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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도서후기

[퍼스트펭귄] #2025-86 '나는 누워서 생각하기로 했다' 독서후기

25.10.09

 

STEP1. 책의 개요

1. 책 제목 : 나는 누워서 생각하기로 했다

2. 저자 및 출판사 : 도야마 시게히코 / 포레스트북스

3. 읽은 날짜 : 2025.10.08

4. 총점 (10점 만점) : 10점 만점에 7점

5. 핵심 키워드 : #지적생활습관 #현명한내일

6. 한줄평 : 지적 생활 습관이 삶을 바꾼다

7. 저자 및 도서 소개

문학박사, 평론가이자 수필가인 저자는 지식과 정보가 넘쳐나는 현대사회에서 컴퓨터의 위협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들은 건강한 생활 습관만으로는 부족하며, 정신적 과부하나 스트레스에 시달릴 수도 있다고 한다. 이에 인간은 좋은 지적 생활 습관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소소한 저자만의 생활 습관을 소개한다. 

 

 

STEP2. 책에서 본 것

* 머리에 자극을 주는 아홉 가지 습관

- 잊기 위해 일기를 쓰기

- 생활을 되돌아보기 위해 일정표 만들기

- 망각이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알고 머릿속을 청소하기

- 집에서 탈출하여 도서관에 가기

- 평생 사전 읽기

- 메모하는 습관 갖기

- 아이디어는 아침에 나온다는 사실을 알고 생활을 편집하기

- 무엇이든 질문하고 스스로 생각하기

- 다른 분야의 사람들과 대화하며 지성 갖추기

 

쓴 것은 잊기 쉽고 잊으려면 써야 한다. 계속 잊고 간추려서 머리를 말끔하게 정리를 할 필요가 있다. -> 망각은 머리가 개운해지는 데 아주 큰 작용. 

 

* 잡동사니 쓰레기가 머리를 점거해서는 큰일이다. 어떻게 하면 현명하게 잊을 수 있을까? -> 잊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문자로 써두면 잊기 쉽다는 점을 잘 이용할 것. 일기의 효용은 기억하는 데 있는 게 아니라, 오히려 잊어서 머리를 정리하는 데 있다. 

 

* 땀을 흘리면 나쁜 기억을 씻어낼 수 있어 기분이 상쾌해진다. 운동으로 머리를 깨끗하게 하면 공부도 잘 되어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다. 

 

* 한때, 우리의 일상생활도 볼품없는 잡지 같은 게 아닐까 생각했다. 할 일 없이 멍하니 보내는 하루는 편집 없는 동인지 같은 게 아닐까. 그런 생활이 재미있거나 세상을 위하는 것이 될 리 없다. 우리는 모름지기 생활을 편집해야만 한다. 

 

* 몸을 편하게 하는 일곱 가지 습관

- 오래 누워 있기

- 체력에서 지혜가 나온다는 사실을 알고 걷기를 멈추지 말 것

- 말하기 운동으로 뇌를 깨우기

- 귀를 열면 입이 열린다는 사실을 알고 잘 듣는 사람 되기

- 봄이 오면 움직일 것

- 밥 먹고는 무조건 쉴 것

- 가끔은 감기도 걸려야 건강에 좋다는 사실을 깨달을 것

 

* 걷기는 단순히 다리를 움직이는 것만이 아니다. 머리도 좋아진다. 다릿심으로 생겨나는 지혜가 있다.

 

* 마음을 풍요롭게 하는 네 가지 습관

- 지식을 위해 살지 말고 생활과 지식을 연결할 것

- 하이쿠와 센류에 담긴 지성을 읽을 것

- 문학이 아닌 산문을 쓸 것

- 지혜는 편지 한 줄에서 시작된다는 사실을 알 것

 

 

STEP3. 책에서 깨달은 것

하고 싶은 말을 입 밖에 내지 못하고 가슴에 품어 두면 스트레스가 된다. 입 밖에 꺼내고 싶은 기분을 억누르면 생리적으로도 해롭다고 하며 그래서 무조건 속으로 끙끙 앓지 말고 꾸준히 발산하는 편이 건강에 좋다고 한다. 하지만 여기서 저자는 억압된 감정을 ‘잘 활용하면’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는 에너지로 전환할 수 있다고도 했다.

