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꾸준하며 겸손한 투자자가 되고 싶은 드림봄입니다.
지난 수요일 평소와 다름 없이 퇴근 후 가족과 시간을 보내고 있던 도중에
갑자기 울려대는 카톡소리에 서울투자기초반 강사와의 만남에 참석하게 되었다는 소식을
동료들로부터 전해들었습니다.
선정 될 거라는 생각을 전혀 못해 잠시 얼얼해있다가 저보다 먼저 정신(?)을 차린 아내의 말을 듣고
급하게 기차표와 어차피 다음날 조원님들과 단지임장을 해야 하므로 숙소를 예약하고,
드디어 오늘(금) 강사님과의 만남에 참석하였습니다.
참석하신 분들을 적당한 인원으로 분배하여 각 방에 배정하였고,
1시간에 한 분 씩 강사님들께서 번갈아 들어오셔서 질의응답 형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함께 참석해주신 분들의 질문과 답변만 들어도 굉장히 배울 것이 많은 시간이었고,
제가 배울 점과 느낌들을 남겨봅니다.
저희 조에서 저를 포함한 조원분들의 질문사항에 대한
밥잘튜터님의 답변은 어쩌면 저희가 잊기 쉬운 '본질'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조 안에서 조장이라는 역할과 임장과 임보에 대한 조원님들의 질문에 대하여
그것의 궁극적인 목적인 why에 대해서 생각해볼 것을 말씀해주셨습니다.
조장은 왜 지원하는지? → 조원들과 나의 성장을 동시에 추구한다(조원들만 성장시키느라 나를 못챙기거나, 나의 성과를 위해 열심히 하는 것처럼 보이려 하는건 NO) → 그럼 그 과정에서 우리 팀원들의 목표와 팀원들에 대한 이해, 나의 목표를 명확하게 → 그것을 이루기 위한 개개인에 대한 관심과 봉사가 모두 필요하다.
튜터님의 솔루션을 듣고 나니 조장이라는 자리의 무게가 한층 더 무겁게 느껴지며
남은 기간 동안 조원님들의 목표와 성장, 저의 성장까지 더 챙겨야겠다는 책임감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항상 고민인 임장과 임보에 대해서, 역시 그것들을 왜 하는지? 를 생각해보면
그 목표에 부합하지 않는 것들은 빠르게 쳐(?) 내고 투자에 필요한 본질에 집중 할 수 있다고 조언해주셨습니다.
임장을 많이 하고 많이 보면 당연히 좋지만(다다익선), 개인의 상황에 따라 현실적으로 그럴 수 없다면 임장의 목적이 무엇인지 - 사람들이 어떤 생활권과 단지를 왜 좋아하는지, 그 곳에 사는 사람들의 생활하는 모습은 어떠한지 - 를 파악하며 그것을 보는 것에 집중해서 남겨보라고 해주셨습니다. 당장 내일 있을 단지임장에 걱정이 많았는데, 조원님들께 한번 말씀드리고 그 부분에 집중하도록 함께 해봐야겠습니다..!
또한 화려한 임보도 좋지만...
그리고 지나고 나면 그런 외관적인 것들은 중요한게 아니며
임보에 남겨야 할 것들은 위에 발품을 팔때와 마찬가지 였습니다.
그래서 튜터님은 엑셀 기능도 딱 필요한것만 쓰신다는 말씀도 함께요.. ㅎ
임보를 계속 써나가며 진짜 투자에 필요해서 남겨야 할 부분은 무엇인지,
화려한 글씨체(?)나 매크로(?)를 쓰지 않는다는 말씀이 인상적이었습니다.. ㅎ
조원님의 고민을 들어보신 후 월부에 신종 증후군(?)이 있다며 1호기 후유증(?)이라고 하셨는데요.
튜터님께서는 부자가 되기 위한 우리의 목표는 비전보드에 있는 것이지,
1호기 투자 자체가 그 목표가 되어서는 안된다고 조언해주셨습니다.
언제가 될지 기약이 없는 목표이기 때문에 하지만 될 때까지 해야 하기 때문에
아침저녁으로 흔들리는 우리의 마음과 매일매일 흔들리는 멘탈에 기대어서는
긴 시간 동안 대가를 치르는 것이 어려울 것이라는 조언과 함께,
저희가 자주 들었던 역산, 비전보드의 목표를 향해 저희가 해야 할 일들을
매 년, 매 달, 매 주, 매일 해야 할 일로 나눠서 기계적으로 해나가야 하는 것이라고 알려주셨습니다.
