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차 후기] 수익률은 결국 ‘비교와 기록’에서 나온다 ✨
1주차에는 “왜 부동산을 공부하는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졌습니다. 비전보드를 만들면서 막연했던 미래를 눈앞에 그려보고, 돈이 목적이 아니라 내가 원하는 삶을 살아가기 위한 수단이라는 걸 다시 생각하게 됐습니다.
2주차에는 한 단계 더 들어가서, 부동산 가치를 판단하는 방법과 부자들의 투자 원칙, 그리고 세금까지 배웠습니다.
숫자와 원칙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점이 가장 크게 남았죠.
그리고 이번 3주차. 드디어 본격적으로 **“수익률”**이라는 키워드를 다루었습니다. 적은 돈으로도 수익률을 높이는 방법, 돈이 불어나는 아파트의 특징, 입지를 비교하는 기준, 보고서를 활용하는 법, 그리고 임장으로 연결하는 실전 단계까지 이어졌습니다.
초보자인 제게는 낯설고 어려운 부분도 많았지만, 오히려 가장 현실적으로 와 닿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1. 적은 돈으로 수익률 높이는 아파트의 조건 💡
강의에서 가장 먼저 나온 이야기는 **“같은 시세차익이라도 실제로 내가 넣은 돈이 적으면 수익률은 훨씬 높아진다”**는 것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두 아파트 모두 1억 원이 올랐다고 할 때, A아파트는 내가 5억을 넣었고 B아파트는 내가 2억만 넣었다면, A는 20% 수익률이고 B는 무려 50% 수익률이라는 거죠. 이 차이는 바로 전세가율과 투자금 규모에서 비롯됩니다.
저는 그동안 그냥 “얼마 올랐다더라”라는 얘기만 들었지, 내 돈 대비 얼마의 수익률인지를 따져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강의가 저에게는 큰 전환점이 됐습니다.
👉 앞으로는 아파트를 볼 때 매매가만 확인하는 게 아니라,
- 매매가 – 전세가 – 대출 = 내 실제 투자금
이 계산부터 먼저 해보려 합니다. 그래야 제 종잣돈 규모에서 현실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아파트가 보일 것 같습니다.
2. 돈이 불어나는 아파트의 특징 🏠
다음으로 인상 깊었던 건 **“돈이 모이는 아파트는 이유가 있다”**는 말씀이었습니다.
전고점 대비 15~30% 구간을 노리는 이유와 체크리스트
오늘 강의를 들으면서 가장 와닿았던 건, 입지(교통·직장·학군·환경·공급)가 탄탄한데도 경기·심리 탓에 내려온 지역이 시간이 지나면 결국 수요가 다시 붙는다는 점이었습니다. 강사님은 그 “눌림 폭”을 가늠하는 보조지표로 전고점 대비 15~30% 하락 구간을 제시하셨고, 거기서 상대적 저평가를 찾아내는 방법을 아주 구체적으로 보여주셨어요.
정리하자면:
1) 먼저 ‘좋은 입지’만 걸러서 후보를 만듭니다
- 생활권별로 교통·직장·학군·환경·공급을 등급처럼 비교해 강한 지역부터 추립니다.
- 단지 레벨에서는 대단지, 역 도보, 선호 라인/중층, 방 3개 등 실수요가 좋아하는 스펙만 남깁니다.
- 반대로 지식산업센터, 소형단지, 저층·탑층 등 비선호 요소가 뚜렷하면 애초에 제외합니다.
→ 핵심: 입지·단지 체력이 먼저, 가격은 그다음입니다.
2) 그다음 ‘가격 위치’를 봅니다 (전고점 15~30% 구간)
- 같은 생활권·비슷한 스펙끼리 묶어 현재가 vs 전고점을 대조합니다.
- 전고점 대비 15~30% 하락해 있으면서, ① 전세가가 받쳐주고 ② 거래가 붙기 시작하고 ③ 공급 리스크가 크지 않은 곳이면 저평가 가능성이 큽니다.
- 포인트는 “많이 빠진 곳”이 아니라, **“좋은데 눌린 곳”**입니다.
3) 전세·실투자금으로 현실성을 같이 봅니다
- 전세가율이 높아 실투자금이 적게 드는지, 전세 수요가 견조한지 확인합니다.
