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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도서후기

[앵자] 독서후기 / 몰입(확장판) / 황농문

25.09.13

 

 


 

STEP1. 책의 개요

 제목 : 몰입 확장판

 저자 : 황농문

 출판사 : 알에이치코리아

 읽은 날짜 : 2025.09.09

 점수 : 10점만점에 9점🎵

 

 #깊이생각하는힘 #사고력 #문제해결력 #뇌속사유의방

 책 제목만 봤을 땐 한가지 분야에 몰입하면 된다고 말하는 내용이 아닐까 싶었다. 책을 읽고 초반부터 그냥 전혀 아니었구나 했고 얼마 전에 읽은 당뇌최적과 비슷한 내용이 많아 반갑기도 했다. 뇌과학 분야가 발전되면서 천재들, 혹은 성공한 사업가들이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라고 하는 말이 이런 과정에 의해서 나오는 거구나 유추할 수 있게 되고 일반인들도 적용해 볼 수 있다는 점이 굉장히 유용하다고 생각했다. 초반에 읽으면서는 난 연구직도 아니고 학생도 아니고 대학원생도 아닌데 그래서 내가 이걸 읽고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 것일까? 궁금했는데 결국 문제해결력을 높여 좋은 선택을 하는 곳에 써도 되는 구나 싶다. 깊이 고민해야 할 문제를 챗지피티에게 물어보는 시대, 시간에 좇겨 아 그냥해! 라며 쉽게 포기해 버리는 시대의 관점에서 비효율적이라고 볼 수 있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문제에 대해 몰입하는 시간은 인생을 좋은 방향으로 이끌기 위해서 양적으로 늘리는 연습이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유대인들의 이야기였는데 유대인들의 교육법은 어렴풋이 알고 있었지만 ‘몸보다 머리를 써서 살도록 가르친다.’ ‘생각을 유도하기 위해 계속 질문한다.’ 는 떡잎부터 다른 게 아니라 그럴 수 있게 만들어 주는 환경이구나 정답을 찾게 도와주는 인내와 끈기가 역시 핵심이었음을 다시 생각하게 했다. 문득 책을 읽으며 다른 사람들의 몰입성과를 읽다가 이렇게 살았으면 내 인생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지금이라고 늦은 건 아닐까 상념에 빠지기도 했는데 성실하지만 직장내 성과가 없던 40대 중반의 직장인 분의 코칭 사례를 보고 역시 모든 건 하고자 하는 마음이다를 깨닫게 되었다. 인생이 달라지고 싶다면 나이불문 몰입해보는 걸로!

 

 

STEP2. 책에서 본 것

 

[p.페이지 1장 work hard에서 think hard로 생각을 이동하라.]

#몰입이필요한시대

 

 우리의 삶의 행로는 가장 확률이 높은 방식(가장 쉬운 방식)으로 결정된다. 본능이 이끌리는 자연스러운 삶의 행로는 끝내 실패한 삶으로 귀결된다. 엔트로피 법칙에 따라 우리의 습관은 내리막이기 때문이다. 그럼 어떻게 해야 내가 원하는 삶의 행로로 바꿀 수 있을까? 우리는 지금 스티브 잡스 팀이 6개월간 몰입하여 만든 스마트폰으로 모두가 몰입하지 못하는 상황에 처해 있다. 우리의 삶을 원하는 행로로 바꾸기 위해선 본능을 거슬러 내 무의색을 통제할 수 있어야 하며 다시 의도적으로 몰입하는 행위(깊게 오래 생각하는 행위)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 몰입은 천재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깊게 생각하고 몰입하는 습관이 몸에 배이지 않았을 뿐 초등학생도 몰입하는 방법을 배운다면 미분에 대해 배우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뉴턴이 고민하던 문제를 생각만으로 풀어낼 수 있다. 더 이상 어떤 문제건 머리가 나빠서 풀 수 없다는 건 정당한 이유가 될 수 없다.

 몰입 이론의 창시자 미하이는 몰입을 쉽게 하기 위해서는 첫째, 목표가 명확해야 하고 둘째, 일의 난이도가 적절하고 셋째, 결과의 피드백에 빨라야 한다고 말한다. 여기에 저자는 더 나아가서 피드백을 받을 수 없고 생각하는 시간은 길어지며 며칠을 계속 그 문제를 해결하려고 끙끙댄다면 우리 몸은 아마도 이 문제를 해결 못하면 죽나 보다 라고 판단하여 뇌에선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온 힘을 쏟게 된다고 말한다. 이러한 몰입상태가 되면 자신의 지적 능력이 최대로 발휘되며 몇 개월 누적될 경우 평소에는 상상할 수 없는 어려운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된다고 한다.

