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반스쿨 기초반 3주차 강의 후기 [열반스쿨 기초반 68기 89조 박성신]

3주차 막강을 다보고 바로 후기를 쓰게 되네요 ㅎㅎ


지금 가장 인상 깊었던 말씀이 바로 떠오릅니다. '건물 값 보다 땅 값 높은 지역을 찾아라' . 이번 주 강의 중 제 게는 이 말이 가장 인상 깊은 말씀이었습니다. 항상 공부 하면서 궁금했었던 부분이었거든요. 상급지의 구축을 살까 하급지의 신축을 살까, 아마 저뿐만이 아닌 모든 분들이 정말 많이하는 고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의문은 감가상각이라는 말에 완전히 다른 관점에서 생각하게 되었네요. '신축'은 '구축'을 향해 가고 있는건데 왜 그 생각을 못 했을까 하고 생각하게 됩니다. 입지의 중요성을 강조하신 이유와 연결되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강의를 해주신 주우이님에게 감사드립니다. 특히 본인의 투자경험을 예시로 들면서 강의를 해주셔서 너무 공부하기 쉽고 직관적으로 강의를 들을 수 있어 이해도 빨랐어요. 특히 수많은 사례들을 들어주면서 '나는 저 상황이면 어떻게 투자했을까', '지금 내 생각과 주우이님 생각이랑 일치한가?, 내가 주우이님 생각을 잘 따라가고 있나?' 계속 비교하고 생각하며 강의를 들 수 있어서 너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양파링님의 꼼꼼한 강의도 너무 좋았어요! 실제로 저희가 초보자인 걸 가정하시고 초보자들도 아장아장 잘 따라올 수 있게 고민하고 노력 해주신 게 강의 들으면서 많이 느껴져서 너무 좋았네요. 수익률 보고서 쓰면서 그 진가를 다시 한 번 확인했습니다. 양파링님강의 끝나자 마자 바로 수익률 보고서를 썼는데, 그냥 양파링님이 알려 주신 대로, 그 방법 그대로 하니 수월하게 자료가 찾아져서 좋았습니다. 이제 감각으로 익숙해지기까진 저에게 달렸겠지요. 반복 숙달할 생각입니다. 아파트 수익률 보고서를 쓰면서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특히 양파링님이 말씀하신 걸 저도 수익률 보고서 쓰면서 느끼게 된 게 신기했어요 ㅎㅎ '이 아파트', 분명 처음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수익률 보고서 쓰면서, 하나하나 객관적 평가가 확정 되어지기 시작하니 그 아파트에 대한 관점이 처음과 많이 달라짐을 느꼈습니다. 역시 이렇게 분석하고 글로 직접 쓰면서 얻는 게 있나 봅니다. 그 감각이 너무 새로워서 지금 제가 봤던 아파트들을 전부 수익률을 보고 입지평가도 계속 매기고 있어요 ㅎㅎ 다른 분들한텐 힘든 일이겠지만 이런 부분을 공부하면서 새로운 것을 또 알게 되는 게 전 너무 재밌네요. 월부강의를 들으며 점점 인사이트가 다져지는 걸 느끼는 게 너무 좋습니다. 무료하고 지루한 회사 생활에서 과제가 요즘 활력이 되고 있어요.


오늘 강의에서 배운 게 너무 많아 앞으로 임장 할 때, 호갱노노를 볼 때, 독서를 할 때 등등 예전과는 다른 관점에서 공부를 하고 매물도 보게 될 거 같네요. 오늘같은 명강의를 해주신 주우이님, 양파링님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다음 주 너바나님 강의도 빨리 듣고 싶네요. 요즘은 월부 강의만 나오기를 기다리는 것 같아요ㅎㅎ ^0^


$추신

방금 수익률 보고서를 최종적으로 쓰고 느낀 게 있어 추신으로 기록합니다. 나중에 제 과거 글을 보며 복기하자는 차원에서 기록으로 남기고 싶어서요.