- 전세가가 받쳐주면 보유 중 현금흐름 부담이 낮아 실제로 버틸 수 있습니다.
- 강의 사례처럼 같은 실투자금으로 갈 수 있는 다른 생활권과도 꼭 비교합니다(예: 강남까지 소요시간이 비슷한데 가격이 더 싸면 저평가 신호).
4) 공급·호재의 “타이밍”을 점검합니다
- 1~2년 내 입주 물량이 많아 전세 약세가 예상되면 보수적으로 접근합니다.
- 교통·개발 호재가 있어도 실현 시점이 멀면 가격 반영이 지연될 수 있습니다.
- 재건축·리모델링 이슈가 있다면 단지 내 의견 분포·진행 단계까지 확인합니다.
5) 마지막은 ‘비교평가’로 결론을 냅니다
- 후보 2~3개를 표로 붙여(현재가, 전세가, 실투자금, 전고점/전저점, 등급) 상대적로 더 싼 한 곳을 고릅니다.
- “둘 다 비슷하다”면 전세 맞추기 쉬운 단지·협상 여지 등 실행 편의성이 높은 쪽을 선택합니다.
- 강의에서처럼 거래가 붙는 신호(실거래 발생, 호가·전세가 동반 반등)가 보이면 실행 속도를 높입니다.
제가 받아 적은 핵심 문장
- “입지와 실수요 선호 스펙을 먼저 확인하고, 그 안에서 전고점 대비 15~30% 눌린 ‘가격 위치’를 고른다.”
- “언제 오를지는 모르지만, ‘상대적 저평가’와 ‘수요가 붙는 곳’은 내가 골라낼 수 있다.”
제 적용 계획
- 앞마당 3곳(집·회사 근처 포함)부터 임장 보고서로 뼈대를 만들고, 대단지/역 도보/선호 라인만 남기는 필터를 먼저 적용하겠습니다.
- 각 앞마당에서 전고점 대비 15~30% 구간에 있는 단지를 모아 현재가·전세가·실투자금을 표로 비교하겠습니다.
- 전세 맞추기 용이성과 거래 재개 신호(최근 실거래, 전세 동향)를 체크리스트에 추가해 실행 우선순위를 정하겠습니다.
- 최종 2~3개를 남기면 **현장 재임장(야간 포함)**으로 생활 편의·동선·소음·경사 등을 확인하고, 매물 알림을 걸어 가격·전세 변동을 따라가겠습니다.
3. 수익률 높이는 입지 분석 방법 🗺️
이번 강의에서 특히 저를 놀라게 한 건 입지를 분석하는 방법이었습니다.
단순히 “여기는 분위기 좋아 보인다”는 감각이 아니라, 강남까지 몇 분 걸리는지와 주변 일자리 규모가 얼마나 되는지를 기준으로 수치화해 비교하는 방법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강남까지 40분”과 “강남까지 70분”은 단순히 시간 차이가 아니라, 수요와 가격 형성에서 큰 차이를 만든다고 하셨습니다. 또 주변 일자리 규모가 큰 곳일수록 전세 수요도 두껍고, 매매가도 안정적이라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1) 큰 축부터 잡습니다: “강남 접근성”과 “큰 일자리”
먼저 지도를 크게 보며 두 축을 세웁니다.
- 교통 축(강남 접근성): 강남역까지 실제 소요 시간으로 라인을 그립니다. 예) 신분당선/분당선 라인, 2호선·7호선 접속 라인 등.
- 체감 기준 예시: ~40분대=A, 50~60분=B, 70분대=C
- 일자리 축(큰 일자리): 삼성 같은 대기업/산업단지/테크노밸리 등 대규모 일자리 클러스터와의 거리·통근 난이도를 봅니다.
- 포인트: 사람이 몰리는 ‘큰 일자리’ 가까울수록 실수요가 두텁다는 점입니다.
이 단계는 “어느 라인(축)에 서 있나?”를 확인하는 작업입니다. 강남 접근성 + 대규모 일자리 둘 다 좋다면, 이미 한 발 앞서 있는 입지입니다.
2) 5가지 항목을 같은 잣대로 점수화합니다
강의 기준대로 교통·일자리·학군·환경·공급을 S/A/B/C처럼 통일된 잣대로 비교합니다.
