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물임장초보가 준비해야 할 3가지 방법(매물임장시트양식 공유) [루공]





초보분들의 가장 큰 고민이


부동산사장님과 대화하다보면

말려들어서

공부하는 학생으로 검거당하고,

대놓고 무시당한다거나,

당일 면전에서

예약을 파기당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마음을 역지사지해보면,

명확한 이유가 있습니다.


"안살 것 같아 보여서..."

"딱봐도 공부하러 온것 같아서..."



이런 이유로

저번에는 부동산가서 무시를 당하지 않는

3가지 방법을 정리해드렸었는데요.


3가지 방법은

부동산사장님에게 기에 눌리지않는

처세술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


https://cafe.naver.com/wecando7/9055286

부동산가서 무시를 당하지 않는 3가지 방법 [루공]


이번에는 좀 더 구체적으로

저렇게 마인드컨트롤

탑재하셨다고 생각하고,


간단한 매물임장&예약팁

알려드리겠습니다.


여지껏 본 매물 갯수가 100개미만이시라면

꼭 이번 매물임장때 준비해보시면서,

흡수해보시기를 바랍니다!







[제발 조사(준비) 좀 하고 갑시다!!!]

오늘의 글의 핵심은 사실 역지사지입니다.

부동산사장님 입장이 돼봅시다.


매물예약을 한 젊은 남녀가 왔습니다.

딱봐도 둘이 쭈뼛쭈뼛합니다.

네이버호가 최저가를 잘 알지 못하고,

터무니없는 전세가격을 말한다거나...

본인이 돈이 5000만원으로 투자한다고 했는데,

투자금이 1~2억이 되는 물건을 보여달라고 한다?

심지어 왜 보는지 이유를 정확히 말을 못한다?

자꾸 학군하고 직장하고 환경을 묻는다?ㅋ

공부하러 가는것이 아니고

정말로 투자한다는 생각으로

매물임장을 해야 크게 성장합니다.


1. 내 투자금의 범위

2. 그에맞는 매물 추천

3. 최저호가나 실제나가는 전세시세(전임을 통해)

4. 보기로한 매물 리스트 문자로 받아서 미리 정리(가능하면)


저는 이 네가지 정도는

무조건 준비하고 가는편입니다.

초보일수록 적어도 사장님하고

이정도 커뮤니케이션은

되고 난 후에 가야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습니다.




"사장님 저는 자금 5천~6천정도가 있는데,

부모님 도움받으면 1억까지는 됩니다.

이 단지는 전세가 얼마정도에 나가나요?

네이버 부동산에서 보면

3.5억에 최저가고, 전세는 3억에 올라와있는데..

지금 투자가 가능할까요?

아니면 8천정도 들어가는 주변에 B단지

그날 같이 보면서 비교해봐도 될까요?"




예전에는 그냥 단지명을 말하고,

"주변에 B,C단지도 두루두루 보여주세요~"

이렇게만해도 쉽게 예약이 되던 시기가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부동산 매물예약을하면서

사지않고 보기만하는 투자자들때문에

심신이 지치신 사장님이 굉장히 많습니다.

(지역에따라 다름)


심지어 저렇게까지해도

예약이 어려운경우가 많습니다.

(투자자는 안받아요~)




확실한 구매의사와 구매력을 어필해야

편안한 매물임장을 하실 수 있습니다.




가능하면 보러갈 매물을

문자로 정리를 부탁드린후,

미리 시트에 준비를 해서 가셔야합니다.

(안되면 무리해선 하지말고)


적어도 최소한의 조사는 필수로 해주세요!!!!

단지/동호수/향/가격을

미리 문자로 받고,

시트로 준비해서 매임을 가야

매물임장에 오롯이 집중할 수 있습니다.

(매물 임장 사전조사 예약시트 하단에 공유했습니다.

동료분과 임장시에도 함께 정리하세요!!!)



그리고....


부사님 앞에서 폰만 보면서

구글시트로

절대로 메모하지마세요!!!

투자하려고 가도 그러면 의심받습니다....)


지금부터는 매물을 본 후

천천히 부동산에서 종이에 정리한후

나와서 시트에 정리합니다!




[어설프게 투자고수인척 하지마세요!!!]

