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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팅] 데일카네기 인간관계론 독서후기

  • 25.07.30

데일 카네기-인관관계론

 

나는  인간 관계  속에서 때때로 아니 자주 사람들과 어떤 식으로 지내야 할지, 각각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를 어떻게 맺고 유지해야 할지 막막함을 자주 느껴왔던 것 같다. 

‘인간관계’라는 말이 막연하게 어렵게만 느껴졌던 건, 내가 누구에게 어떻게 다가가야 하는지 잘 모르겠어서였다. 어떤 사람에겐 거리를 둬야 할 것 같고, 또 어떤 사람에겐 더 가까워지고 싶기도 한데, 매번 그 기준이나 방법이 헷갈렸다.

인간관계의 원칙을 다시 배우다

『인간관계론』은 이런 나에게 아주 기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사람과의 관계에서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

책은 거창한 테크닉이나, 누군가를 내 편으로 만드는 비밀스러운 방법을 가르쳐주는 게 아니었다.

오히려 ‘사람마다 다르다’는 단순한 사실을 인정하고, 상대방이 중요하다는 느낌을 갖게 해주는 게 핵심이라고 말한다.

이 책을 통해 나는, 인간관계에서 ‘틀에 맞춰 사람을 대하려고 했던’ 내 태도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됐다.

모든 사람에게 똑같은 태도, 같은 방식으로 대하면 안 된다는 걸 머리로는 알고 있었지만, 실천하지 못하고 있었다.

사람마다 성격도, 가치관도, 상처도 다르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게 인간관계의 시작임을 새삼 느꼈다.

 

상대에 따라 다르게, 그러나 진심은 변하지 않게

책에서 인상 깊었던 건,

‘상대를 비판하지 않고 칭찬하는 것’,

‘상대가 중요한 사람임을 인정해주는 것’,

‘잘 듣고, 상대의 이야기에 진심으로 관심을 갖는 것’

같이, 너무나 기본적인 행동들이 사실은 관계의 전부라는 점이었다.

예전의 나는 누군가와 다툼이 생기면 내 입장만 고집하거나, 상대가 왜 그렇게 말하고 행동하는지 생각할 여유가 없었다.

하지만 책을 읽으며 ‘상대방의 본능적 욕구, 즉 인정받고 싶어하는 마음’을 이해하고 배려하려는 시도가 정말 중요하다는 걸 배웠다.

이제는 관계에서 문제가 생기면, 그 원인을 상대에게만 돌리지 않고, 내 태도나 표현방식도 한 번 더 돌아보고 싶다.

 

관계를 구분하지 않고, 하나씩 내 방식 찾기

각각의 사람들과 어떤 관계를 맺어야 할지 아직도 완전히 알지는 못한다.

하지만 적어도, 누군가에게 너무 맞추려 애쓰지 않고, 나 자신을 완전히 닫아두지도 않으면서,

상대가 소중하다고 느끼게 해주는 것부터 시작해보려 한다.

사람마다 다르게 다가서되,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관심’과 ‘진심 어린 인정’을 먼저 건네는 연습을 해보려고 한다. 

그리고 상대의 반응을 억지로 바꾸려고 하기보단, 내가 먼저 다가서고, 이해하고, 기다리는 연습을 하기로 했다.

 

관계에 서툰 나에게 ‘길’이 되어준 책

『인간관계론』은 ‘어떻게 해야 좋은 인간관계를 맺을 수 있지?’라는 내 평소 고민에 명확한 답을 주지는 않는다.

하지만 이 책이 알려주는 것은,

사람마다 다른 점을 인정하고, 내 진심을 전하며,

상대방의 입장에 한 번 더 서 보는 것.

관계의 문제에서 ‘상대를 바꿔야 한다’가 아니라, ‘내가 조금씩 달라져보자’라는 작은 변화를 선택하게 해준 점이 가장 큰 수확이었다.

앞으로도 인간관계가 쉬워지진 않겠지만,

이제는 ‘내가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막막하다’는 생각에만 머무르지 않고,

상대방을 진심으로 인정하고, 내 진심을 보여주는 데 집중하면서

내 방식대로 한 걸음씩 관계의 길을 만들어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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