- 교통: 강남 접근 시간, 환승 난이도, 버스(광역BRT·M버스) 실효성
- 일자리: 대기업/산단/테크노밸리 등 “큰 일자리”의 규모와 접근성
- 학군: 중학교 상위권 비율, 학원가 규모/밀도
- 환경: 백화점·대형마트·종합병원·공원(중앙공원/센트럴파크)·랜드마크 유무
- 공급: 향후 3년 입주 물량(해당 구/시 + 인접 신도시 물량까지 함께 반영)
실무 팁: 숫자는 수치 그대로 표에 넣고, 등급은 현장 체감으로 단순화합니다. (예: 강남 40분=A / 60분=B)
3) “입지 우위인데 가격은 비슷한 곳”을 찾습니다
여기서 수익률이 갈립니다.
- 같은 가격대 후보들을 나란히 놓고, 교통·일자리·학군·환경 점수가 한 단계 이상 우위인 곳을 찾습니다.
- 동시에 공급은 보수적으로 해석합니다. 인접 신도시 대량 입주(예: 동탄2)까지 포함해 전세·매매 압력을 체크합니다.
강의 사례처럼 **수지(강남 40분·학군 강·환경 강)**가 영통/동탄과 가격이 비슷했을 때, 입지 우위+동일 가격 = 상대적 저평가로 해석하는 게 포인트입니다.
4) “강남 ○○분 기준점”으로 재검증합니다
같은 시간권(예: 강남 40분대)에 있는 다른 지역/단지 시세와 교차 비교합니다.
- 같은 40분대인데 우리 후보가 확실히 싸다면, 상대가치 저평가 가능성이 높습니다.
- 반대로 60~70분대인데 가격이 40분대와 비슷하면, 과대평가일 수 있습니다.
이 절차는 **감(感)**이 아니라 근거로 판단을 고정해 줍니다.
5) **입지 5항목(교통·직장·학군·환경·공급)**을 먼저 정리 → 같은 가격대 후보를 나란히 두고 비교 평가 → 단지별로 실수요 선호조건만 남깁니다.
- 대단지(관리·거래 활발), 역세권 ‘도보 동선’, 무난한 중층, 선호 라인·향
- 구조: 같은 평형이면 **전세 수요가 선호하는 구조(예: 방3/욕1)**가 유리
- 비선호 배제: 소형단지, 저층·탑층, 경사 심한 단지, 비선호 라인 등은 하락기에 더 약합니다.
- (강의 취지) 지식산업센터 등은 아파트 투자 비교군에서 제외합니다.
6) 가격 변동이 와도 버틸 수 있게 설계합니다
용어를 풀어 쓰면, 가격이 흔들려도 손실·불안을 줄이는 선택을 하라는 뜻입니다.
- 전세가율 높은 단지 → 실투자금이 적어 충격이 작습니다.
- 큰 일자리 + 강남 접근성 + 학군/환경이 받침이 되는 입지 → 수요가 남아 가격 바닥을 지지합니다.
- 공급 부담 큰 시기(신도시 대량 입주 등)에는 매수가·타이밍을 더 보수적으로 잡습니다.
- 대출·현금흐름은 무리 없이. 그래야 버틸 체력이 생깁니다.
7) 결론은 늘 “입지와 가격의 짝”입니다
- 입지 점수 우위 + 같은(혹은 더 낮은) 가격 = 상대적 저평가 → 후보 1순위
- 마지막으로 전고/전저·현재가·전세·실투자금을 표로 묶어 현금흐름/위험도를 같이 봅니다.
- “언제 오를지”를 맞추기보다, “지금 상대적으로 싼 곳”을 체계적으로 고르는 것이 초보자에게도 가능한 승부처입니다.
바로 적용 체크리스트
- □ 강남 접근 시간 **라인(축)**부터 설정
- □ 대기업/산단 등 큰 일자리 접근성 점검
- □ 교통·일자리·학군·환경·공급 등급표 작성
- □ 같은 가격대 후보끼리 붙여 입지 우위 + 가격 동급 찾기
- □ 강남 ○○분 벤치마크로 상대가치 재확인
- □ 대단지/역세권/중층/선호 구조만 남기고 비선호 배제
- □ 전세가율·공급·대출을 보수적으로 잡아 버틸 수 있는 선택 만들기
👉 그래서 빠른 시일 안에 제가 관심 있는 세 지역을 정해,
4. 수익률 분석 보고서를 실전 투자에 적용하는 법 📊
수익률 보고서 이야기는 저에게 굉장히 신선했습니다.
