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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돈버는 독서모임 - 부의 전략수업
독서멘토, 독서리더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
번역
오웅석
출판
민음인
발행
2025.02.05.
내가 말하고 싶은 가장 중요한 점은 우리 모두 돈의 게임이 조작되었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중략) “학교에 다니고 일 열심히 해서 세금도 내고 빚고 갚고 돈을 저축하라”는 설명으로 시작하는 게임이다.
가난한 아버지는 부채가 나쁘다고 생각해서 ‘빚지지 않고 살기’를 원했다. 금융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한 아버지에게 빚 없이 산다는 건 좋은 생각이었다.
→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생각은 우리 아버지였다.
아버지는 젊은시절 사업에 성공하셔서 큰 돈을 벌었지만, 머지않아 사업이 어려워 지면서 큰 빚을 떠안았다. 그리고 우리는 아주아주 작은 집으로 이사를 갔던 기억이 있다.
그런 일이 있은 이후 아버지로부터 어렸을 때부터 항상 들어왔던 말들을 생각해보면 학생때는 ‘공부열심히 해라’,'좋은 직장에 들어가야 한다' 였었고, 어른이 되고 나서는 ‘회사에서 승진해서 월급 차곡차곡 모아라.’, '사업하지마라', '주식같은거 하지말고 적금 잘 들어라' 이런 얘기를 아버지께 들으면서 자랐던 것 같다.
그리고 ‘아빠 친구들 정년까지 회사 다닌 애들은 돈 잘모아서 나와서 지금까지도 중간은 하고산다. 그러니 사업같은 거 생각하지 말고 회사에서 승진하고 연봉 올리면서 오래다녀라.’ 하셨었다.
지금도 우리 아버지는 형제 중에 가장 힘들게 사시고, 빚을 두려워 하며 책에서 보여주는 가난한 아버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사실이 조금은 슬프고 안타까웠다. 만약 아버지가 젊은 시절 이런 책을 읽을 수 있었다면, 지금은 좀 나아졌을까? 하는 안타까움이 많이 들었다.
돈공부를 하지 않던 시절을 생각해보면 적금도 들지 않고 탕진하긴 했지만, 원래 다 이렇게 사는가보다 싶었다.
월부에 들어와 돈에 대해 공부를 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이 책에서 얘기하는 금융 문맹에 내가 어느정도는 해당하는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도 독서와 강의를 통해 돈공부를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최근에 재테기에서는 장기투자와 통장 쪼개기, 적금 등의 중요성을 많이 강조했는데,
책에서는 그런 것들이 가난한 사람들의 행동인 것처럼 이야기해서 조금 혼란스러웠다.
아마 월부에서는 월급쟁이들이 그나마 할 수 있는 방법인 E사분면에 있는 사람들에게 초점을 맞추어서 그런게 아닐까 생각해 보았다. 일단은 S사분면으로 넘어간 다음 I사분면에 최종 도달 할 수 있도록 포기하지 말고 돈공부를 이어나가야 겠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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