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용도별로 나눈 카드 인증샷 (모바일 통장쪼개기 인증샷도 좋아요!)
2. 통장 쪼개기 하며 느낀점
우선, 신용카드부터 정리를 해야 했다.
신용카드를 버리겠다고 이미 여러 번 결심한 터라, 그동안 생존한 신용카드(?!)는 두 개 밖에 없었지만,
여튼, 이번 달 결제대금이 모두 얼마인지 파악하고
이번 기회에 싹 정리하고 체크카드로 새 삶(?!)을 살기로 했다.
그 과정에서, 저번 달 ‘지갑을 잃어버렸다’며 ‘엄카’를 들고 나른(?!) 아들에게 전화했다.
여차여차해서, 저차저차하니 니가 들고 있는 마지막 카드를 살릴 순 없다! 아들!
고로, 너의 체크카드를 만들어 앞으로 필요한 용돈이 얼마인지 보고하면 딱 고만큼 꽂아주겠다!
엄마도 자본주의에서 살아남아야겠기에, 넉넉히 줄 순 없다! 라고 선전포고를 했다.
그동안 나도 모르게 스물스물 독버섯처럼 자라나던 구독!!!
부모님께 효도랍시고, 넷플릭스 계정을 공유해드렸는데,
드라마와 영화를 독파하고 계시는 연로한 부모님을 생각해서 차마! 넷플릭스는 처단을 할 수 없었다. ㅠ.ㅠ
(이마저도 핑계인가…..?!)
이외,,, 컬리, 쿠팡, 매경, 그리고 i-cloud 용량까지 모두 찾아서 해지했다.
글쎄, 아쉬운 순간이 오지 않을까?! 오겠지?!
그런데, 지금 그런 우.아.한. 고민을 할 때가 아닌 것 같았다.
신용카드 꼴랑 2개를 해지하는데,
‘너가 쌓아둔 포인트가 소멸할 수 있다’라는 어마무샤시한 협박도 받았다.
이런~!! 이전에 해지 전력이 있던 터라 여신금융협회에 들어가 포인트 자그만치 42만원을 현금화 시켰다.
내가 포인트가 많다는 것은, 그동안 신카를 그렇게도 많이 긁었다는 건가… ㅠ.ㅠ 이렇게 많이나~!!!
그러나 거금에 취해(?)있을 때가 아니었다.
다시, 카뱅에 들어가 사용할 계좌와 체크카드가 몇 개인지 살펴보았다.
이래저래 갖다붙이고~ 이번에는, 비율게임… 100% 월급을 어떻게 나눠붙이나!!!
다행히 금룡이님이 재능기부하신 엑셀이 아니었다면, 이 비율을 얼마나 붙잡고 있었을까!!
비율을 조정하니, 실제 항목별 사용할 수 있는 금액이 나왔다.
갈라붙이기엔 너무나 작고 소즁한(?!) 내월급~~!!! ㅠ.ㅠ
내가 좀 더 포기할 수 있는 항목이 어느 항목인지 결정해야 했다.
1%, 2% 왔다갔다 비율을 조정해보고, 고민을 많이 많이 했다.
그렇게 머리를 쥐어뜯다가
' 이 비율들은 실전이지!!!! 내 머리론 안돼!
몇 달을 굴려봐야 내가 양보할 수 있는 게 무엇인지 답이 나오는 거다!"로 결론을 내렸다.
그동안, 나름 ‘4개의 통장’을 보고 쪼개기도 하고 카드 포인트도 찾아먹고.. 한다고 했었는데
나의 적나라한 현실을 마주했고, 내가 포기할 수 있는 것, 아닌 것으로 내 가치관도 다시 한번 생각해야겠다.
어디에 쓰는것이 정말 가치있고 옳은 것일까!
지출과 통제, 나의 경제를 움켜쥐는 시스템은 이렇게 시작된 거 같다.
3. 내가 주의해야 할 지출 항목 한가지
식비, 특히 외식. 그리고 통신비도 점검해봐야겠다.
활동비를 줄이면서 드는 생각, 인간관계도 당연히 심플하게
꼭 필요한 모임과 약속인지, 시간과 돈을 낭비하는 것은 아닌지, 잘 정리해야 하지 않을까.
가치있는 곳에 돈을 쓰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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