 위의 이론을 바탕으로 저자는 자신이 경험한 몰입에 대해 설명한다. 과거 책임감과 자부심을 갖고 연구하는 동료를 보고 지난 시간을 돌아보게 되었고 그동안 자신이 현실에 적응하는 데 너무 많은 시간을 보냈음을 깨닫게 되는데, 그 순간 앞으로 시간이 얼마가 걸리더라도 내 능력을 모두 발휘해 작품을 만들 듯 연구하고 논문을 쓰리라 굳게 결심하게 된다. 장작이 되었다면 100% 모두 타서 재가 되는 장작이 되기로! 이후 어떻게 하면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였고 연구만 열심히 하는 것이 아닌 의식이 있는 한 내 연구와 관련해 풀리지 않는 문제를 생각하는데 모든 시간과 노력을 쏟아 붓기로 한다. Work hard 에서 think hard로의 전환인 것.

 

 

[p.페이지 2장 본격적인 몰입을 시도하기 위하여]

#몰입을위한방법 #몰입의효과

 

 몰입을 준비하는 방법

 1. 해결하고자 하는 명확한 문제를 설정하고 해결해야 하는 기간을 설정한다. 사전에 해당 문제에 관해 지식을 충분히 습득하면 몰입도 쉬워지고 문제 해결도 잘 된다.

 2.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확보해야 한다. 기간은 적어도 7일이상으로 하고 다른 일을 하면 집중도가 현저하게 떨어지므로 해야 할 일을 모두 끝내 두며 주변 사람들에게 양해를 구해둔다.

 3. TV, 인터넷, SNS 등 불필요한 외부 정보를 차단해야 한다. 남들과 점심 식사를 같이 하는 것도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자신이 집중하려는 문제가 아닌 다른 주제는 이야기 하지 않는 것이 좋다.

 4. 반드시 직장이나 집에서 멀리 떨어진 한적한 장소를 택해야 하며 독방이나 혼자만의 공간이 있어야 한다. 더불어 자세를 편안히 할 수 있는 의자나 소파를 준비하면 좋다.

 5. 몰입은 극단적인 두뇌 활동이기 때문에 자칫 뇌에 무리를 줄 수 있다. 따라서 30분 정도(샤워 포함 1시간)의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수면의 질에도 도움을 주며 시너지 효과를 낸다. 

 6. 아직 연구로 밝혀진 상관관계는 없지만 저자는 단백질 위주의 식사를 했을 때 몰입이 잘됐다고 한다.

 

 완전한 몰입 전 3일

 1일차. 잡념을 털어내고 자세를 만든다. 머리까지 기댈 수 잇는 편안한 의자에 온몸의 힘을 빼고 편안하게 앉아 주어진 문제를 곰곰이 생각한다. 첫날은 이 문제를 생각하려고 해도 다른 잡념이 떠오르며 집중이 잘 되지 않는 것이 보통이다. 마음이 산만한 상태라면 더욱 그럴 수 있지만 계속 노력한다. 설정된 문제를 잊지 않도록 메모지에 써서 눈에 띄는 곳에 붙여놓는 것도 효과적이며 초보자의 경우 눈을 감고 생각하면 집중이 더 잘 된다. 편안하게 앉은 채 천천히 생각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선잠이나 가수면 상태에 들곤 하는데 굳이 피하려 하지 말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인 후 잠에서 깨면 다시 문제를 분석한다. 첫날의 아이디어는 대부분 도움이 안 되는 경우가 많지만 유치하더라도 가능하면 적어둔다. 이렇게 하루를 보내고 30분정도 운동을 한 뒤 샤워와 식사를 마치고 잠자리에 편안하게 누워서도 생각을 이어가다 잠이 든다

 2일차. 아이디어가 움직이기 시작한다. 첫날보다는 덜 힘들고 주어진 문제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이 조금은 길어진다. 저녁때쯤 되면 주어진 문제와 관련된 사항들이 아이디어처럼 머리에 떠오르는데 이것은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어서 큰 도움은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럼에도 첫날에 비해서는 더 좋은 아이디어이며 의식의 깊은 곳에서 아이디어가 나오기 시작하는 징조이다. 경우에 따라 문제를 계속 생각하는 것이 극도로 지루해질 수 있으나 이 지루함이 스트레스가 쌓이는 방향으로 가면 안된다. 마음을 안정시키고 평온함을 유지해야 하며 집중된 상태를 잘 관리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마찬가지로 운동을 하고 잠들기 전까지 계속 그 문제만을 생각하다 잠이 든다.

