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콩 심은데 콩나고 팥 심은데 팥나게 할
초초보 투자자 콩콩팥입니다
'띠로리….'
처음으로 조모임 신청하고
부동산 강의도 처음 듣게 되는 내게는 조모임 편성
구글시트라는 것을 처음 보고는
3초 망설였다…
‘아,, 나 이 강의 수준에 안 맞는걸까..’
‘너무 초보라 다른 조원들에게 민폐겠는걸…’
‘조모임을 하기엔 너무 나이가 많은 게 아닐까..’
다른 조원분들은
부동산 강의도 꽤 들으시고 그 앞마당이란 것도
여럿을 만들어 놓으신 분이셨다.
두근두근 처음으로 조모임 하던 날이 떠오른다.
신기하고, 둥절하고, 눈치껏 가재미 눈을 하면서
마이크도 켜보고 인사도 나누고 하였었다.
단독세대주 조장님의 1:1 특강도 받았다.
그런…
한 달이 지났다.
강의 취소 안하길 다행이었다.
업무일정과 다른 강의와 중복되어 바쁜 한 달이었지만,
처음 강의를 신청할 때 먹었던 그 마음 그대로 묵묵히 했다.
‘바쁜 7월이지만 하기로 한거 한다. 할 수 있는 만큼만 해보자…’
그 마음 온전히 한 달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조모임이 있었기 때문이었던 것 같다.
재태기를 들었던 터라
강의는 말할 것 없이 좋은 것을 알고 있었고,
문제는 내가 그런 임장.. 같은 것을 할 시간이 될까..였는데…
우리 조 동료들이 있어서 힘도 나고
조장님 리더에 쳐지지 않고 할 수 있었기에 잊을 수 없는 한 달의 경험이었다.
권유디님 부산강의,
월부에서 직접 들었던 잔냐니님 창원강의,
자모님의 대구 강의
까지를 들으면서 경이로운 느낌까지 받았었다.
진심을 전하는 강의를 들을 수 있어서 무엇보다 좋은 7월이었다.
높은 퀄리티의 강의, 열정적인 강의, 실행력 높은 강의는 멋쪄부렀다.
투자자로서 부동산을 생각하는 관점을
새롭게 잡아가는 시간이 되었다.
분임,
단임
임장도 해보고,
서툴지만 임장보고서도 써보는
그 첫발이 우리 조원들과 같이여서 좋았다.
휴가지에서조차 조모임에 참석했던 나 자신을 칭찬한다.
부족하지만 내 수준만큼의 과제를 해 낸 나 자신에게 칭찬한다.
모르는 지역을 한달에 알아가주던 조원들이 나에게는
범접할 수 없는 영역으로 느껴질 정도로
다들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주저앉지 못하고 힘내서 한달을 해 낼 수 있었던 것 같다.
이 번 달은 내게 ‘못하는 이유’란 사라진 시간이었다.
이 모든것들은 조모임이 없었으면 이루지 못했을 것이다.
나이가 많아서…
현생이 너무 바빠서…
가족이 어쩌고….
그 많은 이유와 변명으로 강의도 설렁설렁, 과제도 허둥지동 하였을 내가
다른 조원들과 발걸음을 맞추고자
미루지 않고 하게 되었다는 것에 한 달을 잘 살아간 것아 스스로 대견하다.
‘조모임은 하세요’
월부 글에서 이런 글귀를 여럿 보고
조모임을 신청했는데 하길 잘 했다~
나도 말해야지
‘조모임 꼭!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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