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신청 가능한 독서모임
9월 돈버는 독서모임 - 부의 전략수업
독서멘토, 독서리더

소복하게 하루를 쌓아가는
워킹맘 투자자 유르입니다🥰
163번째 독서 후기
(25년 - 독서 38째, 후기 25째)
이번에 읽은 책은,
꽤 예전에 추천 받았으나
이제야 펼쳐보게 된 [아비투스] 입니다
단어 부터가 낯설어서
이게 도대체 무슨 내용일까,
제목만 보고는 전혀 감을 잡지 못했었는데요,
사회적 계층마다 느껴지는
묘한 특징적인 것들이 어디에서 오는가
봤더니 그게 대부분 아비투스 때문이었습니다
과시하지 않아도 왠지 부내가 나는 사람.
반면 명품으로 휘감아도 왠지 덜 멋있는 사람
그 차이를 알 수 있었던 게
바로 아비투스 였던 것 같아요
bm포인트 뽑기가 굉장히 어려웠지만(?)
이 책 정말 인상이 깊었습니다 :)
책 제목 | 아비투스 | |||
저자 / 출판사 | 도리스 메르틴 / 다산초당 | |||
읽은 날짜 | 25. 07 | |||
평점 (10점 만점) | 9점 | |||
핵심 키워드 3개 | #상류층 #과시 #7가지아비투스 | |||
한줄평 | 태어나는 순간부터 우리는 알게 모르게 아비투스의 영향권 안에 있었다. | |||
연관지어 읽어볼 책 | 역행자 |
1. 책을 읽고 본 내용을 써 주세요
(책의 핵심과 챕터별 요약정리)
이 책의 전체적인 내용 요약
아비투스가 무엇인지 전혀 모르는 채로 이 책을 펼쳐들었고, 살면서 누군가에게서 느꼈던 '묘한 고급감' 혹은 '뭔지 모를 결핍'이 무엇에서 기인했는지를 조금은 알게 된 것 같다. 별다른 걸 하지 않아도 아우라를 풍기는 사람이 있다. 상류층의 아비투스를 지닌 사람은 요란떨지 않아도 그 자체로도 존재감이 있다. 평범한 사람들이 옷 입는 스타일과 화장에 신경을 쓸 때, 상류층 아비투스를 지닌 사람들은 과시하지는 않지만 좋은 머릿결과 구두를 항상 유지한다. 머리끝부터 발끝까지가 그 대상이기도 한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며, 물론 행복은 누구나 가진 것과 상관 없이 누릴 수 있는 것임을 알지만, 그렇지만 이미 타고나기를 상류층의 아비투스 환경이 더 익숙하게 태어난 사람이 있다는 것을 오히려 인정하게 되었다. 좋은 집 한 채, 좋은 외제차 한 대가 있다고 결코 부자가 아니다. 왜냐면 진짜 상류층은 집, 차 같은 한두가지 요소 뿐만 아니라 인생을 결정짓든 모든 전반적인 요소의 레벨을 끌어 올려 살고 있기 때문이다. 집이나 차는 좋으면서도 저녁 식사로 라면에 김밥을 사먹는 사람, 그 집에서 게임만 하는 사람, 자동차 할부를 갚느라 연중 해외 여행 한 번을 못 가는 사람, 생필품은 다이소나 당근마켓에서 구매하는 사람들과 다를 수 밖에 없는 상류층의 아비투스를 배운 것이다.
그렇다고 그 아비투스가 우리 인생을 이미 결정지었다고 볼 수 있을까? 물론 상류층 아비투스를 타고 났으면 더 좋았겠지만 이미 그러지 못했고, 우리 아이도 그러지는 못했다. 그렇다면 할 수 있는 것을 그래도 해나가야 하지 않을끼? 책에서 이야기 하는 것처럼 적어도 건강 아비투스는 돈과 상관없이 가질 수 있는 것이기도 하고 (큰 돈이 들지 않기 때문에), 세대를 거듭할수록 점차 나은 살림사리를 물려주면 될 일이다. 지금보다 더 나은 하루하루를 만들어주기 위한 노력들이 쌓이면 후대의 우리 아이들은 지금보다 훨씬 고급스러운, 그러면서도 행복한 삶을 살지 않을까? 그리고 나도 지금 기준으로 고급 아비투스(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를 장착할 수 있게끔 노력해나갈 수 있지 않을까.
