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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경험담

[엠쥬] 50대에 월세라구요??

25.09.14

 

안녕하세요 

첫 월부학교에서 좌충우돌하고 있는 엠쥬입니다.

 

저는 24.3월 열반스쿨 기초를 처음 수강하면서 입문하게 되었고 

25년 월급쟁이부자들에서 가장 상위과정인 월부학교에 

운 좋게 클릭되어 여름학기인 마지막 달을 보내고 있습니다

 

저는 애초에 소액투자자라 생각하여 24.3월부터 12월까지 지방위주로 보다

드림텔러 튜터님의 조언으로 25.1월 투자코칭을 받게 되면서

제가 갖고 있던 토지와 현 거주지를 차례로 매도하여

서울, 수도권으로 방향을 돌리라는 코칭을 받게 됩니다.

갑작스러운 방향의 터닝으로 한동안 고민했지만 코칭받았던 김다랭튜터님의 말씀을

복기해보니 충분히 타당함을 인지하고 25.2월에 토지를 부동산에 내놓았습니다

하지만 제가 거주하는곳은 아주아주 작은 소도시이고 그 당시 시장상황은 썩 좋지 않았습니다

현재까지도 그렇습니다 ㅠㅠ

 

그렇게 차츰차츰 부동산을 넓히며 내놓았지만 연락오는 곳 한곳도 없어서 

저는 고민하면서 그 다음 대안이었던 실거주집을 자산재배치 하기로 합니다

이때 고민이 많았습니다. 

토지먼저 매도한다고 생각했기에 조금은 편한 맘으로 있었는데

자산재배치를 해서 월세로 간다는 그 마음이 쉽지 않았습니다

50대에 주거의 불안정이라…

근로소득은 몇년 남지 않았는데 과연 이 마음을 내가 극복할 수 있을까?

우울해지지 않을까? 월부에서 공부하고 있는 내 마음도 이런데

나의 유리공들은 더한 마음일텐데… 

 

여러가지 생각들이 매일 뒤섞이면서 몇일을 고민했지만 대안은 없었습니다

토지가 매도가 안되는 건 나의 의지가 아니었기에 저는 25.6월 중순

현재 거주하고 있는 집을 내놓았습니다. 

지금 제가 거주하고 있는 지역은 25년 12월 700세대의 입주가 있으며 

속속 이곳 저곳에서 분양을 하고 있는 터라 이때쯤 매물이 교차로 및 당근에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부린이었을때 매수한 나의 집은 구축 3층에 가장자리 집..

월부에서 말하는 선호하지 않는 집이라 보러 오는 사람들도 2주 동안 없었습니다.

제가 기대할수 있는 희망은 그나마 내 지역에서 선호하는 생활권이며

제가 입주하면서 특올수리를  했다는 점이었습니다. 

 

매수자 우위인 내 지역 시장상황에서 매수자가 원하는 조건에 맞춰야 함을 인지했지만

막무가내로 후려치는 사람앞에서 여러가지 생각이 들더라구요

어느정도까지 받아줘야하나? 이러다 이 사람까지 놓치면 매도 못하는거 아냐? 라는 생각까지

결국 그 거래는 불발되었고  내 놓은지 2달이 지난 시점에, 결혼준비하는 신랑분이 보시어

매도할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복기할 점은 매수인이 가계약금을 넣고 본인이 결혼준비한다고 바쁘다고 하시면서

계약서 작성일을 2주후에 하자고 하셔서 저는 OK를 했는데

우리반 자향멘토님께서 조언하시길

매도인이 마음을 바꿀수도 있기에 가계약금을 받았다면 1주일 경에 계약서를 쓰는게 좋다

라고 하셨습니다. 

 

시장상황이 좋을때는 가계약금을 넣더라도 매도인이 생각할때 더 받을수 있을것 같으면

파기하는 경우가 있기에 그때는 가계약금을 많이  넣으라는 얘기를 강의에서 들었었는데

저는 왜 역으로는 생각을 못했을까요??

