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신청 가능한 독서모임
11월 돈버는 독서모임 - 워런버핏 삶의원칙
독서멘토, 독서리더

책 제목 : 행운에 속지 마라
저자 및 출판사 :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 / 중앙북스
읽은 날짜 : 25.10.07.
핵심 키워드 3가지 뽑아보기 : #실현되지 않은 결과 #언제든 반증 가능한 미래 #예측치 보다 중요한 건 오차 범위
도서를 읽고 내 점수는 (10점 만점에 ~ 몇 점?) :
<독서 전 얻고 싶었던 점>
#위험에 대한 오판
현실은 러시안룰렛보다도 훨씬 험난하다. 첫째, 현실에서는 총알이 발사되는 경우가 더 드물다. 6연발이 아니라 수백 수천의 연발 권총에 총알 한 발이 들어 있는 것과 같다. 방아쇠를 수십 번 당겨도 아무 일이 없으므로, 사람들은 안전하다는 착각에 빠져 총알의 존재를 망각한다…(중략)
둘째, 러시안룰렛은 정확한 확률 게임이라서 6을 곱하고 나눌 줄만 알면 누구나 쉽게 위험을 계산할 수 있지만, 현실 세계에서는 총구가 보이지 않는다. 맨눈으로 잠재된 위험을 볼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그래서 사람들은 러시안룰렛을 하면서도, 그 게임이 ‘저 위험(low risk)‘이 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부가 생성되는 모습에만 집중하느라 그 과정을 보지 않기 때문에 위험을 간과하게 되고, 실패에 대해서 전혀 생각하지 않게 된다…(중략)
끝으로, 추상적인 위험에 대해 경고해주어도 사람들은 고마워할 줄 모른다(일어나지 않은 일은 모두 추상적이다).<66p>
위험에 대한 판단이 잘못되는 이유는 위험의 확률, 위험의 크기를 명확하게 알지 못하기 때문 아닐까 싶다. 따라서 이를 숫자로 명확하게 파악한다면 위험에 대한 잘못된 판단으로 투자를 그르치는 일을 최소화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추상적 위험에 대한 과소평가
공항으로 가서 장거리 여행객에게 여행 중 사망 시 10만 달러를 지급하는 여행자 보험에 얼마면 가입하겠냐고 물어보라. 이어서 다른 여행객에게 여행 중 테러로 사망할 경우에만 같은 금액을 지급하는 여행자 보험에 얼마면 가입하겠냐고 물어보라. 어느 경우에 여행객이 더 높은 금액을 부를 것 같은가? (첫 번째 보험에는 테러로 인한 사망이 포함되는데도) 아마도 두 번째 보험에 더 높은 금액을 부를 것이다…(중략)
사람들 대부분은 캘리포니아에 지진으로 인한 홍수가 발생할 확률이 (캘리포니아를 포함한) 북미 지역에서 발생할 확률보다 높다고 판단했다. 파생상품 거래를 하면서 나는 사람들이 추상적인 위험에 대해서는 보험을 기피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사람들은 생생한 위험에 대해서만 관심을 보였다.<78p>
생생한 위험에 대해서만 관심을 보이는 경향이 있으니, 내 투자에 있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위험을 숫자로 명확하게 만든다면 이에 대한 대비가 훨씬 수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위험 문제 처리 #사고가 아닌 감정
게다가 충격적인 과학적 사실에 따르면, 인지 위험이 따르는 문제에 대해서 위험 감지와 위험 회피를 처리하는 부분은 두뇌의 '사고' 부위가 아니라 '감정' 부위다. 그 결과는 가볍지 않다. 이는 합리적 사고가 위험 회피와 거의 관계가 없다는 뜻이다. 합리적 사고가 주로 하는 일은 자신의 행동에 논리를 갖다 붙이는 정도다.<79p>
합리적 사고가 아닌 감정으로 위험 문제를 처리하게 되어 있다면, 내가 할 수 있는 건 위험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내게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위험을 예상해보고 감당하지 못할 위험이라면 애초에 그 위험을 감당하지 않는 방향으로 설정하는 것 뿐인 것 같다. 물론 예상 가능하다면 진짜 위험이 아니겠지만 내가 통제할 수 있는 부분은 이 정도이지 않을까 싶어 이 부분에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실현되지 않은 결과 #복기
나는 아이디어를 점검하고 싶을 때마다 시뮬레이션을 시행하려는 욕구가 생긴다. 그러나 오랜 기간 몬테카를로 엔진을 사용한 덕분에, 실현된 결과를 볼 때마다 실현되지 않은 결과도 반드시 살피게 되었다.<92p>
만약 발생할 가능성이 큰 치명적인 위험을 감수하고 투자를 진행했는데 결과가 좋았다면 그건 잘한 투자일까? 라는 생각이 든다. 결과가 좋을 때 그 과정에서 감수한 위험은 고려하지 않고 실현된 결과만 보고 그 투자 전체를 잘했다고 또는 실력이라고 착각하기 쉬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실현되지 않은 결과도 반드시 복기 해야 다음 투자를 더 나은 투자로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과거의 정보 #미래 예측
경제학자 로버트 루카스는 과거의 정보가 미래 예측에 전혀 쓸모없다는 주장으로 계량경제학에 일격을 가했다. 합리적인 사람들은 과거로부터 예측 가능한 패턴을 파악해서 그것을 변형하여 적용 할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 인간은 지식에 따라 행동하는데, 지식은 과거 데이터를 통합한 것이다. 루카스의 관점은 이렇게 비유할 수 있다. 합리적인 트레이더들이 월요일마다 주가가 상승하는 패턴을 감지하면, 이들은 이런 효과를 기대하고 금요일에 주식을 매입할 것이다. 그러면 월요일 상승 패턴은 곧 사라지게 된다.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패턴이라면, 그런 패턴을 찾아봐야 아무 소용이 없다. 그 패턴은 발견되는 순간 스스로 소멸되기 때문이다.<161p>
과거의 가격 패턴을 보고 미래에도 그럴 것이다 라고 무조건적으로 가정하는 것은 값비싼 실수를 야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러한 가격이 형성되게 만든 사람들의 심리는 변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그러한 심리를 파악하여 미래를 가정해보는 데 적용해보는 것은 유의미하다는 생각이 든다.
