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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책 제목 + 저자) :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
저자 및 출판사 : 손웅정, 수오서재
읽은 날짜 : 250906~250908
핵심 키워드 3가지 뽑아보기 : #성장, #행복, #절제
도서를 읽고 내 점수는 (10점 만점에 ~ 몇 점?) : 9점
1. 저자 및 도서 소개
: 손흥민의 아버지이자 손흥민이라는 대단한 선수를 키워 낸 지도자 손웅정님의 첫 번째 에세이. 축구를 좋아하던 어린시절부터 선수시절을 지나 아버지이자 지도자로서, 살아온 삶의 철학이 담겨있는 책!
2. 내용 및 줄거리
“어려서부터 몸에 나쁜 건 먹지도 않고 몸에 나쁜 일은 쳐다보지도 않았다. 축구를 위해 내 몸을 최적화하는 것이 그 때 내가 해야 할 일이었다. 그뿐이었다. 본질에 집중하는 것”
가난했던 어린 시절 축구선수로 발탁된 후, 좋아하는 축구였기에 또 어렵게 시작했기에 더 잘하고 싶었던 저자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단 하루라도 게으름을 피우면 살아남을 수 없다는 일념으로 이를 악물고 훈련했다. 그리고 부상으로 짧은 선수 생활을 마감한 이후에는 가장으로 가족을 책임지기 위해 일용직 헬스 트레이너로, 주말엔 공사판에서 일하며 최선을 다해 살았다. 그러던 어느 날, 축구를 가르쳐 달라는 아이. 쉽지 않은 길임을 알기에 쉬이 결정 내리지 못했다. 진짜 어려운 일인데도 할거냐라는 물음에 그러겠다는 아이에게 축구를 가르치기 시작했다.
본인처럼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하여 정반대의 시스템을 갖추고 가르쳐야겠다고 결심했다. 중요한 것은 기본기를 쌓는 것이기에 기본기 습득에 초점을 맞추고 훈련을 시켜나갔다. 저자의 교육 철학은 아이들이 축구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었다. 힘들어도 매 순간 재미있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그의 역할이었기에 아이들의 기본기를 다지는데 본인이 경험했던 것을 바탕으로 또, 끊임없이 공부하며 탄탄한 기본기를 갖출 수 있도록 연구하고 가르쳤다. 아들의 기본기를 채우기 위해 7년의 시간이 걸렸다. 하루도 쉬지 않았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뿌리를 튼튼하게 해야 위로도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했다.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것임을 알고 꾸준히 해나갔고, 아이들도 힘들었지만 믿고 따랐다.
저자의 삶을 지탱해 온 한 축이 축구였다면 다른 하나의 축은 독서였다. 저자에게 독서는 절실한 생존의 도구였고, 삶의 고비마다 책은 버팀목이 되어주었다. 책 속에서 길을 찾았고 좋은 부분은 아이들에게도 공유하며 인성에도 신경 썼다. 또 좋은 책은 세 번 읽으며 독서노트에 정리하고 난 뒤에는 책을 버렸다. 우리의 삶은 늘 현재 진행형이기에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스스로 성장하려 노력해야 한다. 늘 초심을 떠올리며, ‘성공’이 아닌 성장을 생각하며 노력해야 한다. 매일매일 하고 싶은 일, 좋아하는 일을 최선을 다하는 것, 하루하루 자기 삶을 새롭게 만들어 나가는 과정이 성공이지, 그 결과로서 주어지는 것이 성공이 아니다.
상황이 계획대로 펼쳐지는 경우는 드물다. 삶이 그렇듯이 축구에서도 변수가 항수다. 통제하지 않으면 통제된다. 공도 삶도 스스로 컨트롤 해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어나갈 수 있어야 한다.
자신이 자기 삶의 주인공이라는 의식을 갖고 주도적인 삶을 이끄는 사람이 되는 것이 먼저여야 한다. 늘 행복한 경기를 하라고 얘기해주고, 삶을 멀리 보고 욕심을 내려놓으라 말해주는 아버지.