이 또한 월학 환경안에 있기에 바로바로 피드백 받을수 있었습니다

 

자, 다음 스텝으로 제가 거주할 월세집을 알아보기 시작합니다

마음에 쏙 드는 물건은 없었지만 나와 있는 물건 중 괜찬을걸 하고 싶었고

(우울한 나의 마음도 회복할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실거주집 매도 계약서 작성일도 좀 남아있었기에  물건을 보더라도 바로 계약할 수 없었습니다

매물이 많이 나와 있는 시장에서 좀 기다려 주겠지…하고 생각하고 몇일 후에 알아보면

계약완료 되었다.라는 피드백을 부사님께 받으면서 저는 점점 초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부동산에 의뢰해 꼭 부탁한다고 말했지만 안 구해져도 그건 결국 나의 몫.

 

업무시간에 짬짬이 검색하고 전화하고 

퇴근 후  물건도 보았지만 더 우울할 뿐이었습니다

하~~ 이 정도 컨디션에 살아야 하나?

이 정도 컨디션에 살면서 이번에 나오는 종잣돈으로 

얼마나 좋은 투자를 해야 유리공에게 미안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정말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좋은 투자를 할 수 있을까?

50대에 몸테크 해야하는 월세 생활. 

자신감은 점점 가라앉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시작된일..뭐라도 해야하는 상황이라

그 다음 날 다시 부동산에 전화하였고 그렇게 해서 우연히 회사 근처의 물건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자차로 출근하는 남편을 제외하면 저와 딸이 만족하는 위치..

비록 더 좁은 집으로 가지만 그래도 여태껏 봤던 집보다 나아서 월세 계약을 바로 진행하였습니다.

 

50대 초반에 이제껏 내 인생에서 하지 않았던 행동들을 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결정이었습니다

거주의 불안정과 내가 좋은 투자를 할 수 있을까에 대한 의심

 

지금도 진행중인 혼돈의 마음이지만

월부학교에서의 마지막 달인 9월에 꼭 1호기를 투자하고 싶기에 

오늘도 쉼없이 달려가고 있습니다.

 

조급한 마음이지만  그 마음으로 실수하지 않도록

옆에서 반원분들이 이끌어주고 잡아주고 계십니다.

아직 결과물은 못 내고 있지만

그동안 꾸준히 하고 있었기에 오늘날 월학까지 올 수 있었고

그래서 자향멘토님과 울 향기즈 분들을 만나는 환경까지 올수 있었습니다

 

비록 젊으신분들보다 느리지만 오늘도 한발한발 내딛어

잃지 않는 투자를 꼭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긴 글 쓸 계획은 없었는데 쓰다보니 생각보다 길어지네요 ㅎㅎ

월학 초보의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아름드리열정
25. 09. 14. 21:41

엠쥬님~!! 엠쥬님은 항상 잘 하셨고 잘하고 계시고 앞으로도 잘 하실거에요!! 월학까지 가신 대단한분!! 앞으로도 응원할께요!!

따봉하는 월부기
돌맹이의꿈
25. 09. 14. 21:42

멋진 엠쥬님의 한발한발을 응원합니다!!! 진짜 멋지다!!!❤️❤️❤️❤️

지니플래닛creator badge
25. 09. 14. 21:43

엠쥬님 정말 쉽지 않은 결정인데 하나하나 다 해나가고 계신모습 리스펙입니다!!! 그동안 가족분들과 쌓아오신 신뢰와 믿음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 같아요. 가족들과 월세로 옮기시면서 투자에 대한 책임감이 커지실텐데 그 책임을 너무 큰 부담으로 느끼지 않으시면 좋겠네요. 경험자로서.. ㅎㅎ 이럴 때일수록 엠쥬님 스스로를 믿고 자신감있게 화이팅입니다!!!! 잘 해내실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아요🧡🧡🧡 언제든 작은 도움이라도 필요하시면 불러주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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