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남자의 10억 달성챌린지] - 45주차, 거치식/적립식투자 어떤게 좋을까?

9시간 전

가장 단순하지만 강력한 두 가지 투자 전략

안녕하세요.

경제적자유를 꿈꾸는 불꽃남자입니다.

“투자를 시작하기에 가장 좋은 날은 어제였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지금 당장 소액이라도 시장에 발을 들여놓는 것이 중요한 이유를 잘 설명해주는 표현이지요.

여기서 말하는 투자는 단기 매매나 시장 타이밍 잡기가 아니라, 장기적인 관점에서 꾸준히 자산을 불려가는 전략을 뜻합니다.

그렇다면 가장 단순하면서도 효과적인 투자 전략은 무엇일까요?

지난 30년간 S&P500 지수를 기준으로 거치식 투자와 적립식 투자 두 가지 방법을 비교해보면 흥미로운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거치식 투자: 한 번에 맡기고 기다린다

거치식 투자는 말 그대로 일정 금액을 한 번에 시장에 넣고 오랜 시간 잊어버리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1992년 1만 달러(약 1천만 원)를 S&P500에 투자했다면, 2022년 11월 기준 자산 가치는 약 20만 달러(약 2억 원)로 불어났습니다.

이는 지난 91년간 S&P500이 평균 연 10~12%의 수익률을 기록해온 역사적 흐름 덕분입니다. 단순히 시장 전체를 믿고 긴 시간을 기다렸을 뿐인데, 자산이 20배로 성장한 것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심리적 인내심입니다. 예를 들어 2000년대 초 닷컴버블 붕괴 이후 회복까지 무려 13년 4개월이 걸렸고, 최대 낙폭은 –60%를 기록했습니다. 투자자가 이 긴 시간을 견디지 못하고 중도에 현금화한다면, 장기 복리 효과는 물거품이 됩니다.

적립식 투자: 꾸준히 쌓아가는 힘

적립식 투자(Dollar Cost Averaging)는 정해진 금액을 매월 꾸준히 투자하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1992년부터 매월 100달러(약 10만 원)를 투자했다면, 30년간 총 원금은 약 3만7천 달러(약 930만 원)입니다. 그런데 2022년에는 이 금액이 약 55만 달러(약 5억5천만 원)로 불어났습니다. 수익률로는 약 488%입니다.

일시불 투자와 비교하면 수익률은 낮아 보이지만, 중요한 차이가 있습니다. 정립식 투자는 시장 하락기에 강하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가장 긴 하락 기간은 6년 7개월이었고, 최대 낙폭은 –47%였습니다. 이는 일시불 투자에 비해 손실 기간이 절반으로 짧고, 낙폭도 23% 더 작습니다.

또한 꾸준히 적립하다 보면 위기 때 싸게 매수하는 효과가 발생합니다. 이른바 ‘평균 단가 인하 효과’ 덕분에 시장이 다시 상승할 때 더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심리와 현실 사이의 균형

데이터만 놓고 본다면 일시불 투자가 장기적으로 더 수익성이 높다는 데 이견이 없습니다. 그러나 실제 투자에서 중요한 것은 심리적 안정감입니다. 60% 손실을 10년 넘게 견디는 것은 전문가에게도 결코 쉽지 않습니다.

반대로 정립식 투자는 금액이 작더라도 꾸준히 쌓이면서 안정감을 줍니다. 무엇보다 월급처럼 정기적인 소득이 있는 투자자에게 현실적으로 적합합니다.

월 10만 원으로 시작해도 30년 뒤 수억 원의 자산을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이는 장기 복리의 위력을 체험하기에 가장 좋은 전략이라 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지속’

투자의 세계에는 수많은 전략과 기법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역사적 데이터를 돌이켜보면, 결국 중요한 것은 “얼마나 오래, 꾸준히 시장에 머물렀는가”입니다. 일시불 투자든 정립식 투자든, 원칙은 동일합니다. 시장을 예측하려 하지 말고, 긴 시간 시장과 함께 가는 것입니다.

거치식 투자는 큰 목돈이 있는 투자자에게, 적립식 투자는 소득이 일정한 투자자에게 각각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공통점은 분명합니다. 바로 “어제 시작했어야 할 투자를 오늘이라도 시작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