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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Q&A

선배님들 도와주십쇼~

25.09.05

안녕하세요. 저는 33살, 이제 막 신혼을 시작한 부린이입니다.
얼마 전 일을 하다가 문득 ‘앞으로의 재정 계획을 어떻게 세워야 할까?’라는 고민이 들어 재테크에 본격적으로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현재 인천에 거주하고 있으며, 2025년 12월~2026년 1월쯤 입주 예정인 검단(84타입) 청약에 당첨되어 입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저희 부부는 맞벌이를 하고 있고, 월 세후 합산 소득은 약 650만 원입니다. 이 중 300만 원 정도를 꾸준히 저축하고 있습니다.
또한 현재 보유 현금은 약 2억 원입니다.

문제는 앞으로 이 돈을 어떻게 활용할지가 고민입니다.

2억 원을 전부 대출 상환에 투입할지,

아니면 1~2억 원 정도는 종잣돈으로 남겨 다른 부동산 투자에 나서는 것이 맞을지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특히 저는 후자의 방향, 즉 1~2억 원 정도를 남겨 투자하는 게 더 낫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는데, 제 판단이 합리적인지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댓글


후바이
25. 09. 05. 20:13

BEST | 부동산초보자님 안녕하세요 :D 결론부터말씀드리면 신혼 초 안정적 주거를 해결하고 월 300이라는 좋은 저축 습관을 유지하실 수 있다면 정말 좋은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투자적 관점에 대한 고민도 하고 계시다니 앞날이 참 기대되실 것 같다는 생가고 듭니다. A 아니면 B의 택1보다 우선시 되어야하는 것은 부초님과 배우자분과의 면밀한 대화 저라면 종이에 마인드맵을 그리는 것처럼 편익을 따져보면서 A를 택했을 때 (투자) B를 택했을 때(상환) C를 택했을 때(일부상환)놓고 좋을 것으로 보여지는 점들과 불편할 것으로 보여지는 것들을 나열하고 이중 이것만은 포기할 수 없는 것은 무엇인지 같은 것들을 고려해볼 것 같습니다. 1) 대출을 상환 할 경우) 2억을 전액 상환 할 경우 심리적으로 당연히 안정이 될 수 있겠습니다. 또 이자비용도 절약 되기에 금리 인하 국면이라지만 아직 저금리라고 보기는 어렵기에 이자 비용에 대한 절약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단점이라면 전액 상환을 하였기 때문에 유동성이 부족하고 실거주하시는 자택에 모든 종잣돈이 묶이게 되어 예상치 못한 상황(직장의 급여 감소라던지 가족의 크고 작은 질병 등)에 여유가 부족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투자적 관점으로는 투자 기회가 있더라도 종잣돈이 현저히 적어지기 때문에 투입가능한 종잣돈이 없는 상황이 될 수 있습니다. 2) 일부 상환(1대의 종잣돈을 남기고 상환) 1안인 전액 상환의 단점들에 대한 버퍼를 어느정도 가져가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만큼 단점으로는 투자 시 자산 하락에 대한 원금 손실 등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부분은 무엇보다 가격이 출렁이는 것을 가치가 출렁이는 것이라 착각하지 않게끔 가치를 볼 줄 아는 그래서 좋은 가격에 매수한자산을 가격이 가치를 찾아가기 까지 지켜 낼 수있는 실력이 필요합니다. 3) 전액 투자(미상환, 매월 원리금 납부) 이 방법을 택하신다면 좀 더 빨리 자산을 불리우고 싶은 적극적인 스탠스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만큼 자산을 빨리 불릴 수 있는 장점도 있지만, 2안보다 더 큰 원금 손실에 노출 될 수 있습니다. 2안 3안(일부상환,미상환) 모두 리스크는 있지만 이 부분은 부초님께서 얼마든지 헷지 하실 수 있습니다. 단, 시간이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재테크는 특히나 아파트는 사서 버는 것이 아니라, 기다려서 버는 투자 종목이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내집마련이든 투자든, 매수 의사결정 과정에 '오를 것 같아서'가 들어가면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 오를수도 있고, 떨어질 수도 있는데 그것은 아무도 알 수가 없기 때문이죠. 과거의 사례들을 보고 케이스 스터디를 해볼 수는 있지만 정말 아무도 알 수 없으니까요. 팬데믹, 임대차법 등의 여파 등으로 21년 22년 불장이 계속 될 것만 같았지만 패닉수준의 하락장을 23년 맞이했고, 그 패닉 수준의 하락장이 그간 10년 가까이 올라온 시기를 보면서, 한동안은 계속 떨어지겠구나.. 싶다가도 어느새 23년 1-3월을 바닥으로 찍고 상급지들은 올 여름까지 바짝 반등한 부분도 있으니까요. 다시 불장인가 싶다가도, 627 대책 이후 거래량이 급감했고, 그 대출규제가 잘 먹혀서인지, 지역에 따라 매수 우위인 곳도 있고 매도우위인 곳도 있씁니다. 그 과정에서 매도, 매수자의 줄다리기처럼 거래가 줄어들고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미 두분께서 모아오신 종잣돈이 있고, 두분의 합산소득이 적지 않기 때문에, 당장 가용 할 수 있는 투자금이 있어 오히려 조급해 지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반대로도 생각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말 그대로 같은 돈으로 더 좋은 것에 투자할 수 있는 시야를 가지게 되시는거죠. 비교를 통해 같은 가격이면, 이곳이 더 좋은데? 그럼 이곳이 싸구나, 그런데 투자금도 비슷해..? 그럼 A를 투자해야겠다! 로 이어진 의사결정이 아니라 '오를 것 같아서' 가 의사 결정에 개입되면 매수 후 가격의 등락이 생길경우 아무리 좋은 아파트를 매수하더라도 수익을 내기까지 보유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1. 가치가 있는 단지인지, 2. 가격이 비싸지 않고 저렴한지, 3. 이 자산을 내가 매수 했을 때 감당 가능한지(대출 등을 일으킬 경우 원리금 상환이 월 소득 및 잉여 소득을 초과하는지, 전세를 놓을 경우 전세입자를 구하지 못할 경우 경매가 넘어가게 되는 잔금이 불가능한 상태인지 등) 4. 그리고 이 3과정을 거친 것들 중 내 투자금으로 할 수 있는 것 중 가장 좋은 것은 무엇인지를 볼 수 있는 실력을 기르는 시간을 꼭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아파트 투자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열반스쿨 기초반을 꼭 수강해보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내집 마련을 하면서 갈아타기로 자산을 불리워 가고 싶으시다면 내집마련 기초반을 수강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월부 방식의 투자 방식을 A to Z 배울 수 있는 강의이면서 돈 아깝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았던 강의가 3가지 있는데요. 열반스쿨 기초반, 실전준비반, 내집마련 기초반입니다. 정말 이 3개 강의는 시간이 허락되신다면 투자한다는 개념으로 꼭 수강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삶에서 정말 도움이 많이 되실거라 자신합니다 :D 부초님 의사결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매튜
25. 09. 05. 23:26