목차
이 책에 쏟아진 찬사 양장특별판 서문: 타고난 계층을 바꾸는 유일한 힘 초판 서문: 아비투스는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폭로한다
1장 아비투스가 삶, 기회, 지위를 결정한다 높은 신분으로 태어난다는 것 불공평한 현실부터 인정하기 모든 게 돈으로 결정되는 건 아니다 계급을 나누는 7가지 기준 출신 배경에서 벗어날 수 있다 진짜 ‘최정상’은 어디인가? 도약을 가능하게 만드는 ‘고급 아비투스’
2장 심리자본: 어떻게 생각하고, 어디까지 상상하는가 늘 같은 곳에 머물지 마라 회복탄력성의 중요성 긴장을 드러내지 말고 불평하지 마라 야심이 가능성을 만든다 관대함이 품위와 부를 끌어당긴다 높은 목표는 안전한 환경에서 만들어진다 올바른 품성이 성공을 유지시킨다 죽은 후에도 성공은 남아야 한다 인터뷰 “좋아하는 일을 하는 사람이 가장 크게 성공한다”
3장 문화자본: 인생에서 무엇을 즐기는가 가장 갖기 어려운 자본 지위가 취향을 결정한다 프라다와 샤넬 대신 유기농과 자전거 프랑스어, 피아노, 축구 vs 그리스어, 바이올린, 골프 격식과 무례함 세계를 집으로, 지역을 고향으로 소탈해 보이는 기술 날개를 펴고 날아오르되, 뿌리를 인정하라 인터뷰 “자신만의 고유함으로 삶에 의미를 부여하라”
4장 지식자본: 무엇을 할 수 있는가 좋은 교육의 중요성 생각보다 더 중요한 졸업장 지식이 능력이 될 때까지 나는 무엇에 심장이 뛰는가 폭넓은 관심이 시야를 넓힌다 창의성은 신의 선물이 아니다 남들이 모르는 정보에 접근하라 모든 차원에서 지식을 확장하라 인터뷰 “재벌 2세도 스스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증명해야 한다” | 5장 경제자본: 얼마나 가졌는가 모두가 ‘아직 부족하다’ 아무튼, 돈이 없으면 불행하다 돈을 다루는 방식이 품격을 결정한다 돈은 명품 가방이 아닌 자유를 선사한다 백만장자처럼 생각하라 이웃집 부자는 고급 SUV를 타지 않는다 다른 6가지 자본을 얻기 위한 소비 지원을 받되, 지원에 의존하지 말 것 위로 도약하려면 우선 자립부터 해야 한다 인터뷰 “슈퍼리치는 당신처럼 생각하고 행동하지 않는다”
6장 신체자본: 어떻게 입고, 걷고, 관리하는가 인생은 외모가 출중한 사람에게 유리한 게임 적당히 느슨하게 혹은 빈틈없이 단정하게 과시와 지위 상징은 필요 없다 자연스러운 주름의 미덕 진정한 보스는 마라톤을 즐긴다 당신의 신체를 가장 소중한 자본으로 대하라 인터뷰 “나이가 들수록 잘 관리된 조화가 중요하다"
7장 언어자본: 어떻게 말하는가 내가 쓰는 언어가 내 지위를 드러낸다 무엇을, 어디까지, 어떻게 말해야 하는가 말하지 말고 보여라 구체적으로, 호의적으로, 해결 지향적으로 내용은 명료하게, 목소리는 정중하게 우두머리와의 스몰토크 언어적 공간 확보 나와 타인의 가치를 동시에 높여라 인터뷰 “최정상에 있는 사람은 시기심과 조급함 없이 소통한다"
8장 사회자본: 누구와 어울리는가 타고난 출신을 받아들일 것 주변 사람이 당신을 완성한다 무리에 자연스럽게 소속되는 기술 패거리와 한통속 혹은 동맹과 커뮤니티 연락처 개수보다 중요한 것 뒤에서 밀어주는 손, 멘토 영향력을 원하면 눈에 띄어라 권력, 지위, 가시성: 영향력이 미치는 범위 위로 도약하려면 관계를 만들어라 인터뷰 “의도 없이 담백하게, 이것이 최정상에 오르기 위한 마법의 주문이다”
마치는 글: 아비투스를 바꾸는 건 언제 어디서나 가능하다 |
이 책의 전체적인 내용 요약
