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오히려 좋아![실전반 32기 4조 Ciel 1강 후기]

  • 25.08.06

"좋은 기업을 적절한 가격에 사는 것이 평범한 기업을 헐값에 사는 것보다 낫다"
 

얼마 전 엄마와 부동산 투자에 대한 얘기를 하다 엄마가 툭 던진 한마디가 "살 거면 좋은 걸로 사" 였다. 투자자 관점에서 '좋다'라는 말에 함축된 의미는 여러가지다. 무엇보다 '가치'가 있는 것. 그리고 가치가 있는 걸 싸게 사는 것. 싸게 살 수 없다면 비싸지 않게, 적절한 가격에 사는 것. 

임장을 다니다 보면 때때로 가격이 싸다는 이유로 꽂히는 경우가 왕왕 있다. 싼 가격에 반응하는 것이 아니라 '가치'가 있는 좋은 물건을 선택하라는 원칙을 다시 새겨넣는다.


오히려 좋아!
 

6.27 대책 이후 갭투자를 막고 투자 환경이 어려워질 것이라는 언론 보도와는 달리 '투자자에게 좋은 환경이 펼쳐졌다'는 유디님의 분석에 미소가 지어졌다. 언제나 중요한 것은 환경에 이끌려가는 것이 아니라 펼쳐진 상황을 어떻게 대처해가느냐이다. 비단 ‘원영적 사고’가 중요함을 의미하는 것 만은 아니다. 현재 시점이 투자자에게 유리하게 흘러갈 수 있는 환경이다. 대출 규제로 거래가 줄고 아파트 가격이 보합하거나 하락할 수 있는 상황 / 신용대출 한도 하락으로 자연스럽게 리스크 관리를 할 수 있는 상황 / 조건부전세자금 대출 규제로 매도인과 전세계약을 먼저 체결해야 하는 상황을 투자자 관점에서 유리하도록 분석하고 대응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대세 상승장 전에는 정부가 시장을 마음대로 주무를 수 있다.
 

정부가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시기는 상승장이 아니다. 이 시기엔 대출을 완화하면 가격이 오르고 대출을 조이면 거래가 줄어든다. 정부의 개입이 가능한 시기는 상승장이 오지 않았다는 의미다. 그러므로 지금은 투자의 적기! 개미처럼 매일매일 준비할 것.
 

부동산에는 인간의 욕망이 반영된다.
 

가장 치열하게 반영된다, 고 생각한다. 한국 뿐 아니라 점차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심화되는 환경에서는 더욱 그렇게 될 것. 부동산을 공부하며 인문학과 심리학을 공부하게 됐다는 유디님 얘기에 100% 공감한다. 종종 부동산 투자를 분석적인 사고로만 해석하려는 사람들보다 부동산 지식에는 무지한 아주머니들이 더 투자에 대한 ‘감’이 있는 이유다. 지역에 대한 차이에는 사람들의 욕망의 차이가 고스란히 반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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