같은 가격대 아파트라도, 교통·직장·학군·공급·전세가율 등을 점수화해서 비교하면 답이 눈에 보인다는 겁니다. 저는 지금까지 “여기가 느낌상 괜찮다” 정도였는데, 보고서를 작성해보면 제 머릿속이 정리되고 확신이 생길 것 같았습니다.
“입지와 가격이 핵심”이라는 전제에서, 강의에서 반복하신 비교·평가 → 상대적 저평가 선정 → 실행 순서를 그대로 따라갑니다. 수익률 보고서는 임장보고서의 일부로, 제가 실제로 살 수 있는 후보를 동급끼리 붙여 보는 도구입니다.
1) 후보 고르기: 같은 가격대, 동급끼리
먼저 제가 감당 가능한 가격대에서 2~3개 단지를 추립니다.예: 5억대 중후반 라인에서 후보 2~3곳.
동급끼리 붙입니다. (연식, 세대수, 역·버스 접근성, 생활권이 크게 벗어나지 않게)
강의 기준 비선호(소형단지, 저층/탑층 등) 는 애초에 제외합니다.
핵심: “이 지역이라서 무조건 좋다”가 아니라 단지별로 본다는 태도 유지.
2) 입지 비교: 교통·직장·학군·환경·공급 등급 매기기
강의에서 쓰신 방식대로 각 항목을 체감 가능한 지표로 등급화합니다.
교통: 강남까지 소요 시간(예: 40분=A, 60분=B, 70분=C), 환승 편의, 버스 직결 여부.
직장(일자리 규모): 인근 대기업·산업단지·테크노밸리 존재, 시·구 인구 및 통근 수요(예: 대규모 일자리 근접=S).
학군: 중학교 성취도 지표(강의처럼 특정 중학교 비율), 학원가 밀집도(B~A 등급).
환경: 백화점/대형마트/병원/공원·호수 등 생활편의(광교처럼 “없는 게 없는” 상권은 가산점).
공급: 3년 입주 물량(구·시 단위 + 인접 신도시 영향까지), 많으면 C, 적으면 A/S.
포인트: 인접 지역 대규모 입주(예: 동탄2) 가 옆구(예: 영통)에 미치는 영향도 같이 봅니다.
3) 가격이 내려갈 때 손실이 커지는 것을 미리 줄이거나 늦추는 장치를 둔다는 뜻입니다.
쉽게 말해 떨어질 때 덜 떨어지게, 혹은 떨어져도 버틸 수 있게 만드는 방어 설계
- 실투자금을 낮춘다
전세가율이 높아 내가 들어가는 현금이 적은 단지를 고르면, 하락 시 절대손실액이 작아집니다. - 수요가 단단한 입지로 간다
교통(강남 접근시간), 큰 일자리(대기업·산단·테크노밸리), 학군, 생활편의가 탄탄한 곳은 하락장에서 매수·전세 수요가 남아 가격 바닥(지지선) 역할을 해 줍니다. - 공급 리스크를 피한다
향후 3년 입주 물량이 과한 지역(또는 인접 신도시 대량 입주 영향)은 전세와 매매를 동시에 누르므로, 이런 구간은 피하거나 보수적으로 접근합니다. - 단지·동·라인·층을 보수적으로 고른다
대단지, 선호 구조(예: 방3/욕1), 역세권, 중층·무난한 동·라인처럼 수요가 꾸준한 선택지가 하락 방어에 유리합니다.
반대로 소형단지·저층/탑층·비선호 라인 등은 하락 폭이 커질 수 있어 배제합니다. - 레버리지와 현금흐름을 보수적으로 관리한다
과도한 대출은 금리·공실 변동에 취약합니다. 비상자금/갭 리스크 관리로 버틸 체력을 확보합니다.
※ 이 단계의 목적은 “지역 전체 선호도”가 아니라 후보 단지 간 우열을 가리는 것. 강의 사례처럼 수지>영통>동탄 같은 큰 인상만으로 결론 내리지 않고, “해당 단지” 기준으로 다시 뒤집어 볼 준비를 합니다.
