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치도록 보고 싶었던) 돈의 얼굴
287p.
돈과 만나는 일이 곧 ‘투자’이고, 그 투자는 결국 ‘자기 자신과 마주하는 일’임을 깨달았다.
결국, 그토록 우리가 찾아 해매던 돈의 얼굴은 바로, 우리의 얼굴일지도 모른다.
책의 제목이 ‘돈의 얼굴’이여서 저자가 전하고 싶은 돈의 얼굴은 무엇일까 책을 읽는 내내 궁금했는데, 책의 마지막 부분을 읽고 ‘오…’하고 소름이 돋았다.
투자라는 것에는 너무나도 많은 방법이 있는데, 자기 성향을 잘 파악하고 접근해야 실패를 해도 다시 이어나갈 원동력이 생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어느 수업이었는지는 기억이 잘 안나지만 너나위님께서도 어부/농부에 빗대어서 본인의 성향을 잘 파악하고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가만히 있지만 않으면 된다고 하신 말씀도 비슷한 맥락이었던 것 같다.
최근에 mind 정비겸 인문학(심리학)책을 병행해서 읽고 있었는데, 인간관계에 있어서도 결국은 자기 자신이 누구인지부터 파악하는 게 출발점임을 강조하는데, 이번 돈독모 책에서도 유사한 내용이 나오다보니 인생의 진리 같은 것인가..싶었다..ㅎㅎ
[2부] 이자 굴려드립니다.
113p.
금리는 움직인다. 그리고 어느 순간, 그 금리의 방향이 바뀌면 이자는 배신처럼 다가온다.
114p.
이자는 누군가에게는 축적의 수단이지만, 또 다른 누군가에겐 파산의 문턱이 된다.
[3부] 인플레이션의 정체
144p.
결국 세금을 내지 않고 받은 혜택은 고스란히 ‘실질소득 감소’라는 부메랑이 되어 우리에게 돌아오게 된다. 다시 말해, 세금은 내지 않았지만 인플레이션 자체가 세금의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화폐가 많아지는 것이 무조건 좋은 일만이 아님을 기억해야 한다.
<달러의 역사> 152~159p.
제1차 세계대전을 기점으로 세계 경제의 중심축이 영국에서 미국으로 옮겨 갔다.
이후, 1944년 브레턴우즈 체제를 통해 달러는 공식적으로 금과 연동된 유일한 화폐가 되었고, 전 세계가 달러를 기준으로 각국의 환율을 고정시키며 진정한 의미의 ‘기축통화’가 탄생했다.
1971년 8월 15일, 닉슨 대통령은 더 이상 달러를 금으로 교환하지 않겠다는 ‘금태환 중지’를 공식 선언했다. 이로서 세계는 명목화폐의 시대에 진입하게 된다.
각국의 화폐 가치는 고정된 달러 환율이 아닌 시장의 수요와 공급에 따라 결정되기 시작했다.
환율과 인플레이션 모두 각개전투가 시작된 것이다.
163p.
통화정책은 단순한 경제 운용의 도구를 넘어, 국가의 경제 안정성과 국민 삶의 질을 좌우하는 중대한 선택지 임을 우리는 다시금 깨달아야 한다.
164p.
“인플레이션은 돈을 빌려준 사람에게서 빌린 사람에게로 돈을 이전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심화되면 채무자는 더 나은 상황에 처하고 채권자는 조금 더 나쁜 상황에 처하는 것이죠. 채무자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빚을 좀 더 갚기 쉬워지지만, 채권자는 가치가 떨어진 상태에서 대출금을 돌려받게 됩니다.” - MIT 경영대 금융경제학과 교수 조나단 파커
166p.
고정소득자나 저소득층에게 인플레이션은 조용하지만 집요한 압박이다.
지금 필요한 것은 ‘얼마를 받느냐’가 아니라, ‘그 돈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느냐’를 물을 수 있는 경제적 자각이다.
