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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도서후기

[햄팅 독서후기] 미움받을 용기

25.09.28

행복해질 용기 = 미움받을 용기

 

트라우마를 부정해라. 

인간은 과거의 원인에 떠밀려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행동한다.

 

 

나에게 있어서는 '행복해지기 위한 결정'을 내리는 것이 내 인생의 숙제이자, 과거의 트라우마였던 것 같다. 내가 어떠한 결정을 내렸을 때 나를 지적하고 싫어할 사람들이 무서웠던 것 같다. 그래서 근 3년간 나는 내 상황이 오는대로 그냥 받아들였다. 행복해지려고 내린 선택에 더 깊고 막대한 불행복이 찾아올까봐, 내가 내 환경을 바꾸는 나의 선택에 대한 확신이 없었던 것 같다. 

가끔은 무언가를 재시도 하는 것이 그것의 '처음'을 시작하는 것보다 더 어렵게 느껴질 때가 있는 것 같다. 예를 들어 내가 행복해지기 위해 내린 선택이 정답이 그게 아닌 걸 깨달았을 때, 다시 행복해지기 위해 나의 결정을 믿고 따르는 것이, 다시 한번 상처를 받아야 한다는 사상 때문에 결정이 망설여지는 것 같다. 그래서 우리는 변화하지 못하고, 지금 '이대로'에 안락하며 사는 것 같다.

스스로 의미를 부여한 주관적인 세계에 살고 있지. 객관적인 세계에 사는 것이 아니라네  -p.12 

원인론은 맹신하면서 사는 한, 우리는 한 발자국도 앞으로 나갈 수 없다네 -P 35

우리는 과거의 경험에 ‘ 어떤 의미를 부여하는가’ 에 따라 자신의 삶을 결정한다네 인생이란 누군가가 정해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선택하는 걸세. 어떻게 사는가도 자기 자신이 선택하는 것이고 - P37

지금까지의 인생에 무슨 일이 있었든지 앞으로의 인생에는 아무런 영향도 없다 -P 68

 

남들과 내가 바라보는 세상이 조금 다를 수도 있겠다는 건 어느정도 알고 있었다. ​그것이 살아온 환경으로 다를 수 있겠다 생각했는데 책에서 나오는 원인론을 나는 맹신하고 있었다. 나는 과거에 이런 일 떄문에 내가 이런 성격이 된 거고 이러한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책에서는 목적론을 이야기 한다. 

내가 ‘선’이라고 생각하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행동을 하는 것이라고.. 이 이야기가 조금 어이가 없었다. 

내가 받은 상처들과 겪은 일들이 원인이 아닌 지금 나의 상태가 온전히 내가 선택한 것이라니… 절망스럽기도 했지만 

“지금까지의 인생에 무슨 일이 있었든지 앞으로의 인생에는 아무런 영향도 없다” 라는 문구를 보고 마음이 편안해졌다. 

 

물론 나의 트라우마나 상처로 ‘불안자랑’ 즉 주변인들에게 나의 단점과 불안을 떠벌림으로써 나를 좀 더 특별한 존재로 인식하도록 하던 나의 행동들, 자랑할게 없던 자신감 없는 나였기에 단점들이라도 떠벌려서 나를 어필 했던, 깊은 관계에 있던 사람을 내가 통제하고 싶었던 그런 삶을 살아온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이것이 어찌보면 책에서 말하는 원인론이 아닌 목적론이 아닌가 싶다. 

트라우마나 인관관계에서의 상처를 안받을 순 없다! 그것을 어떻게 내가 받아들이고 인생을 어떻게 나아가지는지가 중요한 것 같다.

 

우리나라 사회에서 어릴 때부터 수많은 경쟁 속에서 살아오며 열등감에 아니 열등감컴플렉스에 빠져살아왔지만

지금부터는 다른사람과 비교가 아닌 나 자신과의 나만 비교하며 살아가고 싶어졌다. 

 

이 책을 통해 내 삶을 되돌아볼 수 있었고, 나도 결국에는 행복해질 용기를 터득해냈다는 부분에서 나 스스로를 칭찬하고 싶다. 

 

"아무리 어려워 보이는 관계일지라도 마주하는 것을 회피하고 뒤로 미뤄서는 안 돼. 가장 해서는 안되는 것이 이 상황, '이대로'에 멈춰 서 있는 거라네.

1) 관계의 끝맺음 짓자. 외면하지 말고 직면하자. 

책을 읽으며 내 삶을 되돌아보기도 하고, 새로운 깨달음들을 얻기도 했다. 특히나 이 위에 문장을 읽으며 머리를 한 대 맞은 것처럼 정신이 팍 들었다. 그동안 내가 너무나도 놓치고 살아온 깨달음, 바로 관계의 끝을 맺어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 "아, 모든 관계는 끝을 내어야 하는 구나, 놓기 싫은 관계도 보내주고, 단호하게 거절도 하며 대면하여 이야기를 하는 식으로 마무리를 잘 맺어야하는구나" 라는 생각이 머릿속에 울렸다. 

2) 단순하게 생각하자. 인생이 복잡한 것이 아니라 내가 인생을 복잡하게 보고 생각했던 것이다.

나는 한동안 미움 받기 싫어서 행복하지 않더라도 묵음으로 살아왔던 것 같다. 앞으로 결정을 내릴 때에 있어서, 그냥 단순하게 생각하기로 했다. 힘들 때 이유 없이 무조건적으로 버티지 말고, 내가 자발적으로 나를 힘들게 하는 환경에서 벗어나기도 하며, 꽉 쥐려고 노력해도 모래알처럼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는 인연들을 그냥 놓아주기로 하자는 마음이 생겼다.

 

 

행복해지려면 '미움받을 용기'도 있어야 하네. 

그런 용기가 생겼을 때, 자네의 인간관계는 한순간에 달라질 걸세

p.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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