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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돈버는 독서모임 - 돈의 얼굴
독서멘토, 독서리더

1. 줄거리
1부 WHY에서 시작하지 않는 세상
많은 조직이 ‘명확한 목표’와 ‘그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고무망치’로 움직이는 세상에 살고 있다. 반면 더 많은 것을 이루는 조직은 처음의 의도를 제품, 기업문화, 인재 채용에 이르기까지 일관되게 반영한다. 결과만 보면 겉모습은 비슷할 수 있다. 하지만 진정한 리더는 눈에 보이지 않는 가치를 아는 사람이다. 우리가 내리는 모든 지시, 세우는 모든 계획, 바라는 모든 결과는 결국 하나에서 시작된다. 바로 ‘결정’이다. 누군가는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 문짝을 억지로 끼워 맞추는 쪽을 선택할 것이다. 반면 어떤 이는 전혀 다른 방식에서 출발한다. 두 방식 모두 단기적으로는 비슷한 결과를 낼 수 있다. 하지만 오직 하나의 방식만이 예측 가능하고 지속적인 성공으로 이어진다. 애초에 문이 맞도록 설계해야 하는 이유를 아는 쪽의 방식이다.
이 모든 수단은 단기적으로는 효과를 낼 수 있다. 하지만 반복될수록 조직과 시스템은 점점 약해지고 만다. 더 큰 문제는 많은 리더가 이 방식 외에 다른 길이 있다는 생각조차 하지않는다는 점이다. 심지어 일부는 대안을 찾을 의지도 없다. 이들은 마치 자극에 중독된 사람처럼, 또 다른 단기 성과를 좇아 내달릴 뿐이다. 조종에 조종을 더하고, 단기 의사결정을 또 다른 단기 전략 위에 쌓아올린 결과, 결국 흔들리거나 무너지는 수 밖에 없다. 조종이 전면에 자리 잡은 조직의 결말은 언제나 같은 방향을 향한다. 그런데도 조종은 오늘날의 표준이 되어버렸다. 이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하지만 다른 길도 있다.
회사가 생각나서 PTSD가 왔다. 항상 윗분들의 “결정”에 드는 생각이 본인의 결정이 어떤 파급력을 일으키는지 모르시나? 였는데, 책에 비슷한 맥락의 내용이 쓰여있어서 위로가 됐다. 또 한편으로는 이런 조직이 있다면 꼭 들어가고싶다. 존재하지 않는다면 내가 만들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2부 세상을 이끄는 숨겨진 힘
골든서클은 우리가 어떤 일을 시작할 때 ‘왜’라는 질문부터 던진다면 우리가 이룰 수 있는 것은 훨씬 더 많아진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말해준다.
WHAT(무엇을): 많은 회사와 조직은 현재 그들이 ‘무엇을’ 하는지 잘 알고 있다. WHAT은 알아내기 쉽다.
HOW(어떻게): 일부 회사와 사람들은 자기들이 무엇을 ‘어떻게’ 하는지 알고 있다. 고유의 프로세스, 자신만의 강점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많은 이들이 HOW가 선책의 기준이 되고 구매를 유도하는 핵심 요소라고 믿지만 HOW만으로는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없다.
WHY(왜): WHY를 명확히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이나 조직은 많지 않다. 당신의 회사는 왜 존재하는가? 당신은 왜 이 일을 시작했는가? 왜 사람들이 그 이야기에 귀 기울여야 하는가?
대다수의 사람들은 WHAT > HOW > WHY로 향한다. 하지만 진정한 리더는 생각하고 행동하며 의사를 전달할 때 골든서클의 ‘안쪽’부터 시작한다.
자신의 WHY가 무엇인지 알아야만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성공을 오래도록 유지하고, 혁신성과 유연성을 동시에 갖추기 위해서는 WHY를 아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다. WHY가 흐릿해지면, 처음 성공을 가능하게 했던 성장과 충성도, 그리고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게 했던 동기를 유지하기가 훨씬 더 어려워진다.
WHY의 중요성에대해서 계속 설명하고 있는데, 어느정도 공감이 많이 됐다. 에이스반 하면서 WHY를 생각해보라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사실 그렇게만 들었을 때는 막연하기만 했다. 이렇게 책에서 애플의 예시와 함께 체계적으로 설명하는 것을 들으니 나에게 왜 WHY가 필요한지 체감할 수 있었다.
