부에서 여러 활동을 통해 행복하자.
매일 아침에 일어날 수 있음에, 맛있는 음식을 먹고 즐거운 대화를 할 수 있음에 행복하자.
매일 귀여븐 강쥐가 있는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음에 행복하자
7장 : ‘사람쟁이’성격
→ 행복의 원인 : 유전, 더 구체적으로는 외향성
가장 중요한 성격 특질 5가지(외향성, 신경증, 성실성, 개방성, 원만성) 중에서 외향성만큼 행복과 관련 깊은 것이 없다.
외향성의 특징?
대표적으로는 사람을 찾고, 그들과 절대적으로 많은 시간을 보낸다는 것이다. 그 외에도 외향성이 높을수록 자극을 추구하고, 자기 확신이 높고, 처벌을 피하는 것보다는 보상이나 즐거움을 늘리는 데 초점을 둔다. 최근 연구들에 의하면, 외향적인 사람들이 타인을 찾는 본질적 이유가 자극 추구라는 흥미로운 설명도 있다. 사실 사람만큼 ‘자극적인 자극’도 없다.
이런 비유가 어떨지. 외향적인 사람이든 내향적인 사람이든 오르고 싶어 하는 산은 똑같다. 사람들이 즐겁게 모여 있는 정상. 이 둘의 차이는 얼마나 무거운 짐을 등에 지고 오르느냐다.
외향적인 사람의 가방은 가볍지만, 내향적인 사람의 가방은 어색함, 스트레스, 두려움 등으로 무겁다. 그래서 중턱쯤에서 되돌아가는 경우도 많다. 결국 산 정상에는 외향적인 사람들이 더 많이 모여 있지만, 내향적인 사람들이 산보다 바다를 좋아해서 그런 것은 아니다.
행복의 관점에서 보면, 이 ‘가벼운 짐’은 외향적인 사람들이 가지고 태어난 큰 유전적 혜택이다. 유전자는 공평이라는 단어를 모른다. 그러나 짐이 묵직해도 힘을 내 올라갈 필요가 있다. 새로운 사람을 만날 때는 두 가지 가능성이 공존한다. 어색함 대 즐거움. 최근 연구에 의하면, 우리는 새로운 만남이 주는 즐거움을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오래된 연인과의 데이트를 택하지만, 실제 경험을 측정하면 낯선 이성과 식사한 후의 즐거움이 더 크다.
그러니 내향적인 사람들이여, 어색함을 극복하고 새로운 사람도 만나 볼 필요가 있다.
"사람이 없다면 천국조차 갈 곳이 못된다"
=> 가장 와닿았던 7장. 저자가 I형 인간이라서 동질감을 주고 방향성을 제시해줬다고 생각한다.
내/외향적인 사람 모두 함께할 때 행복하다. 하지만 함께하는 과정을 받아들이는 태도가 다르다. 내향적이기 때문에 조금 더 스트레스를 받고 조금 더 눈치를 보고 긴장도가 높을 것이다. 어쩔 수 없는 유전적인 타고남은 감수해야하며, 그럼에도 함께하는 게 더 행복하고 자극적이기 때문에 우리는 함께 해야한다.
혼자 있는게 편해도 함께하기. 나누기. 연대하기.
마치 나에겐 불편하고 남에게 도움되는 것처럼 보여도… 결국 나의 행복이 따라오는 것임을 반드시 잊지 말기
8장 : 한국인의 행복
행복감을 예측하는 가장 중요한 문화적 특성은 개인주의다.
개인주의 문화의 어떤 점이 개인의 행복 성취를 유리하게 만드는 것일까? 역으로 집단주의 문화의 부족한 점은 무엇일까? 우선, 심리적 자유감이다. 자유감이란 사실 뭐 그리 대단한 것이 아니다. 그것은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 내 인생을 내 마음대로 사는 것
행복도 오컴의 날로 정리할 필요가 있다. 행복은 가치나 이상, 혹은 도덕적 지침이 아니다.
가치 있는 삶을 살 것이냐, 행복한 삶을 살 것이냐는 개인의 선택이다. 내가 강조하고 싶은 점은 첫째, 이 둘은 같지 않다는 것이고, 둘 째는 어디에 무게를 두느냐에 따라 삶의 선택과 관심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 행복과 가치는 동일하지 않다.
가치있는 삶을 사는데 왜 행복하지 않지? : 질문의 명제부터 잘못된 것. 별개로 보아야하고 어디에 삶의 중심을 두느냐도 내 선택.
그런데 난 행복하고 싶다. 하지만 가치 있는 삶도 포기할 수 없다. 흑색분자가 되더라도 난 반/반의 인생을 살고싶다.
그래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내 삶의 선택이니까
문명에 묻혀 살지만, 우리의 원시적인 뇌가 여전히 가장 흥분하며 즐거워하는 것은 바로 이 두가지다. 음식, 그리고 사람. “The rest are details”
=> 좋아하는 사람과 맛있는 음식을 먹는 행위의 가치
9장 : 오컴의 날로 행복을 베다
행복은 ‘유령'의 작품이 아니다’
행복이나 감정은 신비한 정신적 힘으로 다스리는 것이 아니다. 보다 과학적인 시각은 감정의 출발지인 외부 변화에 두는 것이다. 즉, 생각을 바꾸는 것보다 환경을 바꾸는 것이 핵심 포인트다. 행복을 유발하는 구체적 상황들을 적극적으로 찾고, 만들고 늘리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나만의 즐거운 압정들을 많이 발견하기. 나의 즐거움에 다른 사람들이 박수를 치든 안 치든, 그리 중요하지 않다. 짧게는 일상 속에서. 길게는 인생 여정에 그것을 많이 던져 놓는 것이 중요하다. 행복은 숭고한 미션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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