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월부에서 투자하는 직장인으로 지내고 있는 필승아캔두입니다.
저는 지금 저의 여러가지 상황 때문에 이직을 해야 되는 타이밍이 왔는데요.
생각지못하게 재택근무 제안이 들어왔습니다.
지금 제가 지내는 직장은 안락 합니다 시간도 널널 하고 투자 공부하기에도 좋아요. 스트레스 주는 사람도 크게 없고 이 정도면 무난히 다니기 좋아요.
단점은 성장하기가 어려운 곳입니다. 직속 선배에게 질문을 해서 문제를 풀어 간다거나 어려운 일이 있을 때 털어놓을 동료가 있다거나 그렇지가 않아요. 그래서 만약에 재택근무를 하게 되면 하는 동안도 여전히 성장은 없을 거 같아요. 하지만 투자 공부하기에는 좋겠죠.
커뮤니티에 선배님들이 직장 생활에 대해 쓰신 글들을 좀 읽어 봤는데요. 모두 하시는 말씀은 직장도 결국 중요하다는 겁니다. 직장이 흔들리게 되면 투자도 이어 나가기가 어렵기 때문인데요. 저는 단기적으로는 흔들리거나 이럴 일은 없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봐서는 연차는 쌓이지만 실력은 그저 그런 직장인이 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그래서 섣불리 재택근무를 받아들이기가 어렵네요.
저는 적당히 성장도 하고 싶고 적당히 투자 공부도 하고 싶은데 이런 건 불가능한 건가요? 뭐든지 댓가를 치뤄야 하는 건가요?
저와 같은 상황이라면 선배님들은 어떤 선택을 하실지가 궁금합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안녕하세요 필승아캔두님. 현 직장에 대해서 고민이시군요. 말씀 주신 것처럼 현재의 근로소득을 위한 나의 안정성 역시 중요합니다. 흔히 우리는 근로소득을 자전거 앞바퀴로 불로소득(투자)을 뒷 바퀴로 비유를 하곤 하는데요. 물론 자전거 뒷바퀴가 커질수록 앞으로 나아가는 보폭은 커질수 있으나. 불로소득을 위해서 근로소득을 소홀하게 된다면 앞바퀴 없는 자전거가 굴러가지 않는 것과 같은데요. 즉, 근소로득을 키워야 할 시기일땐 한번 집중을 할 필요성도 있다라고 생각이 듭니다. 나의 역량으로 직장의 이직 등을 통해 더 나은 방향으 성장을 이룰수 있다라고 하신다면 그 역량을 채워 근로소득의 크기를 키워 보시는 것도 방법이 될수 있을것 같고 그 비중의 정도를 나눠보시는 것도 어떨까 싶습니다. 방향에 대해서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화이팅입니다!
필승아캔두님 안녕하세요. 저도 투자자로서 회사를 어떻게 가져가야할지?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결국 내가 어떤 삶을 원하는지, 내가 어디서 행복을 느끼는지가 중요한데요. 저는 이걸 잘 모르겠어서 계속 고민했던 것 같아요. 그러다가 일단 결정내린 건 어떤 영역이든 최선을 다해서 몰입해보는 경험을 해보자는 거였습니다. 그래서 투자에 진심을 다해 몰입했고, 이 과정을 통해서 내가 투자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회사에 대해 얼마나 가치를 두는지 더 잘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한 가지에 집중하는 과정에서 다른 것에 소홀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 자체가 내가 어떤 걸 더 좋아하는지 알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어떤 것 한 가지에 먼저 몰입해보시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투자에 몰입할 경우 평생 투자에 미친듯이 몰입하는 게 아니라 2~3년 정도 갈아넣은 뒤에 다시 회사를 챙기면서 할 수도 있습니다. 길고 긴 투자자의 삶 속에서 몰입의 강도가 달라지기 때문에 회사도, 투자도 함께 가져갈 수 있는 구조가 만들어지더라구요. 화이팅입니다!
안녕하세요 필승님 직장은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우리는 '월급쟁이부자들' 이잖아요? ㅎ 그래서 강의에서 가이드를 드리는 것 같습니다, 아무리 투자도 중요하지만 종잣돈이 모이질 않으면 투자생활을 지속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내가 1년에 얼마를 버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얼마나 모을 수 있느냐가 중요 할 것 같아요 1년에 2000천만원 정도 저축을 할 수 있다면 괜찮다고 얘기를 들었던 것 같아요 매년 연봉은 조금씩 오르기 때문에 저축할 돈도 늘어나면 마찬가지로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수입이 적고 월급의 70%이상 저축을 해도 2000만원이 안된다면 말씀하신 것 처럼 이직도 충분히 고려해 해볼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또한 최저시급에서 시작해서 현재는 년에 2천~3천만원정도 모으려고 노력하고 있고, 지금은 유리공과 함께 저축하니 이전에 고민했던 부분들이 많이 해결되었습니다 필승님의 고민이 누구나 할 수 있는 고민이기에 제 경험까지 말씀드리며 꼭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필승님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