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공부인증

필사#025 250726

  • 25.07.26

필사#025 250726

 

원본: https://weolbu.com/community/143778

 

10억달성기[일공일오님]

 

안녕하세요 일공일오입니다 

 

월부카페에서 그동안 참 많은 다양한 그들을 썼었는데

오늘 이 게시판에 쓰려고하니 생각이 참 많아지네요

 

왠지 조심스럽기도하고

내가 자격을 갖추기는 했을까 돌아보기도하고

괜스레 떨리기도하고

 

과연 이 빈공간을 어떻게 채울수있을지 걱정해보며

이야기를 시작해볼까 합니다. 

 

#이전의 나 part1

어렸을때는 꽤 부유한 환경에서 자랐습니다. 

지금와 생각해보면 사업을 운영하셨던 아버지 덕분인듯하네요

 

어렴풋한 기억으로 정말 벽돌같은

핸드폰을 아버지는 가지고 다니셨고

해외여행이 흔하지않던 시절임에도 모나리자앞에서 찍으셨던 부모님 사진이 기억나기도하고

동네 구멍가게 아이스크림보다

베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을 더 자주먹고

 

유치원생이었던 제가

바이올린이라는 악기를 배웠던거보면

강남 부유한 집들처럼은 아니었지만

꽤나 넉넉한 생활을 했던거 같습니다. 

 

그러다 IMF가 닥쳐왔고

그 어려움을 이겨내지못한채

운영중인 사업체는 산산조각이 났고

저녁때마다 집에는

낯선 사람들이 아버지를 만나려고 찾아오고

한순간에 저희가족은 모든걸 다 잃게 되었습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너무나 큰 빚더미에 아버지께서 모든걸 책임지시고자

어머니와 이혼까지 진행하실뻔 했더라구요

 

그때 처음으로 알게되었습니다. 

부모님을 보면서, 그리고 제게 처해진 상황을 경험하면서

돈이라는 것이 없게되면, 친구라고 생각했던 사람도 한순간에 적이되고

돈이라는 것이 없게되면, 평생 함께라고 생각했던 가족도 사라질수 있게 된다는 것을요

 

하지만 그렇게 알게되고 서럽고 억울했으면

스스로가 달라졌어야하지만

 

저는 그렇게 인생을 받아들였습니다. 

가난한 인생을

 

내가 어찌할 수 없는 것이기에

내가 변화시킬수 있는게 아니라고 생각했고

내 분수에 맞게 소소하게 주어진 일 열심히 하면서

착하게 살아가는게

내가 할 수 있는 전부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이전의 나 PART2

그러다 지금 다니는 회사에 막 입사하고 1달도 안됐을 무렵

점심시간에 서점에서 책 하나를 집게 됩니다. 

 

월급쟁이 부자로 은퇴하라

 

제가 처한 상황과 너무 비슷해서

완전 공감하며 읽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직전에 다니던 회사가 그리 규모가 큰 회사는 아니었지만 회사의 한 축을 제가 구축했고

그리고 누구보다 제 업무에 자신이 있었습니다. 

게다가 평생 따르고 싶은 팀장님 밑에서 일하는 자체가 행복했었습니다. 

 

평생을 몸바쳐 일하고 명퇴하는 그날까지 충성하리라 했던 그런 회사였는데

한순간에 팀장님은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정말 어이없는 이유로 회사를 그만두게 되셨고

 

[회사가 나의 노후준비요. 회사에 충성하자]라는

저의 생각이 얼마나 어리석었는지를 깨닫고

저 역시 그 회사를 나오게 된 상황에서 읽었던지라

책에서 표현한 프롤로그가 오후내내 떠올랐습니다. 

 

남들 못지않게 열심히 일했는데

어느덧 회사만 믿고있기엔 미래가 불안한 시기다 되어버렸다

마음이 무거웠다

하지만 이런 생각보다 내마음을 더 힘들게 한 것은

이처럼 답답함을 느끼면서도 정작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 

전혀 감도 못잡고 있는 현실이었다

[월급쟁이 부자로 은퇴하라]프롤로그에서..

 

결국 퇴근길에 돌아오는 전철안에서

e북으로 구매를 했고

당시 저에게는 꽤나 두꺼웠던 책이었지만

결국 끝까지 다 읽었습니다. 하루만에..

 

지금와서 돌이켜보면 그때 책에 담긴 내용의 10%

아니 1%도 이해하지 못했겠지만

 

어느새 밖은 캄캄해지고

와이프와 딸아이도 모두 잠든 새벽

그날이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납니다. 

거실에서 마지막페이지까지 다보고 스스로에게 했던 말을요

 

나도 해볼수있지않을까?