아비투스가 무엇인지 전혀 모르는 채로 이 책을 펼쳐들었고, 살면서 누군가에게서 느꼈던 '묘한 고급감' 혹은 '뭔지 모를 결핍'이 무엇에서 기인했는지를 조금은 알게 된 것 같다. 별다른 걸 하지 않아도 아우라를 풍기는 사람이 있다. 상류층의 아비투스를 지닌 사람은 요란떨지 않아도 그 자체로도 존재감이 있다. 평범한 사람들이 옷 입는 스타일과 화장에 신경을 쓸 때, 상류층 아비투스를 지닌 사람들은 과시하지는 않지만 좋은 머릿결과 구두를 항상 유지한다. 머리끝부터 발끝까지가 그 대상이기도 한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며, 물론 행복은 누구나 가진 것과 상관 없이 누릴 수 있는 것임을 알지만, 그렇지만 이미 타고나기를 상류층의 아비투스 환경이 더 익숙하게 태어난 사람이 있다는 것을 오히려 인정하게 되었다. 좋은 집 한 채, 좋은 외제차 한 대가 있다고 결코 부자가 아니다. 왜냐면 진짜 상류층은 집, 차 같은 한두가지 요소 뿐만 아니라 인생을 결정짓든 모든 전반적인 요소의 레벨을 끌어 올려 살고 있기 때문이다. 집이나 차는 좋으면서도 저녁 식사로 라면에 김밥을 사먹는 사람, 그 집에서 게임만 하는 사람, 자동차 할부를 갚느라 연중 해외 여행 한 번을 못 가는 사람, 생필품은 다이소나 당근마켓에서 구매하는 사람들과 다를 수 밖에 없는 상류층의 아비투스를 배운 것이다.
그렇다고 그 아비투스가 우리 인생을 이미 결정지었다고 볼 수 있을까? 물론 상류층 아비투스를 타고 났으면 더 좋았겠지만 이미 그러지 못했고, 우리 아이도 그러지는 못했다. 그렇다면 할 수 있는 것을 그래도 해나가야 하지 않을끼? 책에서 이야기 하는 것처럼 적어도 건강 아비투스는 돈과 상관없이 가질 수 있는 것이기도 하고 (큰 돈이 들지 않기 때문에), 세대를 거듭할수록 점차 나은 살림사리를 물려주면 될 일이다. 지금보다 더 나은 하루하루를 만들어주기 위한 노력들이 쌓이면 후대의 우리 아이들은 지금보다 훨씬 고급스러운, 그러면서도 행복한 삶을 살지 않을까? 그리고 나도 지금 기준으로 고급 아비투스(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를 장착할 수 있게끔 노력해나갈 수 있지 않을까.
'2장 심리자본: 어떻게 생각하고, 어디까지 상상하는가
P. 49 | 긴장을 드러내지 말고 불평하지 마라 1. 긴장한 모습을 절대 보이지 마라. 모든 상황에 평정심을 유지하는 법을 연습하면 좋다. 2. 설명하지 말고, 불평하지 마라. 어깨를 늘어뜨리지 않는 것이 엘리트 아비투스다. 실패는 다음의 성공을 위해 존재한다. 3. 부자들은 새로운 경험에 훨씬 더 개방적이고 호기심이 많고 관용적이다. | ||
P. 59 | 관대함은 강한 정신력으로서, 충만하고 넉넉한 마음에서 비롯된다. 좋은 마음을 넓은 몸집으로 바꾸는 매일의 연습이 관대한 습관을 만든다. |
느낌대로, 성격대로 모든 감정을 다 드러내는 것도 아비투스와 관련이 있었다. 보다 의연하고 관대한 사람이 있고, 작은 일에 더 전전긍긍 하는 사람이 있게 마련이다. 물론 주변 환경이나 가정 내 아비투스의 영향 이전에 타고난 기질 때문일 수도 있다. 그렇지만 나의 긴장한 모습이나 불평 불만을 그대로 드러내는 사람이 고급스럽다고 느껴지기는 어렵다. 그렇다고 문제 상황을 묵과하는, 말수를 줄이는 것이 정답이라는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감정만 앞세워서는 문제를 해결하거나 일을 처리하기 어렵다는 것을 미리 한 수 앞서 생각하고, 내 감정을 내가 컨트롤 할 수 있는 모습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충만하고 넉넉한 마음'에서 인심이 난다. 좀 더 많이 책을 읽으며 그릇을 넓히는 연습을 하자.
