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p 시간의 금리를 망각한 사회가 물가 상승과 금리 변동에 노출되었을 때 개인의 삶 또한 그 대가를 치른다. 따라서 이자는 누군가에게는 축적의 수단이지만,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파산의 문턱이 된다.
105p “당신은 돈을 믿는가?” 이 물음은 단지 지폐나 숫자로 존재하는 화폐에 대한 것이 아니다. 그것은 우리 사회가 구축해 온 금융 시스템, 국가 제도, 중앙은행의 권위,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공동체에 대한 믿음에 관한 것이다. 다라서 우리는 물가와 금리 같은 수치 뿐 아니라, 시스템에 대한 신뢰를 어떻게 유지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져야 한다. 레바논의 사건이 남의 일이 아닌 이유다. 신뢰 없는 돈은 단지 종이일 뿐이다. 그리고 그 돈을 우리는 매일 사용하고 있다.
432p 결국 투자는 정답이 있는 공식이 아니라 스스로 깨닫고 익혀야 하는 여정이다. 중요한 것은 남의 말이 아니라 나만의 원칙을 세우는 것이다.
449p 결국 그토록 우리가 찾아 헤매던 돈의 얼굴은 바로, 우리의 얼굴일지도 모른다.
시간의 금리에 대해 지나간 시간들이 참으로 아깝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지나온 시간동안 나는 어떤 이자를 쌓아왔을까요? 문득 자산의 관점에서도 그렇고, 인생을 돌아봤을 때 직업적인면에서도 그렇고, 만족스러운 시간의 이자를 얻었는가? 에 대해 자신이 없어지는 부분이었습니다. 앞으로의 삶을 어떻게 살아가야 시간의 이자를 축적 할 수 있을까요?
imf 외환위기, 리먼사태, 최근의 코로나 등의 시절을 겪으며 시스템이라는 신뢰가 흔들리는 것을 목격하였는데요. 우리가 매일 쓰는 돈의 가치가 공동체에 대한 믿음이라는 허들위에 있음을 재인식하게 되었습니다. 신뢰없는 돈은 단지 종이일 뿐이라는 점에서.. 최근에 금값이 오르고 부동산같은 안전자산으로 돈이 이동하는 상황은 실제로는 신뢰자본이 흔들린다는 메세지라는 생각이 듭니다.
투자는 정답이 없고, 스스로 깨닫고 익혀야 하는 여정이라는 말에 굉장히 공감합니다. 수많은 상황들을 겪으며 남나의 원칙을 세우고 지키는 것이 생존전략임을 깨닫게 되었는데요. 월부에와서 배운 저환수원리와 투자의 기본이 되는 기준들을 좀더 익히고 다듬어서 자산을 쌓아 나아가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돈을 마주하는 나의 얼굴이 바로 돈의 얼굴임을 깨닫습니다.
책을 읽으며 투자에 있어서 스스로의 원칙을 제대로 세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더불어 실력을 쌓으면 돈은 따라온다는 너바나님의 말씀도 많이 생각이 났습니다. 부동산 상급지부터 시작된 상승장의 분위기 속에서 부화뇌동하지 않고, 월부에서 배운 기준과 스스로의 투자원칙을 만들고 지켜나가는 투자자가 되어야 할 것이라 정리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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