 3일차. 생각하는 재미가 솟구친다. 셋째 날은 주어진 문제를 생각하기가 훨씬 쉬워지며 더 이상 힘들고 지루하지 않다. 비교적 단순한 행동을 하면서도 생각을 유지할 수 있고 다른 생각을 하다가도 다시 돌아오기가 수월해진다. 이정도면 7-80% 몰입 상태에 들어간 것이다. 문제를 생각하는 것이 재밌다고 느껴지면 90%에 이른 것이며 계속 온몸의 힘을 빼고 명상하듯 문제를 생각한다. 그런다면 적어도 셋째 날 오후부터는 이 문제와 관련된 아이디어가 떠오를 것이다. 이 것은 전날의 아이디어보다는 더 가치가 있는 것이다. 이전에 알고 있던 사실을 새삼스럽게 끄집어낸 것에 불과할지라도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요한 사실임에는 틀림이 없는 생각이다. 어느새 자동적으로 몰입 상태가 유지된다는 느낌을 받는데 이때도 의식적인 노력을 계속해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몰입 그 이후

 일단 몰입 상태에 도달한 이후에는 조금만 집중력을 높여도 최대의 집중 상태를 경험하게 된다. 이 정도 수준에 이르면 다른 잡념이 완전히 사라지고 오로지 그 문제만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문제를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쾌감을 느낀다. 잠시 생각이 흐트러지다가도 금세 주어진 문제로 돌아온다. 몰입의 90%와 100% 상태는 구별하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잠에서 깨어나는 순간에는 명확히 구별된다. 잠에서 깨어나 몇 초가 경과한 뒤에 문제를 생각하기 시작하면 아직 100%가 아니라는 얘기다. 100% 몰입 상태가 되면 잠에서 깨어날 때, 혹은 잠에서 깨어 의식이 돌아올 때 이미 그 문제를 생각하고 있다. 오히려 떠오른 아이디어를 잊어버리지 않기 위해 적어두려고 일어나게 된다. 그러다 보니 새벽에 일어날 때도 전혀 힘이 들거나 졸리지 않고 몸이 가볍다.

 

 몰입의 즐거움과 주의점

 몰입한 상태가 지속되면 떠오르는 아이디어로 인해 잠이 들 시간에도 오히려 머리가 아주 맑아질 수 있다. 이제 그만 잠이 들었으면 좋겠다 싶어도 잠이 오지 않는다. 이런 상태가 계속 되면 수면 부족으로 몸이 점점 지쳐간다(저명한 과학자나 예술가들이 젊은 나이에 죽거나 조현병, 또는 조울증을 앓는 이유를 뇌가 활성화된 상태를 너무 오래 지속했기 때문이라 유추하는데 아무것도 모르는 나도 타당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 따라서 몰입상태로 날을 샜다면 그 날은 5시간 이상 숙면을 해줘야 하며 그렇지 못하라 경우 몸이 쉴 수 있도록 그 상태에서 빠져나오는 시간이 필요하며 운동이 가장 효과적이다(숙면 유도 물질을 생성함). 또한 두뇌에 좋은 영양제인 비타민D와 오메가3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몰입이 어렵다고? 슬로싱킹해봐!