부동산사장님들은 산전수전공중전들을

다겪은 서비스업 최상위권의 실력자입니다.

어떻게보면 우리의 관상만봐도

파악이 가능한 경지입니다ㅎㅎㅎ


우리가 어설프게 아는척을 하면

얼마나 귀여우실까요?




얼마전 기초반수업을 통해

제가 본 매물을 저희 조원분이

투자한 사례가 있었습니다.


그당시 해당지역이

매물예약이 너무 어려워서

워크인으로 부동산을

슥~ 들어갔습니다.


들어간후의 부동산사장님의 표정은...


'아... 또 너네냐?'


이런 표정의 부사님을

마주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 무서웠지만

일단 자리에 앉으면서,


투자하러왔는데 예약이 잘 안된다며

'솔직하게'말씀드렸습니다.


제 투자경험이 많지 않다는점과(5채미만)

취득세상담, 요새 이 동네 투자분위기 등

마음은 떨렸지만

앉아서 차근차근 여쭤봤습니다.


어느순간 부사님의 마음은

눈녹듯이 사르르 녹으으며

속마음을 보여주시기 시작했습니다.


어설픈 고수인척하기보다는

5채미만인

투자초보인데 투자는 하고싶다.

저는 이런 상황이다.

솔직하게 말한것입니다.




[빡쳐있는 부사님]

"아휴 사실은...

아침부터 사지도않는 젊은 사람들이...

4팀이나 왔다갔어요~

나지금 밥도 못먹고있는데 미치겠네~

여기 무슨 유튜브에라도 나왔어요?

왜이렇게 오는거야 사지도않으면서~~~

세낀건 세입자분들 양해구하는건데

다들 싫어해요~~~"


[루공]

"사장님 저는 물건을

단순히 구경하러 온게 아니라서

부담되면 안보여주셔도됩니다.

근데 지금 저는 공부하러온게아니고

진짜로 좋은거 사러 온거에요~^^

보여주기 어려우시면

그럼 그냥 좋은 매물들 있는것

설명이나 해주세요~^^"


.

.

.


5분 후


[살짝 마음을 연 부사님]

"아 저기 또 그런분들 오시네...

다음 예약이신분들..."


사장님의 손가락끝을 따라가보니,

젊은 투자자커플이었습니다.


뭔가 부사님과의 기싸움에서

절대로 밀리지않겠다는

결의가 가득한 표정이었고,

두 커플은 역시나 서로 쭈뼛쭈뼛했습니다.


[다시 빡쳐있는 부사님]

"그럼 그냥 같이 보실래요??

오신김에~~~괜찮으세요?"



정말 감사하게도

예약하신 분들이 허락해주셔서,

매물1개를 같이 볼 수 있었습니다.




저희팀말고 다른팀(젊은커플)은

집주인이 안에 계신데도

하자를 크게 읊으면서(곰팡이,벽지 등)

집주인과 부사님의 심기를 건드렸고,


최저호가나 가격을 잘모르고

어설프게 협상고수인척을

하고 계셨습니다ㅠㅠ

(아마 월부인은 아닌듯한...)


그리고 또한

부사님이 기습 취득세 질문을 했는데,

답변을 얼버무렸습니다.

(이미 여기서 구매력 없어보임)


물건들의 브리핑이 끝난 후

부사님이 숨겨뒀던

'네고된 호가'와

전세셋팅 조건을 공개하셨고,


저희팀은 놀라면서

"오 조건이 괜찮네요?"

라고 반응했고,


다른팀은

"그 정도면 싼건가요?"

라고 반문했습니다.





여기서 일단 저 위의 첫번째

'미리 조사하기'부분에서

'구매력 있어보임'의 차이가 생겼습니다.


저희팀은 추가로 계획에 없던 다른평수

좋은조건의 매물을 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살것처럼 보여서)


결국 이 물건은 저희 조원분이

투자코칭 후

1호기로 매수할 수 있었고,

이번달 잔금을 앞두고 있습니다.


잘모르면서 아는척하며

부사님과 기싸움하는것보다는

돈은 많아서 투자를 어디든 해놓고싶은

호구가 나을수가 있고,


더나아가

부사님의 마음까지 헤아리면서 공감해주면

앞으로 부사님과 강력한 인맥을

형성할 수 있습니다.