아들과 함께 성장하는 시간에 본인 자신을 투자했다. 아이들이 하고 싶다는 것은 할 수 있도록 도왔고, 하고 싶다는 것을 하지 말라고 막지 않으려 노력했다. 당연한 일은 없다. 우리가 누리는 이 하루는 절대로 당연한 것이 아니다. 산다는 것은 날마다 곡예와 같다. 그리고 쏜 화살과도 같다. 그렇기에 귀중하다. 나이를 먹을수록 노력해야 하는 것들이 늘어난다. 그래서 매일 운동을 하고, 매일 책을 읽고, 몸과 마음을 깨끗이 정돈하고 살핀다.
인생의 긴 레이싱을 끝까지 힘차게 완주하는 것이 궁극의 성공이다. 그리고 그 과정을 즐기고 행복하게 보내는 자가 진정한 승리자다. 노력하고 준비하는 만큼 세상은 기회를 준다. 쓸데없는 일과 물건들로 에너지를 빼앗기지 않는 ‘단순한 삶’, 가진건 없어도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시간적으로 여유로운 ‘자유로운 삶’, 다른 사람의 평가나 명예, 권력과는 무관한 ‘담박한 삶’을 살아가겠다는 저자.
[기억하고 싶은 문장]
p.92~93 중고등학생 시절, 혼자 새벽에 일어나 훈련하는 일이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잠자리에서 몸은 일으켰는데 너무나 졸려 꾸벅꾸벅 졸고 있을 때, 스스로에게 이렇게 이야기하곤 했습니다. “너, 지금 흘러가는 이 시간, 네 인생에서 다시는 안와” 그러면 눈이 번쩍 뜨였습니다.
같은 강물에 발을 두 번 담글 수는 없다고 하지요. 강물은 쉼없이 흘러갑니다. 지금 이 시간도 한번 흘러가면 두 번다시 내 인생에서 찾아오지 않을 시간입니다.
p.97~98 인생이란, 문틈 사이로 흰말이 달려가는 모습을 보는 것처럼 순식간이다.
p.99 내가 처한 복잡한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결정하는 것이 관건이다.
p.104 끊임없는 변수에 대응하려면 기초가 탄탄해야 한다. 차곡차곡 밑바닥부터 쌓지 않으면 기량은 어느 순간 싹 사라진다.
p/105~p.106 제대로 싸워서 이기려면 수도 없이 패배하고 좌절해봐야만 한다. 하지만 그런 좌절은 앞날이 보장된 좌절이자, 실패가 아닌 경험이다. 이 과정을 겪어야 사람은 성장한다.
p.110 자식은 부모의 소유물이 아니다. 내가 낳은 자식이라 해도 아이에게는 아이만의 또 다른 인생이 있다. 나는 두 아들 녀석들이 어릴 때 무엇을 좋아하고 어떤 재능을 가졌는지 초등학교 졸업할 때까지, 특히 4학년 이전까지 발견하면 나는 성공한 것이라고 생각했다.
p.115~116 내가 축구에서 기본을 강조하는 이유도 강한 개인을 만들기 위한 것이다. 선수 한사람 한사람이 자신감을 가질 때라야 팀도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서는 먼저 생각을 바꿔야 한다.
p.116 한계에 부딪칠 때마다 ‘방법이 없을까?’ 생각했다.
p.117 왜?라는 질문을 던져라. 가르쳐주는 대로만 하면 얻을 수 있는 것이 많지 않다.
p.119 끊임없이 시도하고 경험하며 축구에 좋은 방법이란 방법은 다 찾아내고 싶었다.
p.모든 것이 ‘기본’에서 시작된다. 죽을 때까지 놓지 말아야 하는 가치는 ‘겸손’과 ‘성실’이다. → 오늘 하루를 어떻게 후회하지 않는 하루를 만들것인지, 어떻게 나는 최선을 다할 것인지..같은 강물에 발을 담글 수 없듯 나의 오늘은 다시 오지 않는 오늘이다.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기본이 탄탄해야 그 다음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 나는 탄탄한 기본기를 갖추었는가?
p.122~123 위로 뻗는 걸 중요하게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깊게 파려면 넓게 파라는 말처럼, 기본 작업을 깊고 넓게 해야한다. 위로 올라오는 건 늦어질 수 있지만, 이 작업이 끝나고부터는 대나무는 잘 자랄 때는 하루에 20, 30센티미터씩도 자란다고 한다.