 생각을 많이 하면 잠이 안오고 머리가 아프거나 심한 피로를 느낀다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 경우 긴장을 했거나 스트레스가 발생한다는 뜻이다. 규칙적인 운동을 병행하지 않았거나 생각의 속도가 너무 빨라 베타파 상태에서 생각했을 경우가 많은데 몰입을 시도할 땐 되도록 천천히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

 온몸의 힘을 빼고 가장 편안한 자세로 앉아 하나의 문제에 집중하여 천천히 생각하다 보면 졸음이 오고 선잠이 들곤 하는데 선잠 상태에서는 의식의 깊은 곳까지 문제에 대한 생각이 들어가게 되어 문제와 관련된 깊은 아이디어가 나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바람직한 현상이라 볼 수 있다. 선잠 상태에서는 감정의 뇌나 장기기억의 뇌가 활성화되어 각성 상태에서 집중하고 있던 생각이 선잠 상태에서도 이어지면서 아이디어가 생성되는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선잠 상태에서 주어진 문제를 계속 생각하다 보면 그 문제에 대한 강한 애착이 생기게 되고 이러한 상태가 오랜 기간 반복되면 가치관까지 변화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천재의 뇌 활용법(feat. 몰입과 수면의 상관관계)

 우리가 문제를 해결하고, 아이디어를 얻는 것은 장기기억의 인출에 달려있다. 따라서 창의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각성된 상태보다 이완된 상태가 유리하고 잠이 든 상태가 더 유리함을 알 수 있다. 깨어 있을 때는 전두엽이 감정의 뇌를 억제하고 있다가 잠이 들면 전두엽의 활동이 약화되어 이 억제가 풀린다. 이때 억제가 풀리면서 장기기억의 인출이 활성화되기 때문에 수면 상태가 창의적인 문제 해결에 유용한 것이다. 다만 우리가 이런 수면상태의 유용함을 활용하지 못하는 이유는 전두엽이 약화되어 해결해야 할 문제에 대한 의식이 없기 때문이다. 이것이 몰입을 활용해 잠이 든 상태에서도 그 문제를 생각해야 하는 이유다.

 역사적으로 위대한 과학적 발견은 우연한 영감으로 이루어진 경우가 많다. 아이슈타인은 중력 이론에 대한 아이디어를 떠올린 순간을 문득 어떤 생각이 떠올랐다고 이야기하며 시작한다. 하이젠베르크 역시 양자역학의 핵심 이론을 발견한 것은 우연한 영감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하였으며 최초로 증기 엔진을 개발한 제임스 와트의 경우에도 초원을 거닐다 문득 해결 방법을 깨닫게 되었다고 한다. 이 밖에 에디슨, 드미트리 멘델레예프, 모차르트, 니콜라 테슬라, 래리 페이지 수많은 천재들은 꿈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말한다. 이런 사례로 알 수 있듯 아이디어가 떠오른 순간은 우연처럼 느껴지지만 몰입적인 사고를 한다면 반드시 겪게 되는 필연적인 결과다. 잠이 든 상태에서 창의성이 고양된다는 것은 이제 신경과학 분야에서 정설로 인정받고 있다. 그러나 위대한 발견은 진정한 의미에서 우연히 아닌 그 뒤에는 그러한 영감을 얻을 때까지 오랫동안 피나는 노력을 기울인 사람들의 정성이 있었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몰입적 사고가 가져오는 변화

 몰입은 즐거움과 특별한 감정을 동반하는 놀라운 경험이다. 몰입 상태에 이르면 즐거움과 쾌감이 증폭되어 온몸을 감싸게 되는데, 특히 일주일 이상 몰입이 유지되면 쾌감에 도취되어 있는 듯한 느낌에 사로잡힌다. 무엇보다 주어진 문제를 머릿속에 품고 있기를 몇 주간 지속하다 보면 열애하는 것 같은 감정 상태에 이르게 된다. 이렇게 행복감이 충만해지면 해결하려는 문제가 대단히 어려워도 해결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확신이 든다. 자신감이 생기는 근거는 알 수 없지만 그 문제를 풀 수 있다는 확신만은 아주 명확하다.

 물론 모든 문제가 생각처럼 간단히 풀리진 않는다. 그러나 문제가 쉽게 풀리지 않더라도 해결해가는 오랜 기간 동안 느끼는 감정은 마치 자식을 키우는 것 같은 느낌이며 자연스럽게 감사하는 마음이 생기며 결과에 대한 신성함, 거룩함, 성스러운 종교적 감정까지 생겨난다. 이런 경험은 인생의 가치관을 바꾸기에 충분하다. 가치관을 바꾸는 일은 사람을 바꾸는 일이며 가치관이 바뀌면 그 효과는 평생 지속된다. 이 경험을 한다면 자신이 하는 일이 여타 다른 일에 비해 훨씬 더 중요한 의미가 있으므로 자신의 인생을 송두리째 던질 만한 가치가 있다는 확신이 들게 된다. 그 결과, 높은 성과를 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지고의 행복감을 느끼게 된다. 이 변화는 일시적인 효과로 끝나지 않고 남은 인생을 보다 성공적이고 의미 있는 삶으로 이끌게 된다.

