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워킹맘 투자자 벨라권입니다.
늘 쓰고 싶었던 1호기 경험담을
드디어 이렇게 나눌 수 있게 되어 벅차고 감사합니다.
27개월 동안 육아와 일을 병행하며
쉽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버텨
결국 첫 투자를 이뤄낼 수 있었습니다.
저와 비슷한 상황에서
고민하고 계신 분들께
“나도 할 수 있구나” 하는
작은 용기와 희망이 전해지길 바랍니다.
저 역시 많은 분들의 글을 보며 힘을 얻었듯,
이번 글이 누군가에게는 그런 글이 되었으면 합니다.
부족하지만 정성껏 준비한
1호기 투자 복기 시작하겠습니다.
벨라의 상황
최근에 30억 자산가 경험담을 작성해주신 두잇나님 글을 읽어 보셨나요?
https://cafe.naver.com/wecando7/11610361
[두잇나] 빌라탑층에서 30억 자산이 되기까지, 그리고 다음을 준비하며
저희도 신혼을 빌라 탑층에서 시작했습니다.
심지어 방 1개에 주방과 거실이 합쳐진 작은 구조였죠.
저희는 양가 부모님께 도움을 받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 돈이 부모님께는 큰 부담이 될 것이라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부동산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넉넉하지 않았던 저희에게
집을 구매한다는 것은 꿈 같은 이야기였고,
당연히 전세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아파트가 아닌 빌라부터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작은 집에서 신혼 생활을 시작하는 게
불편하기도 했지만,
“그래도 우리만의 공간이 생겼다”는 기쁨이 더 컸습니다.
남편과 함께 보내는 집은 장소가 중요한 게 아니었고,
그냥 행복하게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1년 뒤,
저희에게 붙은 이름은 바로 ‘벼락거지’였습니다.
집값은 계속 오르는데,
저희는 그대로 멈춰 있었던 것이죠.
그리고 아이가 생겼습니다.
처음에는 아이 침대까지 들어갈 수 있었지만,
아이가 기어 다니기 시작하면서
공간 부족 문제가 본격적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사를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죠.
하지만 저는 출산휴가만 사용하고
아이 100일 전에 회사로
돌아가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때 내린 큰 결심이 있었습니다.
바로 시댁에 들어가 함께 사는 것이었죠.
다행히 시부모님은 흔쾌히 허락해 주셨고,
저희는 결국
빌라 탑층에서 아파트 방 1개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방 1개의 모든 짐을 들이니
발 디딜 틈도 없더라고요.
그래서 불필요한 물건은 대부분 버리고,
꼭 필요한 것만 남겼습니다.
그렇게 해도 10걸음도 제대로 움직이기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그때 느낀 좌절감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이대로 가만히 있으면 더 뒤처진다”는 절박함이 찾아왔고,
그것이 제가 본격적으로 재테크와 부동산 공부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제 월부 인생이 시작 되었습니다.
27개월동안 월부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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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개월 동안 저는 정말 열심히 강의를 듣고,
차곡차곡 지역 공부를 쌓아갔습니다.
기초반부터 월부학교까지 강의를 들으면서,
사실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많았습니다.
아이를 키우면서
월부활동을 병행하는 것은 정말 쉽지 않았거든요.
그 중에서도 제일 힘든 것은
아이와 함께하지 못하는 제 마음이었습니다.
1박 2일 지방투자를 다녀오는 날에는
그 짧은 사이에 아이가 눈에 띄게 자라 있는 모습을 보며
“내가 함께 있어야 하는데…” 하는 마음이 크게 다가왔습니다.
자고 있는 평범한 모습조차 그리워지더라고요.
아이에게 미안하면서도,
저 역시 아이와 충분히 시간을 보내지 못해 마음이 너무 아팠습니다.
그럴 때마다 저는 비전 보드를 다시 보고,
남편과 이야기를 나누고,
튜터님과 동료들과 함께
목표를 바라보며 앞마당을 늘려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포기하지 않고,
작은 시도들을 꾸준히 이어갔습니다.
조급해하지 않고 배우고 실행하는 과정 자체가,
결국 제게 가장 큰 자산이 되더라고요.
첫 1호기 계약 파기 당하다
매물을 200개 넘게 보면서,
배운 대로 전임·매임·매물 털기를 반복했습니다.
그리고 운명처럼,
저에게 딱 맞는 물건을 찾게 되었습니다.
멘토님과 매물 코칭도 통과하고,
가계약금도 넣으면서
해냈다는 행복과 설렘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그 기쁨도 잠시,
루 만에 매도자의 변심으로 계약 파기를 원하셨습니다.
일주일 동안 물건을 지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지만,
막무가내로 파기를 주장하는 매도자 앞에서
제 모든 시간이 무너지는 것 같은 좌절감을 느꼈습니다.
배액배상을 요구해도 거절당했고,
결국 변호사 상담까지 받으며
내용 증명서를 주고받았지만,
실제로 제가 받을 돈보다 수고비가 더 많아져
힘들게 찾은 1호기를 포기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 순간, 세상이 다 무너진 듯한 기분이었습니다.
