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33살, 이제 막 신혼을 시작한 부린이입니다.
얼마 전 일을 하다가 문득 ‘앞으로의 재정 계획을 어떻게 세워야 할까?’라는 고민이 들어 재테크에 본격적으로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현재 인천에 거주하고 있으며, 2025년 12월~2026년 1월쯤 입주 예정인 검단(84타입) 청약에 당첨되어 입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저희 부부는 맞벌이를 하고 있고, 월 세후 합산 소득은 약 650만 원입니다. 이 중 300만 원 정도를 꾸준히 저축하고 있습니다.
또한 현재 보유 현금은 약 2억 원입니다.
문제는 앞으로 이 돈을 어떻게 활용할지가 고민입니다.
2억 원을 전부 대출 상환에 투입할지,
아니면 1~2억 원 정도는 종잣돈으로 남겨 다른 부동산 투자에 나서는 것이 맞을지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특히 저는 후자의 방향, 즉 1~2억 원 정도를 남겨 투자하는 게 더 낫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는데, 제 판단이 합리적인지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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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 부동산초보자님 안녕하세요 :D 결론부터말씀드리면 신혼 초 안정적 주거를 해결하고 월 300이라는 좋은 저축 습관을 유지하실 수 있다면 정말 좋은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투자적 관점에 대한 고민도 하고 계시다니 앞날이 참 기대되실 것 같다는 생가고 듭니다. A 아니면 B의 택1보다 우선시 되어야하는 것은 부초님과 배우자분과의 면밀한 대화 저라면 종이에 마인드맵을 그리는 것처럼 편익을 따져보면서 A를 택했을 때 (투자) B를 택했을 때(상환) C를 택했을 때(일부상환)놓고 좋을 것으로 보여지는 점들과 불편할 것으로 보여지는 것들을 나열하고 이중 이것만은 포기할 수 없는 것은 무엇인지 같은 것들을 고려해볼 것 같습니다. 1) 대출을 상환 할 경우) 2억을 전액 상환 할 경우 심리적으로 당연히 안정이 될 수 있겠습니다. 또 이자비용도 절약 되기에 금리 인하 국면이라지만 아직 저금리라고 보기는 어렵기에 이자 비용에 대한 절약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단점이라면 전액 상환을 하였기 때문에 유동성이 부족하고 실거주하시는 자택에 모든 종잣돈이 묶이게 되어 예상치 못한 상황(직장의 급여 감소라던지 가족의 크고 작은 질병 등)에 여유가 부족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투자적 관점으로는 투자 기회가 있더라도 종잣돈이 현저히 적어지기 때문에 투입가능한 종잣돈이 없는 상황이 될 수 있습니다. 2) 일부 상환(1대의 종잣돈을 남기고 상환) 1안인 전액 상환의 단점들에 대한 버퍼를 어느정도 가져가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만큼 단점으로는 투자 시 자산 하락에 대한 원금 손실 등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부분은 무엇보다 가격이 출렁이는 것을 가치가 출렁이는 것이라 착각하지 않게끔 가치를 볼 줄 아는 그래서 좋은 가격에 매수한자산을 가격이 가치를 찾아가기 까지 지켜 낼 수있는 실력이 필요합니다. 3) 전액 투자(미상환, 매월 원리금 납부) 이 방법을 택하신다면 좀 더 빨리 자산을 불리우고 싶은 적극적인 스탠스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만큼 자산을 빨리 불릴 수 있는 장점도 있지만, 2안보다 더 큰 원금 손실에 노출 될 수 있습니다. 2안 3안(일부상환,미상환) 모두 리스크는 있지만 이 부분은 부초님께서 얼마든지 헷지 하실 수 있습니다. 단, 시간이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재테크는 특히나 아파트는 사서 버는 것이 아니라, 기다려서 버는 투자 종목이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내집마련이든 투자든, 매수 의사결정 과정에 '오를 것 같아서'가 들어가면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 오를수도 있고, 떨어질 수도 있는데 그것은 아무도 알 수가 없기 때문이죠. 과거의 사례들을 보고 케이스 스터디를 해볼 수는 있지만 정말 아무도 알 수 없으니까요. 