소속감에 대한 열망은 때때로 이성적인 판단을 넘어선다. 우리는 소속되고 싶은 마음에 기꺼이 시간과 돈을 쓰고, 때로는 비합리적인 행동도 서슴지 않는다. 그래서 우리는 자신과 닮은 조직이나, 자신이 믿는 바를 공유하는 사람들과 함께 있고 싶어한다.
감정적 요소에서 출발한 뒤, 이성적 요소를 통해 결정을 언어로 설명하고 합리화하는 것. 우리가 흔히 말하는 “감성과 지성을 사로 잡는다:는 말이 바로 이 과정을 뜻한다.
말로 설명할 수 없고, 스스로도 이해하기 어려운 결정들이 있다. 나도 그냥 이걸 왜 하는 지 모르겠고 그냥 하고싶어서 한다는 말로밖에 설명이 안되는 것들.. 근데 그게 바로 이러한 소속감이나 감성적인 요소가 아니었을까? 싶었다.
5장 진정성에 필요한 세가지
누군가를 움직이고 싶다면, 사람들의 마음을 울리고 싶다면 그 시작은 늘 같다. WHY를 명확히 아는 것이다.
우리가 어떤 결정을 내릴 때, 그것에 대해 얼마나 확신을 갖고 있는지는 세 가지 기준에서 판단할 수 있다. 첫째, 생각에 기반한 확신. 둘째, 직감에 기반한 확신. 셋째 WHY를 표현할 수 있을 때.
항상 독서모임이나 후배와의만남, 튜터링을 하면서 어떻게 하면 이사람들이 행동으로 이어지게 할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WHY에 대한 것은 전혀 생각지도 못했다. 나는 HOW를 알려주면 그사람들이 행동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내가 중요한 부분을 놓치고 있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3부 사람들이 따르는 리더는 무엇이 다른가
6장 지속 가능한 신뢰
우리는 어떤 사람이나 회사를 신뢰하면, 그들이 잠깐 실수를 하더라도 신뢰를 거두지 않는다. 반면 모든 일을 제대로 해내더라도 이상하게 마음이 가지 않는 이들도 있다. 신뢰란 감정이다. 이성의 영역이 아니다. 신뢰는 상대가 자기 이익을 넘어서는 더 큰 이유로 행동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 때 비로소 싹튼다.
그는 단지 기술을 갖춘 사람이 아니라, 그 여정에 ‘어울리는 사람’을 찾았다. 기업도 마찬가지다. 조직의 WHY와 신념을 공유하는 사람들을 채용하면, 그들은 위기 상황에서도 스스로를 위해, 그리고 서로를 위해 힘을 낸다.
신뢰에 대한 내용도 납득이 갔고, 회사에서 “끼리끼리”어울리게 되는 것도 결국 비슷한 가치관 (신념, WHY)의 사람들이 모이게 되는 것이 아닐까? 싶다. 개인적으로 그런 경향이 강한 편이라 더 공감이 많이 갔다.
7장 티핑포인트:대세를만들어내다
4부 신념을 공유하는 이들을 하나로 모으는 방법
8장 WHY로 시작하되, HOW로 움직여라
모두 WHY 유형이지만 그들이 해낸 일은 결코 혼자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이들 곁에는 반드시 HOW유형이 함께 있었다. HOW 유형은 WHY유형과 함께 할 대 더 분명한 목적의식과 의미를 담은 결과를 내지만, WHY 유형 없이도 잘 살아갈 수 있다. 그러나 WHY 유형은 다르다. HOW 유형 없이 홀로 남은 WHY 유형은 열정은 넘치지만 실행하지 못한 채 좌절하거나 고립되기 쉽다. 비전은 있지만, 실현할 방법이 없는 사람은 결국 ‘굶주린 선구자’로 남는다.
나는 어떤 유형일까? 생각해봤다. 근데 개인적으로 좀 의미 부여하고 큰 그림을 그리는 걸 좋아해서 WHY유형이 아닐까 싶었다. 대신에 꼼꼼하거나 섬세한 과정을 짜는 것을 잘 못해서 항상 일을 할때도 꼼꼼하고 세심한 후배들과 일하는 것을 선호한다. 하지만 또 투자에서 보면 WHY를 이제까지 생각하지 못하고 “방법”적인 부분에만 집중해왔는데 투자에서는 HOW유형이 아니었을까 싶다. 아무튼 역시 사람은 혼자서는 살 수 없는 동물인가보다.
9장 WHY를 알면 HOW가 보이고, WHAT이 따라온다.
10장 내가 무슨 말을 했느냐보다, 당신이 어떻게 들었느냐가 중요하다.
