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독서 모임은 오프 강의로 인해 참석을 못할 줄 알았는데 의외로 빨리 강의가 끝나 감사하게도 조원들과 드림텔러 튜터님의 이야기를 듣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돈독모를 통해 모임원들 각자 겪었던 일에 대해 솔직한 경험을 들을 수 있었고 월부에서 강조하는 저환수원리의 다양한 사례를 이해할 수 있었다.
가치-코로나 이후 주식이 핫할 때 지인의 소개로 주식을 시작했던 모임원의 이야기를 통해 가치를 모르면 투자 자산의 가치를 스스로 아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생각하게 되었다. 가치를 모르니 가격이 올라도 언제 팔지를 모르고, 떨어져도 언제 손절해야 할지 모르는 것에 대해 공감이 되었다. 아파트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투자 자산의 수익 구간을 확인하고 매도를 해서 더 좋은 자산으로 갈아타거나 현금으로 보유하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 지방 아파트 투자 기초반을 듣고 있다 보니 더더욱 가치와 매도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다. 가치에 대해 확신을 가질 수 있도록 스스로 판단하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때문에 임장 보고서는 나의 자산이다! 귀찮은 일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꾸준히 비교평가해서 쓰자.
환금성-토지를 공동으로 투자(거의 투기?)를 하게 된 모임원의 이야기를 통해 내가 팔고 싶을 때 못판다는 것이 얼마나 괴로운 일인지 이해할 수 있었다. 내 0호기를 매도할 때 다행이었던 점은 소형에 구축인 단점이 있었지만 서울 접근성이 나쁘지 않고 대단지로 수요자가 많아 빨리 팔 수 있었다는 점. 아무리 가치가 좋은 자산이라도 내가 반드시 팔아야 할 때 팔 수 없다면 더 좋은 기회를 놓칠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이 얘기를 해준 모임원이 1호기를 했을 때 환금성에 대해 더 신경쓰고 아쉬워했던 점이 생각난다. 내가 이전에 아쉬운 일을 겪어봐야 진정으로 리스크를 뼈저리게 느낄 수 있다. 덜 벌더라도 잃지 않는 투자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저가치-평택에 있던 집을 팔고 더 좋은 자산으로 갈아탄 모임원의 이야기를 통해 멘토와 메타인지가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멘토님의 거인의 어깨를 빌려 현재 내가 보지 못하는 상황을 이해할 수 있지만 이해한다고 해서 행동으로 옮기는 것은 또 쉽지 않은 일이다. 용기를 낸 모임원 분이 대단하다!! 상황 파악이 되었다면 망설이지 말고 행동하자.
마음가짐-모임원이 이전에는 마냥 아끼기 위해 절약을 해서 사고 싶은 것을 못산다는 억누르는 마음이 불편했는데, 이제는 투자를 위해 절제하는 행동이 오히려 자유롭게 느껴진다고 하였다. 나도 비슷한 생각인데, 목표가 그냥 돈 모아서 버티기랑 투자 공부해서 자산 불리기는 큰 차이가 있는 것 같다. 내가 절제하는 만큼 더 큰 보상이 돌아올 것이라 생각하니까 자율적인 내 선택이라는 생각이 든다. 모으는 건 똑같은데 마음가짐이 참 중요하다!
태도-돈을 대하는 태도가 건강해져야 한다는 모임원의 말도 인상깊다. ‘건강한’이라는 말이 왠지 귀여움ㅎㅎ 내가 돈을 대하는 태도가 나의 얼굴이자 거울이다. 돈을 무서워하면 피하게 되고, 관심을 꺼버리고 행동하지 않게 된다. 몸을 관리하는 것과 비슷한 것 같다. 운동하기 귀찮으니 대충 몸을 혹사시키고 건강이 안 좋아지니 병원가기 두려워져서 더 회피하게 되고. 돈을 대하는 태도를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 몸처럼.
마지막으로 날씨보다 계절에 집중해야 한다는 드림텔러 튜터님의 말씀처럼 규제 상황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더 큰 그림을 보며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해야겠다. 돈은 죽을 때까지 함께 하는 동반자이기 때문에 나는 돈을 이해하고 잘 다루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피하고 무서워하지 말자~!
