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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준 70기 발품8아 3삼한 저평가 찾조 퓨어코코] 4주차 조모임 후기

  • 25.07.31

안녕하세요, 퓨어코코입니다.
어제 저희 조는 7월의 마지막 조모임을 가졌습니다. 

땀을 식히며 돌아보니, 이번 한 달이 제 투자 여정에서 꽤 의미 있는 분기점이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1. "투자는 지도보다 발품이다"

이번 모임에서 가장 많이 나온 주제는 바로 단지 분석의 디테일이었습니다.

특히 “언덕”이 뜨거운 화두였습니다.
누군가는 “언덕이 투자 매력을 깎는 요소”라고 했고, 

또 다른 이는 “아이 키우는 부모라면 언덕쯤은 버텨서라도 더 나은 단지를 택한다”고 했습니다.
저는 그 대화를 들으며 깨달았죠. 

투자는 답을 정해놓는 게 아니라, 수요의 시선을 따라가는 것이라는 걸요.

 

2. "결론 없는 비교는 없다"

많은 분들이 공감했던 건, 단지 비교평가가 생각보다 어렵다는 점이었습니다.
강의에서는 쉬워 보이던 ‘1등 뽑기’가 막상 실전에선 머리 싸매게 하죠.

저도 이번엔 “단푸지vs 힐스테이트 vs 롯데캐슬” 삼파전을 붙여봤는데,
가격표와 언덕, 생활권, 세대수까지 다 고려하니 머리와 가슴이 싸우는 느낌이더군요.
결국, 투자금이 허락하는 한 붙여보고 고민하는 게 답이라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3. "투자자의 시선은 숫자 + 맥락"

재미있었던 건, 똑같은 단지를 보면서도 해석이 달랐다는 점입니다.
어떤 분은 “진로 아파트가 저평가”라 했고, 또 다른 분은 “그래도 신흥동 프리미엄 못 따라간다”고 했죠.
저는 이런 논쟁이 오히려 값지다고 생각합니다.
투자는 절대적 정답이 아니라, 상대적 확신의 게임이니까요.

 

  • 언덕은 걸림돌이 아니라, 수요층에 따라 필터링되는 조건일 뿐.
  • 단지 비교는 힘들어도, 붙여보는 순간 눈이 트인다.
  • “전고점 회복 여부”만 보지 말고, 생활권과 공급 타이밍까지 읽어야 한다.

 

이번 모임은 단순한 조모임이 아니라, 투자자의 눈을 훈련하는 워크숍 같았습니다.
솔직히 언덕길 오르며 땀은 많이 뺐지만, 머릿속엔 더 단단한 근육이 생긴 것 같아요.

다음 달엔 또 어떤 단지를 붙여볼지, 벌써 기대됩니다.
저희 조원들 모두 올 연말엔 “나는 이 단지로 승부를 봤다”는 소식을 나누길 바라며 —

 

한달간 고생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하우에버user-level-chip
25. 07. 31. 22:06

조모임 통해서 수강경험 많으신 다른 분들의 대화를 들으면서 알게 되는 것도 많았습니다. 백문이 불여일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