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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돈버는 독서모임 - 워런버핏 삶의원칙
독서멘토, 독서리더

P.289 돈과 만나는 일이 곧 ‘투자’이고, 그 투자는 결국 ‘자기 자신과 마주하는 일’임을 깨달았다. 결국, 그토록 우리가 찾아 헤매던 돈의 얼굴은 바로, 우리의 얼굴일지도 모른다. 당신은 지금, 어떤 얼굴로 돈을 마주하고 있는가? 당신이 믿는 돈의 얼굴은 어떤 모습인가?
초인플레이션이나 은행 기능의 부재 등은 1950년대 쯤이나 있을법한 이야기라고 생각했는데 현대의 내가 아는 나라에서도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 놀라웠음. 특히 은행에서 하루에 출금 가능한 금액이 정해져 있다는 것에 대해 상상도 해본 적이 없음. 뱅크런 사건만 들어봤지 거꾸로 은행이 출금을 안 해줄 줄이야…언제나 내가 생각하는 상식이 깨질 수 있다. 또한 국가가 비상 사태라면 언제든 내 자금은 묶일 수 있다는 것.
팬데믹이 일어나기 전까지 늘 이자는 떨어지는 것이라고만 생각했다. 왜냐? 어릴 때부터 쭉 그래왔으니까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 예금이나 적금에 돈을 맡기면 매년 점점 이자가 줄어들어 식사 한번 하면 사라질 이자를 받았는데, 팬데믹 이후 급격히 높아진 금리를 보며 금리가 떨어지는 것이 만고불변의 법칙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음. 금리란 국가가 정하기 나름이며 시장 상황에 따라 언제든 변화 가능한 것이다.
내 직장 월급이야 쥐꼬리만큼 오르는 것이 당연한 것이라 그냥 받아들이고 있는 중인데 매년 협상을 통해 월급이 올라가는 직장인들은 더욱 허탈해지겠다 싶었음. 명목 임금이 올라가도 인플레이션이 더 높다면 실질 임금은 마이너스가 될 수도 있다. 최근 몇 년간 장을 볼 때마다 공산품들 가격이 야금야금 오르고 외식비가 높아지는 것을 보면 우리나라 인플레이션 상승을 체감하게 된다. 월급이 오른다고 마냥 좋아할 것이 아니라는 것. 실질 임금 상승률을 계산해서 소비를 관리해야 한다.
금리가 계속 낮았을 때는 주담대 이자도 낮았으니 사람들이 집을 사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크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갑자기 금리가 오르고 이자가 두 배 되는 경험을 한다면? 시장은 예측 가능한 영역이 아니구나…내 상환 능력에 대해서는 정말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하는구나를 알게 됨. 빚 때문에 파산 단계까지 가고 경매와 관련된 이야기들을 읽으면서 시장에 휩쓸려 내 그릇을 벗어나면 대가를 치를 수도 있겠다는 경각심이 생겼음.
암호화폐는 나에게 있어 미지의 투자 세계다. 솔직히 도박과도 같은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문맹으로 인해 은행 계좌를 개설하지 못하는 나이지리아 사람들은 국가가 발행하는 화폐보다 비트코인을 더 신뢰한다는 얘기는 돈은 정말 ‘신뢰’의 문제라는 것을 알게 해주었다. 내가 만약 나이지리아 사람들의 입장이라면 국가를 신뢰할 수 있을까? 비트코인같은 암호화폐 또한 국가에 따라 상대적인 가치를 지닐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다양한 투자자의 사례를 소개하는데 대부분 답답한 사례였지만 나라고 뭐 다르겠는가? 싶은 생각도 들었다. 어떤 투자 책을 읽어도 "마음을 이해하고 다스려야 비로소 돈을 마주할 수 있다."는 조언은 빠지지 않는다. 인간은 합리적이지 않은 것이 디폴트인데 특정한 상황이 되면 자제력을 잃는 것이 오히려 자연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과거의 일을 경험 삼아 조금은 더 나아진 투자를 할 수는 있을 것이다.
P.289 투자는 끊임없이 자신의 판단을 검증하고, 감정을 다스리며, 현실과 기대 사이의 간극을 조율하는 일이라 할 수 있다…손실이 반드시 실패는 아니다. 중요한 것은 그 경험을 통해 세상에는 공짜 점심은 없음을 배우고 더 나은 투자자가 되어 가는 과정이다.
→투자를 잘하기 위해서는 나를 잘 알고 나에게 맞는 투자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스스로의 편향 알기
투자하고 복기하고 기록하기.
책의 후반부에 갈대 같은 투자자가 투자 경험을 기록으로 남기는 습관을 지니게 된 것이 인상적이었다.
‘내가 어떤 과정을 거쳐 판단을 내린 것인가? 이와 비슷한 상황이 생긴다면 앞으로는 어떤 사고 과정을 거쳐 어떤 판단을 내릴 것인가’를 꼭 기록해봐야겠다. 복기하지 않으면 운이 좋아서 돈을 번 것을 순전히 내 실력이라고 믿고 다음번에는 큰 실수를 할 수 있다.
실전반을 할 때 튜터님에게 임장지에 대한 생각을 많이 물어보기
뇌피셜로 임보를 쓰다 보면 임장지에 대한 잘못된 정보로 이상한 결과를 낼 수 있으니까 질문 많이 하고 튜터님의 사고 방식과 싱크를 맞춰가며 앞마당을 선명하게 만들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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