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강의
내집마련 중급반 - 한번의 선택으로 인생의 격차를 만드는 내집마련
용용맘맘맘, 너나위, 자음과모음

3강 오프라인 강의에서 긍정적인 에너지를 많이 받고 올 수 있어서 진심으로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우선 비교평가할 때 우선적으로 적용할 것을 배웠습니다. 임장을 가는 이유에 대해 다시금 그 중요성을 알게 되었는데요. 손품으로 정보를 얻은 것을 현장에 가서 보고 느껴야 어떤 것이 더 나은지 임장을 통해 비교할 수 있게 되는 것이구나란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 전에 임장을 다녀왔는데도 비교를 하기 어려웠던 이유에 대해서 ‘내가 너무 설렁설렁 보고 왔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현장에서 무엇을 봐야할까?에서는 임장에서 교통을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 배웠습니다. 출퇴근시간에 그 노선을 이용해봐야한다는 것을 잊지말고 해봐야겠습니다. 그리고 환경에서는 임장에서 초등학교와 단지의 위치 확인(넓은 길 건너야 하는지), 단지 주변의 상권 분위기가 요일, 시간마다 달라질 수 있음을 확인해야한다는 것을 기억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가진 돈에 맞는 단지를 고르는 법도 알려주셨는데 가격보다는 더 좋은 걸 골라야겠다는 생각을 했는데요. 거주보유분리로 보다보니 5급지 중에서 그래도 입지가 괜찮은 10평대와, 입지가 상대적으로 좋지 않은 20평 초반 안에서 고르려다 보니 여전히 제 단지 리스트에 대한 확신이 부족한 상태라는 것을 다시금 느끼게 되었습니다.
부동산 방문에서도 매물 임장을 몇 번 해보긴 했는데 꼼꼼하게 보지 못하고 그냥 보고만 나왔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앞으로 가기 전에 전임 리스트를 다시 짜면서 확인을 하고, 가서도 어떤 부분을 봐야할지 인테리어 항목에 나와있는 부분들도 자세히 살펴본 후(내가 고치려면 다 돈이니까) 방문 후에 할 것들로 정리표를 만들어야겠다는 걸 배웠습니다.
3개월 전 열중으로 월부 온라인 강의를 시작하고 이어서 내마기와 내마중을 들으면서 개인적으로 참 많은 일이 있었고 도중에 그만해야 하는 생각도 있었지만 그래도 후회는 하고 싶지 않아서 할 수 있는만큼 해보자는 생각으로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엄마가 암진단을 받고 수술을 하셨고, 내마기 중간에는 건강하던 아빠가 축사일을 하시다 감전사고로 헬기로 이송되어 돌아가실 뻔하여 한동안 중환자실에 계시다가 정말 감사하게도 나아지셔서 집으로 돌아오셨습니다. 도중에 조모임을 참석하지 못하기도 했고, 아빠가 나아지시면서 늦게나마 강의를 들으며 따라갈 때도 있었지만 처음에 제가 부동산 공부를 해서 집을 사고 싶다고 하자 부모님께서 많이 응원해 주셔서 중간에 놓고 싶지가 않았어요. 또 싱글인 제가 걱정되고 앞으로 좀 더 안정적으로 살아가기를 바라시는 부모님의 마음을 알 수 있어서 내집마련을 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강의를 듣고 과제를 하며 바삐 지내는 것이 회피일지도 모르지만 오히려 제가 불안과 슬픔에 무너지지 않게 해주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한달동안 엄마가 힘든 축사일을 도맡아 하시다가 다시 암이 재발되어 재수술이 필요하다는 소식을 지난주에 듣고 정말 마음이 참 힘이 들었습니다. 왜 자꾸 이런 일이 생기는걸까, 다 그만하고 싶다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그래도 아직 기회가 있음에, 부모님이 오늘 살아계심에 감사하며 시간이 될 때는 임장도 가고 과제를 했습니다. 그리고 초대받았을 때 갈까말까 망설이기도 했지만 엄마가 ‘잘했다, 다녀와’라고 해주시며 같이 기뻐해 주셨습니다. 저랑 같은 일을 하셨었던 강사분이라고 설명해 드리니 ‘너도 잘 할 수 있어’라는 말을 듣고 ‘그래. 마지막 기회일지도 모르니 가보자’라고 오프강의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자모님의 열정적이고 진심 어린 강의와 그 안에서 또 함께 열심히 하시는 동료들을 보고 저도 열심히 살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너무 길게 제 상황을 써서 이게 무슨 후기인가 싶기도 하지만, 그래도 제가 3개월 정도 되는 시간 동안 이 안에서 많은 힘을 얻었고, 앞으로 본가에서 지내며 여러 상황이 생길 수 있을 때 내집마련을 포기하고 싶다라고 생각이 들 수 있겠지만 다시 이 글을 읽고 그래도 포기하지 말자라고 다짐하고 싶어서 장황하게 써봤습니다. 다들 저마다의 이야기와 어려움이 있으실 수 있지만 힘내시고, 내집 마련의 목표를 같이 이루셨으면 좋겠습니다.
댓글
냥냥쓰님 최근에 많은 일들이 있으셨네요~ 저희조에서 가장 열심히 하시고 계신만큼 좋은 결과가 있으실꺼라 믿습니다. 앞으로의 투자생활도 응원하겠습니다 👍
냥냥쓰님~ 밝은 모습 뒤에 여러 힘든 일들이 있으셨네요ㅠ.ㅠ 알았다면 더 많이 위로해주고ㅠ안아드렸을텐데~ 글을 읽고 저도 모르게 울컥 했어요~ 저도 엄마가 예전에 수술을 하셨고 아빠도 쓰러지셔서 그맘을 넘 알것 같아요~😔저도 체력도 안되고 과제도 잘 완수 못하는게 이렇게 하는게 맞나 하는 생각이 들때가 많아요~ 근데 변화하고 싶고 달라지고 싶어 힘든 순간들을 이겨내보려고 해요~냥냥쓰님 잘할수 있어요~ 포기하지만 말아요~우리~좋은 날 오려고 이렇게 힘든가 보다 하고 이겨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