[부사님을 무서워하지마세요!!!]

자 이제 매물을 다 봤습니다.

근데...

사고싶은 물건이 없거나,

거절 의사를 밝혀야 합니다.


뭔가 민망해서 전화를 피한다거나,

거절하면 안됩니다!!!


제가 얼마전 투자한 N호기와

동료들이 가격을보고 놀랐던 급매들은

모두 제가 다녀왔던

부사님과의 인맥에서 나왔습니다.




워크인을 하거나 매물임장의 갯수로

때려박는것이 급매를

잡을 확률상 높겠지만,


제 경험상 인맥이 잘 형성된 부사님에게

받는 급매물 전화및 문자는

안정적이고 강력했습니다.



제가 저렇게 연락받은 장부물건중에는


시세대비 4천만원이 저렴한 물건도 있었고,

(집주인이 판다고 내놓은것도 아닌데,

저를위해 주전세로 낮춰서

팔라고 권유해주심)


정말 좋은조건(공급이 많은곳에서 세안고)

에다가 가격도 저렴한 물건이 많았습니다.




나중에 제 N호기를 소개해주신

부사님께 여쭤보니,

정말 저에게 제일 먼저 연락을 주셨고,

실제로

그 단지를 함께 째리고 있던 동료분 2명은

브리핑을 받지 못하셨습니다.




부사님 입장에서는

저에게 좋은 물건을 챙겨주고 싶으셨거나,

제가 진짜 바로 살것처럼 보이셨기때문입니다.

(구매력있어보이는 녀석^^)




매달 하는 임장지에서

투자나 지역공부관점에서

부동산 매물만 본다고 생각하지마시고,


투자자우호적이고 나와 맞는

부사님짝꿍을 찾는다고 생각해보시면,

거절하는 순간이나 매물임장하는 순간의

의미를 다시한번 찾을 수 있습니다.




저는 지금도 가끔

저와 프랜드십이 형성된 부사님들께

생각날때마다 전화드려서,


"별일 없으시죠?ㅋㅋ"


"요새뭐좋은거없어요?

제친구투자하라고하게~ㅎ"


"그냥해봤어요 요새 어때요~?ㅎ"


안부를 묻고, 관계를 이어나갑니다.




(물론 매물임장하면서 매물털기가 1순위고, 이것은 +@입니다.)





1.매물시트, 가격 등)하고가기

2. 어설프게 고수인척 하지말기

3. 매임을 부사님과 관계를 형성한다고 생각해보기



지금까지 매물임장을 하시기전에

알고 계시면 좋을 팁들을

설명드려봤습니다.




제가 하는 방식이

'정답'은 아니겠지만,

1000개가 넘는 매물을 보면서

다듬어간 저만의 팁이었습니다.


실제로 저는 저런 마음가짐과 방법으로

초보때보다 훨씬 좋은 매물을 볼 수 있었고,

부동산사장님들께 공부하는 학생이 아닌,

진짜 투자자임을 어필할 수 있었습니다.

(우린 진짜 투자자 맞으니까요 ㅠ)




날씨가 굉장히 추운데

1호기탐색 및 지역파악을 위해

매물임장을 예약중이신 동료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긴글 읽어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매물임장 예약시트>

사본 만들기 후에 사용하세요!!!

https://docs.google.com/spreadsheets/d/1aV7fS2QqeX3EDBFRPgo8ACLMmNI6_M2eJTjnOcnRhtw/edit?usp=sharing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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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가정신user-level-chip
23. 12. 19. 22:24

너무너무 필요한 부분이라 몰입해서 읽었습니다. (저도 구매력 있어보이는 녀석 되고 싶네요! ) 알려주신 내용 이번 매임에 잘 적용해보겠습니다! 꼭 필요한 내용을 글로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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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빵user-level-chip
23. 12. 22. 19:39

좋은 글 감사합니다. 아직 매임 실력이 부족했나봅니다. ㅋㅋ 새기면서 따라해 볼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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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주부성장기user-level-chip
24. 04. 23. 04:55

귀한 경험 글 나눔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필사하면서 많이 배웠는데요. 참고해서 준비 잘하고 매임 도전 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