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삶을 늘 푸르게,
푸르의 투자 이야기
안녕하세요
삶을 늘 푸르게
푸르입니다
가장 쓰고 싶었던 게시판에 드디어 첫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제 투자 과정을 공유해보겠습니다
📌첫 번째, 회사원에서 투자자로
너무나 원하던 회사에 들어가 출퇴근을 반복하던 어느 휴무일이었습니다.
고등학교 졸업 후 20살부터 일을 시작해 또래보다 모아둔 돈도 많았고,
안정적이면서 보수가 좋은 직장도 다니고 있었죠.
하지만 “나는 진짜 행복한가?”라는 질문에는 쉽게 답할 수 없었습니다.
‘지금은 괜찮지만 50대가 넘어서도 이 일을 계속할 수 있을까?’
‘안 잘리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내가 너무 하기 싫으면 어떡하지?’
그러던 어느 날, 별생각 없이 지원한 회사에 붙게 되었고 퇴사 후 이직을 했습니다.
하지만 월급이 줄어드는 게 고민이 되어 재테크에 눈을 떴고,
여러 책을 읽다가 월부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2024년 1월 내마기로 월부에 입성했습니다.
강의를 들으며, 내가 원하는 건 내집마련 보다는 투자라는 것이었고,
앞마당을 만들면서 투자의 길에 나서게 되었습니다.
너무나도 목표했었던 좋은 회사였으나
회사만을 목표로 보다보니 달성 후에는
아무 생각없이 휴무만 바라보고 있더라구요
.
.
이제 저의 투자까지 이어진 스토리들을 풀어보겠습니다
📌두 번째, 단단해지는 순간들
경상도가 익숙하고 지방 앞마당만 있어서
수도권은 너무나 멀고, 1시간 정도는 출퇴근을 위해
시간을 쓴다는 점에서 이해할 수 없는 곳이였습니다.
‘수도권이든 지방이든 돈을 벌면 되는 거 아냐?’
'지방이 사이클도 빠르다던데 그리고 난 지방이 관리도 편한데'
‘내 투자금으론 둘 다 가능한데 수도권 애매한 거 보단 지방이겠지’
그러다 보니 어느순간 스스로 수도권에 대한 벽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수도권의 힘에 대해 생각한다기 보다는 지방투자를 할 핑계들을 찾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제바님의 투코를 받으면서 깨닫게 되었습니다
👉 "스스로 장애물을 만들고 언제부턴가 목표가 아닌 장애물을 보고 있었구나.."
속 시원한 투자코칭 후기~~🐳(제주바다님의 투자코칭 후기) :
https://weolbu.com/community/form/2911170
지금 서울 가기 힘들고 부담되니 가족과
시간 보내려 하고 그런 마음을 투자까지
끌고 오는 거일 수 있어요.
힘든 상황은 맞는데 마음 속에서
진짜 막는 게 뭔지 아는 게 중요해요.
📋 복기
내가 지금 힘든 상황이 아니라 소중한 돈에 대해 조금 더 냉정하게 생각했다.
가기 싫거나 막막한 상황에도 일단 기차표를 끊고 현장으로 갔다.
📌세 번째, 데드라인을 정하는 것
월부에서는 다들 “1년 안에 투자한다”고 하고
강의에서도 1년이라니 나도 1년 안에 해보자라는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막연했고 진심이 아니였었습니다.
“일단 하다가 안될 것 같으면 계획을 수정하지 뭐~”
하는 마음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었죠
그러던 중 지투 실전에서 만난 동료의 한마디가 마음을 바꿔주었습니다
🧙♂️ : 언제까지 투자하겠다 정확한 날짜 정하세요!
굉장히 당황스러우면서도
‘이때까지의 나는 언제까지 투자 하겠다는 게 막연했구나..’ 생각이 들었지만,
👉 “7월 31일이요!”라고 질러버렸습니다.
막연했던 투자였는데 그 날 진심이 담긴 선언 덕분에
매일 아침 동료들과 푸 7 1 !(푸르 7월 31일까지 1호기 한다)을 확언하고
각자의 목표를 해내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점점 투자자로 단단해졌습니다.
📋 복기
환경 속에서 쉬지 않고 이어갔다
데드라인을 정하고 마음 속에 진심을 더해갔다
📌네번째, 언제든 투자할 수 있는 사람이 된다는 것
💰 투자금 체크
흩어져 있던 돈을 정리하고, 대출 범위·이자·취득세·복비까지 계산해
내가 할 수 있는 투자 규모를 명확히 파악했습니다.
📈시세트래킹
저평가 물건을 찾기 어렵다는 걸 느끼고,
투자 경험이 있으신 분들에게 비슷한 질문을 통해
저평가와 가치 판단 모두 가격에서 시작된다는 걸 느끼고,
전수조사와 시세 확인을 반복했습니다.
