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열반기초반 강의를 들으면서 투자공부에 발을 들였을 때 조장님께서 월부에는 코칭이라는 제도(?)도 있다고 설명해주신 적이 있었는데요.(물론 그때 설명 해주셨던건 투자 코칭이긴 했습니다)
설명을 듣고 가격을 찾아보았을 때 ‘와… 뭐가 이렇게 비싸지 내가 신청할일이 있을까’ 싶었는데, 제가 제 손으로 간절한 마음으로 매물 코칭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매물코칭을 신청한 이유는 꼭 사고 싶은 매물이 있어서라기보단 정말 시행착오란 시행착오는 다 겪으며 다니는것같아서 사실상 상담목적으로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계속 부동산을 오가며 매물임장을 하고 있는데 제가 선택한 단지가 맞는지, 이 가격이 맞는지 확신이 안들고, 부동산 사장님한테 휘둘리고 있고.. 이러다 크게 사고 한번 치기 전에 빨리 문제점을 파악하고, 방향을 제시해줄 수 있는 사람이 너무 간절하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목요일에 일하고 있는 와중에 알람까지 맞춰가며 광클에 성공한 뒤 결제까지 완료하고 퇴근해서 질문지까지 작성완료하고 금요일에 자유를 향하여 멘토님께 매물 코칭을 받게 되었습니다.
제가 처음 봤던 A단지 작은 평수 매물을 보여드리니, 멘토님께서 “물건 자체는 괜찮지만 가격이 다소 높은 편이고, 같은 가격이라면 좀 더 큰 평수를 검토하는 게 맞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둘다 20평대)
저는 그동안 부동산에서 보여주는 매물 위주로만 따라다니고, 더 큰 평수를 직접 요구해볼 생각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멘토님께서 내가 가진 투자 여력 안에서 최대한 가치 있고 선호도 높은 선택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해주셔서 큰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앞으로는 여러 부동산을 방문하면서 다양한 부사님들을 만나고, 더 적극적으로 제 기준에 맞는 매물을 요구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저는 나름대로 그 지역에서 가치 있는 단지를 선별해 임장을 다녔습니다. 하지만 막상 부동산에 가면 눈앞에 보이는 매물들에 흔들려 단지 우선순위는 뒷전이 되고, 매물 컨디션에 따라 마음이 쏠리곤 했습니다.
멘토님은 이런 태도가 잘못된 선택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지적하시며, 항상 단지의 우선순위를 먼저 정하고, 그 안에서 매물을 보라고 강조해주셨습니다. 순간적인 컨디션보다 단지의 장기적 가치를 먼저 보는 습관을 길러야겠다고 느꼈습니다.
B단지에서 좋은 가격 조건과 전세 연장까지 가능한 매물이 있었습니다. 대형평수였는데, ‘오히려 큰 평수라 더 크게 오를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진행을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멘토님께서는 “이 지역은 대형 평수를 원하는 수요가 많지 않아 회전율이 떨어지고 선호도가 낮다”는 점을 알려주셨습니다. 결국 지역별 수요와 맞지 않는 평수는 투자 효율이 떨어진다는 걸 알게 되었고, 앞으로는 제 기준뿐 아니라 시장 수요를 더 깊이 고민해야겠다고 느꼈습니다.
그동안 부동산을 다니며 매물을 보면 “얼마나 깎일까요?”라는 말을 먼저 꺼내곤 했습니다. 그런데 멘토님은 가격 네고는 마지막 단계에서, 꼭 사겠다는 결심이 선 이후에 하는 것이라고 알려주셨습니다.
우선 매물의 컨디션과 상황을 충분히 살펴보고, 단지별 우선순위를 정한 다음 1순위 매물부터 네고를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섣부르게 가격부터 흘리면 오히려 판단이 흐려지고 상황에 휘둘릴 수 있으니 주의하라는 조언이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ㅠ.
이번 코칭을 통해 저는 단순히 매물 보는 법을 넘어서, 투자 태도와 사고 방식 자체를 교정받은 기분이었습니다.
앞으로는 더 큰 그림에서 우선순위를 정하고, 수요와 단지 가치를 먼저 보며, 확신이 선 상태에서만 가격 협상에 들어가는 방향으로 나아가겠습니다.
댓글
다타님! 매물 코칭을 넣으셨군요! 벌써 앞마당을 만드시고, 매물까지 보시면서 투자해보려는 마음으로 다니셨던 시간들 정말 대단하시네요! 너무 고생 많으셨어요! 투자코칭을 받으시면 좋았을텐데 ㅠㅠ 그래도 광클성공하셔서 자향멘토님 만나셔서 좋은 조언 들으실 수 있으셔서 다행이네요🙏 멘토님이 말씀 해 주신대로, 지키면서 해나가시면 좋겠어요. 어려운일있으시면 언제든 연락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