 

 

[p.페이지 3장 몰입은 뇌와 인생을 춤추게 한다]

#도파민 #전두엽 #A10신경섬유

 

 우리가 경험하는 모든 즐거움과 쾌락의 근원은 도파민 때문이다. 도파민이 과다하게 분비되면 중단되었을 때 불쾌감을 느낄 수 있는데 이는 더욱 강한 자극을 찾게 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쾌락에 내한 내성으로 얻는 쾌락보다 고통이 점차 강해지게 된다. 흔히 말하는 중독상태인 것이다. 이는 전두엽 발달에 영향을 주는데 장기적인 목표를 향한 인내와 집중력의 발달에 문제가 있을 수 있음이다.

 그러나 몰입의 쾌감은 도박이나 스마트폰이 주는 쾌감과는 다르다. 우리 몸은 항상성 원리에 따르면 커다란 행복을 오랫동안 지속하는 것이 불가능 한데 몰입 상태에서 느끼는 즐거움과 행복감은 항상성 이론과 일치하지 않는다. 이는 자가수용체가 없는 전두연합령의 A10이라고 불리는 도파민 신경섬유가 활성화되기 때문이며 불쾌감이라는 마이너스 피드백이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도파민 과잉상태를 유지할 수 있어 우울감 없는 지속적인 쾌감을 경험할 수 있게 된다(그래서 운동해서 육체를 쉬게 하라고..).

 

 

[p.페이지 4장 몰입으로 학교와 직장에서 핵심 인재가 되다]

#thinkhard의중요성 #몰입학습법

 

 교수가 된 후, 나는 지도학생들에게 몰입을 가르쳐주면 그들에게도 삶의 혁명이 일어날 것이라 기대했다. 내가 그랬듯이 말이다. 그래서 지도학생들에게 자신이 하는 연구에 대해 많이 생각하고 몰입하라고 강조했다. 그런데 내 기대와는 달리 대부분 생각과 몰입을 잘 실천하지 못했다. 아주 소수의 학생만이 몰입으로 깜짝 놀랄 만한 성과를 얻었다. 왜 어떤 학생은 몰입에 빠지지 못하고, 어떤 학생은 몰입에 완전히 빠지는 걸까? 이 차이점을 조사하며 잊고 있었던 중요한 상관관계를 찾아냈다. 초중고 시절에 미지의 문제를 스스로 생각해서 해결하는 방식으로 공부한 학생은 성인이 되어서도 생각을 잘하고 몰입에 잘 빠지는 것이었다.

 학창 시절 어떻게 공부했느냐와 창의적 문제해결력 사이에는 분명한 상관관계가 있음을 증명하는 객관적인 자료가 있는데 바로 ‘헝가리 현상’이다. 1880년부터 1920년대까지 제1차 세계대전을 전후로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역사에 길이 남을 천재 과학자와 수학자들이 줄줄이 태어난 현상인데 이때 태어나 교육받은 이들 가운데 노벨상 수상자는 7명, 울프상 수상자도 2명이나 된다. 과거 헝가리에는 외트뵈시라는 교육부 장관의 이름을 딴 외트뵈시 경시대회가 열렸는데 매우 어려운 문제들이 출제되었다고 한다. 게다가 이 시험은 주어진 시간에 얼마나 많은 정답을 맞히느냐가 아니라 문제 풀이 과정이 얼마나 창의적이고 논리적이냐를 기준으로 1등을 선발했다. 이 경시대회에서 수상하기 위해 헝가리 고교생들 사이에 수학 붐이 일어날 정도였다. 이 교육법은 원자폭탄을 개발하던 천재 물리학자들 중에 헝가리 출신들이 많은 것을 보고 일본이 이를 비슷하게 모방하였다고 하며 이 시기 교육을 받은 인물들이 노벨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2003년 세계은행 자료에 의하면 미국에 거주하는 560만 명 유대인이 1년간 벌어들인 돈은 1조 6,500억 달러고, 대한민국 4,800만 명이 1년간 벌어들인 돈은 6,086억 달러다. 1인당 소득으로 환산하면 유대인은 우리보다 23배를 더 버는 것이다. 왜 이렇게 차이가 나는 걸까? 가장 큰 원인은 교육에 대한 철학과 방식이 다르기 때문이다. 유대인은 자식에게 지혜와 지식을 주려고 하지만, 우리나라 부모들은 자식에게 좋은 학벌을 주려고 한다. 지혜와 지식을 주기 위해서는 자연스럽게 머리를 발달시키는 사고력과 창의성을 키우는 교육을 하게 된다. 반면 우리는 좋은 학벌을 남겨주려고 하기에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한 근시안적인 주입식 교육을 하게 되는 것이다. 지금까지 해 온 방식(work hard)으로는 더 열심히 일만 해서는 우리가 처한 경제적 위기를 극복하기 어렵다. 우리 교육을 올바른 방향(think hard 창의성 교육)으로 바꾸는 일은 너무나 어려운 일이지만 지금은 불가능해 보여도 아랑곳하지 말고 노력해야 한다. 우리는 인공지능 세상에 들어와 있다. 그러나 인공지능은 알고 있는 영역만 학습할 수 있기 때문에 미지의 영역은 인공지능으로 학습될 수 없다. 이 미지의 영역으로 한발 더 나아갈 수 있는 능력이 창의성이며 창의적인 문제해결력을 위해서는 교육과 훈련이 필요하다. 