#블랙스완 #언제든 반증 가능한 미래
“백조를 아무리 많이 관찰했더라도 모든 백조가 희다고 추론할 수는 없다. 단 한 마리의 검은 백조가 발견되더라도 이 결론을 충분히 반증할 수 있다."<164p>
데이터를 사용해서 가설을 입증하는 것보다는 기각하는 편이 더 안전하다. 왜 그럴까? 다음 주장을 보라.
[주장 A] 검은 백조는 없다. 내가 백조 4,000마리를 보았는데 검은 것이 하나도 없었기 때문이다.
[주장 B] 백조가 모두 흰 것은 아니다.
평생 아무리 많은 백조를 보았고 또 미래에도 볼 것이라고 해도, 나는 A라고 주장할 수 없다. 물론 내가 확실히 세상의 모든 백조를 확인할 수 있다면 얘기는 달라진다. 하지만 반례를 하나만 발견해도 B라고 주 장할 수는 있다.<166p>
지금까지 그랬다는 이유로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추론하는 것은 정교함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고 해도 아무런 가정 없이 투자를 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면 지금 공부하고 있는 아파트 투자는 전세가가 인플레이션에 따라 우상향 한다는 점이 전제 되어야 한다고 생각되는데, 그렇지 않을 경우에 어떻게 해야할지 걱정하는 것은, 가능성 낮은 것까지 지나치게 걱정하는 것이고 그리하여 투자를 하지 못한다면 그 또한 위험이라고 생각된다.
따라서, 납득 가능한 이유들을 토대로 가정하되 그렇지 않은 경우에도 모든 것을 잃지 않도록(만약 가정이 틀려 잃더라도 다시 투자라는 게임에 참여할 수 있도록) 대비하는 방향으로 투자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위험 없이 과거 이용
통계라는 과학이 나에게 이득이 된다면, 주저 없이 사용할 것이다. 반면 내게 위협이 된다면 사용하지 않을 것이다. 나는 아무 위험 없이 과거를 최대한 이용 하고 싶다. 따라서 통계학과 귀납적 기법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겠지만, 위험을 관리하는 용도로는 사용하지 않을 생각이다.<179p>
위험에 관한 것 만큼은 통계 데이터, 귀납적 기법과 같이 오류 가능성 있는, 틀릴 가능성 있는 자료를 토대로 의사결정 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비선형적 인과관계 #보상 직전에 포기
인간의 두뇌는 비선형성을 이해하기에 부적합하다. 두 변수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을 때, 사람들은 한 변수에 꾸준히 입력하면 다른 변수에 반드시 결과가 나오리라고 생각한다. 이는 우리의 심리가 인과관계를 선형적으로 인식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매일 공부하면 이에 비례해서 무엇인가를 배운다고 생각한다. 매일 공부해도 아무 소용이 없다는 느낌이 들면, 심리적으로 사기가 저하된다. 하지만 현실 세계에서 인과관계가 선형적으로 진행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1년 동안 공부해도 전혀 배우지 못할 수 있지만, 허망한 실적에 상심해서 포기하지 않는다면 어느 순간 갑자기 깨달음을 얻기도 한다.