안녕하세요 부동산초보자님 먼저 결혼 축하드립니다. 곧 검단 신축에 입주하실텐데 좋은집에서 좋은일만 가득하실 바라겠습니다. 현금 2억으로 대출을 상환하는경우와 일부상환하고 1~2억으로 투자를 진행하는 경우를 말씀해주셨는데요,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확실하게 투자할 곳이 정해지지 않았다면 대출상환을 먼저 할것같습니다. 제 성향상 일단 리스크를 싫어하는데, 검단 신축입주하게되면 매달 이자비용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자비용을 아끼고 종자돈을 모으면서 투자공부를 진행할것 같습니다! 실력이 쌓이면 나중에 자산재배치 하시면되니, 리스크관리하는 부분을 먼저 신경쓸것 같습니다.

미요미우
25. 09. 05. 23:46

부동산초보자님 안녕하세요 :) 앞으로의 투자 방향성 잡는 데에 고민이 많으시겠습니다. 먼저 현금을 들고 계시고, 아직 강의를 수강하지는 않으신 것 같아요. 지금 상황에서는 나에게 다주택 투자가 맞을지, 내집마련 후 갈아타기로 자산을 불려가는 것이 맞을지 마음을 정하기가 어려울 수 있어요. 각각의 장단점이 무엇이고 나는 어떤사람인지를 알아야 선택할 수 있답니다. 따라서 일단은 대출을 상환하시고 강의를 차근차근 들으면서 방향을 잡아가시면 좋겠어요! 다음달에 내집마련기초반이 열리니 이 강의부터 들어보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부동산초보자님 기초부터 차근차근 쌓아올려서 좋은 선택하시길 응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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