 우리는 몰입적 사고를 실천하는 유대인을 통해 영재교육에 대해 배워 볼 수 있다. 이들의 지도자 랍비는 가장 뛰어난 머리를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 선정되는데 랍비로 선정된 이는 다시 그 구성원들에게 가르침을 계획하고 전달하게 된다. 이렇게 지도자와 구성원이 상호 피드백을 주고 받으며 유대인 전체가 점점 더 뛰어난 머리의 집단으로 바뀌어 가는 것이다. 이들의 자녀 교육은 랍비들의 지혜를 모아 구약성서에 기반을 두고 오랜 기간 걸쳐 발전시켜 왔으며 이들만큼 체계적이고 표준화된 자녀교육을 하는 집단은 어디에도 없다. 특징적인 것 몇가지를 살펴보면 1. 자녀의 교육은 부모의 의무다. 2. 부모는 자녀의 신세를 지지 않는다. 부모가 이만큼 해주었으니 자녀도 그만큼 부모에게 보답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우리의 사고방식과는 전혀 다르다. 부모의 희생이 보답 받기 위함이 아닌 단순히 부모의 역할을 하는 것뿐인 것이다. 3. 몸보다 머리를 써서 살도록 가르친다. 학문을 가르치는 것이 목적이 아닌 배워 자기 것으로 만드는 것이 교육이라고 믿으며 주입식 교육을 터부시 한다. 4. 생각을 유도하기 위해 계속 질문한다. 이는 교사나 부모에게 상당한 인내와 끈기를 요구하는데 어른이 일방적으로 떠드는 것이 아닌 질문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낸다. 5. 배움은 꿀처럼 달콤하다는 것을 반복 체험시킨다. 1학년 어린이들이 히브리어의 알파벳을 배울 땐 벌꿀이 묻은 손가락으로 써 내려가게 하며 이제부터 배우는 모든 것은 22자에서 출발하며 그것은 꿀처럼 달고 맛있는 것이라고 가르친다. 등 어릴 적부터 사고하는 습관을 갖게 하고 끊임없이 사고하도록 유도하여 결국에는 몰입적 사고를 할 수 있는 사람으로 만든다.

 본능은 원하지 않는데 억지로 일을 하는 Work Hard의 패러다임은 본능이 원해서, 자기 자신이 좋아서 하는 Think Hard의 패러다임의 효율을 절대 따라갈 수 없다. 일이 삶의 수단이 되는 것보다 그 자체가 삶의 목적이 되어야 보다 의미 있고 삶다운 삶을 살 수 있다. 깊이 생각하지 않고 주어진 일을 밤새워 열심히 하면 자신이 발전하기보다는 소모된다는 느낌을 갖는다. 그리고 점차 시간이 지나면서 일에 대한 열정과 호기심이 식게 된다. Think Hard의 패러다임에서는 자신의 능력이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동시에 열정과 호기심이 발달한다. 결과적으로 회사에서는 온갖 문제를 해결해내는 능력 있는 사람으로 평가받는다. 이렇게 되면 회사에서는 행여 당신이 다른 회사로 자리를 옮길까봐 걱정하는 상황이 벌어지게 될 것이다.

