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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돈버는 독서모임 - 인간관계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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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얼굴
p. 287.
<그러면서 돈과 만나는 일이 곧 ‘투자’이고, 그 투자는 결국 ‘자기 자신과 마주하는 일’임을 깨달았다. 결국, 그토록 우리가 찾아 헤매던 돈의 얼굴은 바로, 우리의 얼굴일지도 모른다. 당신은 지금, 어떤 얼굴로 돈을 마주하고 있는가? 당신이 믿는 돈의 얼굴은 어떤 모습인가?>
사실 이 문장을 읽고 나서 돈 자체에 대해서 한번 생각해보게 됐다. 그저 돈을 많이 벌었으면 좋겠고, 그래서 퇴사하고 싶고 자유로운 인간이 되고 싶다고 막연히 생각만 했었다. 돈 자체에 대해서는 생각해본 적이 없다. 투자가 자기 자신과 마주하는 일이라는 문구가 마음에 콕 박혔다. 내가 나를 돌아봤을 때 투자하려는 이유는 나의 존엄성을 지키려고 하는 것이다. 회사에서 받는 모멸감이나 돈으로 구차해지는 여러 경험들을 겪고 싶지 않고 나를 떳떳하게 하고 싶기에 결국 투자는 나의 존재와 직결되어 있다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렇게 생각해보고 나니 돈이 없는 내 자신이 너무나 초라한 것만 같고 인스타그램이나 인플루언서들의 여유로운 모습과 부의 모습이 마냥 부럽기만 했다. 사실 지금 돈이 내 인생의 주인이 된 거 같아서 고민이다. 그래서 행복 십계명처럼 내 삶에 소소한 행복을 자주 느껴야 이런 사고를 극복할 수 있을 것 같다.
p. 7에서 <마지막으로 돈의 얼굴은 인간의 본성과 감정이 가장 많이 노출되는 영역인 ‘투자’로 향한다.>
이 문구가 정말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에 투자를 하고 나니 저 문장이 맞는 말임을 온몸으로 느낀 것 같다.
예전에 단순히 주식만 조금 했을 때도 사람들이 다들 올라타려 할 때 해야할 것만 같고, 더 떨어지고 폭락할 때 손절치는 내 본성을 보았다. 이번 부동산 투자에도 나의 감정적인 부분이 많이 드러났다고 생각된다. 타이밍적인 부분과 사람관의 관계에서도 본성과 감정이 여지없이 드러나기에 다스리려고 노력했다. 사람들이 공포에 떨 때 사고 환희에 찰 때 팔라는 월부의 말을 꼭꼭 머리에 새기고 잊지 말아야 한다.
p.103<젊은 사람들에게 말하고 싶어요. 어느 시점에는 제대로 저축해야 한다고요. 만약 다시 돌아갈 수 있다면 10년 후, 20년 후, 30년 후를 계획하고 생활한 거예요.>
이 문구에 밑줄 치고 별표까지 했다. 다음 투자 시까지, 그리고 다음 투자가 아니더라도 나의 노후를 위해서 저축이 기본적으로 몸에 밴 생활을 해야겠다. 우리의 일차적 목표는 노후준비이기 때문이다. 부자는 그 후에 따라오는 것이고 노후가 준비되어야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을 유지할 수 있다. 나의 말년이 비참하지 않고 스스로 떳떳하기 위해서 저축하고 아끼고 투자하는 삶을 계속 반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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