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첫 월부학기를 우당탕탕 시작하게 된 치고입니다. 😊
저는 지방에서 2교대 근무를 하며 월부학교 첫 학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교대근무하면서 월부생활을 잘 할수있을까란 고민을 하실수도 있을 것 같아
이렇게 글을 작성하게되었습니다.
월부 강의를 들으면서 저와 비슷한 근무 형태를 가진 분들을 여럿 만나게 되었는데요.
처음에는 다른 분들의 일정이 더 자유로워 보인다는 생각에 부럽기도 했습니다.
“나는 하루 휴가를 내면 1.5일이 빠지는데, 저 회사는 1일만 빠지네…”
“대체근무자를 구하지 않아도 된다니 부럽다…”
그렇게 비교하다 보면 괜히 제 상황이 초라하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건 저만의 프레임이었다는 것을 점점 깨닫게 되었습니다.
교대근무를 하다 보면 분임, 단임 활동을 혼자서 진행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온라인 모임에도 참여하지 못할 때가 있고,
조 분위기를 깨는 건 아닐까… 민폐가 아닐까… 생각하며 마음이 무거워지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고민 끝에 내린 제 결론은,
“교대근무자도 충분히 월부활동을 이어갈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오히려 일정이 고정되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미리 스케줄을 파악하고 준비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더라고요.
무엇보다도, 같은 지역을 바라보는 조원들과 함께한다는 사실만으로도 큰 힘이 되었습니다.
실제로 조원분들의 얼굴을 단 한 번도 못 본 경우도 있었지만,
온라인을 통한 관계 유지만으로도 충분히 연결될 수 있었습니다. 😊
그렇다고 임장을 포기할 수는 없잖아요?
요즘은 맞벌이 부부가 많다 보니
평일 매임 가능할까요? 라고 물어도
“평일엔 8시 이후만 가능해요~”
“주말 아니면 힘들어요~”라는 말씀을 자주 듣게 됩니다.
하지만 오히려 평일 임장 덕분에
아 여기는 맞벌이 부부들이 많구나
여기는 평일에도 잘 보여주시는 분들이 많은데 외벌이로도 이런집에 사시는구나
여유가 느껴진다 등등
더 넓은 시야로 투자 판단을 하게 되는 계기도 많았습니다.
특히 평일 임장에서는 실제 거주민분들을 더 많이 볼수있어서
훨씬 유익한 경우도 많았다는 점, 공유드리고 싶습니다.
결국은 마음가짐이 중요하더라고요. 🙂
월부인이라면 기본 중의 기본!
분임/단임/매임 일정을 미리 체크하고 우선순위에 넣어둡니다.
동료들에게 나 이때 평일에 갈거야라고 말하는것도….도움이됩니다.
유혹이 많거든요…나혼자인데,,,,,,하하….
2. 조원분들께 제 상황을 미리 공유드리기
근무 특성상 빠질 수 있는 날이 있기에,
미리 말씀드려 오해를 방지하고 이해받을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었습니다.
3. 평일 매임 가능한 조원분들과 연결되기
타이밍이 맞는 날에는 오프라인으로 한 번이라도 얼굴을 뵈면 더 끈끈한 관계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4. “나에게 맞는 임장 컨디션 찾기”
최근에 주5일연속근무 (60시간) 근무를 마친 후
아침 퇴근과 동시에 임장을 다녀온 적도 있습니다.
그 경험을 통해
“이건 정말 무리구나…”,
“이 정도까지는 괜찮겠다!” 하는
제 컨디션의 경계선을 알게 되었습니다.
지치지 않고 오래도록 투자 생활을 이어가기 위해,
자신만의 기준을 찾아가는 과정은 꼭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휴가를 내면 대체자를 구해야만 가능한 교대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월부학교를 신청할 당시에는
“설마 일정이 다 겹치겠어?” 하는 마음이었는데,
정말 하나도 안 맞아서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이거 민폐 아냐?’ ‘그냥 포기할까?’
진지하게 고민했던 순간도 분명히 있었습니다.
하지만 오렌지하늘 튜터님, 아오마메 반장님께서 먼저 손을 내밀어 주셨고,
반원분들과 일정을 함께 조율해 나갈 수 있었습니다.
튜터님과 조원들의 따뜻한 배려 덕분에
저도 이렇게 이 자리에 있을 수 있음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물론 모든 상황이 늘 뜻대로 흘러가지는 않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할 수 있는 만큼은 해보자”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습니다.
3주차 강의도 데이근무지만
운 좋게 대체자를 구해
강의를 들을수있는 환경에 더욱 감사하게 느껴집니다.
혹시 저처럼 교대근무로 인해 망설이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꼭 이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조금 느리더라도, 방법은 반드시 있습니다.
우리 함께 해나가요.
모두 파이팅입니다!
물론 월부분들 모두 화이팅입니다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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