 

#다시 돌아가고싶지않은 2년이라는 시간

월부를 통해 투자라는 것을 조금씩 경험하면서

 

너무나도 사랑하는 와이프와 딸아이와의 시간을 포기했고

그동안 소중했던 친구들과의 연락을 끊었고

회사에서는 점점 외톨이가 되어갔고

소소한 행복이라 여겼던 저만의 취미생활들 역시 

모두 안녕을 했습니다. 

 

그러고는

아침에 일어나서 출근전까지 투자공부하고

출근길에 팟캐스트를 듣고

점심에서 혼자 점심먹으며 전화임장하고

퇴근길에는 책을 읽고

퇴근후에는 임장을 가거나 카페에서 임보를 쓰고

집으로 돌아와 자기전까지 투자공부를 했습니다. 

 

주말이면 일체 예외없이

토요일 일요일 1박2일 죽이되든 밥이되든

임장지에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누군가는 대가를 치른다고하지만

사실 뭔가를 포기하고 말고하는 문제가 

저에게는 아니었습니다. 

 

이렇게하면 된다고하시는데

이렇게하면

우리가족의 노후준비를 할 수 있다고 하는데

 

모든게 100% 저의 행동에 달려있기에

그냥 해야하는 저의 숙제였습니다. 

 

그래서 뒤죽박죽이어서 엉망진창일때도

잘하지 못해 속이 상할때도

남들과 비교하면 하염없이 작아질때도

그냥 했어야 했던거 같습니다. 

 

재미있게 즐겁게 하는것조차

솔직히 이야기하면 저에게 사치처럼 느껴졌습니다. 

집에서 와이프와 딸아이도 힘겹게 하루하루 보내고있는데

뭔가를 혼자 즐겁게 재미나게 하는 자체가

미안하고 그럴수가 없었습니다. 

 

힘들긴하지만, 무식하게 그냥

임보를 쓰고 임장을 갔고

책을읽고 강의를 들었고

투자를 했고, 투자를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1년차의 나: 무조건 믿고 행동하기

돌아보면 1년차때 제게 가장 중요했던 것은

의심하지않는 행동이었던거 같네요

 

이게 될까?

이렇게 하는게 맞는걸까?

너무 오래걸릴거 같은데?

좀더 빠른길이 있지않을까?

 

이미 다 큰 어른이 되어서 투자공부를 시작하기에

합리적인 생각이라는 변명하에

이러한 의문들을 하게 되기도 합니다. 

 

그런데 저라는 사람은 사실 다른분들보다

단순해서 뭔가를 신뢰하고 믿게되면

다른 생각을 잘 하지못합니다. 

(그래서 가끔 그게 월부여서 너무나 다행이다 라는 생각을 한답니다)

 

이런점이 1년차때는

오히려 투자자로 성장하는 저에게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 같아요

 

월부 커리큘럼대로 강의를 들으면 들을수록

제가 생각하는 월부의 가장 큰 장점은

강의를 해주시는 분들이 모두다

제가 가고있는 이길을 100% 그대로 먼저

가셨던 분들이라는 점입니다. 

 

다른 그 어떤 누구보다

제 상황을 잘 이해하시고

제가 하고있는 투자방식에서

어떤점이 어렵고 힘든지 정확히 알고 계시죠

 

그래서 멘토님 튜터님들께서 

강의때 혹은 팟캣/유튜브

그리고 튜터링을 통해 해주시는 말씀들이 

당시에는 이해가 되지 못하고

행동하기 주저되더라도

믿고 행동하려고 했습니다. 

 

[이렇게까지 해야하는거야]라는

생각을 할때마다

[튜터님이 이렇게 하라고하셨어]라고

 

[이정도는 해도 되지않을까]라는

생각을 할때마다

[튜터님이 이렇게는 하지말라고 하셨어]라고

 

스스로에게 이야기했던게

오히려 저의 마인드를 더 단단하게 했고

지금까지 멈추지않고 이어오게 해줬던거 같습니다. 

 

#2년차의 나: 어떻게 보냈는지 기억이 없다.

2년차가 되고나서는 정말 어떻게 보냈는지

기억조차 나지않네요

 

그냥 회사가는 시간이외에는

책을 보고 강의듣고 임장하고 임보쓰고

그게 전부였던거 같습니다. 

 

1년차를 통해

해야할 일들이 무엇인지 하나하나씩 배워나갔다면

2년차 시간을 통해서

그것들을 내삶으로 가지고 온 시간이었습니다. 

