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열기를 시작으로 지금까지(가끔 쉬긴했어요~) 기초 강의만 계속 듣다가 처음 듣는 실전반 수업.
열기를 들을때만해도 부자가 되기를 꿈꾸었지만, 그만큼의 노력은 하고 싶지 않고
그냥 내가 살 집한채, 그리고 여유자금을 마련할 수 있는 집한채만 가져도 훌륭하겠다 싶은 생각이었고
그러기 위해서 꼭 힘들다는 '실전반'을 들을 이유는 없다고 생각하며 지냈었는데,
하다보니 발전없이 시간만 보내는것 같아 답답했고,
뭔가 바꾸고 싶지만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제일 중요한건 내가 잘하고 있는건지 모르겠는 현실!!!
올해는 꼭!! 투자해야겠다고 마음먹었지만
보는 물건마다 다 괜찮아보이고, 가치판단을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거인의 어깨에 올라타고 봐야겠다는 생각에 실전반 도전!!!
운좋게도 광클로는 힘들다는 '실전반'을
대기로 신청됐는데 듣게 되었고(아마도 이 더위 때문에 취소하는 분이 많아서일듯~~)
언제나 열정적으로 알려주시는 멘토님들이지만
기초반에서는 할 수 없는 내용까지 퐉퐉 들어가 있는 강의의 수준에 감동이었고
질문을 하고 질문을 받을 수 있는 시간들이 많음에 너무 행복했다.
(근데 나 왜케 질문이 어려워~~ ㅠㅠ / 기회인걸 아는데 써먹지 못하는 바보!! /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해보자!!)
두구두구두구두구.....대망의 튜터링 데이~~~~~~~~
튜터링 데이를 마친 후 내 기분은 복잡함.
첫번째는 무력감
두번째는 현실에서 도피
세번째는 포기하고 싶은 마음
네번째는 나도 저렇게 할 수 있을까? 하고 싶다. 어떻게 해야하는거지?
다섯번째는 해야지뭐~~ 별 수 없잖오. 방법을 몰랐던거지 하는 방법을 알아서 하면 되는거지!!! 해보자!!! 로 바뀌고 있는 중.
월부에서 벌써 14번째 강의를 들었지만
처음 쓴 임보와 지금 쓰는 임보를 비교해보면 크게 나아진게 없다.
나는 과연 투자를 하겠다는 마음이 있었던건지~ 그냥 고급취미와 자기만족으로 월부에 있었던건 아닐까?
내 모든 시간을 갈아 넣으면서까지 투자공부를 하고 싶지는 않았다.
그러면서 아주 좋은 투자를 해서 내 자산이 많이 늘어나길 바라는 '날로 먹으려는 마음이 강했다.'
늘 바쁘다는 핑계와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하고
변화하려는 노력없이 똑같은 일의 반복이었던것 같다.
잘하는 사람의 임보를 보고 따라해보려는 노력조차 해본적이 없다.
시간도 없는데 언제 그 많은 정보중에 내가 원하는 것을 찾아서 해~~그냥 하던대로 하자.
그게 더 시간을 많이 필요 하다고 생각했고, 투자에 더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지 못했던 것 같다.
아무도 내 임보를 보고 피드백해주지 않고, 다른 사람들의 임보가 어떤지 볼 생각이 없었기 때문이겠지.
오늘 튜터링데이를 하며 동료들의 임보를 보고는 갑자기 내 임보가... 그리고 내가 너무 초라하게 느껴졌다.
과연 나는 임보를 왜 쓴걸까?
그 생각과 동시에 무력감이 느껴졌고 도망가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내가 질문을 하지 못하는 이유를 알았다.
내 투자에 대해 궁금해하지 않았으며 그냥 뭘 사든 나쁘진 않겠다는 생각에 임보를 쓰며 궁금한게 없었다.
그냥 하는 행위 자체에 만족!! 그냥 하기만 했으니 궁금하지 않았겠지.
그래서 갑자기 너무 기운이 빠진다.