당신의 WHAT은 당신의 WHY를 분명히 보여준다.
5부 성공 뒤에 찾아오는 위기
11장 WHY가 흐릿해지는 순간, 진짜 위기가 시작된다.
성취와 성공은 같은 것이 아니다. 우리는 종종 이 둘을 헷갈린다. 성취는 목표에 도달하거나 뭔가를 이루는 일이다. 측정 가능하고 눈에 보이며, 분명한 정의가 가능하다. 반면 성공은 느낌이다. 또는 상태다. 성취는 내가 원하는 WHAT을 추구하고 얻을 때 따라오는 것이고, 성공은 내가 왜 그것을 원하는 지, WHY를 분명히 알고 있을 때 생기는 감정이다.
12장 위대한 기업과 한때 위대했던 기업
WHAT을 측정하는 것이 아니라 WHY를 실현했는가를 측정하기 시작하면, 그 결과 공감이 핵심이 되는 조직문화를 만들 수 있다.
돈은 결코 대의가 될 수 없다. 돈은 언제나 결과일 뿐이다.
6부 나의 WHY를 발견하라
13장 우리 모두 WHY를 갖고 있다.
화살이 목표물을 향해 나아가기 위해서는 먼저 그 반대 방향, 즉 180도 뒤로 당겨져야 한다. WHY도 마찬가지다. WHY는 앞으로 성취하고 싶은 목표를 정하고 그에 맞는 전략을 짜는 과정에서 생기는 것이 아니다. WHY는 새롭게 발명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존재하는 것을 발견해 가는 과정이다.
그래서 WHY는 어떻게 찾는 건데 라고 말하고 싶었는데, 이미 존재하는 것을 발견해 가는 과정이라니 많은 생각이 들었다. 내가 행동하기로 했던 수많은 결정들이 떠올랐고, 그 결정의 기반엔 뭐가 있었을까? 돌이켜보게 되었다.
14장 우리는 왜 이 일을 하는가
2. 느낀점
시작하면서
“진정한 리더는 우리의 내면을 깨우고, 스스로 움직이게 만드는 힘을 이끌어낸다. 이 책은 그런 리더가 되고 싶은 사람을 위한 책이다. 누군가를 움직이고 싶은 사람. 그리고 자신을 움직여 줄 누군가를 찾고 있는 사람을 위한 책이다”
라는 말로 시작하는데 가슴이 두근거렸다. 내가 최근에 가장 고민하고 있고, 원하던 부분을 알려줄 것 같았기 때문이다.
책을 다 읽고나니 한마디로 정리하면 “WHY=행동하게 하는 힘”인 것 같다.
책을 읽고 복잡했던 생각들이 오히려 간단해졌다. 이제까지 의식하지 못하고 그냥 행동해왔던 것 들이 “WHY”에서 비롯된 것들이었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WHY는 새롭게 발명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존재하는 것을 발견해 가는 과정이다.
사실 나는 내 전공과 내 직업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돌이켜보니 시작은 중학교 생물 선생님이 진심으로 식물을 가꾸시는 모습을 보면서 살아있는 무언가를 보살핀다는 것이 굉장히 가치있는 일이라는 것을 느낀 것이었다. 고등학교에 올라가면서 생물에 흥미가 더 커졌고 처음엔 동물이나 사람을 돕고 싶었으나 능력부족(^^)으로 생물학을 선택했고, 간접적으로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제약산업을 직업으로 선택했다. 그래서 봉사활동도 정말 많이 했던 것 같다.
그리고 투자생활을 하면서 매번 조장을 하고, 운영진을 해왔었는데 그것들도 궁극적으로 내가 하는 행위가 누군가한테 도움이되기 때문에 해왔던 것 같다.
사실 나는 내가 그렇게까지 의미있는 일을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고, 그냥 내 가치관이랑맞고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이니까 나도 재밌으니까 해온 것들이었는데, 생각보다 사람을 움직이는 이유는 거창하지 않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에이스반에 지원한 것도 남들처럼 거창한 WHY가 없었기 때문에 그걸 찾고싶었고, 빈쓰튜터님과 같은 누군가를 움직이게 만드는 힘을 가진 사람이 되고싶어서였는데, 너무 어렵게 생각했나? 싶기도 하고, 이런 가벼운 WHY가 원동력이 될 수 있을까 싶기도 하다.
3. 적용할점
튜터링데이, 후배와의대화, 돈독모 등을 진행할 때, 상대방의 마음(감성)과 WHY에 먼저 집중한 후 HOW와 WHAT 알려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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