 

마음먹고 해야하는 일이 아니라

월부에서 배운대로 양치하고 밥먹는 것처럼

자연스런운 일이 되어가는 과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돌아보니 그 과정속에서 

꼭 필요한 한가지를 이야기하라면

 

나를 진심으로 믿고 응원해주는

나도 진심으로 믿고 응원해주는

동.료.

 

아니 앞으로의 인생을 함께할

친.구.

인듯합니다. 

 

학창시절만나 오랜시간 함께 추억을 쌓은 추억만큼

어쩌면 그보다 더 깊게

 

이미 어른이 되어 만났지만

같은 꿈을 꾸고 같은 방향으로

인생을 만들어가고 있는 과정에서 만난 

동료들 또한

 

남은 인생에 있어 그 무엇보다 

값진것임을 배웠던 시간이었습니다. 

 

매 강의를 들을때마다 새로운 동료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저의 첫 동료였던 열반기초반 조원들

우당탕탕 현장에서 추억을 쌓았던 실전반 조원들

많은걸 배웠던 달령조장님과 조원분들을 만난 지투반

 

잊을 수 없는 첫학기 잃지않으링3반

돌아보니 어벤져스가 따로 없었던 유빠에사무칠반

우리가 원조다 마스터플랜4반

다시 뵙고싶은 튜터님과 감사함이 넘쳐나는 메이트의 오른8반

하루하루가 고마운 지금의 샤울대 저평가발굴과 12학번

 

함께 시간을 보내는게 영광이었던

에이스반 에이스2반 에이스1반 선배님들

 

그리고 월부라는 환경안에서

만남을 갖고 인연을 쌓았던 많은 분들

 

마지막으로 그들을 만났다는게 

제 인생에 있어 값진선물이었고

앞으로도 멈출수 없는 이유이기도한

다둥님 이버님 홍춘님

 

선한 영향력을 전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의 나

이제 막 3년차를 시작한 저로서

앞으로의 저의 삶이 

그리고 우리가족의 삶이 어떻게 변화될지

너무나도 기다려지고 기대됩니다. 

 

단순히 2년전만해도

하루하루의 삶이 다람쥐 쳇바퀴처럼 살아왔는데

이렇게 변화되었다는게 참 신기하네요

 

그 2년이라는 과정에서 제꿈은 이랬습니다. 

 

믿음. 하루100번쓰기#1

나는 부자가 되기로 선택했다.

 

-2020.05.06. 백번쓰기

월부학교 강의에서 유진아빠멘토님께서

부자가 된다는 믿음에 대해 말씀해주신 적이 있습니다. 

부자가 되고싶다고 생각만 하는게 아니라

내가 그렇게 선택하면 그렇게 된다는 간단하지만

강한 믿음을 이야기해주셔서

그 문장이 저의 100번 쓰기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유진아빠 멘토님.

 

믿음.하루100번쓰기#1

꼭 10억달성기쓰기

-2020.08.25. 백번쓰기

저의 월부학교 첫학기 튜터님이 양파링멘토님이셨습니다. 

학기가 끝나고 투자마무리 소식을 전해드린날

이제 막 1호기가 끝난 저에게

[꼭 10억 달성기 써줘요]라는 메시지를 주셨습니다.

10억? 내가?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뒤로 그게 저의 꿈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양파링 멘토님

 

믿음 하루100번쓰기 #37

2024년 꼭 10억달성기 쓰기

-2020.10.06. 백번쓰기

월부학교에서 마스터튜터님의 가르침을 받게 되는 첫날

튜터님께서 100번 쓰기를 할 때

반드시 날짜와 수치화된 목표가 

들어가야 한다고 하시더라구요

막연히 [꼭 10억 달성기쓰기]였던 제게 [2024넌]이라는

날짜를 이때 입력하게 됐습니다. 

감사합니다. 마스터 튜터님

 

믿음 하루100번쓰기 #1

2023년 꼭 10억 달성기 쓰기

-2021.04.05. 백번쓰기

월부학교 겨울학기가 끝나고

메이트 튜터님께서 제게 24년은 너무 길다고

목표를 더 높게잡고 노력하면 좋겠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24년도 너무 짧은거 아닌가 하며 넣었었는데

23년이라니 할수있을까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튜터님께서 해주신 말씀이라 할 수 있을꺼라 믿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메이트 튜터님

 

그리고 22년이 시작된지 두달이 되어가는 오늘

그 믿음대로 이 게시판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또다른 꿈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얼마전 마스터튜터님과 투자코칭을 

진행했었는데요

 

순자산 30억이 되는 그날까지

지금처럼 묵묵히 하던일 해나가고

또 새로운 영역의 도전도 해나가며

오늘하루도 이어가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벅


댓글


여름꽃길user-level-chip
25. 07. 27. 00:17

올해는님 오늘도 고생많으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