p.124 아이가 무엇을 할 때 행복해하고 어떤 걸 좋아하는지만 생각하면 불안감과 초조함이 차오를 틈이 없다. 욕심이 차면 그 틈새로 따라 붙는 것이 불안과 초조이다. “네가 행복하면 됐다” 이 마음이면 충분한 것이다.
p.124~125 나무를 벨 시간이 여섯시간 주어진다면 네 시간동안 도끼날을 갈겠다는 링컨의 말처럼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서는 오랜 준비의 시간이 필요하다.
p.138 삶의 위기가 찾아왔을 때, 삶이라는 해전에서 책은 함선과도 같은 역할을 해준다. 배가 없으면 바다로 나갈 수 없듯, 책이 없으면 삶을 헤쳐갈 수 없다.
p.137~138 처음부터 책에 눌려 흥미를 잃지 않도록, 내가 먼저 책을 읽고 거기서 좋은 구절을 뽑아 읽게 했다. 1년이면 100권 정도의 책을 읽는데, 그 중 30권 정도를 따로 뽑아 밑줄을 치고 중요한 페이지를 접어서 흥민이에게 권했다.
p.138 삶의 위기가 찾아왔을 때, 삶이라는 해전에서 책은 함선과도 같은 역할을 해준다. 배가 없으면 바다로 나갈 수 없듯, 책이 없으면 삶을 헤쳐갈 수 없다.
p.149 질문을 하면 답이 나온다. 자기 스스로에게 문제를 던지면 답을 찾기 위해 노력하게 된다.
p.154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너무 많은 요구를 하는 것은 아닌지 돌아봐야 한다. 아이들이 할 수 있는 것, 그것도 즐겁게 할 수 있는 것은 단순한 것들이다. 그 단순한 것에서 재미와 흥미를 느끼고 집중할 줄 아는 방법을 배울 때, 살아가면서 만나게 되는 복잡한 문제에도 차근차근 대응할 수 있게 된다.
p.275 나이가 든다고 저절로 불혹이 되고 지천명이 되는 것이 아니다. 마음에 따르는 것이 아닌, 내 마음을 스스로 조종할 수 있도록 매일 마음을 들여다 봐야 한다. 마음이 흔들리는 대로 따르지 말고 내가 주도권을 쥐고 내 마음의 흐름을 조종해야 한다.
3. 나에게 어떤 점이 유용한가?
아이를 키우고 있다보니 저자의 교육 철학이 인상깊었다. 주변의 많은 이야기들에 이리저리 흔들리는 엄마. 분명 믿고 지지해주면 잘 자랄 것이라고 생각하면서도 불안한 엄마. 아이가 행복하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응원해주는 부모. 몸소 공부하고 실천하며 아이에게 본보기가 되어주는 저자의 모습에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린시절부터 꿈이 있었기에, 또 좋아하는 것을 잘 하고 싶어서 미친듯이 연습하고 노력하는 모습이 어떻게 하면 저렇게 할 수 있을까?란 생각이 들었다. 나는 과연 그렇게 열심히 살아온 적이 있는가? 최선을 다해서 살고 있는가? 앞으로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아이에게 나는 어떤 부모가 되어 줄 수 있는가? 많은 생각이 들게 한 책.
4. 적용할 점
1) 원래도 정리를 잘 못하는 사람인데…공부에 집중해야 하니까, 시간이 없으니까 하면서 정리를 잘 못했다. 주변 정리를 조금씩 해봐야겠다.
5. 연관 지어 읽어 볼만한 책 한 권을 뽑는다면?
: 아주 작은 습관의 힘!
댓글
블루님도 열중 들으시는군요!! 첫 문장을 보자마자 띵했네요..좋아하는것을 위해 행동거지를 조심한 열정이라니... 제 자신을 반성하게 되네요 이책 읽어봐야겠어요!! 블루님 덕분에 좋은책 알게되었네요 감사해요
저도 이책보면서 정말 많은 생각을 했던거같아요~ 특히 그 독일가서 서포트하던 부분에서 눈물이 또로로 🥲 저렇게 단단한 마음으로 아이를 키운다는거 자체가 정말 너무 멋지고 부럽더라구요 우리도 조금씩 단단한 엄마로 성장해봐요! 아자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