[4부] 빚 갚고 계십니까?
<빚의 부가가치>
189p. (빚을 레버리지로 활용해 돈을 많이 번 case의 주장)
빚은 부정적인 것이 아니라 오히려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할 도구이며, 부의 출발점이다.
자산을 키우기 위해서는 빚도 함께 키워야 하기에 빚을 버리고 살 수도 없고, 그럴 필요도 없다.
자산이란, 항상 부채와 함께 존재하는 것이다.
197p.
은행의 대출 범위와 기준은 법률처럼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 각종 금융 규제와 국가 정책에 따라 유동적으로 운용되기에. 규제가 완화된 시기에는 능력에 비해 과도한 대출이 이루어질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개인이 스스로 위험을 인지하고 자율적으로 조절할 수 있어야 한다.
198p.
개인의 재무 구조에서 부정적인 충격을 받았을 때 회복할 수 있는 재정적 탄력성은 필수다.
대출은 분명 강력한 도구이지만, 그것이 ‘자산’인 동시에 ‘부채’임을 명확히 인식해야 한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재정적 한계를 명확히 이해하고, 불확실성에 대비하는 것이다.
218p.
레버리지를 통한 자산 확대는 엄격한 자기관리와 명확한 계획이 있을 때만 가능하다. 그렇지 않으면 그것은 ‘자산의 확대’가 아니라 ‘몰락의 연습’일 뿐이다. 이 순간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빚을 미래의 수익이라 믿는다. 하지만 그 미래는 올 수도, 오지 않을 수도 있다.
[6부] 투자, 왜 하시나요?
278p.
“투자 정보나 남이 떠드는 말에 귀 기울이면 도움이 되기는커녕 오히려 손해만 봅니다. 자산 가격이 올라도 막막하죠. 애초에 이유 없이 샀잖아요. 당부하건대, 투자자로 성공하고 싶다면 본인이 잘 아는 분야에만 투자하세요. 남의 투자 정보는 듣지 말고, 본인의 지식을 믿으세요.” - 공격적인 투자자. 짐 로저스
짐 로저스는 투자의 절대 법칙은 없다고 단언한다. 대신 그는 철저한 사전 조사와 연구를 강조한다.
자신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모든 정보를 철저히 조사한 후 확신이 들면 투자하라.
결국, 투자는 정답이 있는 공식이 아니라 스스로 깨닫고 익혀야 하는 여정이다. 중요한 것은 남의 말이 아니라 나만의 원칙을 세우는 것이다.
289p.
투자는 끊임없이 자신의 판단을 검증하고, 감정을 다스리며, 현실과 기대 사이의 간극을 조율하는 일이라 할 수 있다. 투자에서 손실은 피할 수 없는 필연이지만, 그 손실이 반드시 실패는 아니다.
중요한 것은 그 경험을 통해 세상에는 공짜 점심은 없음을 배우고 더 나은 투자자가 되어가는 과정이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우리는 조금씩 더 현명해진다.
어쩌면 진정한 ‘투자 수익’은 수치가 아니라, 그렇게 성장한 자신일지도 모른다.
돈독모 책들을 읽어나갈 때마다, 책의 내용들을 강의에서 다 녹여내어 가르쳐주셨었던 거구나 느꼈졌다..
특히나 저번달에 열기반을 재수강해서 그런지, 남들이 뭐라고 하는 투자에 조급해하지도 단지를 찝어주더라도 믿지 말라고 하셨던 너바나님의 말씀이 생각났다. 여러 멘토분들도 강조해 주셨지만 내가 투자한 단지의 가치를 알아야 ‘보유’할 수 있다. 가치 판단을 어떻게? → 즉, 비교 평가 해야되는데 → 투자를 위한 앞마당 늘려야 한다. 최소 3개
6개월 내 부산 투자를 위해서 앞마당(결론까지!!!)늘리기 완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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