👉 요약하면, 입지와 가격을 비교·평가해 ‘상대적 저평가’이면서 수요 버팀목이 강한 단지를 고르고, **실투자금과 리스크(공급·층·라인·대출)**를 보수적으로 가져가는 것이 투자 물건을 정하는 원칙의 핵심이지 싶습니다.
그래서 간단한 양식을 하나 만들어서 첫 보고서를 작성해보려 합니다.
처음에는 서툴겠지만, 한 달 동안 최소 2~3개 단지를 기록해두면 비교할 수 있는 자료가 쌓일 거라 생각합니다.
결국 감이 아니라 기록이 저를 움직이게 해줄 것 같습니다.
5. 첫 임장지를 선정하는 방법 🚶
첫 임장지, 멀리 말고 “가까이에서 깊게”: 내 투자금–권역 결정 → 근거리 훈련 → 단계적 확장
오늘 강의에서 가장 와닿았던 건, 첫 임장지는 “멀리, 크게”가 아니라 “가까이에서 깊게” 가야 한다는 점이었습니다. 이게 단순히 편해서가 아니라 학습 효율과 투자 성공 확률을 높이는 방법이라는 걸 이해했습니다.
1) 큰 방향은 “내 투자금”이 정합니다
- 투자금이 충분하면 서울/수도권 핵심지·준핵심지에서 기회를 찾는 게 맞고,
- 투자금이 제한적이면 지방 주요도시(산업단지·대기업 배후 수요가 탄탄한 곳)를 검토하게 됩니다.
여기까지가 “권역”을 가르는 전략적 판단이죠. 강사님의 핵심 메시지는 분명했습니다. 투자금 → 권역 결정은 맞지만, 첫 임장부터 그 권역으로 ‘원정’ 가라는 뜻은 아니다—가 핵심입니다.
2) 그런데 “첫 임장”은 왜 가까워야 할까요?
초보자는 임장 방법(동선 짜기, 체크리스트, 사진/지도 기록)과 가치 판단(입지·가격)을 몸에 익히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한 번 가서 끝나는 게 아니라 같은 지역을 여러 번 반복해야 실력이 붙습니다.
- 서울 거주자가 “투자금이 적어 지방이 맞겠다”는 결론이 나와도, 처음부터 부산·대구·울산을 오가며 임장하는 건 물리적으로 비효율이고 학습 밀도도 떨어집니다.
- 반대로 지방 거주자가 “서울 투자”를 꿈꾼다고 바로 서울 원정을 다니면, 왕복 시간·비용에 비해 현장 흡수량이 부족해집니다.
결론: 첫 임장지는 집/회사 근처에서 시작해 반복·비교가 가능한 “앞마당” 3곳을 만드는 게 우선입니다. 실력을 올린 뒤, 그때 권역을 넓혀 실제 투자할 지역으로 넘어가도 늦지 않습니다.
3) “앞마당 3곳”을 만드는 이유
강의에서 강조한 포인트는, **투자의 본질은 ‘입지와 가격’**이고, 이를 잘 보려면 비교가 필요하다는 점입니다. 비교가 되려면 내가 발로 밟아 본 동급의 지역/단지 표본이 있어야 합니다.
- 근거리 3곳을 정해 임장보고서를 연속으로 써보면, 동선 계획→생활권 파악→단지 체감→매물·시세 체크→결론정리까지 한 사이클이 몸으로 각인됩니다.
- 이렇게 쌓인 3장의 “내 손으로 만든 비교 데이터”가, 이후 실제 투자권역(수도권이든 지방이든)으로 확장할 때의 기준선이 되어 줍니다.
4) 단계별 확장 로드맵(강의 정리 기반)
- 임장보고서 1~5개 수준: 집/회사 근처부터. 주 1회 이상 반복 임장으로 루틴 고정.
- 임장보고서 6개 이상: 1기 신도시+인접 생활권(예: 분당-수지-용인, 평촌-의왕-산본, 부천-부평-구로 등)으로 확장. 서울 접근성에 따른 가격대 흐름을 몸으로 익힙니다.
- 임장보고서 11개 이상: 이제 내 투자금에 맞춘 실제 타깃 권역(수도권 또는 지방 거점도시)으로 진입해도 됩니다. 이 시점엔 동선 설계·체크리스트·가격 비교가 이미 습관화되어 있어, 멀리 가도 수확이 확실합니다.
