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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를 읽고 내 점수는 (10점 만점에 ~ 몇 점?) : 5점
(p237) 오히려 특별히 조심해야 하는 일은 따로 있다. 글이 잘 써질 때 한 번에 몰아서 하루아침에 원고지 150장씩을 썼던 기억이 있다고 해서 계획을 세울 때 그 기준을 적용해서는 절대 안 된다. 그러다 망한다. 계획을 세울 때는 오히려 진도가 잘 나가지 못할 때의 기준을 갖고 와야 한다.
‘마감 하루 전에 확 몰아서 쓰면 원고지 80장 충분히 다 쓰지, 뭐. 전에는 하루에 150장 쓴 적도 있으니까.’ 이런 식으로 생각하는 것은 지옥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그리고 지옥에 마감은 없다.
(p258) 한 인터뷰에서 “소설에서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은 적이 있다. 나는 사람의 삶에서 아름다운 순간을 포착하고 그것을 다른 사람에게 전할 수 있도록 옮기는 것이라고 대답했다.
그러고 보면, 글을 써나가게 만드는 힘도 그 비슷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집안일을 끝내놓고 깊은 밤 식탁에 혼자 앉아서 무엇인가를 적을 때, 바쁜 일상 중에 잠깐 틈을 내어 건물 휴게실에서 어제 떠올린 생각을 써나갈 때, 출장가는 기차 안에서 먼 곳, 먼 시간의 일을 떠올려 글로 옮길 때, 그때마다 우리는 그런 힘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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