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저의 월부 생활 첫 돈독모 날이었는데요,
잊기 전에 짧게 호로록 남겨봅니다.
돈의 얼굴이라는 책은
우리가 늘 관심있어하고, 우리가 늘 원하는 ‘돈’이란 대체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할 거리들을 던져주는 책이었습니다.
이 책을 읽을 때의 저는 개인적으로
이러이러한 것들을 내 투자에 이렇게 적용해야겠다~ 를 느끼기 보다는,
유동성, 금리, 인플레이션, 빚, 가상화폐, 주식, 경제위기 등 한 편의 쉽게 설명된 경제 지식서 같은 느낌을 받으면서 지식을 쌓는 듯이 흥미롭게 읽었던 것이 더 컸습니다.
그래서 돈독모에서 대체 무엇을 이야기하고 나눌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요
돈에 관련된 내용이라고 해서 발제문이 너무 딱딱하지 않고, 내가 체감했던 물가 상승은?처럼 비교적 가벼운 이야기들로 구성되어있었고, 같은 책을 읽어도 각자의 경험이 달랐기 때문에 다양한 사례와 책의 내용을 접목하면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그 중에서도 기억에 남는 것을 몇 자 남겨보자면
- “왜 지금 이 시점에 돈의 얼굴인지?”
- 엇갈리는 시장 전망 속에서도 단기적인 흐름에 흔들리지 않고 돈의 본질적인 속성을 파악하여 장기적인 투자 철학을 점검하기 위해 (마침 엊그제 1015 규제가 터져서 혼란하고 조급해지기 쉬운 시장에서 특히나 더 필요한 내용이지 않을까?)
- 열심히 일해도 가난한 이유는 돈의 구조를 모르는 데 있다. 이제는 돈의 흐름과 시스템을 이해해야 한다.
- 상승장이든 하락장이든 오르는것은 항상 있다. 꾸준한 공부를 통해 나만의 원칙을 세우고, 그 원칙 지키며, 시스템을 믿자. (체크리스트!!)
- 남들의 말에 흔들리지 말자. 규제 속에서도 기회는 있다.
- 1호기에 좋은 결과를 못 내더라도 그 다음 2호기에 더 잘 하면 된다. 하나 사고 말 것이 아니다. 다음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하는 사람이 되자.
- 돈의 얼굴 = 나의 얼굴. 회피하기보다는 직면하고 바라봐야한다.
- 남들과 다르게 하자. 얼굴 도장 찍고, 두 번 세 번 전화하기. 정말 할 사람이라는 것을 어필하기.
오늘 첫 돈독모로 함께하게 된 적투님, 아사부님, 은딘님, 나무와님, 리치노트님 모두 좋은 내용 나눠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앞으로의 투자 생활도 응원합니다! 다음에 또 만나뵙게 될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내일 임장도 잘 다녀오세요!
인원은 오늘 이 정도가 딱 좋았던 것 같은데…
풀방이면 굉장히 정신없이 빠르게 넘어가겠다라고 생각해보면서 ㅎㅎ
첫 돈독모 후기 끗!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