다름이 아니라 수익률 보고서를 쓰면서 이걸 왜 써야하는지를 정말 실감했습니다. 2주차 강의에서 너바나님이 수익률이 중요하긴 하지만 너무 집착하지 마라는 것을 보고서를 직접 손으로 쓰면서 느꼈습니다. 제가 방금 쓴 수익률 보고서는 성북구의 래미안아트리치라는 아파트인데 수익률 계산을 하면서 문득 뭔가 이상하다는 걸 느꼈습니다.

다른 게 아니라 20평대와 30평대 고점매수 시 수익률을 쓰는 데 뭔가 이상했습니다. 20평대는 고점투자 시 투자금이 5억대고, 30평대 고점투자 시 투자금은 무려 9억이더군요. 순수익은 둘이 비슷하게 -2.6억 정도로 손실이었죠.

그런데 수익률로 계산하니 30평대 투자가 20평대 투자보다 오히려 수익률이 좋았습니다. 30평대 -28%, 20평대 -51%였죠. 앵?하면서 뭔가 잘못됐나 싶었죠. 그런데 당연히 맞는 계산이었습니다. 수익률은 순수익/투자금 이니까 손실이었을땐 분모가 커져야 수익률이 높아지니까요.

수익률의 의미는 가성비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즉, 인풋 대비 아웃풋, 얼마나 적은 돈을 투자해서 많은 수익을 내는냐는 뜻이었다는 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가성비,효율성의 의미였죠. 즉, 너바나님이 2주차 강의 떄 수익률도 중요하지만 수익이 더 중요하다는 뜻이 이거였구나라는 걸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즉, 수익률이 좋다고 무조건 좋은 투자라는 의미는 아니더라고요.

예를들어 A라는 사람이 30평대를 영끌해서 9억에 투자하고, B라는 사람은 종잣돈이 10억이 있지만 20평대를 무리하지 않게 5억에 투자 했다면, 똑같이 -2.6억 손실봤다면, A가 위기에 처하게 되겠죠. 영끌 했으니까요. 하지만 수익률은 A가 더 높습니다. A는 9억 대비 2억을 잃었으니 투자금 대비는 많이 안 잃은 게 되고 B는 5억 대비 2억, 즉, 투자금 대비 거의 절반을 잃었으니 수익률이 A보다 훨씬 더 처참하게 되더라고요.

너바나님이 2주차 강의 때 수익률의 분모 장난에 속지 마라고 말씀하신 걸 수익률보고서를 쓰면서 몸소 체험하니 너무 신기했습니다. 홈런치는 투자가 아닌 월부에서 얘기하는 잃지 않는 투자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해봅니다.



댓글


쿰부user-level-chip
23. 12. 24. 22:26

3강 듣고 하시느냐고 수고 많으셨어요 박성신님~! 저도 같아요! 강의를 들으면 또 자극을 받고 화이팅 하게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계속 월부 환경에 있으라는 것 같습니다. 저도 수익률 보고서 쓰면서, 제가 관심 있는 단지들 (구별로 하나씩 정도) 해 보고 있는데 재미있네요. 물론 이렇게 쓰는 수익률 보고서가 향후 임장 보고서의 정말 일부분이겠지만, 열심히 기초를 잘 닦아놓아야 또 더 잘할 수 있으니 함께 화이팅 해요~! 응원합니다~!

삼원홍user-level-chip
23. 12. 24. 23:34

후기 고생 많으셨습니다♡ 오늘도 투자자로 보내는 시간 화이팅 입니다 (。♥‿♥。)

찌니화니user-level-chip
23. 12. 25. 18:26

와. 박성신님 후기글 보면서 새롭게 또 공부가 되네요. 강의 듣고 바로 과제하고 과제하면서 배웠던 내용을 금세 체화시키는 게 부럽습니다. 그간 열심히 해오신 거를 강의, 과제 수행하면서 완전히 자기꺼로 만드신 것 같습니다. 대단하세요! 앞으로도 계속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