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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도서후기

[히말라야달리] 📕 독서 후기 - 강원국의 어른답게 말합니다

25.09.09

 

 

 

 

📕 독서후기 - 강원국의 어른답게 말합니다
 

  • 책 제목 : 강원국의 어른답게 말합니다
  • 저자 및 출판사 : 강원국 / 웅진지식하우스
  • 도서를 읽고 내 점수는? : 9점

     

 

 

✅ 기억에 남는 문장들

 

  • (p6) 말의 한계가 그 사람의 한계다
    누구나 말은 한다. 그러나 제 나이에 맞는 말을 배우고 연습하는 사람은 드물다. 학교에서도 가정에서도 직장에서도 말을 가르치지 않는다. 그런데 의문이다. 어른이 된다고 어른답게 말하는 법을 알게 될까? 혹시 몸은 마흔 살, 쉰 살이 되었는데 말은 이삼십 대에 머물러 있지는 않는가? 말도 자라야 한다. 
     
  • (p17) 말재주보다 우선해야 할 것
    하버드 경영대학원의 에이미 커디 교수에 따르면 첫인상을 좌우하는 두 가지 요소가 있다. 사람들은 첫 만남에서 따뜻함과 유능함으로 상대방을 판단한다는 것이다. 이 가운데 더 중요하고 우선하는 것은 따뜻함이고, 따뜻함으로 먼저 신뢰를 얻어야 비로소 유능함에 대한 평가가 이뤄진다고 한다. 그러므로 신뢰관계가 형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지나치게 능력을 뽐내면 도리어 역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 
     
  • (p20) 누군가와 대화하다 ‘이 사람 진실해 보여’, ‘진심으로 하는 말 같아’하는 느낌을 받으면 어쩐지 뭉클하다. 그런 느낌을 주는 강연이나 연설을 들을 때도 우리는 감동한다. 누군가의 말에 마음이 짠해진다면, 그건 진정성을 느껴서다. 만약 누가 당신에게 ‘진정성 있다’라고 말한다면, 그것은 최고의 찬사다 
     
  • (p52) 아이들에게 말하기를 가르칠 수 없다고 생각한다. 가르치려 말고 잘 드어주는 게 중요하다. 일단 들어주면 아이는 본 대로, 느낀 대로 말한다. 그것을 잘 들어주면 된다. 
    말은 물과 같다. 어른은 아이에게 말의 바다가 되어주여야 한다. 모든 것을 다 받아주는 바다 말이다. 바다가 있는 한, 강물은 바다를 포기하지 않는다. 
     
  • (p56) “나이 마흔이 넘으면 자기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한다.” 에이브러햄 링컨이 한 말이다. 얼굴 표정에 그 사람의 성격과 세상을 대하는 태도가 드러난다고 본 것이다. 그런데 나는 얼굴보다 말이 더 그 사람의 인격에 가깝다고 믿는다. 그 사람이 누구인지 알려면 얼굴을 볼 게 아니라 말을 들어봐야 한다.
     
  • (p76) 평생을 하나의 호칭으로 살기에는 우리의 인생이 너무 길다. 하나의 호칭에 갇혀 있기에는 이 세상에 할 일이 많다. 직장에서 더 높은 직함을 얻기 위해 열심인 것도 좋지만, 직장을 나온 이후에 필요한 새로운 호칭을 준비하는 것도 못지않게 중요하다. 평균수명 100세 시대, 당신은 어떻게 불리기를 원하는가.
     
  • (p84) 질문한다. 어차피 말의 궁극적 효용은 남들이 궁금해 하는 것을 해소해주는 데 있다. 모르는 것을 알려주거나, 해결책을 제시해주거나, 의문을 해소해주면 된다. 질문을 받았을 때 할 말을 생각하면 늦다. 내 생각이건 의견이건 남들이 묻기 전에 스스로 질문해보고 답을 찾아두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남들이 무엇을 궁금해하는지 알아야 한다. 그걸 찾는 방법이 있을까? 내가 궁금해하는 걸 들춰보면 된다. 나나 남이나 생각의 회로는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내가 나에게 묻고 답해보자. 무엇에 관해 정의를 내려보든, 그것에 관한 나의 생각과 의견, 느낌을 말해보든 뭐든 좋으니 연습해보자.
     
  • (p87) 칭찬받는 칭찬법
    칭찬은 횟수가 중요하다. ‘뭐 이런걸 가지고’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사소한 걸 칭찬할 때 더 감동한다. 칭찬거리는 널려있다. 칭찬하려는 눈으로 보면 모든 게 칭찬거리다. 어렸을 적 우리는 밥만 잘 먹어도 칭찬받았다. 혼자 일어섰다고, ‘엄마’라고 말했다고 칭찬받았다. 그런 갈채 속에서 마음의 근력을 길렀다. 자신감, 끈기, 인내심 모두 칭찬을 자양분으로 길러진 열매들이다. 

     

  • (p93) 어휘력은 나이테처럼 연륜을 드러낸다. 삶의 경험과 거기서 얻은 사유의 깊이가 담긴다. 한 해 한 해 늘어가는 나이에 걸맞게 어휘도 꾸준히 늘어나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고등학교 때까지 익힌 어휘력 수준에서 평생 살다가 생을 마감할지 모른다.
     
  • (p108) 어떤 말은 삼킬 때 오히려 완성된다
    끼어들고 싶은 욕구나 반론하고 싶은 충동, 변론하고 싶은 마음을 자제하고 말을 삼킬 필요가 있다. 참고 듣는 것으로, 상대가 말할 수 있게 해주는 것으로, 더 큰 호감과 공감을 얻어내기도 한다.
     