(매일 하겠다 다짐했지만 하지 못한 날도 꽤 많았습니다)
그 과정이 내가 할 수 있는 투자에 포커스를 맞추는 훈련이었습니다.
🦶답은 현장에 있다!
전화임장 10번 보다 현장에 1번 가는 게 더 낫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그 뒤에 전화까지 한다면 효과는 두 배겠죠??)
현장을 직접 가는 건 장부 물건을 확인하는 것뿐만 아니라,
조건과 가격을 만들어서 새로운 물건을 만드는 과정이었습니다
제가 매물을 찾는 시기에는 6.27규제가 막 나온 직후라,
조건이 맞는 물건을 찾는 것도 중요했고 협상도 필수였습니다
놓쳤지만 그것 또한 경험
조건을 만들고 협상하는 과정에서 아쉬움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경험 속에서 알게 되었습니다
'조급해진다는 게 이런 거구나'
‘날라간 물건은 더 매력적으로 보이는 구나’
그래도 이 과정을 통해 더 나을 결과를 얻기도 하였습니다
호가대비로는 매매는 -2,500만원, 전세는 시세 대비 +3,000천으로 주전으로 대출 없이 맞추었습니다
앞에 과정을 통해 알게 된 것이 있습니다
내가 감당가능한 범위를 파악하고,
싸고 투자할 수 있는 물건을 찾고,
현장에서 만드는 것이 투자다!
📋 복기
내가 어떤 투자를 할 수 있는지 파악했고, 힘들긴 해도 계속해서 전수조사와 전임, 현장을 반복했다.
'이미 싼데 날라가기 전에 가계약금 쏠까?' 고민했지만 매물 털기를 했고 덕분에 더 좋은 물건을 찾는 경험을 했다.
용기를 내서 투자를 실행했다.
전수조사나 시세트래킹을 매일해야하는데 놓치는 날이 많았다(담엔 좀 더 루틴화 하자).
물건이 날라가니 급해졌다.
최종적으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투자인가?’를 마지막에 체크하는 과정을 다음에 적용해보면 좋을 것 같다.
마지막으로 조금 더 네고할 때 마음이 급해지고 두근 거려서 중개사를 움직이게 하는 게 아니라 100만원만 더 네고해달라는 식으로 말한 것.
📌마지막으로, 감사
첫 부동산 매수라 너무 무섭고 떨렸습니다.
혼자였으면 못했을텐데 환경 속에서 동료 덕분에
했습니다.
너무나도 크게 느꼈고 막막할 때마다 이끌어주고
함께하는 동료 덕분에 달리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월부에서 나도 부자가 될 수 있다는 걸 느꼈고
이렇게 멋지고 대단하신 분들이 너무 많다는 걸 느꼈습니다.
저의 첫 투자는 막연함으로 시작해서 두려움을 겪고
용기내면서 또 다시 성장을 느끼는 것의 연속이였던 것 같습니다.
너무나 감사드리고 행복한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삶을 늘 푸르게 나아가겠습니다
.
.
.
첫 실전반에서 한계를 깨는 경험을 도와주시고
급하게 매수를 결정할 뻔 했을 때 오늘 다 보고 결정하라고 해주신 부자아내제인 튜터님
부모님의 건강 때문에 투자 생활에서 가장 힘든 한 달을 보낼 때 옆에서 도와주시고 투자과정에서도
위험한 선택을 할 뻔 할 때 막아주시고 계속해서 무수한 질문들로 확신을 주면서 정말 많이
도와주셨던 월벗 튜터님
마음이 편안한 선택의 의미를 처음 알려주시고 99가 아닌 100의 마음을 알게 해주시고
선택은 스스로 하고 용기는 내는 거란 걸 알려주신 행복한노부부 튜터님
동료분들도 많은 도움이 되었는데
처음 투자 선언을 할 수 있게 해주시고 엄청난 집착과 관심으로 투자를 할 수 있게 트래킹을 해주신 덤블도어님
마음이 급해질 때마다 진정제 투여해주시고 무수한 질문 받아주신 후바이님
어렵고 막막할 때마다 이해를 도와주시고 할 수 있다고 매번 말해주신 나슬님
항상 질문 있으면 빠르게 도와주시고 가계약금 넣는 떨리는 순간에도 응원해주신 모아가님
포커스가 벗어날 때 잡아주시고 일단 해보라고 계속 해주신 나파님
그리고 실전반이나 기초반에서도 계속 잘할 수 있게
도와주신 감사한 분들도 너무 많은데 다 적지 못해 죄송하네요
제 주변에 이런 따뜻한 분들이 많다는 게 참 감사하고 행복한 것 같네요
댓글
푸르님, 값진 1호기 축하드립니다! 멀리에서도 매물 하나보러 오시는 모습 보면서 좋은 결과 만들어내시겠구나 생각했어요^^ 정말 고생 많으셨고 잘 지켜내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