 

휘발유를 대기 중에 연소시키면 그저 탈 뿐이지만, 실린더 안에서 연소시키면 엔진을 움직이는 마력을 내게 된다. 이와 같이 감정을 그 자리에서 발산하지 않고 가슴에 꾹꾹 눌러 두고, 가슴 속 내압이 오르면 다른 목적을 찾아 발산하면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이런 점에서 보면 희로애락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것은 현명하지 못한 처사이며, 휘발유를 그냥 태우기만 하는 것처럼 대단할 게 없다. 꾹 누르고 참으면 에너지가 내연화하여 폭발적인 힘을 발휘하는 사실. 

 

하루에도 몇 번씩 감정의 변화가 생기고 인간 관계에서 많은 사람들이 감정을 소모하게 된다. 나 또한 그렇다. 하지만 이 문구를 읽고, 나는 과연 휘발유를 대기 중에 그냥 태우는 것처럼 아무 의미없이 나의 감정들을 느끼는 대로 표출하진 않았을까 생각해보게 된다. 

 

무조건적으로 나의 감정을 억압하고 누르고 표현을 막기만 하면 해로울 수 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을 대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으로써, 또 많은 동료 직원들과 함께 조직 생활을 하는 사람으로써 나의 감정을 조금만 가슴에 담아두고 한번 더 생각해 보자고 다짐해보았다. 

 

 

STEP4. 책에서 적용할 점

나는 나 자신을 잘 알고 있을까? 보통 자신에 대해 잘 안다고 생각하지만 내 목소리를 녹음한 것을 듣거나 또는 사진을 보거나 했을 경우 그 착각이 깨어져 자기혐오에 빠져들 때도 있었다고 저자는 말했다. 또한 애초에 자기 자신을 잘 알고 있다는 생각 자체가 착각이며, 사소한 계기로 자신이 알지 못하는 자신의 어떤 면을 알게 되면 생활은 변화하기 시작한다고 한다.

 

저자가 이 책을 쓴 이유도, 본인만의 20가지 지적 생활 습관을 말한 것도 궁극적으로는 ‘자신을 마주하는 것’이 전제가 아닐까. 조금 깊이 들어가는 내용이지만 있는 그대로의 나 자신을 마주하고 나는 어떤 사람인가, 라고 자문해보자. 그리고 저자가 말한 머리에 자극을 주고 몸을 편히 하며 마음을 풍요롭게 하는 습관들을 참고해보도록 한다. 

 

지적인 삶이란 거창한 게 아니라 생활 속 작은 습관 하나하나를 바꾸는 데서 시작한다. 그리고 억지로 노력하지 않아도, 열심히 노력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점을 알자. 현명하게 생활을 조금씩 바꾸면 된다.  날마다 새롭게 전진한다고 생각해보는 건 어떨까? 그저 두려울 것 없다고 마음먹고 인생을 밝고 즐겁게 사는 것. 여러 책에서도 내가 느꼈던 ‘개처럼 즐겁고 소처럼 충실하게’ 개즐소충하는 삶을 사는 것 처럼 말이다. 

 

 

STEP5. 책 속 기억하고 싶은 문구

(P.37)

“텔레비전과 친해지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P.99)

“생각하는 것 또한 필요하지만, 무엇보다도 매사를 스스로 책임지고 생각하는 습관을 익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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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챈쓰
25. 10. 09. 06:59

역시 개즐소충인 건가요? ^^휘발유처럼 감정을 태우지 않도록 주의해야겠어요. 꾸준한 독서와 후기 멋지십니다! 오늘도 화이팅! 하는 하루되세요~

놀란 월부기
모닝맘
25. 10. 09. 07:38

일기의 효용이 기억하는데 있는 게 아니라, 오히려 잊어서 머리를 정리하는 데 있다라는 게 인상적이네요^^ 오늘도 독서후기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펭귄님^^ 오늘도 개즐소충하는 하루되세요ㅎㅎㅎ

인사하는 월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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