  • (p122) 대화를 잘 하려면 경청, 공감, 질문, 이 세 가지를 잘해야 한다. 듣고 공감해주고 묻는 것이다. “그랬구나”, “힘들었겠다”, “그래서 어떻게 됐어?” 이렇게 말이다.
     
  • (p129) 대화의 흐름을 타는 것이 중요하다. 말의 파도 위에 몸을 던지고 서핑을 즐겨보자. 잡담은 상대에게 호감을 얻는 기회이다. 그 기회를 잘 활용하면 같이 있어도 부담 없는 사람, 함께 밥 먹고 싶은 사람이 된다. 
     
  • (p134) 유머는 설득력이기도 하다. 여성에게 구애하는 세 남자가 있다고 하자. 한 사람은 “결혼하면 당신을 고관대작의 아내로 만들어주겠다”고 했고, 다른 사람은 “원하는 것을 뭐든 살 수 있는 풍족함을 선사하겠다”고 했다. 그리고 마지막 사람은 “나와 결혼해주면 하루 3번 이상 웃게 하겠다”고 했다. 당신이라면 누구와 평생을 함께하겠는가.
     
  • (p157) 어니스트 헤밍웨이는 “말은 현실을 만들어낸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그렇다. 말을 늘려서 발음하면 ‘마알’이 되는데, 마알은 마음의 알갱이란 뜻이다. 그러니까 말이 마음의 알갱이란 말이다. 말은 곧 자기 생각과 마음이다. 말이 바뀌면 생각과 마음이 바뀌고, 생각과 마음이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습관이 바뀌고, 습관이 바뀌면 현실이 바뀐다. 모든 것이 말한 대로 된다.

 

 

✅ 책을 읽고 알게 된 점 또는 느낀 점

 

  • 말의 한계가 그 사람의 한계다
  • 그 사람이 누구인지 알려면 얼굴을 볼 게 아니라 말을 들어봐야 한다.
  • 어휘력은 나이테처럼 연륜을 드러낸다. 삶의 경험과 거기서 얻은 사유의 깊이가 담긴다.
  • 말을 늘려서 발음하면 ‘마알’이 되는데, 마알은 마음의 알갱이란 뜻이다. 그러니까 말이 마음의 알갱이란 말이다. 말은 곧 자기 생각과 마음이다.

    → 책 전체에서 꼽은 여러 문장에서 관통하는 비슷한 메시지가 참 와닿는다. 말이 곧 그 사람을 나타낸다는 것. 말투와 어휘, 표현 하나하나가 그 사람의 사고 수준과 삶의 궤적을 고스란히 담아낸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사람을 알기 위해서는 얼굴이나 겉모습보다 상대가 어떤 말을 하고, 어떤 방식으로 자신의 생각을 풀어내는지를 잘 들어야 한다는 것에 공감을 했다. 

    말은 순간의 소리가 아니라 마음에 스며드는 향기라고 생각한다. 어떤 말은 금세 흩어지고 사라지지만, 따뜻한 말은 은은한 향기처럼 오래도록 마음에 머문다. 누군가의 한마디가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따뜻하게 기억되는 이유는, 그 말 속에 진심의 향기가 담겨 있기 때문이다. 날카로운 말은 상처로 남지만, 좋은 말은 향기로 남아 다시 떠올릴 때마다 위로와 힘을 준다. 그래서 나는 내 말이 단순히 전달되고 끝나는 소리가 아니라, 오래도록 잔상을 남기는 향기가 되기를 바란다.


 

  • 말재주보다 우선해야 할 것
    하버드 경영대학원의 에이미 커디 교수에 따르면 첫인상을 좌우하는 두 가지 요소가 있다. 사람들은 첫 만남에서 따뜻함과 유능함으로 상대방을 판단한다는 것이다. 이 가운데 더 중요하고 우선하는 것은 따뜻함이고, 따뜻함으로 먼저 신뢰를 얻어야 비로소 유능함에 대한 평가가 이뤄진다고 한다. 그러므로 신뢰관계가 형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지나치게 능력을 뽐내면 도리어 역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 

    → ‘사람을 대하는 태도’가 말재주보다 중요하다는 사실을 다시금 느낀다. 관계의 시작은 결국 따뜻함이고, 그 위에 유능함이 쌓여야 비로소 온전한 신뢰가 형성된다. 그래서 나는 앞으로 말할 때 단순히 ‘잘 말하는 것’에 집착하기보다, 먼저 진심을 담고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데 신경 써야겠다.

 

 

✅ 나에게 적용할 점

  • 말을 늘려서 발음하면 ‘마알’이 되는데, 마알은 마음의 알갱이란 뜻이다. 그러니까 말이 마음의 알갱이란 말이다. 말은 곧 자기 생각과 마음이다. 말이 바뀌면 생각과 마음이 바뀌고, 생각과 마음이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습관이 바뀌고, 습관이 바뀌면 현실이 바뀐다. 모든 것이 말한 대로 된다.

    → 말이 습관이 되듯, 작은 말투 하나가 결국 나의 생각와 행동을 만든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설마 이루어지겠어?’라고 반신반의했던 확언들이 이루어진 순간들이 매우 많음을 느낀다. 단순 우연이 아니라, 위의 문장처럼 말이 곧 생각이 되고, 행동이 되고, 습관과 현실이 되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말이 습관처럼 반복되면 나에게 가장 먼저 들려주는 약속이 되고, 작은 확언은 스스로를 이끄는 지시가 된다고 생각한다. 결국 내가 어떤 말을 고르느냐가 내 삶의 방향을 정하고, 그 말들이 쌓여 내 이미지를 만든다. 그래서 나는 앞으로 더 따뜻하고 단단한 말을 선택하고 싶고, 그 말들이 내 안에 뿌리내려 현실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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