 

 

[p.페이지 5장 약하게 혹은 강하게 몰입에 이르는 여섯단계]

#몰입을시작하고자하는이들을위해

 

 약한 몰입 1단계 슬로싱킹부터 터득해야 한다. 초등학교 문제들로(해결에 5분이 걸리지 않는 문제들) 시작하는 것이 좋다. 슬로싱킹이 익숙해지면 다음으로 넘어간다.

 약한 몰입 2단계는 10분에서 10시간까지 도전하기! 처음엔 해결할 수 없을 것 같던 문제에 대해 포기하지 않고 생각을 지속해 해결하는 경험을 반복한다. 생각해도 소용이 없다고 판단하고 그만두지 말고 포기하지 않고 생각을 이어간 끝에 문제가 풀리는 극적인 성공 경험(나의 인식을 바꿀 수 있음)을 해보는 단계이다.

 약한 몰입 3단계는 10시간 이상 생각해도 해결되지 않는 문제에 도전하는 것이다. 이 방법은 충분한 기간이 있지만 절실함이 부족한 상황에서 동기부여와 구동력을 높이기 위함이다.

 강한 몰입 1단계는 문제가 풀릴 때까지 최소 하루에서 최대 2박 3일까지 1초도 쉬지 않고 생각하는 것이다. 이 방법은 직장인이라면 주말을 활용해 최선을 다해 노력해야 하는 상황에 활용할 수 있다.

 강한 몰입 2단계는 1단계를 일주일에서 최대 2주까지 지속하는 것이다. 이 단계에선 숙면일여 상태를 경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잠이 들고 깨어날 때 이미 문제를 생각하고 있음).

 강한 몰입 3단계는 1, 2단계를 최소 한 달 이상 유지하는 것이다. 한 문제에 이렇게 장기간 몰입하면 상상 이상의 지적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

 처음부터 마지막 단계인 몰입을 목표로 할 필요는 없으며 우선 자신이 지금 실천할 수 있는 단계부터 꾸준히 연습해보는 것을 권한다. 발전하는 자신의 모습을 살펴보면 어느 순간 더 높은 단계인 몰입에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 것이다. 몰입을 꾸준히 실천하면 공부나 직장생활이 스트레스가 아니라 즐거운 활동으로 바뀌게 될 것이다. 여기에 지속적인 행복감과 충만함이 더해지면 욕심이나 사욕을 멀리하게 되어 성리학에서 추구하는 성인의 성품을 가지게 되고 결과적으로 높은 경쟁력, 행복과 자아실현을 모두 성취할 수 있다.

 

 

STEP3. 책에서 깨달은 것

 

- 우리가 어떤 일을 하더라도 최선을 다하되, “혼신으로 노력했고 지긋지긋했다!”라는 경험은 피해야 한다. 대신 “혼신으로 노력했지만 좋았다!”라는 경험을 해야 한다. 그래야 다시 그 혼신을 되풀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내가 한 때 미쳐 있던 장사, 등산, 여행 블로그를 생각해 보면 그것을 했을 때의 보상이 어떨지 알기 때문에 힘든 줄도 모르고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했던 것 같다. 노력했는데 좋았다! 라는 경험이 이렇게 중요하구나 생각했는데 이 부동산 투자는 아직 힘든데 좋았다! 라는 경험을 못해봐서 혹은 그 예상되는 수익의 크기가 커서 와닿지가 않은 걸까…. 나란 사람의 메커니즘으로 보면 수익이 얻어지면 더 열심히 하게 될까~~

 

- 마라톤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려면 자신만의 페이스를 지켜야 하듯, 공부를 할 때도 각자의 상황에서 최적의 페이스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입시처럼 장기간에 걸쳐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경우에는 자신만의 페이스를 찾아서 하루의 패턴을 만들고 이것을 반복해야 한다.

나는 경쟁을 별로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 주변 의식은 많이 하는 사람이기에 누군가 치고 나가는 것이 느껴지면 굉장한 불안감을 느낀다. 이런 걸 보면 또 경쟁의식이 있는 건가 싶기도 하고~ 그걸 이겨내고 결국 내 페이스대로 믿고 나가면 원하는 결과를 얻는 것인데 아직 훈련조차 부족하구나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통해 황농문 박사님도 자기가 얼마나 규칙적인 사람인지를 알려주셨는데 어느 분야던 성공한 사람들은 다 가지고 있는 특징이기에 나도 조금 더 하루의 패턴에 대해 신경 써야 겠다!