아무것도 하기 싫어지고 도망가고 싶어졌다.
그리고 그만 둘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넘을 수 없는 벽이라는 생각이 드니 감당할 수 없을 것 같은 기분이었다.
도망갈 수 없으니 계속 동료들의 임보를 보고,
튜터님의 설명을 들으며 내가 이 자리에 있는 이유를 떠올렸다.
내가 투자를 하고 싶은 이유를 생각했다.
그러다가 '하자!! 해보지뭐!!! 내가 뭘해야하는지 몰랐을뿐이지 하면 되쥐!
한번에 못하면 하나씩 하면 되쥐!!! '란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동료들에게 조장님에게 물어봤다.
저런 임보를 쓰기 위해선 얼마의 시간을 투자해야하는지. 어떻게 해야하는지.
아직 인프라를 깔아놓지 않아 막막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하나씩 해나가다보면 더 추가하고 싶은 생각들이 생긴다고 말해주며 한번에 할 생각하지 말고 한달에 하나씩만 바꿔나가 보라고 조언해줬다.
지금부터 하나씩 바꿔나가다보면 언젠가는 되겠지!!!
해보지 뭐~~~그까이꺼!!!
그리고 배운것을 다시 " 복기!!"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배웠으나 배운대로 바로 적용하지도 않고, 배웠으나 복기하지 않으니 금방 잊어버리고 내것이 되지 않았다.
질문에 대한 답변을 다시 한번 말해보고 적어보고 생각해보고 적용해보자.
튜터링 데이의 좋은점은
뭐니 뭐니 해도 튜터님의 조언을 들을 수 있는 시간!!!
월부를 하며 포기하고 싶을때 어떻게 해야하는지?
단지의 가격이 머릿속에 남지 않을때 어떻게 해야 기억에 남길 수 있는지?
집을 보여주지 않고 매도하는 대신에 저렴하게 해준다고 하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2층이 저렴하게 나온다면 저렴하게 매도할 생각을 하고 매수해도 되는지?
가치를 판단하기 쉬운 기준점이 있는지?
지금 내 상황에서 내가 어떤 선택을 하면 좋을지...
많은 질문에 척척 대답해주는 튜터님.
튜터님의 지식 가득한 그 두뇌가 탐난다~~ㅎㅎㅎ
똑같이 강의를 듣고, 똑같이 임보를 쓰고, 똑같이 임장을 한다고 생각했지만 받아들이고 내것으로 만들어 놓는것은 똑같지 않음을 알았다.
물론 할때마다 아무런 발전이 없는건 아니였겠지만, 궁금적으로는 지름길을 두고 빙 돌아가는 길을 선택한것 같은 느낌.
빨리 현실을 깨닫고, 빨리 방법을 찾아서 수정해나가는게 더 좋을 수 있다는것.
가늘고 길게 가서 언제라도 가면 되지라고 생각했지만 투자에서 그게 좋은건 아니라는 것,
힘을 뺄때도 있고 줄때도 있어야하는데 그냥 모두 힘을 빼면 아무것도 아닌게 될 수도 있다는 것,
실전반이 어렵다고 두려워할게 아니라 빨리 듣고 빨리 틀안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배우는게 더 좋을수도 있다는 것.
아무런 목적 목표없이 막연하게 강의만 들을게 아니라
정확한 기간과, 정확한 금액을 목표로 정하고 나아가는게 더 빠를 수 있다는것을 알게 된 튜터링데이였다.
현재의 내 수준을 알게 되서 속상하기도 했지만
그래서 뭘 고쳐나가야할지도 알게 된 뜻깊은 시간이었다.
함께 하는 동료들이 있음에 끝까지 해나갈 수 있었고,
하고 있는 생각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나를 다른 생각을 할 수 있는 문을 열어주는 시간이었다.
더운날씨에도 함께 해주신 잘생기고 친절한 반나이 튜터님!!!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함께한 실전반 32기 4조 동료분들
함께라서 행복합니다~~~^^
힘내서 끝까지 가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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