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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경험담

'완벽주의'로는 평생 투자 못 합니다 [부총]

25.08.29

 

 

안녕하세요 부총입니다

 

오늘은 제 삶 전반에 걸쳐 영향을 준

 ‘완벽주의’에 대해

저부터 이 기회를 빌어 떨쳐버리겠다는 각오로 ㅎㅎ

글을 써 보려고 합니다 :)

 


1. ‘완벽주의’라는 덫

 

 

저는 어릴 때부터 완벽주의적 성향으로 살아왔습니다. 

무엇을 하든 제대로 해야 하고, 

그렇지 못할 거라면 

아예 시작하지 말아야 한다고 믿었습니다. 

 

언뜻 보기에는 멋져 보이지만, 

시간이 지나며 의문이 생겼습니다. 

 

‘정말 그게 옳은 걸까?’

 

완벽하게 준비된 뒤에야 행동하겠다는 마음은 

그럴듯해 보입니다. 

하지만 조금만 더 생각해보면

애초에 ‘완벽’이라는 것은 정의하기조차 어렵습니다. 

 

부동산 투자를 떠올려 보겠습니다. 

어떤 준비를 마치면 ‘완벽’해지는 걸까요?

기초반 수강을 마치면 준비가 끝난 걸까요? 

아니면 실전반까지 들어야 할까요? 

월부학교 전 과정을 수료해야만, 

혹은 에이스반·튜터 과정을 거쳐야만 ‘완벽한 준비’일까요? 

심지어 너나위님이나 너바나님처럼 되어서야 비로소 준비가 끝난 걸까요?

 

사실 세상에 그 어떤 것이든

완벽한 준비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준비만 하다 보면 

'이것도 해야 할 것 같고

저것도 해야 할 것 같고'의

끝없는 수렁에 빠져 

결국 아무것도 시작하지 못합니다. 

 


2. 실패에 대한 오해

 

또 다른 측면에서

사람들이 완벽주의를 고수하는 이유를 잘 들여다보면

그 본질을 알 수 있는데

그것은 바로

‘실패에 대한 두려움’입니다. 

 

완벽주의는 실행이 실패로 귀결됐을 때의 두려움에 대한

‘그럴싸한 변명’일 뿐입니다

 

'"나는 아직 준비를 완벽히 갖추지 않은 것 뿐이야

절대 실패가 두려워서 행하지 않는 게 아니라구!"

 

하지만 여기서 물어야 합니다. 

실패란 정말 존재하는가?

 

 

유명한 발명가 토머스 에디슨은 

수많은 실험이 잘못 끝났을 때조차 

 

“나는 실패한 것이 아니라 

잘 되지 않는 방법을 찾아낸 것뿐이다

라고 말했습니다. 

 

 

 

강호동 씨 또한 선수 시절의 고된 경험을 이야기하며, 

당시에는 실패처럼 보였던 순간들이 

결국 성공을 향해 가는 과정이었다고 술회합니다.

 

투자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과거 ‘실패했다고’ 생각하는 투자 때문에

다음 투자를 두려워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아파트가 아닌 오피스텔에 투자하여 손절을 했다면

실패일까요?

주변의 말만 듣고 나대지에 투자하여 돈이 묶였다면

그것은 정말 실패일까요?

 

그것은 실패가 아니라 

‘실전 수업’을 행함에 있어 

당연히 지불해야 할 수업료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책이나 강의만으로 얻은 지식은 완전히 체화되기 어렵지만, 

직접 경험을 통해 얻은 교훈은 평생 남습니다.

 

문제는 우리가 자주 남과 비교한다는 점입니다. 

누군가의 현재 시점의 급여가 더 높거나 

자산이 더 많다고 해서 

내가 실패한 건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지금 이 순간에 남보다 앞서 있느냐가 아니라, 

어제의 나보다 한 걸음이라도 성장했느냐입니다. 

 

실패는 남과 비교할 때 생겨나는 환상일 뿐, 

스스로 성장의 길을 꾸준히 걷고 있다면 

실패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3. 행동으로 배우는 용기

 

 

투자자에게 필요한 것은 완벽한 준비가 아닙니다. 

오히려 불완전한 준비 속에서도 

당장 행동으로 옮기는 ‘용기’가 훨씬 더 중요합니다.

 

부동산 시장은 변수로 가득합니다. 

강의를 통해 배우는 이론은 당연히 중요하지만

그것은 기본이 되는 것이지,

오직 이론만으로는 완전한 판단을 내리기 어렵습니다.

 

현장에 나가 발품을 팔고, 

부사님과 직접 얼굴을 마주하며 대화하고, 

매물을 살펴보고, 

때로는 계약을 체결하며 시행착오를 겪을 때 

비로소 얻어지는 진짜 지식이 있습니다.

 

따라서 준비가 부족하다고 느끼더라도 

실패해도 ‘디지지 않을’ 작은 범위에서 

시작해 보시기 바랍니다. 

 

예컨대 내 투자금으로 가능한 소액 투자대상을 조사하고, 

부동산을 직접 방문해 보는 것만으로도 

이미 큰 배움이 됩니다. 

 

투자란 책상 위에서가 아니라 

현장에서 이루어집니다.

 


마치며: 지금 당장, 작게라도 시작하자

 

 

‘완벽한 준비’를 기다리다 보면 

우리에게 가장 소중한 자산인 ‘시간’만 흘러갑니다. 

 

반대로 준비가 덜 된 상태에서라도 움직이면 

빠르게 부딪히고, 

빠르게 배우고, 

빠르게 성장할 수 있습니다.

 

“제 전략은 항상 똑같습니다. 

가능한 한 빨리 실패해버리자는 거죠. 

즉, 망치는 걸 피할 수 없으니 

이 점을 인정하자는 겁니다. 

두려워해서는 안 돼요. 

물론 해답에 도달하려면 그 과정도 신속해야겠죠. 

생각해보세요. 

사춘기도 지나지 않고 성인에 이를 수는 없지 않습니까? 

어차피 한 번에 성공할 수는 없어요. 

저는 금방 틀릴 것이고 정말 빨리 틀릴 것입니다.” 

 - 「니모를 찾아서Finding Nemo」와 「월-EWALL-E」의 감독, 앤드류 스탠튼 -



 

완벽을 기다리지 말고,

불완전한 준비 속에서 움직이는 것이야말로

투자자로서 성장하고 성과를 만드는

가장 현실적이고 빠른 길입니다.

 

“작게라도 지금 당장 시작해보세요.”

 

감사합니다.


 


댓글


복리매직
25. 08. 30. 00:09

나눔글 감사해요~ 너무 적당히 하는건 아닐까에 대한 고민이 있는데 또 어쨌든 과정이라는 말에 공감하며 행동하는 사람이 되고자 노력할께요

보리루리
25. 08. 30. 00:11

지금당장 행동해보고, 실패로 성장해보겠습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

불국사
25. 08. 30. 00:48

우와 너무 좋은 내용입니다.. 하나하나 다 뜨끔하면 읽었네요! 완벽하려는 불가능한 욕심 버리고 실패를 통해 배우며 행동하겠습니다~! 부총님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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