'3장 문화자본: 인생에서 무엇을 즐기는가
P. 85 | 스키, 실내악, 사교 모임, 5성급 호텔, 현대 예술. 그 무엇이든 늦게 시작한 사람은 힘들 수 밖에 없다. 프랑스어, 피리, 축구? 아니면 그리스어, 바이올린, 골프? 기본적으로 큰 차이는 없다. 둘 다 문화자본을 확장한다. 그러나 두 가족의 확연히 다른 인생 가치관이 담겨 있다. 프랑스어는 노동시장에서 중요한 재능에 속하지만, 고대 그리스어는 이렇다 할 유용성이 거의 없다. 학교생활 3-4년을 거기에 투자하는 것은 지적 사치에 해당한다. 그것이 바로 미스터 리치 가족이 기꺼이 누리는 특권이다. |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도 굉장히 공감 되는 부분이다. 피아노, 태권도, 미술학원으로 하루가 채워지는 아이가 있는가 하면 승마, 어린이 골프, 꽂꽃이로 채워지는 아이들도 있다. 아이에게 이런 교육이 왜 필요할까? 싶은 것들도 있는데, 그런 것들이 상류층에게는 오히려 당연한 것이기도 한 것이다. 먹고 사는데에 직결되는 배움이거나, 아이의 일과를 때우는 (이라고밖에 표현 하기 어렵지만 맞벌이에게는 숙명과도 같은..) 학원들이 주류를 이루는 곳에서 상류층의 느낌을 느끼기는 어렵다. 물론 그마저도 누군가에겐 사치스러운 일일 수 있다. 이 모든 것은 상대적이다. 그렇지만 문화자본이라는 것은 분명 계층에 따라 그 영역이 확연히 달라지는 부분이다. 어려서부터 나이프와 정찬이 익숙한 아이가, 어른이 되어 처음 가본 사람과 같을 수는 없는 것이다.
'4장 지식자본: 무엇을 할 수 있는가
P. 145 | 남들이 모르는 정보에 접근하라 운이 좋으면 성공과 권력의 게임 규칙을 어려서부터 집에서 배운다. 얼마나 많이, 정확히 배우느냐는 부모의 지위에 달렸다. 부모의 개인적인 경험에 따라 통찰의 규모가 다르다. 부모가 어떤 기업 구조에 익숙하느냐에 따라 자녀들의 생존과 경력 전략이 다르게 발달한다. 가장 중요한 롤모델인 부모가 사원으로서 넓은 사무실에서 맡은 업무를 처리하느냐, 아니면 경영자로서 꼭대기 층에서 결정을 내리느냐가 차이를 만든다. |
5장 경제자본: 얼마나 가졌는가
P. 174 | 말하자면 재산의 차이가 다른 아비투스 형식을 불러낸다. 가난한 사람들은 연대해야 삶을 더 잘 꾸려나갈 수 있다. 반면 부자들은 타인의 의견에 개의치 않는다. 그들은 뜻대로 목표를 추구할 수 있고 불이익을 두려워하지 않고 기득권을 안전하게 지킨다. |
어떤 집에서 어떤 부모의 어떤 모습을 보고 자라느냐가 자연스럽게 아이의 아비투스를 좌우한다. 뛰어난 지능을 가진 아이라고 해도 그 지능을 폭발적으로 키울 수 있는 주변 환경이 없으면 평범하게 살아가기도 한다. 반면 적당한 수준의, 혹은 평균보다 조금 나은 수준의 재능을 가진 아이는 집안 환경의 도움과 지원으로 최대한의 기회를 만나며 점차 커리어를 확장 해나간다. 물론 이 세상에 결과의 평등을 만들기는 어렵다. 하지만 기회의 평등도 쉽지 않은 것이 이 세상의 현실이다. 아비투스로 인해 단순히 상류층과 중산층, 하류층을 나누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거기에서 오는 크고 작은 차이들이 인생 전체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생각하면, 적어도 우리 아이는 나보다는 더 좋은 환경과 좋은 아비투스를 가지고 살아갔으면 하는 마음이 자연스럽게 들게 되는 것이다.
