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코바] 1주차 후기-부동산 구매의 기준을 갖자

  은퇴가 몇 년 남지 않은 시점이라 5년 10년 뒤를 생각해서 주택을 구입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대출상환을 은퇴 전에 끝내야 하기에 예산 설정도 어렵고요. 그래서 매수 시기와 범위가 더 중요한데, 전혀 기준을 갖고 있지 못한 채, 언론 기사나 유튜브 등의 콘텐츠에 흔들려왔습니다.

  PIR과 전세가율, 그리고 전고점 돌파 여부로 현재의 매매가에 대한 판단을 하고 또 현 매매가가 상승의 꼭대기에 근접했다고 할 때 10%-15%의 조정 감내 가능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함을 알았습니다. 막연하게 가격이 하락하면 어떻게 하는가가 아니라 10-15%, 혹은 더 하락했을 때를 구체적으로 상정해보면 이후 시장의 변화에도 대비가 가능하겠지요. 

  그리고 자신의 전월세 갱신시점과 주택구매의 적기는 차원이 다른 문제인데, 보통 사람들이 갱신시점에 가까워서야 주택에 대한 고민을 한다는 말씀은 저의 무지를 지적하는 듯해서 가슴이 뜨끔했네요. 부동산 고민을 그만하기 위해서라도 이번에는 집중적으로 부동산 공부를 하자고 다짐했습니다. 

  그리고 서울아파트 매매가가 장기적으로는 우상향일지라도 단기적으로는 등락을 반복함을 그래프로 잘 보여주셨으니 상승장이라고 너무 조급해하지 말고 부동산의 가격 추이를 잘 지켜보고 선택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