팬데믹, 임대차법 등의 여파 등으로 21년 22년 불장이 계속 될 것만 같았지만 패닉수준의 하락장을 23년 맞이했고, 그 패닉 수준의 하락장이 그간 10년 가까이 올라온 시기를 보면서, 한동안은 계속 떨어지겠구나.. 싶다가도 어느새 23년 1-3월을 바닥으로 찍고 상급지들은 올 여름까지 바짝 반등한 부분도 있으니까요. 다시 불장인가 싶다가도, 627 대책 이후 거래량이 급감했고, 그 대출규제가 잘 먹혀서인지, 지역에 따라 매수 우위인 곳도 있고 매도우위인 곳도 있씁니다. 그 과정에서 매도, 매수자의 줄다리기처럼 거래가 줄어들고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미 두분께서 모아오신 종잣돈이 있고, 두분의 합산소득이 적지 않기 때문에, 당장 가용 할 수 있는 투자금이 있어 오히려 조급해 지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반대로도 생각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말 그대로 같은 돈으로 더 좋은 것에 투자할 수 있는 시야를 가지게 되시는거죠. 비교를 통해 같은 가격이면, 이곳이 더 좋은데? 그럼 이곳이 싸구나, 그런데 투자금도 비슷해..? 그럼 A를 투자해야겠다! 로 이어진 의사결정이 아니라 '오를 것 같아서' 가 의사 결정에 개입되면 매수 후 가격의 등락이 생길경우 아무리 좋은 아파트를 매수하더라도 수익을 내기까지 보유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1. 가치가 있는 단지인지, 2. 가격이 비싸지 않고 저렴한지, 3. 이 자산을 내가 매수 했을 때 감당 가능한지(대출 등을 일으킬 경우 원리금 상환이 월 소득 및 잉여 소득을 초과하는지, 전세를 놓을 경우 전세입자를 구하지 못할 경우 경매가 넘어가게 되는 잔금이 불가능한 상태인지 등) 4. 그리고 이 3과정을 거친 것들 중 내 투자금으로 할 수 있는 것 중 가장 좋은 것은 무엇인지를 볼 수 있는 실력을 기르는 시간을 꼭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아파트 투자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열반스쿨 기초반을 꼭 수강해보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내집 마련을 하면서 갈아타기로 자산을 불리워 가고 싶으시다면 내집마련 기초반을 수강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월부 방식의 투자 방식을 A to Z 배울 수 있는 강의이면서 돈 아깝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았던 강의가 3가지 있는데요. 열반스쿨 기초반, 실전준비반, 내집마련 기초반입니다. 정말 이 3개 강의는 시간이 허락되신다면 투자한다는 개념으로 꼭 수강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삶에서 정말 도움이 많이 되실거라 자신합니다 :D 부초님 의사결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부동산초보자님 먼저 결혼 축하드립니다. 곧 검단 신축에 입주하실텐데 좋은집에서 좋은일만 가득하실 바라겠습니다. 현금 2억으로 대출을 상환하는경우와 일부상환하고 1~2억으로 투자를 진행하는 경우를 말씀해주셨는데요,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확실하게 투자할 곳이 정해지지 않았다면 대출상환을 먼저 할것같습니다. 제 성향상 일단 리스크를 싫어하는데, 검단 신축입주하게되면 매달 이자비용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자비용을 아끼고 종자돈을 모으면서 투자공부를 진행할것 같습니다! 실력이 쌓이면 나중에 자산재배치 하시면되니, 리스크관리하는 부분을 먼저 신경쓸것 같습니다.
부동산초보자님 안녕하세요 :) 앞으로의 투자 방향성 잡는 데에 고민이 많으시겠습니다. 먼저 현금을 들고 계시고, 아직 강의를 수강하지는 않으신 것 같아요. 지금 상황에서는 나에게 다주택 투자가 맞을지, 내집마련 후 갈아타기로 자산을 불려가는 것이 맞을지 마음을 정하기가 어려울 수 있어요. 각각의 장단점이 무엇이고 나는 어떤사람인지를 알아야 선택할 수 있답니다. 따라서 일단은 대출을 상환하시고 강의를 차근차근 들으면서 방향을 잡아가시면 좋겠어요! 다음달에 내집마련기초반이 열리니 이 강의부터 들어보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부동산초보자님 기초부터 차근차근 쌓아올려서 좋은 선택하시길 응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