6장 신체자본: 어떻게 입고, 걷고, 관리하는가
P. 218 | 부유한 사람은 그냥 오래 사는 게 아니라 자신이 원하는 신체 조건을 유지하며 오래 산다. 좋은 옷과 세심한 자기관리를 통해 자연스럽고 활기찬 아우라가 생긴다. | ||
P. 220 | 좋은 소식이 있다! 건강한 생활 습관은 특정 계층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 아니다. 설탕, 담배, 탄산음료 소비를 줄이고 채소와 물을 많이 섭취하고 자전거 타기와 걷기, 휴식과 수면 시간을 늘리면 된다. 건강에 막대한 돈을 쓰는 사람도 있지만 앞에 열거한 방식에는 큰 비용이 들지 않는다. |
그래도 희망적인 부분은 신체 자본이었다. 물론 돈이 많으면 더 신선하고 좋은 것들을 먹고 더 나은 환경에서 운동할 수도 있지만, 건강함을 얻는 것은 생각보다 우리 선에서 큰 돈 들이지 않고도 할 수 있는 영역이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한편으로는 운동을 통해 건강한 삶을 살기로 마음먹는 것 부터가 아비투스의 영향권에 있다고 생각하기는 한다. 주변 사람들이 대체로 건강식을 먹거나, 꾸준히 운동을 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어야 보는 나도 그런 사람이 되려는 영향을 자연스럽게 받는데, 주변 사람들이 대체로 인스턴트와 야식, 폭식, 좋지 못한 음식을 습관화 하고 술, 담배, 게임, 늦잠 등등을 생활화 하고 있다면 그 환경 속에서 '나는 건강을 챙겨야지' 마음 먹는게 굉장히 어렵기 때문이다.
그러고 싶지 않은데 아비투스의 중요성을 자꾸만 곳곳에서 발견하는 것 같다 ㅎㅎ 그보다는 희망을 더 발견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
'7장 언어자본: 어떻게 말하는가
P. 253 | "과시하지 않음으로써 과시한다." 자신과 타인에게 아무것도 입증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톱클래스는 절제할 줄 알고, 말로 하는 평가 없이… | ||
P. 268 | 자산 차이를 드러낼 뿐,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는 것이 고급 아비투스에 속한다. 자산 차이가 있더라도 공통의 파장을 찾아낼 수 있다. |
급격하게 부자가 된 사람들, 일명 졸부들은 과시하는 경향이 짙다. 중산층에서 갑자기 상류층이 되었을 경우에 많이 발생한다고 한다. 그렇지만 원래부터 상류층이었던 사람들은 빅로고, 화려한 명품 치장 등등으로 본인을 내세우지 않는다. 그런 게 아니어도 나를 보여주고 입증하는 것은 충분히 가능하기 때문이다. 오히려 소재와 마감이 좋은 옷, 단정하고 깔끔한 느낌을 주려고 하는 것 같다.
'과시하지 않음으로써 과시한다'는 말이 온전하진 않지만 와 닿았다. 내가 회사에서든 살면서 본 '잘 사는' 사람들은 대체로 그러했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떠오르는 사람들이 몇몇 있었던 것들도 신기하고 재미있는 적용이었다.
'8장 사회자본: 누구와 어울리는가
P. 289 | 하지만 모두가 출신 아비투스를 뛰어넘을 수 있다. 그러나 한 가지만은 할 수 없다. 그들은 상류층 가정에서 태어난 또래와 같은 사회자본을 가질 수 없다. 그들이 정복한 세계는 그들의 가족에게 완전히 열리지 않을 것이다. 가족이 아무리 자부심을 느끼고 사랑해도 안 된다. | ||
P. 317 | "상류층은 그 무엇보다 자신의 영역을 더 보호한다." 예를 들어 그들은 에펠탑 앞에서 찍은 셀피나 아기 사진 대신 차라리 고양이 영상을 올린다. |
출신 아비투스를 뛰어넘을 수 있다는 희망적인 챕터의 이야기이였지만, 그러나 처음부터 상류층에서 태어난 아이들과 똑같은 사회 자본을 가질 수 없다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이미 태어날 때 부터 엮여있는 주변 사람들, 관계자들의 클라스가 다른 것이다. 나이가 들며 돈을 많이 벌어서 더 나은 삶을 살 수는 있지만, 초등학교 동창들이라던지 어릴 때 살던 상급지에서의 추억 같은 것을 살 수는 없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보면 될까?