 

- 많은 사람이 몰입이란 긴장된 상태에서 정신 바싹 차리고 집중하는 것으로 간주한다. 그런데 내가 이야기하는 몰입은 그런 긴장된 상태가 아니고 쉬는 듯이 느긋하게 천천히 생각하는 명상적 사고를 하라는 것이다. 내가 고도의 몰입을 이어갈 때 느낌은 계속 쉬고 있는 것과 비슷하다.

몰입이라는 단어 자체가 주는 힘 때문인 거 같다. 설명한대로 사람들은 사람이 긴장된 상태에서 집중해서 뭔가를 해결하는 느낌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더 강하다. 저자의 몰입은 외적인 몰입이 아니라 육체는 가만히 있을 지라도 내 머릿속에서 뇌의 전두엽이 몰입하고 있는 중!

 

- 인간의 뇌에서는 출생 후 생애 초반까지는 폭발적인 성장이 일어나면서 신경세포의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그에 따라 신경세포들 사이의 연결 부위인 시냅스 수 역시 증가하는 양상을 띤다. 그러다가 청소년기에 접어들면 뇌 기능의 최적화를 위해 생애 초창기 지나치게 많았던 시냅스의 수가 줄어드는 현상을 겪는다. 이를 ‘시냅스의 가지치기’라고 부른다.

그냥 만들어지는 나는 없다 과거의 행동이 지금의 나를 만든다는 것이 생각나는 문장이었다. 그래도 내 학창시절에 스마트폰이 없었음을 다행이라고 생각해야 하는지? 시냅스의 가지치기가 요즘 학생들 보단 덜 되지 않았을까 어느 것에서 가지치기가 되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동시에 막내 동생은 휴대폰 세대인데 얼마나 가지치기가 됐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음ㅋㅋㅋㅋㅋㅋ

 

 

STEP4. 책에서 적용할 점

 

✅ 1 규칙적인 하루 패턴 만들기

✅ 2 스마트폰을 통한 도파민이 아닌 몰입적 사고를 통한 도파민을 상기하기

 

 

STEP5. 책 속 기억하고 싶은 문구

 

p.전자책

대충대충 생각하거나, 생각하다가 깨닫지 못할 경우 곧 그만두어 버린다면 천년이 지나도 깨닫지 못할 것이다.

 

p.전자책

지극히 현실에 순응하는 삶을 살면 그 순간은 편할지 모르지만 인생을 정리하는 단계에서는 후회를 하게 된다. 현실적인 어려움과 능력의 한계에 부딪히더라도 정말 중요한 문제, 그리고 꼭 해결해야 하는 주제를 선택해 최선을 다해 연구하면 후회가 없을 것이다.

 

p.전자책

장기간의 몰입을 경험해보지 않은 사람은 자신이 가진 잠재력을 모두 동원하면 어느 정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알지 못한다. 아마 평생을 모르며 살아갈 것이다.

 

p.전자책

현재의 나는 지금껏 내가 해온 선택의 총합이라고도 할 수 있다. 우리는 자신이 어떤 사람이 될 것인지를 스스로의 의지로 선택할 수 있다. 그리고 내가 선택한 방향으로 나를 만들어갈 수도 있다. 이 역시 우리 뇌의 놀라운 기능 덕분에 가능한 일이다.

 

p.전자책

하루하루가 생동감 넘치고 삶의 희열로 꽉 찬, 그리고 작지만 내가 가진 모든 능력을 최대로 발휘하는 그러한 삶을 살아야 한다. 왜냐하면 살아 있음이 나의 유일한 기회이기 때문이다.

 

 

STEP6. 논의할 점 (조모임 하시는 분들만!)

 

저자는 시간과 에너지를 쏟을 만한 문제를 찾으라고 말합니다. 저자가 말하는 몰입을 우리가 하고 있는 활동인 부동산 투자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까요? 단지비교? 지금처럼 규제 상황에서 어떻게 투자할 수 있을지 생각하는 것?

 

 

 


댓글


수박조아
25. 09. 14. 16:44

앵자님 독후 대박이네요!🩷 오늘 넘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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