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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얼굴>
'사람들은 투자할 때 행동 편향을 보입니다. 어떨 때는 자신을 과신하다가도, 어떤 때는 공황 상태에 빠지기도 합니다. 이런 태도는 투자 수익 측면에서는 전혀 바람직하지 않죠. ‘자기 자신을 알라’ 라는 말은 본인이 어떤 편향에 치우치기 쉬운지를 알고 바로잡으라는 뜻입니다'
돈이란 무엇인가? 우리의 가장 가까운데에 항상 있는 돈. 그런데 그 돈의 정체는 무엇일까?
현재의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고 사용하는 돈은 사실 신뢰로 이루어진 종이 쪼가리이다. 엄청 단단한 바위 위에 서 있다고 생각했지만. 그 신뢰가 모래 성이라는 걸 모두가 깨우치는 순간 이 바위는 한순간에 무너지고 말 것이다.
자본주의의 뒷면, 화폐가 가진 뒷면에 가려진 이 부분은 매우 충격적이고 그 때문에 절대 정규 교육 과정에 들어갈 수 없는 이야기란 생각이 들었다.
개인에게 너무나 중요한 이 이야기를 모두가 아는 순간, 현대의 화폐 체계가 무너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야기 후반에 나오는 코인에 대한 이야기가 그래서 흥미롭다. 현재의 명목화폐를 대체할만한 새로운 화폐가 나온 것이기 때문이다. 나 역시 코인에대해 신뢰가 있는 사람은 아니지만, 여태 까지 통화가 계속 변해왔던 것을 생각하면 새로운 통화로 넘어가는 시기가 다가온다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사실 이 책의 3장이 나에게 가장 와 닿는 이야기였는데 내가 어떤 투자자인지 다시 돌아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노트를 펼쳐서 내가 이전에 했던 투자들을 처음으로 복기해봤다.
몇 년 전에 우연히 EBS 다큐멘터리 ‘자본주의’를 본적이 있었다. 이때 은행이 어떻게 돈을 불리는지, 인플레이션이 어떻게 일어나는지를 처음으로 알게되고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난다. 어떤 의미론 세상에 대한 배신감마저 느꼈다. 내가 지금껏 열심히 벌던 돈이 사실은 국가에 의해, 은행에 의해 조작되는 종이 쪼가리였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는 막연하게 내가 돈을 은행에만 모아서는 안되는구나. 라는 생각을 가졌지만 그 뒤에 실행에 대해선 어떻게 해야할지 알지 못했다.
얼마 뒤, 코로나가 터지고 너도나도 자산에 올라타기 시작했다. 코인이 급등했고, 미국주식이 오르기 시작했고, 부동산도 하늘 높은지 모르고 오르자 주변에서 돈을 벌었다는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그러자 그때서야 내가 때를 놓친게 아닌가? 라는 불안감이 들기 시작했다. 질투도 났다. 나도 벌고 싶다는 생각에 공격적인 투자를 시작했다.
지금와서 절대 해선 안됐던 지산에도 올라탔고 미국주식, 한국주식 할것 없이 돈을 넣었다. 코인도 매수 했다.
그래서 어떤 결과를 얻었을까?
당연하게도 아무런 준비도 지식도 없던 나는 빈털털이가 되고 말았다. 사실 지금도 아직 정리되지 않은 이전 투자의 흔적들이 나를 괴롭히는 중이다.
무척이나 처참하게 실패하고 말았지만 이때의 경험으로 내가 얻었던 교훈이 있다. 이것이 내가 월부에 온 이유이기도하고 어쩌면 앞으로 나의 투자 시장에 철저한 원칙이 될 것이다.
그 두가지 교훈은 이러하다.
‘공포에 사서 환희에 팔아라’
‘확신이 없다면 투자하지 말아라’
이 책을 읽으면서 나의 투자에대해 한번 더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졌던 것 같다. 그리고 나와 비슷한 투자자들에 대한 이야기, 투자자가 가져야 할 마인드에 대해 책을 읽고 정리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읽어보고 싶은 책은 ‘터틀 트레이딩’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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