당신이 매일 장시간 피아노 연습을 했음에도 간신히 <젓가락 행진 곡>만 연주할 수 있었는데, 갑자기 라흐마니노프를 연주하게 된다고 상상해보라. 바로 이런 비선형성 때문에 사람들은 희귀사건의 속성을 이해하지 못한다. 그래서 운에 좌우되지 않고 성공하는 길이 많음에도 끝까지 끈기를 발휘하는 사람은 아주 드물다. 남들보다 더 노력하는 사람은 보답을 받는다. 투자의 세계에서는 시장이 하락했을 때 증권을 매수 하면 이득을 얻지만, 사람들은 임계점에 도달할 때까지 전혀 매수하려고 하지 않는다. 사람들은 대부분 보상을 받기 직전에 포기해버린다.<230p>
앞마당을 늘려가며 아파트를 계속 투자해 나가고 있는데, 가격이 몇 년 동안(어쩌면 그보다 더 긴 기간 동안) 상승하지 않아 내 자산이 커지지 않는 상황을 생각해봤다. 마음이 힘들겠지만 내가 노력하는 만큼 바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생각하여, 내가 하고 있는 투자를 점검하여 큰 문제가 발견되지 않는 한 꾸준히 해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보상 직전에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예측치 보다 중요한 것 #오차 범위
전문가들은 예측치보다 신뢰 수준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망각한다. 어느 가을 아침에 여행을 떠난다고 하자. 짐을 꾸리기에 앞서서 날씨를 생각해야 한다. 기온이 섭씨 16도 ±6도로 예상된다면, 겨울옷도 필요 없고 선풍기도 필요 없다. 만일 목적지 시카고의 기온도 섭씨 16도이지만 ±17도라면 어떻게 하겠는가? 우리는 겨울옷과 여름옷을 모두 가져가야 한다. 예상 기온은 옷을 선택하는 데 전혀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기온의 변화 폭이다. 시카고는 기온 변화 폭이 17도나 되기 때문에 옷 선택이 완전히 달라야 한다. 만약 다른 행성으로 여행을 간다고 하면 어떨까. 그 행성도 예상 기온은 섭씨 16도이지만, 기온 변화 폭이 ±300도일 수도 있겠다.
이제 투자 활동은 시장 예측보다, 허용할 수 있는 오차 범위에 훨씬 크게 좌우됨을 알 수 있다.<270p>
예측치 보다 오차 범위가 더 중요하다는 사실이 인상 깊었다. 앞으로 투자에 관한 의사결정 시 오차 범위를 계산해보고, 그 오차 범위가 내가 감당 가능한 범위 내에 들어오도록 설정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감정과 두뇌는 따로 논다 #내 책상 밑에는 군것질거리가 하나도 없다
나는 감정이 두뇌와 따로 놀기 때문에, 트레이딩에 비합리적인 결정을 내리지 않도록 확실하게 조처를 해둘 필요가 있었다. 그래서 실적이 사전에 정해둔 범위를 벗어나지 않는 한, 실적 보고서를 절대로 보지 않았다. 마찬가지로, 초콜릿에 대해서도 두뇌와 식욕을 원천적으로 막아놓았다. 내 책상 밑에는 군것질거리가 하나도 없다…(중략)
어떻게 처신해야 하는지는 누구나 잘 알고 있다. 문제는 아는 것이 아니라 실행에 옮기는 것이다…(중략)
나는 담배를 피우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흡연자와 대화를 나눠보면, 우리가 위험과 확률에 대해서는 합리적으로 이해하면서도 행동은 어리석기 그지없다는 사실을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다. 흡연자 가운데 폐암의 위험성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기 때문이다. 내 말이 믿어지지 않거든 암 전문병원 출입문 앞에 모여 담배 피우는 사람들을 보라. 가망 없는 암환자들이 휠체어를 타고 지나가는데도 의사와 간호사를 포함한 수십 명이 담배를 피우고 있다.<287p>
어떠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합리적인 결정을 내리지 못한다면, 합리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미리 발생 가능한 상황을 생각해본 다음, 그에 대한 구체적인 장치를 마련하는 등의 조처를 해두고, 실제 그러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미리 계획한 대로 실행하여, 감정에 따라 비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할 틈을 없애는 것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그리고, 특히 요즘 시장과 같은 분위기(과열되는 듯한?)에 흔들리지 않도록 미리 배운 투자 원칙과 기준에 따라 행동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기본적으로 올바른 의사결정을 위한 환경셋팅(독서, 강의, 전문가 칼럼 등을 활용)을 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된다.
#통제 가능한 건 #나의 행동
감정이 활동을 시작하면 지성은 뒤로 물러난다. 따라서 현실 세계에서는 우리의 합리성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한다. 자기계발서들은 대개 무익하다. 아무리 현명한 조언이나 감동적인 설교라도 우리 본성과 어긋날 때는 곧바로 묻혀버리고 만다…(중략)
행운의 여신도 어쩌지 못하는 유일한 대상이 바로 당신의 행동이다.<305p>
모든 일에 운이라는 것이 작용하고, 그 운은 내가 통제할 수 없다. 내가 통제할 수 있는 것은 나의 행동 뿐이다.
운이 나에게 유리하게 작용한다면 너무 좋겠지만, 그걸 기대하기 보다는 운이 나에게 불리하게 작용할지라도 크게 잃지 않도록 사전에 위험을 파악하고 대비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고, 실제로 숫자로 구체적으로 계산해봐야겠다. 모든 경우를 다 대비할 순 없겠지만 적어도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은 다해야겠다.
독서, 강의 등을 포함한 목실감 매일 실시
댓글
아사부님에게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