(마음은 항상 우릴 기만한다는 말씀이 인상적이었어요)
1호기는 최종 목적지가 아니라 중간 이정표일뿐,
전 과정에서 복기하고 실력을 길러 더 나은 2호기 3호기 투자를 이어가라고 해주셨습니다.
첫 번째 시간 밥잘튜터님과의 시간 후 얼얼한(?) 상태로 잠시 쉬는 시간을 가졌는데,
두 번째 시간 저희 방으로 자음과모음님이 들어오셨습니다!
개강전 강의설명회, OT강의, 1주차 강의, 어제 라이브 코칭까지 되게 자주(?) 뵙는 느낌이었지만
실제로 뵙게 되서 너무 깜짝 놀랐습니다 ㅎㅎ
(여담이지만 방 안에서도 강의 때처럼 발성이 쩌렁쩌렁 하셨습니다 ^^;;)
조원분들의 질문에 대해 현재 시장에서 저희가 가져야 할 마인드에 대해 짚어주셨습니다.
투자와 자산재배치에서 가족과의 합의가 중요하며 함께 마음을 모아야 견뎌낼 수 있다고 조언해주셨습니다.
돈을 덜 버는 건 괜찮으나, 배우자의 마음에 상처를 줘서는 안된다는 말씀이 인상적이었습니다.(여보 미안해 ㅠ)
가족과의 합의를 통해 어떤 시장의 모습이 와도 버틸 수 있는 마인드 컨트롤을 할 수 있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내가 투자자로서 단단해져야 한다..는 마인드에 대해 말씀해주셨습니다.
그리고 현실적으로 투자 할 수 있는 투자금과 그 사이에서 해야 하는 고민들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는데요,
어쩔 수 없이 받아들여야 하는 현실이 있고, 그럼에도 계속 해야 하고,
남들과 비교는 하지 않되 노력에서 뒤쳐지지 않겠다는 굳은 마음으로,
이전 달 보다는 이번 달에 하나라도 더 성장해야 한다고 말씀해주시는데
이게 온라인 강의 마지막 부분에 마인드에 대해 말씀해주시는 것과,
직접 제 앞에서 이런 말씀을 해주시는 것은 와 닿는 느낌이 확 달랐습니다 ㄷㄷ
그다음으로 이어진 질문들은 투자 사례와 앞으로의 방향 등에 대한 질문이었는데요,
개인적인 상황까지 함께 들어주시며 가이드를 잡아주셨습니다.
매도를 결정하게 되는 사고과정,
취득세의 벽을 뛰어 넘어 투자를 결정하는 과정,
이제까지 보아 왔던 투자 대상의 범위를 더 확장해서 봐야 하는 이유 등등...
조원님들의 질문과 개인적 상황은 다양했지만 위의 것들은 항상 강조하셨던 것처럼
지방중소도시/광역시/수도권 투자처에 따라 적절한 수익을 얻었거나, 지방 물건을 매도하고 더 좋은 물건으로 갈아타는 의사 결정이나,
취득세를 내면서 투자하더라도 그 이상의 수익을 줄 수 있는 투자 대상을 찾는 능력,
앞마당을 더 크게, 확장해가면서 투자 대상을 찾는 능력까지.
실력이 쌓이면 이러한 의사 결정들이 한결 더 수월해질 것 같았습니다.
원래 공식 일정은 2시간 동안인데, 시간이 마치고도 질의에 답변을 해주셨고,
오늘 모인 전체 인원들이 로비에 모여 함께 사진도 찍고,
준비해간 책에 싸인을 받기도 했습니다. ㅎㅎ
온라인 강의에서만 만나던 강사님들을 같은 공간에서 만나니 너무 신기했고,
강의에서 비슷한 얘기를 들었었더라도 실제로 만나서 듣는 이야기는 다가오는 느낌이 또 달랐습니다.
정말 뜻하지 않게 월부에서 큰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은 것 같고,
앞으로 투자 생활을 해나감에 있어서 오늘 들을 이야기들을 잘 복기하며
이렇게 좋은 자리를 마련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리며 이상으로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댓글
드림봄님 후기 남겨주셔서 감사해요♡ 제가 기억하지 못한 부분들을 후기에서 보니 아맞다!!! 잊지말자!!! 하며 다시 복기되네요>_< 넘 좋은 시간들 우리 조원분들께도 공유해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