그동안 쏟아부은 노력과 시간이 모두 헛수고로 느껴지고,
“내가 왜 이걸 하고 있지?”라는 허탈감과
“역시 개천에서 용나는 건 어렵구나”라는 절망감이 몰려왔습니다.
마치 아무리 발버둥 쳐도
한 발자국도 나아갈 수 없는 벽 앞에 선 기분이었습니다.
그때 제주 바다멘토님과 함께한 실전반에서
저는 정말 많은 위로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멘토님께서는 자신의 경험을 들려주시면서,
투자 과정에서는 정말 많은 일이 일어나지만,
그럼에도 우리가 왜 투자를 해야 하는지에 대해
차근차근, 자세하게 알려주셨습니다.
그 말씀을 들으면서
“혼자가 아니구나, 그리고 이 과정을 겪는 건 당연한 일”이라는
마음을 얻을 수 있었고,
다시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습니다.
(멘토님 경험담을 들으니 내 경험은 아주 미약한 것.... ^^... )
두번째 월부학교에서
다랭튜터님과 꽃돌이들을 만나다.
그렇게 다시 전임·매임·매물 털기를 반복했습니다.
4급지까지 상승장의 온도가 느껴지던 찰나,
예상치 못한 6.27 대책이 터져버렸습니다.
순식간에 시장이 바뀌어 버린 것이죠.
조건이 달라지면서, 제 투자금 0.5억이 줄어 들었고
좌절과 허탈감이 몰려왔지만,
그때 너무 감사하게도 여름학기 추가 합격 문자를 받았습니다.
덕분에 저는 다랭 튜터님과 꽃돌이들을 만나,
다시 힘을 내고 새로운 도전을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여러 좌절을 겪고,
다랭튜터님, 동료들로부터
위로와 격려를 받으며 마음을 다잡았지만,
첫 달은 바쁘다는 핑계로 조금 느슨해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다랭 튜터님께서는 항상
“벨라님, 이번 학기에서 꼭 투자해야 돼요. 꼭이요, 꼭!!”
라고 말씀하시며 저를 계속 이끌어 주셨습니다.
그 말씀에 다시 마음을 다잡고,
튜터님과 함께 리스크를 하나하나 확인하며
투자 물건을 찾고, 매물 문의를 넣는 과정을 무한 반복했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정말 투자금에 맞지 않고 욕심나는 단지들만 가지고 왔는데요.
그럴 때마다 튜터님은 늘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벨라님, 투자는 리스크를 꼭 확인해야 돼요.
지금 이 투자를 감당할 수 있나요? 감당이 안 되면 하면 안 돼요.
이 단지 대신, 투자금에 맞는 다른 단지를 다시 찾아봅시다.
다른 단지도 돈 벌어요! 돈에는 단지 이름이 적혀 있지 않아요.”
그 말씀 덕분에 저는 투자 기준을 지키며
다시 투자 물건을 찾고, 매물 문의를 넣는 과정을 반복했습니다.
서울 역세권/투자금 2.5억/
신축/천만원네고 하여
투자하다
물론 저도 “우와!!” 하는 단지들을 하고 싶었지만,
현재 제 상황과 저환수 원리에 맞는 단지를 계속 찾아갔고,
결국 두 개의 단지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A 단지 – 1호선 역세권 / 00년대 구축 / 대단지 / 20평대 / 선호도 높음
B 단지 – 7호선 역세권 / 10년 후반 신축 / 소규모 단지 / 30평대 / 선호도 낮음
이 두 단지를 튜터님께 문의 드렸고, 드디어!! 통과되었습니다.
다랭 튜터님 확인 후, 저는 유디 멘토님께 매물 코칭을 신청했습니다.
사실 제 마음속 1순위는 A 단지였기에,
바로 가계약금을 보내려고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유디 멘토님께서는 B 단지가 1순위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네...? A가 아니라요?
몇 번을 여쭤보았는지 모르겠습니다.
지금 돌이켜보니,
남들처럼 “좋은 단지”가 아니라는 이유로
벌써 갈아타야겠다고 생각했던
제 모습이 참 어리석었습니다.
돈을 벌기 위해 하는 투자인데,
충분히 가치 대비 저렴하면 사는 게 맞는데,
왜 저는 남들에게
“저 이 단지 투자했어요!”라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했을까요?
다랭 튜터님께서 말씀하신
“돈에는 단지 이름이 적혀 있지 않아요”라는
말씀이 다시 생각났습니다.
그리고 다시 저환수 원리에 맞춰 단지를 바라보니,
가치 대비 싼 단지에 투자하는 것이
맞다는 결론에 다다랐습니다.
그리하여 저는 B 단지에 투자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그간 월부에서 배운 대로 생각하면 되는 것이었습니다.
27개월 동안 겉멋에 들었던 제 모습을 돌아보며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27개월간의 여정을 지나,
드디어 제 1호기 투자를 이루었습니다.