문득 진짜 잘 사는 친구들은 인스타에 애완견 (관리가 상당히 잘 되어 있음) 사진을 많이 올리고, 어떤 사람들은 자녀/아이를 돈벌이 수단으로 SNS에서 활용하는 것이 대조적으로 떠올랐다. 사회자본의 힘은 생각보다 크고 우리 인생을 큼지막하게 좌우하기도 할 것 같다.
비록 상류층의 가정에서 태어난 건 아니지만 (나도 우리 아이도), 그래도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고 또 적어도 그 누구도 부럽지 않을만한 애정을 쏟아주는 것으로 나는 우리만의 아비투스를 공고히 해나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2. 책을 읽고 깨달은 내용을 써 주세요
(새롭게 알게 되었거나, 잘못 알고 있었던 것, 이 책에서 동기부여 받은 것, 이 책에서 찾은 롤모델의 노하우, 가치관 배울 점 등)
"과시하지 않음으로써 과시한다."
이 책에서 뽑은 단 한 문장 (P.253)
아비투스라는 것을 통해서 사회에서 은연중에 느껴지는 사람들 간의 보이지 않는 격차를 찾은 것 같았다. 이게 어디에서 기인하는 걸까? 단순히 돈이 많으면 그렇게 되는 걸까? 라는 생각도 했었는데, 아비투스의 개념을 배우고 나니 훨씬 명료해진 것 같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과시하지 않음으로써 과시한다'는 부분이었다. 찐 부자들은 자신의 재력을 과시하지 않는다.
오히려 매일 같은 옷, 비슷한 편안한 차림새로 일상 생활을 할 뿐이다. 그런데 그들은 그래도 된다. 왜냐면 그렇다고 해서 사람들이 그를 못 알아보고 못 사는 사람이라고 생각할 리가 없기 때문이다. 마크 주커버그가 매일 같은 회색티에 슬리퍼를 신고 다닌다고 사람들이 그를 가난하게 볼까? 그의 얼굴 자체가 부자라는 인증 표식인데?
과시를 할 필요가 없다기보단, 과시를 하지 않아도 주변에서 그의 재력을 자동적으로 인증해주고 있기 때문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3. 책을 읽고 삶에 적용할 부분을 써 주세요.
(내 삶에서 변화시켜야 할 부분, 변화시키기 위한 아이디어)
1) 이 책은 적용할 점을 뽑기가 정말 너무 어려운데.. 아비투스의 개념과 그로 인한 삶의 차이를 어느 정도 배웠으니, 지금보다 더 나은 내일을 위해 노력하기로 마음 먹는 것이 적용할점이지 않을까? 생각했다.
사실 책을 읽는 내내 '상류층은 그렇구나..' 상류층에 대해 스터디 하는 느낌이었다. 그렇지만 이미 상류층에서 태어나지 못한 나는, 그리고 우리 아이는 그래서 뭘 어떻게 해야 하지? 라는 생각도 들었다.
책에서는 '모두가 출신 아비투스를 뛰어넘을 수 있다. 사회자본 빼고.'의 내용을 다루고 있다. 그런데 어떻게 하면, 어떻게 마음 먹으면 출신 아비투스를 뛰어넘을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거의 다루고 있지 않아 아쉬웠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 좀 더 적극적으로 생각하고 이야기 나눠봐야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확실히 적용할 점이라면, 아비투스에 기 죽지 말고 우리의 오늘을 충실히 살아가기, 행복 압정 많이 뿌려놓기, 아이에게 최선의 사랑을 다하기 같은 것들이지 않을까! 달리 말하면 '나의 행복을 아비투스 계급에 의해 침해받지 않기. 지키기!' 같은 것.
4. 논의하고 싶은 점
이 책을 읽으면서 아비투스의 개념에 대해서도 배웠고, 각각의 계층에 따른 아비투스의 차이도 배웠습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은 더 나은/ 좋은 아비투스를 갖기 위해서 어떤 벤치마킹 포인츠를 찾으셨을까요?
개인적으로도 이 책에서의 적용할 점 찾기가 어려웠기 때문에, 발제문에 대해 이야기 나누면서 이 책을 지금의 인생에 적용하는 방법을 배워보고 싶습니다. :)
끝.
댓글
유르님에게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