5) 임장 체크리스트(초보자용 요약)
- 입지 개괄: 역세권 동선, 주요 도로, 생활편의(대형마트·백화점), 공원·병원, 학원가·학교 분위기.
- 배후 일자리(정확한 이해): **삼성 같은 대기업·국가/일반 산업단지·대규모 업무지구 등 ‘큰 일자리’**가 형성된 곳인지, 그 인구 유입 압력이 실제 주거 수요로 연결되는지 파악합니다. (※ 지식산업센터는 임대 수요는 있을 수 있으나 투자 대안으로는 비선호: 강의 기준)
- 단지 선정의 금기: 소형 단지, 저층/탑층, 지식산업센터 연계 물건 등 비선호 요소는 배제합니다.
- 가격 비교: 비슷한 가격대의 동급 단지(연식·세대수·역 접근성)로 최소 2~3개 이상 맞붙여 수익률 보고서로 정량 비교(목표 수익률 달성까지 필요한 가격 구간, 전고점 대비 갭, 전세가율, 투자금 등).
- 마침표: 매번 임장 끝에 **임장보고서 결론(내가 사거나 보류하는 이유)**까지 쓰고 끝맺습니다. 그래야 다음에 와도 이어서 볼 수 있습니다.
6) 제가 특히 인상 깊었던 점
- **첫 임장의 목적은 “거래”가 아니라 “훈련”**이라는 점입니다. 가까운 곳에서 자주, 촘촘히 보는 게 장기적으로 더 빠릅니다.
- 입지와 가격을 세분화해 보는 훈련(교통/일자리/학군/환경/공급, 전고·전저·현재가 비교, 목표 수익률 역산)을 반복하면, “싸고 좋은” 물건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는 점이 설득력 있었습니다.
7) 제가 꼭 적용해보고 싶은 점(실행 계획)
- 앞마당 3곳 확정(집/회사 근처) → 이번 주에 후보지 5곳 중 3곳 픽스.
- 주 1회 토요 임장 고정 + 평일 저녁 1회(월 2회) 추가로 낮/밤 생활패턴 비교.
- 매회 수익률 보고서 1건 완성(동급 2~3개 단지 비교) → 4주에 4건 누적.
- **비선호 요소(소형단지/저층·탑층/지식산업센터 연계)**는 초기에 완전히 배제.
- 배후 일자리는 대기업/산단/업무지구 중심으로만 체크, 실제 출퇴근 유입 동선을 지도로 기록.
- 임장 마침표 습관화: 매번 “매수/보류/제외” 라벨을 붙여, 다음 임장 때 바로 이어보기.
요약하면, 강의의 핵심은 **“입지와 가격”**이고, 이를 잘 보기 위한 초보자의 출발점은 **먼 곳의 ‘원정’이 아니라 가까운 곳의 ‘반복’**이었습니다. 먼저 근거리에서 앞마당 3곳을 만들고, 임장보고서 완결 습관을 들인 뒤, 내 투자금에 맞는 실제 권역으로 확장하겠습니다. 그 과정에서 큰 일자리 기반의 선호 입지만 추려 보고, 비선호 물건은 초기에 배제하겠습니다.
말씀해주신 방향으로 재정리하며, 이제 최대한 빠르게 실행에 옮기겠습니다.
마무리 ✍️
3주차 강의까지 들으면서 제가 얻은 결론은 명확했습니다.
- 수익률은 감이 아니라 비교와 기록에서 나온다.
- 적은 돈으로도 수익률을 높이는 방법은 실투자금을 줄이고 입지와 수요를 잡는 것이다.
- 보고서와 임장은 결국 내 기준을 세우는 습관이다.
1주차에 만든 비전보드, 2주차에서 배운 투자원칙과 세금, 그리고 3주차의 수익률 분석까지…
이제 조금씩 하나의 그림이 완성되어 가는 느낌이 듭니다.
이제 남은 건 배우는 걸 습관으로 바꾸는 일입니다.
이번 주말 첫 임장은 그 시작이 될 거라 믿습니다.
앞으로 4주차까지, 이 시리즈가 끝날 때는 지금보다 훨씬 더 단단해진 기준을 갖게 되길 기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