좌절과 시행착오, 수많은 고민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한 걸음씩 나아간 결과라, 그 기쁨이 더 컸습니다.
이번 경험을 통해 저는 겉멋과 비교심보다 원칙과 기준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꾸준히 배우고 실행하는 과정이
결국 가장 큰 자산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비슷한 상황에서 고민하고 계신 분들께,
“나도 할 수 있구나” 하는 작은 용기와 희망이 전해지길 바라며,
앞으로도 저처럼 도전하는 모든 투자자분들이
자신만의 1호기를 만들어 가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감사한 나의 소중한 사람들
항상 나를 믿어주고 응원해 주는 든든한, 남편
함께하는 시간이 적어도 항상 제일 사랑한다고 말해주는, 아이
남편 전에 나를 제일 믿어주고 응원해 주는 우리, 엄마
동생들은.. 뭐.. ㅋㅋㅋㅋ 돈 없으면 빌려준다고 해서 고마워ㅋㅋㅋㅋ
항상 아이 돌봐주시고 자식보다 절 더 사랑해 주시는, 시부모님
1호기 할 수 있도록 진짜 진심으로 이끌어주신, 겨드랑이 열면 날개나오는 엔젤, 다랭튜터님
벨라님 괜찮아요 할 수 있어요 단호박으로 응원해 주시고 모든 필살기 나눠주신, 원쏘울 반장님
내가 맨날 징징거리면서 울면서 전화해도 따듯하게 응원해 주는, 지니 부반장님
투자 역경, 한탄, 분노, 행복, 설렘 감정을 나눈 진짜 나의 대나무 숲, 브잉 부반장님
SOS 투자 관련 뭐든지 다 바로바로 나오는, 가계약 문자 방모 님 아니었음.. 나 진짜 망했다.. 진짜 고마운, 방울 모자님
나의 첫 지투 조장님이자 포기하지 못하게 이끌어주시고 항상 응원해 주는 감삼다, 떠라 님
고단한 부동산 사장님을 만나고 왔는데 따듯한 매너가 가득해서 위안 받았던, 코치님
강남 가자고 손잡고 달려주신 할 수 있다고 확언하라고 해주신 욕망, 상이님
나의 투자 메이트 진짜 준성님 없으면 나 매일 혼자 울었다. 같이 울어줘서 고마워요, 준성님
그리고
그간 부족한 저를 이끌어주신
제주바다 멘토님, 쩡봉위 튜터님, 후후아빠튜터님, 우도롱 튜터님, 오하튜터님, 제인튜터님, 월천튜터님
코칭 진심 가득 해주신 마스터 멘토님, 한가해보이 멘토님, 권유디 멘토님
나의 소중한 동료인 팥님, 져닝님, 이남님, 꼬시님, 쥬디님, 주경님, 다온님, 킴님, 새싹님, 달기님, 로건님, 라떼님, 소피아님, 이든님, 고캐님, 지수님, 스비님, 라레님, 멘님, 도도님, 부가님, 만자님, 쀼님, 킹님, 삼부님, 레키님, 노테님, 부핏님, 코스님, 적투님, 우남님, 차리님, 돌맘님, 윤기님, 지엔님, 긍부님, 파파님, 또또님, 마마님, 자키님, 앵자님, 채리님, 바이브님, 이이님, 해잇님, 케이님, 가부님, 릿부님, 달라님, 산틴님, 철이님, 자린님, 구름님, 뿌님, 화목님, 일주님, 지경님, 머무님, 쨈미님, 허니비님, 방긋님, 클맘님, 세야님, 리링님, 으닝님, 호떡님, 시작님, 웰리님
이 모든 분들이 도와주시고
힘을 주셔서 제가 1호기를 할 수 있었습니다.
환경에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우리 앞으로도 계속 이 환경 속에서
10억 달성하는 날까지,
경제적 자유를 달성하는 날까지
함께 꾸준히, 차곡차곡 쌓아가요!
댓글
헝 ㅠㅠㅠ 울 벨라님!!! 진짜 고생많았어요!!!! 포기하지 않고 1호기 투자한 울벨라님 넘 장하다!!! 대견하다!!!! 벨라님의 투자에 함께할 수 있어 넘 감사하고, 넘 축하해요!!!! 벨라님의 투자가 많은 워킹맘 투자자들에게 위로와 희망이 되길💕 동네방네 소문내고 싶다!!! 📢여러분~!! 울벨라님 서울 역세권 신축 투자했어용~!!!!
벨라님~~ 진짜 쉽지 않은 여정이었는데도 점을 찍으신 벨라님!!! 이제 시작이에요🩷 정말 너무너무너무 축하드리고, 소중한 1호기 직원 예뻐해주고 무럭무럭 키워보자구요!!! 축하드려요!!
벨라님 워킹맘으로써 가정 육아 그리고 투자까지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ㅎㅎ 저도 벨라님과 함께하면서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다시한번 진심으로 축하드리면서 1호기를 시작으로 2,3호기까지 앞으로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